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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23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9권 3호 (2016)

화양(禾陽) 신용하 교수와의 대담: 민족 연구와 한국사회학의 성립을 중심으로

정학섭 , 유승무 , 최우영 , 박수호 , 정승안 ,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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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하 교수론: 학자의 열정과 실사구시

박명규 ( Park Myoung-ky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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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사회사, 독립운동, 근대화, 독도 문제와 고조선 역사 등의 분야에서 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신 신용하 교수의 학문적 성취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이다. 학문세계에서 그의 성공적인 삶을 네 가지 측면에서 언급하였다. 첫째,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그는 항상 실사구시의 원칙을 유지하였다. 그의 논문들은 다양한 분야와 국가에서 연구된 많은 각주와 참고문헌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꽁트의 실증주의 사회학과 조선 시대 실학자의 아이디어를 결합하려고 한다. 둘째, 그는 국권, 민주적 가치와 과학적 문명화에 대한 강력하고 잘 절제된 열정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그는 비서구사회의 학계에서 주체적 이론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에게 학문 활동은 단지 외부의 선진 지식을 수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사회의 독립적인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개인 연구자를 교육하고 재생산하는 공동체로서 학회를 존중했다. 그의 학문적 리더십 아래, 사회사, 독립운동, 독도 등의 연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었다.

신용하의 민족사회학: 독창적 한국사회학의 전범

유승무 ( Lew Seung-mu ) , 최우영 ( Choi Woo-yo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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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신용하’의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바로 ‘민족사회학’이다. 신용하의 사회학적 관심과 대상은 처음도 끝도 ‘민족’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신용하의 민족사회학에 대한 비평적 소개와 함께 그 의의와 쟁점들을 다룬다. 그는 6.25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뒤 민족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이후 줄곧 민족을 대상으로 하여 사회학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사회학자의 연구는 자기 사회를 대상으로 할 때 가장 정열적이고 독창적일 수 있다는 믿음이 신용하 민족사회학의 근간을 이룬다. 아울러 한국사회학이 아직 구미사회학의 수입과 소화에만 급급해 ‘민족’을 학문적 차원에서 다루지 않고 있음을 우려한다. 그의 민족사회학에 대한 관심은 주체적인 한국사회학의 발전에 대한 희망과 다르지 않다. 신용하의 민족형성이론에 의하면, 한국 민족은 서구의 그것처럼 근대의 구성물이 아니라 고대로부터 수 천 년을 관통해온 한국사의 핵심적 실체이다. 이러한 원原민족론은 이른바 서구 근대의 민족국가(nation-state) 논의와는 궤를 달리하며, 한국을 포함한 서구 외 국가들의 연구에 의미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신용하는 이러한 논의를 단지 추상적, 선험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고고학, 인류학적 자료를 토대로 실증적으로 개척해나간다. 여기에 실사實事와 구시求是라는 그의 독특한 방법론이 상호 연결되어 보다 완성된 연구결과를 산출하고 있다. 한국 민족에 대한 인간적 사랑과 학문적 관심, 우리 자신에 대한 주체적 복기와 성찰, 그러면서도 철저하고도 엄밀한 실증적 확인과 검증, 이러한 노력들이 어우러져 오늘의 신용하 민족사회학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민족사회학은 한국사회학의 귀한 전범이며, 싫든좋은 동학과 후학들이 대면(혹은 대결)하지 않을 수 없는 큰 관문임에 틀림없다.

유교사상과 인공지능시대의 가족에 대한 시론

이현지 ( Lee Hyun-j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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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는 이미 우리의 삶 속에서 역동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일상의 어디에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상상하기 힘들다. 인공지능이 일상생활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일상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인 가족생활의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공지능시대를 삶의 질적 변화를 위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류의 현명한 선택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인공지능시대의 가족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어떻게 변화해 가야할지에 대한 그 지향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인간다운 삶을 사는 데 가족이 걸림돌이 된다면, 가족을 수호하거나 가족을 중심으로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지양해야 할 바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개념화하는 틀을 벗어나야만 하는 혁신을 시대적으로 요구받고 있다. 가족이 지금의 패러다임을 과연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되겠지만, 시대적인 요구를 인식하고 인공지능시대 가족의 지향할 바를 논의하는 것은 현재의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인공지능시대의 도래로 인해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가족에게 유교사상은 어떤 지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가족은 정의롭지 못한가?

서선희 ( Suh Sun-hee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3호, 2016 pp. 117-146 ( 총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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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래 한국 사회의 가족 연구는 가족의 가치보다는 무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가족을 비판적이며 사회발전에 역기능적으로 보는 경향이 높았다. 이 같은 경향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인간을 상정하고 권리와 공평이라는 정의의 관점에서만 가족을 접근해 온 결과이다. 정의로서의 가족 관점이 가족의 이름으로 숨겨져 있던 차별과 억압의 부정의를 드러내는 공헌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의 가치를 간과하거나 부인하는 경향을 초래했다. 인간은 그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인간은 독립되고 자유로운 존재로 살아온 것보다는 관계적 존재로 살아왔다. 이는 “좋은 삶”의 구현에 정의만이 아닌 도덕이나 미덕이 필요 한 이유이다. 가족의 가치도 정의의 관점만이 아니라 인간의 필요에 가족이 어떻게 기능해왔는가의 관점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가족은 출산과 양육의 기능을 통해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보완하도록 기능해 왔고, 돌봄을 필요로 하는 성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왔다. 뿐만 아니라 가족은 도덕성의 기초로 작동해 왔다. 가족관계를 통해 인간을 관계적 존재로 위치시키고, 그 관계성을 통해 도덕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환경으로 작용해 온 것이다. 돌봄과 도덕성의 기초로서 가족이라는 점은 간과되어질 수 없는 가족의 미덕이다. 가족의 재생산 기능과 도덕성이 가족의 미덕이며, 이러한 점은 가족 정책에도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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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가족 연구는 일반적으로 가족을 ‘집단’으로 전제하고 수행되어왔으며, 상대적으로 그 안에서의 개인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개인화’의 영향 하에서 가족은 해체, 변화하고 있어서 더 이상 기존의 방법을 이용해서 가족을 연구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향후 가족 연구는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생애사를 추적하면서 이것이 어떻게 만나고, 유지되고, 해체되는가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새로운 가족 연구를 위해 개인의 생애 발달을 분석하는 ‘라이프코스 퍼스펙티브(life course perspective)’ 연구방법이 제시되었는데 이 연구방법은 사회적, 역사적 환경 내에서 개인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를 점검하면서 그 생애 발달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족 내의 개인’이 ‘개인 내의 가족’으로 변화한 ‘개인화’된 사회에서 개인이 사회의 영향을 받으면서 새롭게 구성하는 가족에 대한 연구는 이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편, 한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인화’는 서구와는 달리, 주체적인 개인을 중심으로 한 개인화가 아니라 가족주의적 개인화이며 그럼으로써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본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에서의 개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로서 서구의 개인화와 그 과정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은 개인화의 한 유형이며, 이로 인해 기존의 가족이 변화되고 있음은 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러므로 개인 차원에서 출발하여 가족을 보아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실제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프코스 퍼스펙티브를 이용한 가족 연구의 사례를 제시하여, 앞으로의 가족 연구에 이 연구방법이 적용가능하며, 함의가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노자』와 탈현대 교육의 설계

정재걸 ( Jung Jae-geol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3호, 2016 pp. 191-222 ( 총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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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노자의 아이디어를 빌려 탈현대교육의 모습을 그려보기 위한 것이다. 탈현대교육과 현대교육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준거는 피부경계선을 기준으로 그 안쪽을 ‘나’로 여기는 ‘피부 밑 자아’, 즉 에고를 진정한 나로 간주하는가 여부이다. 현대교육은 피부 밑 자아를 진정한 나로 여겨 에고의 확장을 위한 노력을 교육의 핵심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탈현대교육에서는 이러한 에고의 소멸을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다. 탈현대교육에서는 에고의 소멸을 통해 비로소 본성이 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탈현대교육에서의 아동의 본성은 무위(無爲)를 통해 발현된다. 이때의 무위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작위 없이 행위하는 것을 말한다. 무위에 의한 행위는 탈현대교육의 핵심 개념으로 이러한 무위를 통해 아이들은 무지(無知)에 이르게 된다. 이때의 무지란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앎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한다. 앎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아동은 비로소 진정한 나를 경험하게 된다.

불교인성론의 사상적 기초: 원공 정무의 신도인성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권영도 ( Kwon Young-do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3호, 2016 pp. 223-254 ( 총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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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정무스님(이하 경칭 생략)의 사상과 활동을 분석하여 불교의 인성론에 기초한 인성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려 한다. 인성의 부재가 여러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제기되면서 인성과 그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성에 대한 명확한 사상적 이해가 미진하며,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도 찾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유교와 불교 등 전통사상의 마음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러나 철학적 논의에 머물고 있으며, 실제 교육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천적 논의는 부족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효’에 기초한 인성회복을 주장하고 이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천한 정무에 주목하였다. 정무가 신도들을 위해 행한 수많은 법문과 신도대상 교육프로그램에는 인성론과 인성교육에 적용 가능한 내용이 풍부하다. 정무가 강조한 보은과 신도 대상 인성교육방법은 인성교육을 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효孝와 자慈, 탈현대 세대윤리, 그리고 노인복지

홍승표 ( Hong Seung-pyo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3호, 2016 pp. 255-284 ( 총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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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불행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서, ‘노인이 행복한 세상’에 대한 탐구는 사회학의 주요 과제가 되었다. 이 글은 효孝와 자慈, 탈현대 세대윤리, 노인복지라고 하는 네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노인이 행복한 세상’ 구현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현대 노인 불행의 근원이 현대 노년관이란 것을 밝히고, 탈현대 노년관의 기초 위에서 논의를 전개했다. 이 글의 논지는 다음과 같다. ‘효’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전현대적인 ‘효’와 탈현대적인 ‘효’가 그것이다. 이 중, 탈현대적인 ‘효’만이 ‘탈현대 세대윤리 1’ 즉 ‘젊은이의 노인에 대한 공경’으로 확장될 수 있다. 또한 ‘탈현대 세대윤리 1’은 현대가 추구해왔던 ‘노인에 대한 복지’를 완성시킬 수 있다. ‘자’에도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모성애가 에고와 결합한 현대적인 ‘자’와 모성애가 ‘참나’와 결합한 탈현대적인 ‘효’가 그것이다. 이 중, 탈현대적인 ‘자’만이 ‘탈현대 세대윤리 2’ 즉 ‘노인의 젊은이에 대한 사랑’으로 확장될 수 있다. 또한 ‘탈현대 세대윤리 2’는 궁극적인 의미에서의 노인복지라고 할 수 있는 ‘노인에 의한 복지’를 구현할 수 있다.

한국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종교의 영향: 우울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염지혜 ( Yeom Ji-hye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3호, 2016 pp. 285-318 ( 총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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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노인의 종교유형과 각 종교집단별 모임 참석빈도가 우울과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하고 우울이 두 변인들 간에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2012년에 실시된 제 4차 고령화연구패널조사 (KLoSA)를 활용했으며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생존패널 중 65세 이상 노인 4,015명(무교 1924명, 개신교 854명, 천주교 355명, 불교 882명)을 연구대상자로 추출하고 기술통계와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해 분석했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준거집단인 무교에 비해 불교만이 유의미하게 우울을 낮췄으며 삶의 만족도를 유의미하게 높였다. 무교에 비해 불교만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때 우울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개신교집단에서만 종교모임 참여빈도가 높아질수록 유의미하게 우울이 낮아지고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개신교집단에서만 종교모임 참여빈도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때 우울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천주교집단과 불교집단에서는 두 변수 간에 우울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불교를 믿는 다는 것 자체는 무교에 비해 우울을 낮추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지만 불교를 믿는 노인들의 종교모임 참석빈도는 매우 낮고 종교모임활동은 실질적으로 우울과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불교의 교리 상 개인의 수행이 중심이 되지만 불교를 믿는 노인들의 우울을 낮추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종교모임을 노인들이 참여하기 쉽도록 활성화하고 경축일을 중심으로 한 모임이 아니라 자주 정기적인 종교모임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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