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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검색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23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3권 0호 (2011)

유교의 지식론

이영찬 ( Lee Young-chan )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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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근대적 지식이 인식대상에 대한 사실의 진리성을 중심으로 구성된 객체적 지식이라면 유교적 지식은 도덕성과 실천성이 지식의 중요한 조건이 되는 주체적 지식의 특성을 갖는다. 그래서 유교적 지식은 사실에 대한 진리성, 마음의 지성에 의해 정당화되는 신념, 그리고 천인합일에 지향된 체득을 구성 조건으로 하고 있다. 유교적 지식은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진리를 결코 경시하지 않지만 지식이 인간의 지적 본성에 근거한 도덕성과 그것의 실천성을 수반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지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유교적 지식은 서구의 목적 합리적이고 가치중립적인 과학적 지식과 많은 차이가 있다. 서구의 지성사의 관점에서 보면 유교적 지식은 여전히 사실과 도덕, 그리고 가치의 영역이 미분화된 진보의 낮은 단계에 처해 있지만 오히려 계몽의 역설에 빠진 서구의 근대적 지식의 맹점을 보완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주기도 한다. 유교적 지식은 개체와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지식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개인과 집단, 사실과 가치, 인간과 자연 등에 관한 통일체적 지식을 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유교적 지식은 지성과 지식이 일치하는 도덕적 지식이기 때문에 과학적 지식이 흔히 직면하는 추상성과 비현실성의 문제를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유교적 지식은 인격을 도야하는 전인격적 지식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근대적 지식이 갖고 있는 지식의 소외적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심미의식과 도덕적 지향의 통합 - 퇴계의 수양여가론

정학섭 ( Chung Hark-serp )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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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상에서 시를 창작하는 작업은 경전의 독서 및 마음공부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이 같은 예술적 활동과 즐김은 사람의 성정性情, 특히 감성적 영역을 다스리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이성적 영역의 활동을 보전하고 충만하게 하려는 목적의식을 지니고 있다. 퇴계는 시작詩作을 통해 산수자연山水自然의 아름다움만을 형상화하는 탐미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문이재도文以載道론자로서 시를 통해 성정性情의 도를 밝히고 내면의 도덕의식을 함양하고자 한다. 시의 본질은 성정의 바름을 나타내는 것이고, 시의 효능은 심성의 도야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퇴계의 시 세계를 편협하게 도덕적 관점으로만 이해하려 해서는 곤란하다. 그가 시문에 담고자했던 ‘도道’는 도덕성정만을 뜻하였던 것은 아니다. 문이재도에서 ‘도’를 삼강오륜이나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단순한 수신 덕목으로 한정하는 것은 협량한 재단이다. ‘심기가 화평하고 뜻이 천박하지 않으며, 온화하고 조용한 사려 속에 기가 솟구치고 정신이 발랄해져서 정서가 무르녹고 의기가 빼어나는’ 온유돈후溫柔敦厚의 시적 효능이 도덕적 덕목의 구현으로만 한정될 수 없는 것이다. 퇴계는 자연 물상의 이미지에서 유비적類比的사고를 통해 윤리정감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심미의식 속에 통합시켜 함양한다. 그의 시 세계는 무욕의 정신으로 가득차 있다. 그의 심미의식은 물아일체 또는 천인합일의 이념과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퇴계의 시 세계는 심미의식과 도덕적 지향 사이에 조화로운 통합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소통크기, 행복크기 -말하는 입, 말 못하는 입

이하배 ( Lee Ha-bae )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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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삶은 다양한 종류와 방식의 만남들로 이루어진다. 만남의 본질은 소통에 있다. 소통은 만남의 당사자들 사이에 ‘물질이나 기호가 막힘없이 오감’의 뜻을 갖는다. 만남 없는 소통이 없듯이, 소통 없는 만남도 없다. 연구의 목적은 작은 ‘예문화’ 크기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개인 행복 크기를 묻고 밝히고 키우는 사회적 조건을 ‘소통문화’ 개념을 중심으로 묻고 찾아가는 데에 있다. 따라서 연구는 사람 삶 속의 소통과 만남의 개념을 밝히면서, 사람크기ㆍ삶 크기를 세상크기와의 관계 속에서 읽고, 개인행복의 사회적 조건을 소통문화크기와 소통문화크기 키우기 개념을 중심으로 물었다. 그리하여 소통문화크기 키우기를 생각하면서 수많은 사회병리와 개인소외의 원인이자 결과인 한국사회의 작은 소통문화크기의 기본 논리와 모습을 물었다. 수직주의적 집단정체성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혼자 혹은 일부분 사람들만 말하고 결정하는 경향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소통문화크기 키우기의 개인적 사회적 제 조건과 방법, 효과들을 합리적으로 반성하고 개선하는 문제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그리고 함께 소통의 장을 열면서 이에 대해 서로 생각을 열고 나누고 키우는 가운데 풀어갈 수 있다. 이런 소통의 장은 가족, 지역사회, 학교, 회사, 교회, 공공장소, 매체 등 다양한 심급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열릴 수 있다.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이런 방향이든 저런 방향이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자신들의 소신을 사실적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펼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름에의 열음은 다름과의 만남, 다름과의 소통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이 같은 사람으로 함께 살기’로 이어진다.

통일체적 세계관을 통한 소외된 여가의 극복

안신국 ( Ahn Shin-guk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23권 0호, 2011 pp. 109-155 ( 총 47 pages)
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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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에서 여가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것이 인간 생활에 있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근대적 세계관의 영향으로 현대인은 여가에서 소외되어 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여가는 사적인 활동, 개별적인 활동으로 한정되고 상업화되었으며 이런 여가 관계를 지배하는 사적 자아는 단지 참여자나 구경꾼으로서 공동체의 행위에 참여한다. 한국인에게는 급속한 산업화와 발전적 자본주의 단계의 영향으로 이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 현대인에게 여가시간을 창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 계발이 지체된 이유는 근대적 세계관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근대적 세계관에서의 삶의 의미는 욕망충족의 대상물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활동뿐이다. 따라서 이런 세계관에서는 인간적인 여가시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창조적인 여가시간 보내기를 위해서는 근대적 세계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세계관이 요구된다. 필자는 통일체적 세계관에서 그 해답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통일체적 세계관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은 영원한 시간과 맞닿아 있고 무한한 공간을 품고 있는 우주적인 존재이며, 이런 우주적인 존재로서의 자기를 자각할 수 있는 존재이다. 자각을 통해 우주적인 존재로서의 개인이 활동을 시작했을 때 그 활동을 ‘사랑’이라고 한다. 따라서 사랑으로 여가시간 보내기는 통일체적 인간관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인간과 여가의 모습을 통하여 통일체적 세계관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찾을 것이다. 통일체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탈현대적 여가 시간의 의미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 인간의 진정한 인간성 회복을 위한 삶의 모습에 대해 고찰해 보고 통일체적 세계관의 기반 위에서 인간적이고 창조적인 여가시간 보내기의 의미를 논의하고자 한다.

사회불평등에 대한 국가적 개입의 불교적 정당성

유승무 ( Lew Seung-mu ) , 임운택 ( Lim Woon-taek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23권 0호, 2011 pp. 157-194 ( 총 38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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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0일, 세속을 떠나 출가하여 생활하던 불교수행자 문수스님이 소신공양을 통해 이명박 정부로 하여금 사회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도대체 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기에 소신 공양까지 감행하면서 그 해결을 촉구하였을까?’라는 상상력은 우리사회의 불평등의 원인과 정도에 의문을 갖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출가자가 왜 불평등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질까?’라는 생각은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불교적 정당성을 찾아보도록 유도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이 글에서는 이명박 정부 등장 이후 국가가 불평등을 해결하기 보다는 오히려 부추겨 왔음을 실증하였을 뿐만 아니라 불교 경전에는 사회 불평등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관련되는 근거들이 명확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략하게 제시하였다. 물론 불교는 국가의 정책적 개입이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을 띠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마치 꿀벌이 꽃에는 아무런 해악도 끼치지 않으면서 꿀을 채취하는 것처럼, 국가도 ‘국민들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그리고 세금을 거두는 등과 같은 정책적 개입을 통하여’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자업자득의 논리를 가진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행위자 자신이 탐ㆍ진ㆍ치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자발적인 자비행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사회 불평등을 극복하는 궁극적인 해법이라는 행위 윤리적 측면도 존재한다. 요컨대 사회 불평등에 관한 불교적 해법은 구조적 차원에서 국가에 의한 정책적 개입과 행위적 차원에서 행위자의 적극적인 자비행을 동시에 요구한다. 그렇다면 이 글의 실천적 함의, 즉 한국불교의 사회참여와 관련된 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최근 세계적인 흐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논리라 할지라도 불교는 세속의 논리를 따르기 보다는 불교의 출세간적 논리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바, 한국불교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개입방법을 실천해 나갈 수밖에 없다.

『주역』 화천대유괘火天大有卦의 교육학적 의미 - 버림 교육을 위한 시론試論

정재걸 ( Jung Jae-geol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23권 0호, 2011 pp. 195-220 ( 총 26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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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주역周易의 화천대유괘火天大有卦를 교육학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대유괘는 큰 소유를 말한다. 큰 소유란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없는 충만함이다. 그리고 그러한 충만함은 버림을 통해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50여 년 간 우리나라는 서구 근대 문명이 수 백년에 걸쳐 달성한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압축적으로 이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압축 성장의 과정에서 생긴 압축 모순이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국민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버림을 통해 진정으로 큰 소유를 획득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이 글은 화천대유괘를 통해 버림 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구상을 시도해 본 것이다.

동양사상과 새로운 소외론

홍승표 ( Hong Seung-pyo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23권 0호, 2011 pp. 221-248 ( 총 28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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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논의는 사회학의 중심 영역이다. 그러나 현실의 인간 소외가 심각함에도 현대 사회학에는 소외 논의가 빈곤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현대 사회학의 세계관적인 토대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 사회학이 사회학적인 인식을 위한 세계관적 토대로 삼고 있는 것은 현대 세계관이다. 그런데 소외 인식의 대상이 되는 현대사회 역시 현대 세계관의 바탕 위에서 발전해온 사회이다. 이것은 마치 기독교 세계관을 토대로 발전해온 서구 중세 말 사회의 소외를 기독교 세계관을 토대로 하는 신학이 인식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본 연구는 통일체적 세계관의 바탕 위에서 현대 인간 소외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구성해 보았다. 본 연구가 다룬 내용은 네 가지이다. 첫째, 통일체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소외되지 않은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를 서술했다. 그것은 요약하면 ‘우주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고, 사랑에 충만해서 삶을 즐기는 인간이다. 둘째, 상기 기준에 입각해서 현대사회에서 인간 소외 양태를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살펴본 현대 인간 소외 양태는 자아확장을 위한 투쟁으로서의 삶, 소비와 쾌락의 추구, 자아확장 투쟁에서의 패배 등 세 가지이다. 셋째, 통일체적 세계관의 바탕 위에서 현대 인간 소외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본고가 제시한 소외 극복 방안의 핵심은 ‘우주적인 존재로서의 나’를 자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일체적 세계관에 바탕 한 새로운 소외 이론이 갖는 탈현대적인 함의를 서술했다. 본 논의가 갖는 의미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하나는 이론적인 측면에서 현대 사회학의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실천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문명 건설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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