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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검색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23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30권 0호 (2014)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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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해러웨이의 주요 업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 중 어떤 부분이 현재까지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어떤 부분이 우리가 새로운 시선으로 연구주제를 접근하는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밝히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은 다음과 같이 논의를 전개한다. 먼저 Ⅱ절은 페미니스트 인식론과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해러웨이의 사상이 이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Ⅲ절은 해러웨이의 대표적인 개념인 “사이보그 페미니즘”과 “상황적 지식론”의 핵심 쟁점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검토한다. Ⅳ절은 해러웨이의 페미니스트 과학기술정치학의 핵심 쟁점인 부분적 관점들 간의 연결 문제를 실천이론의 관점에서 발전시킨다. 특히 부분적 관점이 어떻게 상대주의를 벗어나 객관성을 제고할 수 있는지를 실천이론의 행위자 모델과의 연관성 속에서 밝힌다. 마지막으로 V절 결론에서는 브랜덤의 “관대한 읽기” 개념을 통해 해러웨이의 사상이 한국의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시도들을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주장한다.

감정자본주의와 사랑: 에바 일루즈의 짝 찾기의 감정사회학

박형신 ( Park Hyong-shin )
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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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에바 일루즈의 사랑의 사회학을 그녀의 최근 저작 『사랑은 왜 상처받는가』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먼저 일루즈의 사랑의 사회학이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는 이론적 지향을 설명하고, 다음으로 그녀가 근대사회로 이행하면서 발생한 사랑의 사회적 구조의 변화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그녀가 새로이 제시한 ‘선택아키텍처’, 결혼시장, ‘섹스장’, ‘에로스 자본’, 감정불평등, 감정적 지배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포착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일루즈가 포착한 사랑의 상처 발생 메커니즘을 통해 사람들이 사랑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불안, 불확실성, 실망의 감정이 발생하는 감정동학을 재구성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적 논평에서는 일루즈 사랑의 사회학의 의의와 한계를 탐색하여, 감정사회학의 새로운 지평-거시적 감정사회학-을 제시한다.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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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벡은 과학기술과 제도에 의해 매개된 위험을 현대사회의 특징으로 설명해왔다. 이 논문은 벡의 위험사회론이 세계위험사회론과 세계시민주의로 발전하면서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소개하고, 한국 사회학계가 벡의 개념과 이론을 수용해 한국사회의 위험을 어떻게 이론화하고 경험적으로 연구해왔는지를 살펴본다. 1990년대 일련의 대형 사고와 재정위기가 발발하며 한국사회에 대한 성찰적 조망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위험사회라는 개념은 한국사회를 분석할 새로운 개념과 이론을 찾고 있던 사회학자들에게 중요한 이론적 도구를 제공해 주었다. 한편 한국의 사회학은 위험사회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만 한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경험에 비추어 위험사회론에 역사적 맥락성을 부여하면서 이론의 수정을 촉진했다. 반면 그의 후기 이론체계인 세계위험사회론이나 세계시민주의 개념은 아직 한국 사회학계에서 충분히 논의되고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 논문은 과학기술학의 최근 연구들을 기초로 한국 사회학이 세계시민주의적 시각에서 한국 내부와 국제사회를 연결시켜 글로벌 위험을 분석하는 방안으로 규제정책의 글로컬리제이션 연구, 지식의 수행성과 미래 예측의 지식정치 연구, 그리고 위험정치에서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제안한다.

실재의 사회적 구성과 해방의 가능성 - 피터 버거의 인간주의적 사회학 -

하홍규 ( Ha Hong-kyu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30권 0호, 2014 pp. 121-151 ( 총 31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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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회가 역사적 과정에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인간이 살고 있으며, 또한 인간을 만드는 인간세계의 부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피터 버거의 인간주의적 사회학의 전망을 소개한다. 버거가 묘사하는 사회 세계는 거부할 수 없는 사실성을 띠고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본질적으로 인간들의 외재화 활동에 의하여 만들어진 세계이며, 그러기에 본질적으로 불안정한 세계이다. 사회 안에서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사회라는 드라마를 공연하는 연기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 드라마를 공연하면서 과거의 연출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연극상의 관례를 마치 영원한 진리인양 여긴다. 따라서 우리는 ‘실재의 사회적 구성’이라는 우주적 드라마의 창작자임을 망각한 ‘자기 기만’ 드라마의 공모자이다. 버거 사회학의 인간주의적 전망은 사회적 드라마를 꿰뚫어보고, 그 배후를 캐내어, 우리가 사실상 그 드라마의 창조자임을 상기시켜주는 데 있다. 그래서 사회학적 이해는 상당한 각성으로 이끌 수밖에 없다. 그러한 폭로적 동기는 그의 사회학 안에 현상학의 영향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회학을 ‘회고의 해석학’이 아니라 ‘의심의 해석학’에 속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버거는 각성을 통하여 ‘자기 기만’이 인간 자유의 실재로 이끌 것이며, ‘주어진 것’이 ‘가능성’이 되는 방식으로 우리의 의식을 바꾸어 주리라 기대한다. 사회 안에서 우리의 역설적 위치를 자각하는 것은 자유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인간학으로서의 사회학에 대한 그의 정당화이다.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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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컴퓨터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지만, 노동사회에서 인간들은 끊임없이 노동을 강요당하고 완전고용의 환상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1990년대 이후 ‘노동가치설’에 기초한 노동사회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는 저작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쏟아져 나왔지만 기술발전과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막지는 못하였고 노동의 미래에 대한 담론은 복지국가론에 의해 대체되어갔다. 노동시장의 수요·공급 불일치 현상 속에서 ‘노동’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노동사회는 일자리를 갖지 못한 실업자나, 장애인, 노인,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갖도록 끝없이 강요한다. 따라서 자본주의 체제를 부정하지 않고 수정하려고 했던 사회민주주의에 기초한 복지국가 이념은 아마도 마르크스 사회주의자들의 비판처럼 자본주의를 해체하지 못하는 한 풀지 못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본 논문은 복지국가의 이념적 토대가 되고 있는 서구사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탈근대적 이념으로서 동양사회사상적 관점에 기초해 노동의 미래를 바라보고자 한다. 이는 사회주의적 방식이 아닌 제 3의 대안으로서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현재의 복지담론이 근대의 도구적 이성과 목적합리성의 결과로서 초래된 인간성 상실과 생태체계의 위협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인식론적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본 고는 무엇보다도 노동이 근대의 ‘탈주술화’에 의해 잠재화된 인간의 영성을 다시 부활하는데 기여하고, 의식주 생계를 위한 자립과 가족의 부양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 되며, 인간소외가 아닌 인간의 자기실현의 수단이 될 때 자연과 환경 파괴가 아닌 생태적 활동으로서 기능할 것이라는 동양의 ‘천지인’ 사상에서 출발하고 있다. 천지인 사상에 기초한 동양사회사상적 노동의 미래에 대한 숙고를 통해 본고는 보편적 복지로서 생태복지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탈현대교육으로서의 유교교육

홍승표 ( Hong Seung-pyo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30권 0호, 2014 pp. 187-208 ( 총 22 pages)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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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대전환기에 해당하는 현 시점에서 사회학자는 탈현대문명의 구상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본 논문은 탈현대교육을 구상화하는데 있어서 과거 유교교육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유교교육에는 물론 전현대적인 요소가 많고, 현대적인 요소 역시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탈현대적인 요소도 풍부하게 내장되어 있다. 유교교육에 탈현대적인 요소가 풍부한 이유는 유교가 갖고 있는 탈현대적인 인간관에 기인한다. 유교는 ‘참 나[仁]’를 내재하고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관과 ‘참 나’가 헤게모니를 행사하는 가운데 인간의 욕망, 감정, 생각, 본능, 육체 등을 존중하는 전체적인 존재로서의 인간관을 갖고 있다. 이런 유교 인간관은 탈현대적인 특징을 갖기 때문에, 유교 인간관에 바탕을 둔 교육도 탈현대교육의 구상화를 위해 풍부한 시사점을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탈현대교육의 기반이 되는 탈현대 인간관의 구상화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유교 인간관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탈현대교육의 구상화를 위해 의미 있는 유교교육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된 내용은 유교의 성인聖人교육과 중용中庸교육이 어떻게 탈현대교육으로 활용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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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는 신자유주의의 시장 만능주의로 인한 사회적 관계의 뒤틀림이나 생활 자료의 상품화를 넘어서려는 호혜와 협동, 자치와 자율에 기반을 둔 탈주의 제안이다. 그런데,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논의는 많은 경우 사회적 경제의 정체성에 대한 사유 결핍 혹은 사상 부재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경제에 담겨있는 대안 사상적 의미를 확인하고, 그 이념적 근거를 시론적 수준에서 제시하려는 것이 이 글의 의도이다. 신자유주의가 부과하는 사회 질서로부터 탈각을 위한 언어 경장이자 사회 문법의 전환인 사회적 경제의 대안 사상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경제는 신자유주의로부터의 탈주와 새로운 사회질서 현시를 위한 사회 문법인 협동적 인간, 사회적 노동, 공동체라는 언어 경장의 질료를 보유하고 있다. 둘째, 사회적 경제는 소유 양식 전화에 의해 사회적 층위의 전면적 교통과 총체적 인격 발현의 계기가 되어 시민사회와 정치사회의 분열을 지양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창출하는 가능태 자체이다. 셋째, 사회적 경제는 협동적 인간의 본질 발현이면서, 삶의 다양한 층위의 전면적 교통을 통해 생활 과정의 민주주의와 새로운 공공성을 형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다. 넷째, 사회적 경제는 개체 보존의 욕구충족 체계인 시민사회로부터 자유로운 개인의 연합체 사회로 이행이다. 사회적 경제가 사상적으로 더욱 정교하고 치밀한 실천적 대안이 되기 위해서 이후 연구는 그 사상적 연원을 자본제 이행과 관련하여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1세기 한국 청소년들의 삶의 목적과 사회: 개인과 사회의 상생

김두환 ( Kim Doo-hwan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30권 0호, 2014 pp. 257-289 ( 총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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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오늘의 한국 교육이 대학이 요구하는 수학능력을 증명하는 표준화된 시험에 내몰려 있어 정체성 발달에 중요한 시기로 일컬어지는 청소년기에 삶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 탐색할 수 없게 한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청소년들이 목적을 세우지 못하고 표류하는 삶을 사는 문제의 심각성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발달심리학자들에 의해서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연구프로그램으로 ‘긍정적 청소년 발달 접근(Positive Youth Development approach)’을 주도하고 있는 윌리암 데이먼은 목적을 자신에게 의미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을 넘어선 세상을 위해 중대한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안정적이고 일반화된 의도로 정의한다. 이렇게 데이먼과 그의 동료 연구자들은 삶의 목적에 사회적 가치를 포함하는 중요한 성취를 보이고 있지만 청소년들에게 목적의 부재가 일어나는 원인을 어른들의 태만으로 보는 한계가 있다. 데이먼과 달리 로빈슨과 애로니카는 현재의 교육이 표준화된 인지능력에 초점을 맞춘 낡은 산업주의 교육모델에 바탕을 두고 있는 문제를 지적한다. 본 연구는 로빈슨과 애로니카가 말하는 교육의 탈바꿈, 즉 표준화를 버리고, 과목의 위계를 없애고, 교사의 권능을 회복함으로써 아이들의 다양한 소질과 재능에 복무하는 개인화교육이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가속적 변화를 경험하는 현대사회에서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더불어 본 연구는 융합의 시대를 살아갈 자라나는 세대에게 목적으로서 사회적 삶의 가치가 긴요하다는 윌리엄 데이먼의 주장이 교육의 탈바꿈에 반영되어야 하고 그것은 개인과 사회의 상생의식을 부여하는 극기복례와 공감의 가치로 구체화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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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의 대표 장례식장은 질문할 여지없이 병원이다. 병원장례식장은 우리에게 아주 자연스럽다. 이 글은 그 ‘자연스러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1차적 목적으로 한다. 그 의문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공간기호론적 입장에서 찾아진 것이다. 글쓴이가 보기에 병원과 장례식장은 본질적으로 상충되는 상징기호를 표출하는 공간들이다. 병원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고 장례식장은 이미 사망한, 더 이상 삶의 기호로 읽어질 수 없는 시신을 물리적으로, 의미론적으로 ‘처리’하는 사회적 메커니즘을 실행하는 곳이다. 즉 이 두 장소는 공간기호학적 관점으로 볼 때 화해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극적으로 상충하는 공간 기호가 물리적으로 동일한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여 온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주장하는 까닭은 병원이라는 장소에서 ‘공식적으로’ 장례가 치러지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사회 구성원 다수의 장례가 병원에서 치러지게 된 현재까지 별다른 ‘인식론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병원장례식장이 일반화된 과정은 사회사적으로 이해 가능한 부분도 있고, 병원 측의 경제적인 이익과 정부의 정책적 개입이라는 변수로 설명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글쓴이는 병원장례식장이라고 하는 것이 ‘서로 모순되는 상징기호’를 포함하고 있는 공간이며 그것이 별다른 저항은커녕 공론장에서의 아무런 반향 없이 안착한 것은 우리 사회의 자기성찰성 결핍 징후로 읽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막스 베버의 지배유형 관점에서 본 건축의 표현

문정필 ( Moon Jung-pil ) , 정승안 ( Jung Seung-an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30권 0호, 2014 pp. 327-357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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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그 시대의 사회현상을 반영하여 시각적 문화로 표현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표현된 건축문화는 대중들의 시 감각이나 지각을 변화시키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의 삶과 일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사회를 반영하는 건축물에는 시대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교현상과 지배/복종과 같은 사회적 관계가 문화적으로 표현되기 마련이다. 베버는 계급이 나뉘는 이유를 마르크스가 말하는 경제적 관념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정치적 요소들도 관계된다고 보았다. 즉, 경제적인 ‘계급’을 포함하여 사회문화적 ‘지위’, 정치적인 ‘권력’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계급이 분화된다고 했다. 여기서, 그는 권력의 개념을 ‘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능력이나 영향력’으로 파악되는 정당성과 연계한 권위의 형태로서 지배유형을 분류하였다. 그것은 카리스마·전통·합리적 지배로, 이러한 지배가 각 시대별로 드러난 유형적 흐름을 보인다면, 통시적 형식으로 나열된 건축적 표현을 통해서 사회적 의미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베버가 말하는 사회의 지배유형에 따라 역사적으로 건축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보고, 현대사회에 나타난 지배유형을 고려하여 관련성을 보이는 건축적 표현을 도출할 것이다. 이러한 지배유형과 건축의 문화적 유형화를 통해 현대 건축이 지배와 얽힌 사회사상적 의미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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