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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검색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23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권 0호 (2002)

공公과 사私 ― 유교와 서구 근대 사상의 생활 영역 비교

최석만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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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회에서 공公은 관官을, 사私는 민民을 뜻한다고도 하고, 공이란 통치자의 입장을 말하는 것이요 사란 피통치자의 입장을 뜻하는 것이라고도 하지만, 성리학에 이르러 보다 이론적으로 정교하게 전개되면 천리를 따르는 것이 공(天理之公)이요 사람의 욕심을 따르는 것이 사(人欲之私)라고 구분된다. 공이란 천리天理, 다른 말로는 인간의 도리道理이며 사란 여기서 벗어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효도와 같은 가족 내의 행위도 공이 된다. 동양 사상에서는 현대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사회와 개인 간의 공과 사의 근원적 대립 의식이 없다. 반면 근대 이전 서구에서는 공이란 기독교적 공이었으며 사회와 개인을 포함한 신의 모든 파생물들의 윤리적 지향이었다. 이것은 동양의 도덕적 세계관과 유사하다. 그러나 근대 세계에서 개인이란 신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의 이성에 의해 삶을 계획하고 사회를 구성해 나가는 존재로 규정되었으며 개인과 사회 및 자연과의 단절이라는 존재론적 대명제로 인해 공의 세계가 매우 축소되었다. 현대 사회에서의 공은 과거 동양에서와 같은 존재론적 당위의 공이 아니라 내면적 성찰을 결여한 외면적 규제로서의 공, 시민적 의무로서의 공, 사와 대립된 공이다. 동양 사상이 행위의 내재적 윤리성에 준하여 공과 사를 구분한다면, 현대의 사회 사상은 행위의 공간적 장에 의해 구분한다. 현대 사회에서 사회와 개인, 공과 사는 현대 사회 생활에서 서로 대립적인 존재로 우리 사회에도 이런 대립이 보편화되었다. 서구에서 보는 바와 같은 개인 생활과 사회 생활의 단절, 가족적 사회적 의무의 방기, 개인과 사회를 포괄하는 세계관의 부재, 그리고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다. 개인의 사와 사회의 공이 단절됨으로써 사람은 삶의 외연을 확대할 수 없고 사회는 공의 뿌리를 상실해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깨달음의 사회학을 위한 시론試論

홍승표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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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성경 속의 말은 현대 사회학에도 해당된다. 오늘날 우리들은 정보 사회의 여명기를 지나 새로운 시대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학은 여전히 낡은 세계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나간 시대의 언저리를 배회하고 있을 뿐이다. 낡은 세계관의 틀에 새로운 사회를 담는 것, 이것이 바로 현대 사회학의 위기의 본질이다. 현대 사회학이 학문의 자기 회복을 이루어 내고, 역사 속에서 맡겨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사회학의 세계관적 토대에 대한 근원적 반성과 새로운 세계관에 바탕한 새로운 사회학의 건설이 요청된다. ‘깨달음의 사회학’은 사회학에 대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본 글은 새로운 사회학으로서 ‘깨달음의 사회학’의 정체성을 탐색해 보는 시론試論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탐구하고자 한다. 첫째, 깨달음의 사회학의 세계관적 기초가 되는 통일체적 세계관의 특징을 밝히고, 둘째, 이러한 통일체적 세계관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사회구조론과 사회변동론, 사회문제론과 사회발전론 등 새로운 사회학의 구성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모색하고자 한다.

본과 보기 구조와 문화 이해

최봉영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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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인이 사물을 인식하고 문화를 이해해 온 방식을 분석하여 사물 인식과 문화 이해를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이론을 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필자가 이처럼 과욕을 부리게 된 것은 우리말에서 볼 수 있는 ‘본’, ‘보기’, ‘본보기’라는 개념이 대단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사물의 고유한 성질을 ‘본질’, 사물에 구비된 고유한 격식을 ‘본격’, 사물이 드러나 있는 구체적 모습을 ‘보기’, 사물이 완벽한 형태로 실현된 상태를 ‘본보기’라고 말한다. 이로써 문화를 배우고 익힌 사람은 본데 있는 사람, 문화를 배우는 것은 본을 받는 것, 문화를 실천하는 것은 본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본과 보기 구조는 인간이 생각의 주체로서 사물을 인식하는 기본 구조일 뿐만 아니라 문화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기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우리말이 이처럼 매력적인 개념들을 갖게 된 것은 한국인이 일찍부터 최고의 문명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여 수준 높은 문화 의식을 가꾸어 왔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외래 문화와 기존의 문화를 종합하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문화 수준을 향상시켜 왔으며, 그 결과 바깥의 선진국보다 더욱 정밀한 문화 의식을 가꾸는 일도 많았다. 이러한 것의 하나가 바로 본과 보기 구조에서 볼 수 있는 정밀한 문화 의식이다. 필자는 본과 보기 구조를 확대하여 ‘본과 보기 문화 이론’을 개발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를 곧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4차원적 권력과 무위의 정치

오창균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5권 0호, 2002 pp. 95-108 ( 총 14 pages)
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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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 년 동안 정치 권력에 관한 논의는 스티븐 룩스(Steven Lukes)의 저술과 그가 제시한 권력 유형 분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비교적 최근까지 벌어졌던 다원주의 논쟁이나 국가 성격 논쟁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이 글에서는 룩스식 권력 논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대안적 권력관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룩스의 분석에 나타난 서구적 권력 논의의 특징이 무엇이며, 그 내용이 어떠한지를 살펴보았다. 아울러 각 권력관이 지닌 성격과 사회질서를 바라보는 시각을 검토하였다. 서구 이론들이 기존 정치 체계 속에서 작동하는 여러 형태의 권력을 검증했을 뿐 대안 모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이 글에서 가장 이상적인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노자의 무위 정치론이다. 노자의 무위 정치 사상은 새로운 권력관과 권력 유형을 제시하는 한편, 서구적 정치 이론이나 권력론이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주장을 보여 준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무위 정치에 등장하는 권력을 4차원적이라 부르며 이를 룩스의 세 가지 권력관과 비교 분석하였다.

일제 식민지 시기 한국의 산업화와 유제

국민호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5권 0호, 2002 pp. 119-133 ( 총 15 pages)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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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 동안의 동아시아 발전을 설명해 오던 ‘동아시아 발전론’이나 ‘유교 자본주의론’에서 등한시해 왔던 일제 식민지 시기의 한국의 산업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일제 식민지 경험이 1960~70년대 한국의 산업화 및 경제 발전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밝혀 보고자 하였고, 또한 ‘동아시아 발전론’에서 거론되는 산업화의 역사적 단절 문제 해결에 일조를 해보고자 하였다. 일제 하 한국의 산업화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나타나기 시작하여, 1930년대 초 만주사변 발발과 함께 세력화되었으며, 중일전쟁을 통해 만개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급성장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 갑자기 소멸된 미완성의 산업화였다. 그러나 이 시기의 산업화 경험은 이후 한국의 산업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이 시기에 한반도에 자생적인 자본가 계급이 나타났으며, 한국 특유의 국가와 기업과의 관계가 만들어졌으며, 자본가 계급과 일반 민중과의 관계가 정립되었다. 일제 하의 경험은 산업화를 위해 국가, 중앙은행, 그리고 대기업의 삼자가 연합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었고, 특히 독재를 통한 산업화의 길을 가르쳐 주어 이후 박정희 시기의 모범이 되었다.

척사위정파에 있어 ‘우리’/‘그들’

정성원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5권 0호, 2002 pp. 147-162 ( 총 16 pages)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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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문제 의식은 분화와 다원화로 인해 성리학이 위기에 직면하자 척사위정파가 그 위기를 초래케 한 개인이나 집단을 상대로 왜 편가르기를 할 수밖에 없었으며, 어떻게 그 차별성을 유지했는가를 살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척사위정파인 화서학파華西學派의 이항로, 최익현, 김평묵, 유인석 등의 저서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 내용을 분석하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먼저 ‘우리/그들의 편가르기’는 성리학의 위기의 시대에 성리학자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도전과 관련되어 있다. 종교적·공간적·문화적 차원에서 설정된 그 외부 경계선은 ‘우리’로서의 성리학자의 정체성을 일치시키면서, ‘우리’의 반대편에 있는 ‘그들’을 명료화시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화서학파는 ‘그들’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인식 아래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일탈적逸脫的 우리’와, 그리고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정상적正常的 우리’를 구분하는 ‘우리/우리의 편가르기’를 시도하였다. 이 내부의 경계선은 ‘일탈적 우리’에게 압력을 집중시킴으로써 이들로 하여금 성리학적 신념을 유지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내·외부의 경계선은 선민 의식과 도덕적 이원론의 뒷받침을 받았기 때문에 척사위정파의 종교적 헌신이 가능했고, 이념적 차원에서 그 배타적 경계선이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원효의 열반 사상 ― 『열반경종요』를 중심으로

강의숙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5권 0호, 2002 pp. 177-185 ( 총 9 pages)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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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경지인 열반에 대한 물음은 불가 철학에서는 어쩌면 가장 선행되어야 할 물음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연구된 바가 드물다. 우리는 깨달음이라는 것과 깨달음이 증득된 열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본 연구 단편은 ‘열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의 예비적인 작업으로 원효 사상에서의 열반을 『열반경종요』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원효에 의하면 열반은 법신·반야·해탈의 세 가지에 의해 성립된다. 법신은 존재를, 반야는 진리를, 해탈은 자유를 의미한다. 이 세 가지는 동체가 되어 평등하게 그리고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완전한 대열반이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이 네 가지는 총별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별로 볼 때는 열반, 법신, 반야, 해탈이 되나, 총으로 보면 열반이 곧 법신이요 법신이 곧 열반이 다. 반야와 해탈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러한 열반에는 상·락·아·정의 네 가지 덕이 있다. 열반의 사덕은 생사를 버리지도 않고, 열반을 취하지도 않음으로써 단견과 상견에서 벗어나서 적정의 즐거움을 누리고, 모든 번뇌의 습기를 없애는 깨달음을 아는 즐거움이다. 또한 열반에는 아와 무아에 집착하는 변견에서 벗어나 대아를 얻음으로써 분별의 성품을 통달하여 자성의 청정함을 나타낼 수 있는 덕이 있다.

共生理念的社會學解讀

蘇國勛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5권 0호, 2002 pp. 193-200 ( 총 8 pages)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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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경제와 사회의 세계화 추세는 우리 생활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모든 공동체나 국가는 경제 자원, 생태 환경, 영토 안전의 문제에 있어서 반드시 다른 공동체나 국가의 안전을 자기 존재의 전제로 삼아야만 한다. 이러한 상호 관계는 밀접한 내재적 연결 가운데서 즉, 상호의존적인 문화(interexistential culture) 위에서 세워져야 한다. 이러한 점은 사람들에게 점점 크게 인식되어 가고 있다. 다시 말해 현대의 인간 활동은 하나의 전체로 엮어져 있고, 이러한 사실은 인간의 행위 방식이 이원적인 분리와 대결 또는,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경쟁공생競爭共生’의 모델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사유 방식의 면으로 볼 때, 제로섬(zero sum) 게임에서 윈윈(win-win) 게임으로의 전환이라 볼 수 있다. 어떠한 사물의 발생도 서로 다른 요소로부터 비롯하여 이루어지기에, 다만 동질성(homogeneity)만 있고 대립이나 차별이 없는 이질성(heterogeneity)의 부족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 이런 인식이 서로 다른 문화 전통으로 확대되어 다른 문화의 전승傳承 사이의 ‘부동不同’을 인정하여 부동의 기초 하에서 소통하고 협력하여 ‘화和’를 이루어 낸다면 그 문화는 발전하는 것이다. 만약 ‘동’만 좇다 보면 발전을 이루지도 못할 뿐더러 오히려 쇠퇴하여 지속되기 어렵다. ‘화이부동’은 간명한 방식으로 고대 중국인의 공생 이념을 총괄한 것으로 오늘날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여, 세계적인 공생의 문화를 이루어 가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거울로 삼을 수 있다.

儒學在越南的傳播與影響

何成軒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5권 0호, 2002 pp. 209-216 ( 총 8 pages)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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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월남 사회에 유학이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근·현대 이후 월남 유학은, 정체성으로 말한다면 시대의 요구에 호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그러나 그 영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이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 월남 민족민주운동의 사상적 동력으로서의 유학 긍정적인 면에서 말하면 근·현대에서 유학은 월남 민족민주운동의 사상적 동력의 하나였다. 유가의 집단주의, 대통일 사상, 군주에게 충성함, 애국 사상과 오랑캐와 중화에 대한 논변은 월남의 민족 정신을 배양하였으며, 월남민족 국가 통일과 민족 독립을 옹호하는 면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하였을 뿐 아니라 애국지사 집단을 육성하였다. 2) 유학에 대한 새로운 평가 월남이 개혁·개방을 실행한 이후, 정치 환경이 비교적 완화되었고 학술적 분위기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학자와 사회 인사들이 비교적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로 유학의 역사적 지위와 당대 가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많은 연구 성과가 나오게 되었다. 3) 월남 개혁·개방의 이론적 기초로서의 유학―호지명胡誌明 사상의 이론적 근거 월남의 현대적 개혁·개방은 주로 레닌의 신경제 정책과 호지명 사상을 이론적 기초로 한 것이며, 유학은 오히려 호지명 사상의 이론 근거 가운데 하나였다. 4) 유가 사상의 계승과 개조 그리고 발휘 월남은 혁신 개방 과정에서 민족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발양해야 함을 강조하였고, 특별히 유가 사상에서 적극적인 면을 계승하고 발전키는 것을 강조하였다. 정책결정자들은 혁신 개방 정책 가운데에서 유가가 제창한 질서 있는 화해(和諧有序), 민부국강民富國强, 도의道義를 중시하였다. 내성외왕內聖外王, 대동이상大同理想 등의 관점과 인문 정신, 도덕이상주의 등을 혁신 개방 정책에 응용하고자 하였다. 또한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예를 들면 오늘날 월남 시민들이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정부 위주의 정치, 정경유착, 계급 관념, 남존여비 등의 월남 사회의 부패는 유가 사상과 직접적 관계가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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