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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검색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23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권 0호 (2003)

최초의 태극 관념은 음양태극이 아니라 삼태극/ 삼원태극이었다

우실하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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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太極’에 대해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음과 양이 어우러진 태극 곧 ‘음양태극陰陽太極’을 떠올린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음양태극 대신에 흔히 ‘삼태극三太極’ 혹은 ‘삼원태극三元太極’이라고 불리는 문양이 많이 사용된다. 한·중·일의 경우 사용되는 태극의 모양이 다르다. 예를 들어 전통 북(鼓)의 표면에는 ‘태극’이 장식되어 있는데, 중국의 전통 북에는 음양태극이 그려져 있고, 한국과 일본의 북에는 삼태극/삼원태극이 그려져 있다. 상·주·춘추·전국 시대에 이르는 고고 유물이나 악기에는 삼태극 도형이 대단히 많이 보이는 데 반해서 음양태극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상·주·춘추·전국 시대의 각종 고고 유물에서도 삼태극이 그려져 있다면, 도대체 중국에서는 언제부터 삼태극이 음양태극으로 바뀐 것일까? 이 글에서는 고대의 동양에서 태극이란 삼태극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한서』 「율력지」에는 “태극원기는 셋을 함유하면서 하나가 된다”(太極元氣, 函三爲一)는 삼태극 관념이 보이고, 이것은 한나라와 삼국 시대 그리고 당나라 시대까지도 보편적인 태극 이해의 방식이었다. 그러나 태극을 삼태극으로 이해하던 관념은, 송대宋代 주렴계의 태극도설太極圖說 이래로 음양 2기만을 포함하는 음양태극 관념으로 변화된다. 이와 더불어 이 글에서는 이런 삼태극 관념이 동북방 샤마니즘의 ‘3수 분화의 세계관’의 산물이라는 점도 밝혀놓았다.

리기론적 사회학 패러다임 시론

이영찬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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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주자학의 리기론이 사회학의 패러다임으로 유용한지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본 것이다. 패러다임의 의미를 쿤(T. Kuhn)에 따라 ‘세계관’과 ‘모델’의 개념으로 규정하고, 리기론의 ‘리’와 ‘기’의 개념 속에서 세계관과 모델의 의미를 찾아보았다. 그 결과 리기론은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을 관통하는 ‘극極’(표준)과 ‘상象’(사유의 구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적 의의가 있었다. 그리고 리기론은 통일체적, 유기체적 세계관과 대대적, 유행적 사유 모델로서의 특징을 갖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리기론은 현대 사회학 패러다임에 다음과 같은 함의를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리기론적 패러다임은 규범적 특성을 강조한다. 둘째, 리기론적 패러다임은 하위 패러다임 간의 통합적 성격을 갖고 있다. 셋째, 리기론적 패러다임은 현대 사회학에 탈 현대성을 부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넷째, 리기론적 패러다임은 현대 사회학의 기계적 세계관이 초래한 문제점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는다. 다섯째, 리기론적 패러다임은 한국 사회의 역사적·문화적 특수성을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

동양 음양법의 상호 관계론적 사색틀과 그 비판

김영주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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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음양법은 중국문화의 뿌리와 줄기에 굳게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문화의 모든 분야에 깊고 널리 자리 잡고 있다. 음양법은 중국문화의 모든 것을 낳은 원천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이러한 동양 음양법을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필자는 서양 이분법의 핵심적 특징을 ‘대립 존재론적 사색틀’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상대적으로 동양 음양법이 보여주는 상호 관계론적 사고틀을 이슈로 논의하고자 한다. 동양 음양법에는 ‘수평적 상호 관계’를 보여주는 경우와 ‘수직적 상호 관계’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수평적 상호 관계는 상수학파象數學派의 8괘와 64괘 배열에 담겨있고, 수직적 상호 관계는 의리학파義理學派의 괘사와 효사 내용에 담겨있다. 8괘와 64괘가 배열된 모습을 가만히 보면서 생각해보면, 하루의 아침·낮·저녁·밤 그리고 일년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오고가는 세월과 자연현상의 관계가 절로 느껴진다. 그 우주론적 깊은 의미를 매우 간결하게 담아낸 것이 바로 우리나라 국기의 태극 무늬의 원조인 ‘음양어태극도陰陽魚太極圖’이다. 음양어태극도는 음양의 수평적 상호 관계를 뜻하는 ‘음양의 대대유행’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 세상 만사와 만물에 수직적 서열이 존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급격하거나 완만한 정도가 다르고, 그 서열관계가 짜여져 가는 방법이 다르며, 그 대상과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다. 주역 64괘의 괘사와 효사에 담긴 수직적 상호 관계는 그 관계짓는 모습과 서열의 정도가 모두 다르다. 이렇게 8괘와 64괘의 배열 그리고 그 괘사와 효사는 수평적 상호 관계와 수직적 상호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서양 이분법은 ‘대립 존재론적 사색틀’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한 쪽으로 엄격하고 단정하여 분명한 개념을 가지고 짜임새 있는 논지를 펼칠 수 있으며, 다른 한 쪽으로 강한 편파성에 의한 독선적 개념으로 이데올로기적 성향이 강렬하다. 이에 반하여 동양 음양법은 ‘상호 관계론적 사색틀’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한 쪽으로 세상 만물과 만사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그 현실적 생생함을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한 쪽으로 추상적인 기본개념과 추상적 사색틀이 분명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하다. 기초적인 추상적 개념의 애매모호함이 동양학문의 추상적 사색틀을 파악함에 큰 장애물이 된다 그래서 동양학문의 사상적 짜임새가 전반적으로 막연해져서 사색의 논점을 잡아내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그러나 서양학문에도 애매모호함이 있고, 동양학문에도 짜임새 있는 논지가 있다. 서양학문과 동양학문이 완전히 다르다기보다는, 서로 상대적으로 비교해 보면 그렇게 강조해서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젠더에 대한 유교의 담론

최영진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8권 0호, 2003 pp. 103-119 ( 총 17 pages)
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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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사물의 불평등 질서를 토대로 현실적인 인간·사회의 불평등을 인정한다. 그러나 원론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는 절대 평등론을 주장하는 이중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유교의 불평등론에 대하여는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되었으나,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남녀의 성차에 의한 불평등 구조에 대하여 접근하는 작업은 많지 않다. 젠더에 대한 유교의 담론은 음/양의 이미지를 성에 투사함으로써, 양적 존재(남)의 우월성과 음적 존재(여)의 종속성이라는 위계적 질서를 합리화시켜 왔다. 특히 여성=利=소인, 남성=義=군자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반여성주위적 성향은 더욱 심화되었다. 그러나 음양론에는 음과 양을 대등하게 보는 또 다른 측면이 내함되어 있다. 음과 양의 관계는 건健/순順, 인仁/의義와 같이 ‘서로 없을 수 없으며,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대대성과, 생生/살殺, 선善/악惡과 같이 ‘음적인 것을 억누르고 양적인 것을 부양하는’ 차등성을 동시에 갖는 것이다. 그러나 유교는 음양의 형평성을 지향하는 데에 본질이 있다. 이 점은 무엇보다도 유교가 자기 정체성의 논거를 ‘중中’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확인될 수 있다. 중은 일반적으로 ‘불편불의무과불급不偏不倚無過不及’이라고 정의되듯이 음과 양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성을 그 본질로 한다. 이 중은 유교에 있어 최고의 덕목이며 실천윤리인 동시에 유교적 사유의 문법, 곧 논리이다. 특히 대립·대응하고 있는 두 항을 동시에 고려하여 그 균형성을 추구하는 중의 논리는 전형적인 대칭적 사고틀로서 유교 사상과 문화의 기저를 이루는 원형적 논리이다. 다만, 시대적인 상황이 제기하는 문제에 따라 대응항 가운데 어느 한 쪽이 보다 강조되면서 다양한 이론의 스펙트럼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 또한 ‘시중時中’이라는 중의 논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전근대 사회에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하여 양적 범주에 추가 기울어졌던 사실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타문화권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자연이 균형성을 지향하면서 변화해 나가듯이 유교는 중을 지향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성적 차이를 차등이 아니라 평등의 관계로 재정립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자생적인 이론적 기반을 유교의 음양론과 중의 논리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차이를 조화와 통일의 전제로 요구하며 상반적 타자를 자기의 존재 근거로 삼는 음양론과, 도덕적 수양에 의하여 자기완성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유교의 인간관은 재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진화론과 만해의 사회사상 ― 『조선불교유신론』을 중심으로

유승무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8권 0호, 2003 pp. 133-147 ( 총 15 pages)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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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만해의 지적 배경으로 작용했던 사회진화론이 그의 실천 활동(불교개혁활동) 및 불교사상과 어떻게 각각 연관되는지를 밝힘으로써 그 사회사상적 함의를 도출해 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만해의 불교 관련 대표 저서인 『조선불교유신론』을 자료로 삼아 그 내용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만해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떤 목적으로 사회진화론을 수용하게 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주지하듯이 만해는 중국의 변법자강론자로 알려진 양계초를 통해 사회진화론을 수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수용하여 양계초의 유사한 목적 즉, 한국의 자강을 전개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조선불교유신론』의 1장~4장의 서론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다음으로 제5장에서부터 제17장까지는 본론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이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첫 번째 부분은 불교사상에 기초하여 불교 현상의 유신을 주장하는 부분이며, 두 번째 부분은 불교사상과 사회진화론에 모두 의존하면서 불교유신을 주장하는 부분이고, 나머지는 전적으로 사회진화론에 기초하여 불교유신을 주장하는 부분이다. 이 세 부분에 포함되어 있는 각 항복의 세부적인 내용 분석은 본론을 참고하기 바란다. 『조선불교유신론』은 바로 이러한 사상적 근거에 기초하여 불교유신을 주장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크게 두 가지 근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 사회진화론과 불교사상이 크게 세 가지 점에서 상호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것이 적절하게 해소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둘째는 사회진화론에 기초하여 불교유신을 주장하는 문제점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만해의 『조선불교유신론』은 여전히 현재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사상적 과제와 실천적 과제가 만해의 당시의 그것에 비해 조금도 모자람이 없기 때문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만해의 『조선불교유신론』은 아직도 우리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니는 명저로 남아 있다.

유교적 법률 규정의 현재와 미래

진희권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8권 0호, 2003 pp. 161-174 ( 총 14 pages)
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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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근대법은 인간 개인의 실존에 있어서 근본적인 전제조건이 되는 생명, 신체, 재산 그리고 인격이라는 개인적 법익을 보호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법이 보호하는 다른 법익인 사회적 법익이나 국가적 법익도 개인 각자의 법익가치를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하여 전제가 되는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할 것이다. 인간존재는 구체적인 실존자로서 이중적 존재로 파악된다. 우선 인간은 개인존재로서 유일하고 고유한 존재이다. 이러한 개인존재는 자기존재의 완성을 위하여 자기를 실현하여 나가는 실존적 존재이다. 칸트는 인간의 이러한 존재의미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찾았다. 근대의 법은 이러한 인간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형법은 인간존엄을 이룰 수 있는 객관적 조건인 생명, 신체, 재산, 명예 등을 개인적 법익의 범주에 놓고 있다. 인간은 이러한 개인적이고 주관화된 인간인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적 존재인 ‘로서의 존재’이다. 인간은 탄생하면서 개인존재인 동시에 ‘로서의 존재’가 된다. 이러한 관계적 인간상에서 상대방에 대한 권리와 의무가 생겨 나온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역할 내지 직분은 (법 이전에 존재하는) 사회질서의 원형으로서 현실 속에서 규범력을 가지고 질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 일반인으로서 매몰된 존재가 아니라 관계적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법의 세계에서 바라보는 인간상은 인간 그 자체가 아니라 이러한 관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인 것이다. 이러한 관계적인 인간에 대한 법률의 접근과 지속가능한 인간관계의 설정이 앞으로 우리 법률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한다면, 서구의 개인의 법익을 중시하는 법은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그 길에 많은 관점과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느 나라의 법률이 아니라 전통적인 유교규범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유교윤리가 철저하게 관계 속에서 규정되어진 것이며, 그러한 관계의 원근에 따라 권리와 의무의 정도도 철저히 규정되어 있다. 서구의 근대는 개인주의와 단체주의의 갈등과 조화 가운데에 서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의 추구는 19세기와 20세기를 전쟁과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인간존엄을 철저히 유린하였다. 이러한 서구의 법치주의를 지양하고 새로운 세기의 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유교의 가족을 바탕으로 한 규범에 대한 선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한강 정구와 조선 중기 대구권 성리학의 연계성에 관한 연구

장윤수 , 임종진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8권 0호, 2003 pp. 187-214 ( 총 28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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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대체로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기본 사상과 실천 지향성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한강 정구는 조선유학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학자이다. 그는 영남학파의 두 갈래인 성리학적 이론 지향의 퇴계학과 실천 지향적인 남명학의 학통을 함께 이어받았으며, 또한 그러한 학통을 미수眉叟 허목許穆에게 전하여 기호 남인학파의 성립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기호 남인학파의 사상과 실학사상에 관련해서도 한강은 일정 부분 주목을 받을 만한 인물로 평가된다. 둘째, 한강의 문인들을 중심으로 해서 조선 중기(특히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중반) 대구권 성리학자들의 사상과 실천 지향성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검토하였다. 특히 그들 중에는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활동한 인물들이 많았다. 그들은 전쟁이라는 고통스런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에서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한, 진정한 유학자적 삶의 모습을 보여준 인물들이다. 그리고 셋째, 한강과 그의 대구권 제자들 간의 비교 연구를 통해서 한강의 학문 체계와 실천 지향성이 조선 중기 대구권의 성리학계에 끼친 영향을 검토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사상적 개방성과 실천성을 갖춘 한강의 학문적 영향력이 이후 대구권 성리학계의 사상적 풍토를 결정지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리적으로 볼 때 대구지역은 퇴계학의 본거지인 경북 북부지역의 남쪽이며, 남명학의 본거지인 경남 서부지역의 동북쪽에 위치하여 성리학의 주변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한강 정구와 대구권 성리학의 연계성을 확인하는 이 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독특하면서도 두터운 성리학적 저변을 유지해온 대구지역의 정신사적 전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었으며, 또한 이러한 연구를 디딤돌로 삼아서 앞으로 대구권 성리학과 관련된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朱熹政治哲學探索

권상우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8권 0호, 2003 pp. 256-265 ( 총 10 pages)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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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주희의 정치철학을 탐색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주희의 본체론 사상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단순한 이론적 사유에 대한 연구에 그쳤을 뿐, 그 이론적 사유가 출현하게 된 현실 문제에 근거한 연구 논문는 매우 드물다. 주희는 당시의 근본문제를 남송南宋 시대의 군주중앙집권의 정치 체제 하에서 임금과 신하의 관계 문제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설정하는가에 있다고 보고, 양자간의 관계를 유가의 사회 이념인 인仁·의義·예禮·악樂에서 찾고 있다. 유학 사회 이념에서 인仁, 악樂은 바로 사회구성원들 간의 평등 관계를 통해서 사회의 조화調和를 이루고자 한다면, 의義·예禮는 사회구성원들 간의 직분의 차이를 통한 사회의 질서를 추구함을 설명한다. 주희는 이러한 유학의 사회이념에 기초에서 임금과 신하의 문제를 천도天道의 관점에서 증명하고자 한다. 주자사상에서 천도天道는 음陰과 양陽이 각자의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서로 결합하는 원리에 의해 우주의 변화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은 음陰과 양陽의 질서秩序을 부여받아 의義로 삼고, 음과 양의 조화를 부여받아 인으로 삼아 현실정치의 이론근거로 삼고자 하였다.

當代的困惑與東方的智慧

상굉관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8권 0호, 2003 pp. 257-266 ( 총 1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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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는 교통수단의 발전과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공간상에서의 멀고 가까움의 의미를 희석시켜 버렸다. 이런 세계화의 조류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것은 도대체 어떤 세계화란 말인가? 오늘날 세계는 경제영역과 정치영역, 과학영역, 문화영역에서 서양중심주의 그림자로 가려져 있다. 인류는 빈부의 격차, 강압정치와 테러집단간의 대치, 군비의 증대로 인해 공포감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본 논문은 동양 지혜의 일부분을 논증함으로써 세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그래서 첫 장에서는 노자의 유기체적 자연관을 소개하고, 둘째 장에서는 주역의 가치관을 설명하고, 셋째 장에서는 유가의 치중화 사상을 설명하고자 한다.

情理溝通中的眞誠性對中國傳統思想的社會科學闡釋

徐氷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8권 0호, 2003 pp. 275-289 ( 총 15 pages)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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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현대성의 문화 이론적 관점에서 중국 전통의 정리情理소통에 관한 사상 내용 가운데에서 진실성을 설명하였다. 현대성의 문화 이론에서 현대화는 내재적 자아 해석의 과정이며, 진실성은 현대인이 자아를 실현할 때 그 배후에 존재하는 자아이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중국 전통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합리성은 정리情理의 소통이며, 이것은 중국인의 자발적 정감 가운데에 깊이 스며 있다. 그것은 중국인의 현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중국 전통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정감소통 사상, 정감의 우회적 특징과 이 우회방식에 의해 드러나는 자아존재에 관한 진실성을 설명하였다. 이 우회의 특징은 언어관, 천인관, 사회관 등의 여러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회관계에서는 또한 정치관념과 정감관계의 두 측면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정감관계 측면에서의 우회는 전통 중국인이 일상생활 가운데서 진실성을 나타내는 합리적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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