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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연구검색

PNU Journals of Womens Studies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사회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950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30권 1호 (2020)

학교 성폭력 2차 피해 사례분석 연구 - 부르디외의 상징폭력 개념을 중심으로

안재희 ( Ahn Jaehee )
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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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교 내 2차 성폭력 피해에 대한 경험연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중·고등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2차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2차 피해의 양상과 그 원인 그리고 2차 피해가 피해자에게 주는 사회적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사례분석과 심충면접법을 연구방법으로 활용했다. 연구참여자는 총 7명으로 성폭력 1, 2차 피해를 경험한 학생 4명과 가·피해 학생들을 상담하거나 사건을 처리했던 교사 3명이다. 분석과정에서 부르디외의 상징폭력 개념을 통해 다른 일반 사회적 장과 다르게 학교가 가진 사회문화적 특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2차 피해는 1차 피해와 동시에 SNS를 통해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1차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옹호했던 주변인들에게도 2차 피해가 일어났다. 또한 학교 구성원들은 가부장적 사회적 성통념을 보편적 가치로 오인해 피해자들을 ‘보호받을 피해자’와 ‘비난받을 피해자’로 구별했으며 이들을 옹호하거나 학교의 성폭력 문제를 제기하는 학생, 교사들을 ‘문제를 일으키는 자’로 구별짓는 상징폭력이 나타났다. 다음으로, 학교에서 2차 피해를 유발하는 원인은 가부장적인 위계적 서열문화, 성적 및 대학진학이 우선시 되는 문화 등 학교의 사회문화적 특수성과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학교의 구조적 특성,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오인과 공모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구성원들은 오랜 기간 사회화를 통해 가부장적 사회적 성통념을 보편적인 가치로 오인하고 이에 자발적으로 공모하는 행위를 통해 기존 가부장적 성 윤리를 재생산시키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2차 피해의 사회적 의미는 피해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났다. 1차 피해가 축소되거나 은폐되고 징계에 대한 이중적 감정이 유발됨으로써 1차 성폭력 사건의 역학관계가 변화되었다. 또한 자기검열과 자기비난으로 인한 고립되는 학교생활 그리고 이해관계의 대립 등 일상의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피해 학생들 중 일부는 자신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성폭력과 피해자에 대한 지배적인 상징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실천을 전개하는 임파워먼트를 경험하였다.

‘자기만의 방’을 만드는 사람들 - 청년여성 자영업자의 일 경험과 의미 연구

최나현 ( Choi Nahyun )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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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부산, 대구, 서울의 청년여성 자영업자 13인과의 심층 면접을 통해 청년여성이 바라는 일터의 모습과 스스로 구성하는 일의 의미를 분석했다. 청년노동의 불안정성과 노동시장 내부의 극심한 성차별이 여성노동자를 노동시장 바깥으로 밀어내는 현실에서, 청년여성은 대안 일자리이자 자신의 주체성을 실현하는 장으로 자영 창업을 선택한다. 청년여성 자영업자의 일 경험은 과거 임금노동에서 얻은 소외의 경험이 반영된 결과물로,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을 주체적인 창작자로, “농사꾼”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일을 통해서는 독립된 경제생활이 가능할 만큼 충분하게 물질적 기반을 재생산해 내지 못한다는 한계로 인해 일에 대한 진정성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부담감이 존재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자신의 사업장을 “자기만의 방”으로 의미화하며, 여성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간의 규율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마음 맞는 여성 동료들과 함께 “느슨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로써 청년여성들은 자영업이라는 취업형태를 통해 자본의 논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일의 의미를 구성하고 타인과 함께하는 삶의 방식을 펼쳐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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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를 가진 기혼 취업여성의 일·가정 양립 갈등 경험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러한 경험이 둘째 자녀 출산의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영유아 자녀가 있는 기혼 취업여성 8명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갈등 경험과 함께 해당 경험과 둘째 자녀 출산의지의 관계에 대하여 사례연구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핵심범주 4개와 하위범주 10개로 도출되었다. 핵심범주는 ‘나에게만 주어진 일·가정 양립으로 힘겹고 지침’과 ‘가정에서 나타나는 나의 빈자리로 어려움을 느낌’, ‘워킹맘이 되어 새롭게 부딪치게 되는 직장에서의 갈등’, ‘일·가정 양립 갈등으로 둘째 자녀 출산을 회피함’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여성적 글쓰기로 성 지배담론 전복하기 - 마가렛 앳우드의 『시녀 이야기』

이선진 ( Lee Sun-jin )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여성학연구  30권 1호, 2020 pp. 113-147 ( 총 35 pages)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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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마가렛 앳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를 만약 구약성서를 남성우월주의 적 시각에서 왜곡하여 섹스를 단지 수태 행위로 간주하고 여성을 자궁으로 물화시키는 전체주의적 신정국가(길리어드)에서 대리모 여성으로 살아간다면 어떨까에 대한 사고실험으로 읽고자 한다. 본 논문은 불임인 사령관 부부에게 배정되어 아기를 낳아주는 대리모 계급인 한 ‘시녀’의 내면적 독백으로 서술되고 있는 『시녀 이야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성의 몸에 대한 사고실험의 중요한 두 요소에 초점을 맞추겠다. 하나는 시녀의 언술의 외부를 차지하는 길리어드의 성/젠더 지배담론이고 다른 하나는 시녀의 의식의 내부를 차지하는, 과거의 사회에서 그녀가 경험했던 성적 자유, 감각, 친밀감, 욕망이다. 대량 불임을 초래한 대재앙 이후 세워진 길리어드는 인구 절감을 성해방을 포함하는 여성권의 신장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생존과 체제 유지를 명분으로 전통적인 가부장제 여성상을 규범으로 부활시켜 여성의 몸을 인구 생산 및 증식을 위한 도구이자 원자재로 환원하고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를 정당화한다. 시녀는 성 노예와 다름없는 현재의 생활에서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는 것들을 자유롭게 누렸던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여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냄으로써 이데올로기 교육과 처벌 제도 등을 통해 자신을 억압하고 훈육하려는 길리어드의 단일 서사에 저항한다. 감정, 느낌, 감각적 이미지로 이루어진 오브프레드의 이야기는 여성의 몸을 교감이 이루어지고 욕망이 발현되는 감성적 실천의 장으로 다시 쓰는 여성적 글쓰기로서 길리어드의 남근로고스중심적 지배담론에 저항하는 몸짓이다.

여성노인의 폐지수집 경험에 대한 탐색적 연구

서종건 ( Seo Jonggun )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여성학연구  30권 1호, 2020 pp. 149-180 ( 총 32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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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인구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의 빈곤 및 노인 일자리 문제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공적연금의 혜택이 부족한 한국사회에서 노인 인구의 증가는 다차원적 형태의 빈곤으로 나타난다. 그로 인해 다수의 노인들이 지속적인 노동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폐지를 수집하고 판매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처럼 폐지를 수집하고 있는 노인들 중 여성노인들의 경험을 살펴본 연구이다. 이들의 경험과 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총 5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들에게 폐지수집은 일차적으로 노동과 소일거리로써 나뉘었으나 행위와 인식이 혼재된 경우도 존재했다. 한편 이들이 폐지를 수집하는 근원적인 이유는 단순히 현재의 경제적 빈곤만은 아니었다. 참여자들에게 축적된 과거의 경험과 여기서 파생 된 다차원적 빈곤 및 독립적 성향, 사회적인 역할 수행이 폐지를 수집하는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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