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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 - 주제 : 의약학분야 > 간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SCOPUS
  • - ISSN : 1225-959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4권 3호 (2013)

청소년의 자살생각 경로모형 분석

박영숙 ( Yeong Sook Park ) , 권윤희 ( Yun Hee Kwon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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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요인 및 경로를 설명하는 경로모형을 구축하고,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예방적 관리 및 문제해결을 위한 기초자료로 시도되었다. 경로모형에서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직접적인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일상생활 스트레스, 삶의 문제, 사회적 지지 및 우울이었다. 즉 일상생활 스트레스, 삶의 문제,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사회적 지지 수준이 낮을수록 자살 생각이 높았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청소년의 자살생각과 관련성 및 영향요인으로 보고된 우울(Yoo, Son, & Nam, 2008), 우울과 외로움(Kwon, 2009), 일상생활 스트레스, 사회적지와 우울(Kang, 2010), 교사관계위기(Park, 2010), 교육관계(Hwang Bo, 2011) 변인을 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가 간접효과 변수이었는데 직접효과 수준이 일상생활 스트레스 0.21, 삶의 문제 0.27에 비해 간접효과 수준이 일상생활 스트레스 0.21, 삶의 문제 0.19로 나타나 직접효과보다 작은 효과이었다. 이는 청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적 특성으로 볼 수 있는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는 심리, 사회적 특성인 사회적 지지와 우울을 반드시 매개하지 않고도 직접적인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직접경로를 통해 더 많은 영향이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낮추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를 감소시키는 방안 모색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매개변수인 심리, 사회적 특성인 사회적 지지의 직접효과 -0.12, 우울의 직접효과 0.54로 나타나 외생변수인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 감소 뿐 만아니라 사회적 지지를 증진시키고 우울을 감소시키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는 Park (2010)의 연구에서 학교흥미위기, 학교성적위기, 친구관계위기 등 다양한 학교위험요인의 직접영향을 받는 우울 매개변수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그러나 본 연구와 선행연구는 직접변인과 매개변인의 적용이 동일하지 않아 본 연구에 사용된 변인을 포함한 추후연구를 통해 결과의 일반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대한 총효과가 가장 높은 것은 우울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삶의 문제, 일상생활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들은 자살생각을 64.1% 설명하였다. 이는 변인들의 상대적인 중요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들 변인이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설명하는 수준이 비교적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는 Yoo, Son과 Nam (2008)의 결과와 비교하여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 공통변인도 있지만 다른 변수를 추가적으로 규명한 것과 더불어 더 높은 설명력을 보고한 것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학교위험요인을 외생변수, 부정적 자아존중감, 우울감, 회피적 대처를 내생변수로 하여 자살생각에 대한 경로를 확인한 Park (2010)의 연구와 비교해 볼 때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문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심리적 특성인 우울과 사회적 특성인 사회적 지지를 내생변수로 하여 청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전반적인 생태환경을 고려하여 자살생각을 확인한 본 연구와 상이하였다.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와 우울에 직접적인 형향을 준 변인은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로 확인되었다. 즉 청소년의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가 적을수록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고 우울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Bronfenbrenner (1979)의 생태체계이론에서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외체계인 사회적 환경요소, 미시체계인 가족, 학교 환경요소가 유기체 요인에 영향을 준다는 것에서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의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사회적 지지에 직접 효과가 나타난 결과와 비교하여, Kang (2010)의 연구에서 청소년의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가 부적상관이 있었다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선행연구는 청소년의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단순 상관관계만을 제시하고 있어 인과관계를 보고한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비교하여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반복연구를 통하여 본 연구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우울에 직접효과가 나타난 결과는 원인적 관계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우울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한 Kang (2010)의 연구맥락과 유사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의 삶의 문제가 사회적 지지에 대해 직접효과가 나타난 것은 동일 변수로 상관관계 및 인과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갈등, 문제행동과 사회적 지지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한 연구결과(Sung, 2008) 및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 피해경험과 사회적 지지 상과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Kang, 2011)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서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삶의 문제보다 효과가 더 높았으며, 이들 변수는 사회적 지지를 12.1% 설명하였다. 또한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서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삶의 문제보다 효과가 더 높았으며, 우울을 52.5% 설명하였다. 이러한 결과에서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와 우울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변인으로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변인들의 상대적 중요도와 예측력에 기초하여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를 증진시키고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해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 및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본다. 이상의 결과로 청소년의 자살생각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문제에 따른 문제 발생에 대한 완충적 역할과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지적인 교육, 상담에 대한 지침서와 인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친구, 가족, 교사들의 사회적 지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계속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특히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예방대책은 현실적으로 시급한 사안이므로 가정, 학교 및 지역사회가 공조하여 다양한 전문가들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효율적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여중생의 월경곤란증 시 대처방법과 영향요인

김영임 ( Young Im Kim ) , 이은희 ( En Hee Lee ) , 전가을 ( Ga Eul Jeon ) , 최숙자 ( Sook Ja Choi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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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초경을 경험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여중생을 대상으로 월경곤란증 시 대처유형을 분석하고, 각 대처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월경곤란증 시 사용하는 대처방법을 분석하여 세 가지 대처 유형으로 분류한 결과 주로 적극적 행위대처 유형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적극적 인지대처, 회피적 대처 순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을 각 항목별로 살펴보면, 통증 부위에 온습포 적용, 휴식 취함,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따뜻한 물 마시기, 진통제 복용 등을 주로 하고 있었다. 이것들은 적극적 행위대처의 방법들이고,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연구들과 유사한 결과였다(Ahn, Hyun, & Kim, 2005; Jun, 2003; Park & Hong, 2003). 즉, 여중생과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Park과 Hong (2003)의 연구에서 충분한 수면, 안정 및 휴식, 뜨거운 물로 샤워 등이 공통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대처방법이었고,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Jun (2003)의 연구와 Ahn 등(2005)의 연구에서는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잔다, 따뜻한 물로 샤워한다, 진통제를 복용한다 등의 대처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편, 이와는 다르게 특별한 대처방법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연구결과도 있었는데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Kim 등(2001)의 연구에서는 53.5%의 여고생이 그냥 참고 지낸다 라고 응답 했고, 그 외에도 휴식 취하기, 진통제 자가복용 등의 대처를 주로 사용한다고 하였고,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Kim과 Cho(2002)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응답자들의 주요 대처방법은 참고 지낸다, 진통제를 복용한다 등이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과 Yoo (2009)의 연구에서 월경 시 주로 하는 대처행위는 정신을 다른 곳으로 전환시키는 활동이 83.9%로 가장 많았고, 생리적이고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79.3%,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것이 77.0% 등으로 나타났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연령그룹별로 대상자들마다 일관된 형태의 대처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개별적인 지식수준이나 월경에 대한 감정 및 정서, 정보 등으로 개별화된 대처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Barker, Pistrang, Shapiro와 Shaw (1990)는 월경에 대해 회피적 대처를 하는 것은 증상을 더욱 심하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므로 개인에게 적합한 대처 전략을 개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학생들의 초경연령이 낮아지면서, 초경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어린 학생들이 초경을 부정적 사건으로 인지하는 경향이 높고(Amann-Gainotti, 1986), 월경에 대한 잘못된 지식 습득은 월경과 관련된 잘못된 신념과 태도를 갖게 하며, 이것은 결국 신체적 불편감, 예민한 감정과 함께 부적절한 대처를 함으로써, 사회적 상호관계에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Koff, Reirdan, & Stubbs, 1990). 따라서 중학생은 월경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대상자들이어서 긍정적 대처 방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각 대처방법의 평균을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대처유형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회피적 대처를 많이 사용하였고,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집단의 경우에는 주로 적극적 인지대처나 적극적 행위대처를 주로 이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여중생들이 월경곤란증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유형에 차이를 보인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Kim & Yoo, 2009). 이렇듯 동일한 스트레스 상황이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행동양상들이 나타나고, 개인의 이러한 대처방법들을 흔히 문제지향적 대처와 정서지향적 대처로 대별해서 해석하는 것이 전통적인 대처양상의 해석법이었다(Folkman & Lazarus, 1980). 한편, Billings와 Moos는 문제지향적 대처를 적극적 행위대처로, 정서지향적 대처를 회피대처로 재분류하였고,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문제지향적 대처와 정서지향적 대처 요인들로 구성된 적극적 인지대처라는 영역을 추가하여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였다(Fleishman, 1984). 본 연구에서 여중생들이 사용하는 대처방법을 관찰해보면, 적극적 행위대처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또한 적극적 인지대처도 행위대처만큼은 아니어도 회피적 대처보다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건강통제위와 대처유형관의 상관관계를 비교하였을 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적극적 행위대처와 적극적 인지대처는 세 가지 건강통제위와 모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회피적 대처는 우연통제위와 유의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건강통제위는 개인이 그의 과거 강화경험이나 학습에 의존하여 내적 혹은 외적 통제에 대한 믿음으로 일관된 태도를 발달시키는데, 내적통제위성격일수록 자신의 환경을 더 잘 조절하고 자신의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건강 행위를 잘 실천해 감이 입증되었다(Ha, 2010). 따라서 이러한 통제위 성향은 결국 월경곤란증과 같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개인의 대처양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 학생들의 대처유형에 영향을 미친 변수로 스트레스 수준, 규칙적 운동의 여부 그리고 건강통제위의 요인들이었는데, 스트레스 수준의 측정을 월경과 관련된 스트레스 수준인지 혹은 통상적으로 여학생들이 느끼는 스트레스 수준인지가 명확하게 측정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운동을 간헐적 혹은 규칙적으로 한다고 응답한 대상자들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군보다 세 가지 대처유형의 평균값이 높았는데, 운동이라는 생활양식이 대처유형별로 유의한 변수임에도 본 연구의 대상자들에게는 민감도 높은 측정변수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현재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여서 일주일에 적어도 2시간씩 체육시간이 할애되어 있어 자발적 운동여부를 명확히 측정해 내기가 어렵다는 연구의 제한점을 갖는다. 본 연구결과는 초경을 경험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여중생을 대상으로 월경이라는 여성으로서 역할을 받아들이는데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하는 월경곤란증에 대한 대처방법들을 분석하고, 이것을 분류하여 유형화하였으며, 이것이 건강통제위와 어떻게 얼마만큼 관련되어 있는지를 분석하였고, 각 대처유형에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건강통제위의 성향에 대해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여중생들이 느끼는 월경곤란증은 월경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을 확립시켜 성인이 된다는 것을 지연시키고 싶은 심리상태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Kim, 1995)에서, 월경이라는 것을 여성으로서 생의 자연스런 과정으로 이해하고, 이에 동반되는 월경곤란증 또한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런 현상으로써,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식하지 않도록 적절한 대처에 대한 교육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하겠다.

남성과 여성 사무직 근로자의 신체활동에 미치는 영향요인 비교

채덕희 ( Duck Hee Chae ) , 김수희 ( Su Hee Kim ) , 이정열 ( Chung Yul Lee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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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참여자는 평균 13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지닌 30~50대 사무직 근로자이다. 남성 근로자의 일 평균 신체활동량은 5,689보로 여성 근로자의 5,118보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일반적으로 에너지 소모량이 적고, 걷는 시간과 거리가 짧으며, 스포츠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를 일컬어 비활동적(sedentary life style)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은 여러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Tudor-Locke과 Bassett (2004)은 일일 걸음 수에 따라 5,000보 미만은 ‘비활동적(sedentary lifestyle)’, 5,000~7,499보는 스포츠나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전형적인 일상활동만을 수행하는 ‘활동부족(low active)’, 7,500~9,999보는 직업상 활동량이 많거나 자발적으로 어느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다소 활동적(somewhat active)’, 10,000보 이상은 ‘활동적(active)’, 일일 12,500보를 초과하여 걷는 경우 ‘매우 활동적(very active)’인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이와 같은 분류기준에 따라 참여자의 신체활동 수준을 평가할 경우, 남녀 근로자 모두 ‘활동부족’ 그룹에 해당된다. 즉,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운동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무직 근로자의 근무 특성상 업무 시 요구되는 신체활동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BMI는 신장과 체중만 있으면 쉽게 산출할 수 있다는 경제성과 편리성 때문에 의료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BMI는 체지방량을 직접 측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BMI수치로 체지방 수준을 추정하는 것을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1).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성별과 상관없이 BMI를 기준으로 할 때, 18.5 kg/m2 미만은 저체중, 18.5~24.9 kg/m2는 정상, 25.0~29.9 kg/m2는 과체중, 30kg/m2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된다. 본 연구참여자의 경우 남성 근로자는 25.41 kg/m2로 과체중에 해당되며, 여성 근로자는 21.11kg/m2로 정상군에 해당되었다. 우리나라 성인남자의 36.5%, 여자의 26.4%가 BMI 25 kg/m2 이상의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특히 30~40대 성인의 경우 과체중 또는 비만인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MHW, 2011). 따라서 본 연구의 대상자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여성은 모두 비흡연이라고 응답한 것에 비해 남성의 17.1%가 흡연을 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 간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은 37.1%로 여성의 11.4%와 비교하여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 대학교에 근무 중인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 사무직의 경우 34.5%, 여성 사무직의 경우 1.2%가 대사증후군임을 보고하였다(Lim, 2011). 본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을 포함한 모든 만성질환의 유병률을 조사하였기 때문에 Lim (2011)의 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 참여한 남녀 근로자는 신체활동 수준에서는 동일하게 활동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비만하며, 만성질환 유병률과 흡연률이 높은 고위험군임을 알 수 있다. 신체활동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성 근로자는 신체활동이 하위 10%(3,431보/일)와 25%(4,652보/일)의 낮은 그룹의 경우 운동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신체활동 수준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은 다양한 상황에서 특정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의 신념으로, 특정한 행위를 습득하거나 지속하는 것과 자기효능감 수준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Bandura, 1997). 이와 같은 결과는 근로자의 신체활동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던 선행 논문들에서 자기 효능감 수준과 신체활동 수준 간의 관련성을 보였던 것과 일맥상통하다(Kaewthummanukul & Brown, 2006; Stutts, 2002). 특히 남성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연구에서도 자기효능감이 주요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Seo, 2003; Muto, Saito, & Sakurai, 1996). 그러나 여성의 경우 자기효능감이 신체활동 간에 일관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했던 Kim 등(2009)의 연구와 같이 본 연구에도 여성 근로자의 경우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여성근로자의 경우 하위 10%(3,537보/일)와 25%(3,862보/일)의 낮은 그룹에서 결혼상태가 유일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McAuley, Courneya, Rudolph와 Lox (1994)가 결혼 후 기혼남성은 자유시간이 많아진 반면, 일하는 여성의 경우 결혼으로 인해 자유시간이 더 줄어들게 되는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던 것과 같이 결혼상태가 남성과 여성에게 다르게 작용함을 알 수 있다. 특히 Bittman과 Wajcman (2000)은 직장과 가사의 이중부담은 절대적인 여가시간의 양보다는 질에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즉 활동적이고 방해 받지 않고 집중하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남성의 비해 기혼여성의 경우 가사와 육아로 여가시간을 방해 받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성인 남녀 13,848명을 대상으로 결혼, 육아, 고용이 운동 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5세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는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운동시간이 부족 하였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운동시간이 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Nomaguchi & Bianchi, 2004). Brown과 Trost (2003)가 호주의 7,28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4년간 종단적 연구를 시행한 결과, 약 20%의 여성이 기초 조사에서는 활동적인 그룹에 속하였으나, 추후조사에서 비활동적인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여성 가운데 연구기간 동안 결혼, 자녀 출산, 취업 등의 변화가 있었던 여성의 경우 활동수준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미국의 여성 80,944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태의 변화와 건강행위와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이혼한 여성의 신체활동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여성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Lee et al., 2005). 기혼인 직장여성의 경우, 운동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높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에 따른 건강의 유익성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에도, 가정주부, 엄마, 근로자라는 다양한 역할에서 요구하는 일 때문에 신체활동을 위하여 별도의 시간을 가지기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결혼 상태 여부만을 조사 하였으며, 육아부담이 많은 어린 자녀가 있는지, 자녀의 수는 몇 명인지 등은 조사되지 않았다. 또한, 규칙적인 신체활동 참여를 방해하는 요인이 무엇이지 조사되지 않아 추후 연구를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성별에 따라 다른 중재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즉, 남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 증진 중재 프로그램에서는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중재가 주요한 전략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반면 여성 근로자의 신체활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혼 이후 발생하는 신체활동 저해 요인을 탐색하고 이를 중재하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배우자 또는 가족 구성원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 점심 또는 휴식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남성 사무직 근로자와 여성 사무직 근로자의 신체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증하기 위하여 MLR과 QR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MLR은 종속변수를 예측하기 위하여 독립변수들과 종속변수의 평균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따라서 MLR은 주로 분포의 평균치에 대한 결정요인들을 추정하는 것으로 평균 값에 근접하지 않은 값들에 적용하는데 제한이 따르게 된다(Hao & Naiman, 2007; Schmidt & Tauchmann, 2011). 또한 자료가 종속변수의 분산이 동일해야 한다는 선형회귀분석의 가정을 만족하지 못하거나, 극단에 편향된 값이 많을 경우 평균 값이 종속변수의 중심을 대표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적절한 결과로 이끌 수 있다. 반면 QR은 종속변수의 평균이 아닌 10백분위, 25백분위, 50 백분위(중간 값) 등 연구자가 관심이 있는 다양한 수준의 종속변수에 영향을 주는 예측요인을 검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1970년대 후반 소개된 이후 경제학을 비롯하여 사회학, 의학, 공중보건 분야 등으로 그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Hao & Naiman, 2007). 본 연구에서 남성과 여성근로자 모두 일일 걸음수의 평균(남성 5,689보, 여성 5,118보)과 연령, 결혼상태, 만성질환 유무, BMI, 자기효능감, 운동에 대한 이익과 장애 등 7개의 독립변수들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MLR 분석에서는 유의한 예측요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QR을 이용한 분석에서 신체활동이 적은 하위 10%와 25%에 해당되는 그룹에서 남성의 경우 자기효능감, 여성의 경우 결혼상태가 신체활동에 영향을 주는 예측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하위 10%와 하위 25%에 해당되는 근로자는 신체활동이 매우 부족한 ‘비활동적(sedentary lifestyle)’그룹으로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사업장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최우선 중재 대상자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QR은 신체활동과 같이 평균에 위치한 근로자보다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위험요인이 높은 고 위험군의 영향요인을 검증하는데 있어 MLR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분석방법으로, 향후 간호학 연구의 분석에서도 그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WHO 건강증진학교 개념에 근거한 전국 중,고등학교의 건강증진학교 운영유형

고영 ( Young Ko ) , 이인숙 ( In Sook Lee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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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대상 중·고등학교의 건강증진학교 개념에 의거한 수행점수는 59.05±11.93점으로 중간수준의 수행을 보였으며, 건강한 생활을 위한 활동능력이 가장 잘 수행되고 있는 요소였고, 학교 보건 및 건강증진 서비스, 학교의 물리적 환경, 학교의 사회적 환경, 학교보건정책, 지역사회 연계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의 물리적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행을 보이며, 지역사회 연계에서 낮은 수행을 보였다는 점에서 기존 국내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Kim, 1998; Sohn et al., 2008). 또한 홍콩 중학교에서 학교의 물리적 환경, 학교의 사회적 환경, 학교보건정책 영역에서 높은 수행을 보였으며 지역사회 연계에서 가장 낮은 수행을 보였다는 결과(Lee et al., 2007)와도 유사하다. 본 연구에서 건강한 생활을 위한 활동능력에서 가장 높은 수행정도를 보인 것은 기존 연구와는 차이를 보이는 결과로 체육교과는 기존에 수행되어 왔지만 2007년 이후 학교보건법의 개정으로 보건교과의 정규 교육화로 인하여 건강한 생활을 위한 활동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사료된다. 모든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수준을 보인 ‘건강증진학교 운영 이전단계’에 포함될 가능성이 보건교사가 없는 경우, 고등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는 중학교가 고등학교에 비해 건강증진학교 실천이 높았다는 기존 연구결과(Kim, 1998; Lee et al., 2012)와 일치한다. 입시위주의 교육체계로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 부족으로 보건교육이 잘 시행되지 않는다는 점(Kim, 2009)을 통해 볼 때 교육정책에 학생들의 건강을 우선적 목표로 포함시킴으로써 교육제도의 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12년 우리나라 중학교와 고등학교 보건교사 배치율이 각각 51.3%, 66.8%로 낮은 수준이고, 특히 지역사회 자원이 적은 농어촌 지역과 학급수가 적은 경우에서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아(MOEST, 2012) 기본적인 건강증진학교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학생과 교사의 다양한 건강요구에 맞는 건강증진 및 보건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교사훈련 및 교사협력이 낮게 조사된 본 연구결과는 ‘학교 건강증진 및 보건 서비스’ 영역에서 학교간 격차가 크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유사하다(Lee et al., 2007). 보건교사 경력이 길수록 학교보건서비스의 제공이 활발하며, 연령이 많은 경우에서 지역사회 연계가 원만하고, 1급 자격연수를 받은 경우에서 사회적 환경이나 개인건강기술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Kim, 1998) 보건교사의 배치와 더불어 교육훈련의 제공하는 것은 기본적인 건강증진학교의 운영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교사훈련을 제공해야 한다(Leger, 1998). 건강증진학교 운영유형을 분류한 결과 지역사회 연계는 집단간 차이를 보이며, 모든 학교에서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중소도시 학교에서 ‘참여와 정책개발 단계’에 비해 ‘서비스 단계’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본 연구결과는 중·고등학교에서 농촌이 도시에 비해 건강증진학교 수행수준이 높다는 연구결과(Lee et al., 2012)와 지역별 건강증진학교 운영점수에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Lee et al., 2009). 그러므로 반복연구를 통해 지역적 특성과 건강증진학교 운영수준과의 관련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받게 되며, 학교에서의 건강증진의 효과가 가족과 지역사회 주민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음(Rowe et al., 2007)에도 불구하고, 건강증진학교 운영에 있어 지역사회 연계는 가장 향상되기 어려운 영역으로 보고되고 있다(Lee et al., 2007). 지역사회와의 동반자관계 유지보다는 지역사회 자원의 획득이라는 의미로 지역사회 연계를 이해하고 있어 지역사회 연계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Leger, 1998) 중소도시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의 본연의 의미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학교운영위원회의 활성화, 학교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운영 교사와 지역사회 전문가의 팀 접근을 통한 참여, 주인의식 고취 및 협력체계 구축, 가족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보건교육 및 건강증진 활동 강화 등의 전략을 적용한다면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건강증진 학교 참여 및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겠다. 학교보건정책 또한 집단 간 차이를 보이는 구성요소였다. 건강증진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수준에 따라 중앙정부조직에서 포괄적인 학교보건정책을 수립 및 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Lee et al., 2007). 전체 학교보건정책 항목 중 ‘위기상황대응계획’과 ‘응급의료계획’의 실천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은 학교보건정책 중 사고 시 응급처치나 재난시 안전대피 정책 수행을 저조하다는 기존 연구결과(Lee, Chung, Han, Lee, & Kwon, 2003)와 일부 일치한다. 청소년의 사망원인에서 자살과 안전사고가 1, 2위이며(Statistics Korea, 2011),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에서 청소년의 안전사고가 높다는 점을 볼 때(Lee & Park, 2004), 학교를 포함한 가정, 지역사회에서의 안전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에서 학교의 물리적 환경과 학교의 사회적 환경에 높은 수행을 보인 학교는 ‘참여와 정책개발 단계’에 포함 되었다. 이를 통해 학교보건정책과 지역사회연계와 더불어 학교의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의 조성 상황이 건강증진학교의 높은 운영수준을 나타내는 특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서비스 단계’에 속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보건 정책 수립 및 학교의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학교건물, 운동장, 내부구조를 강화하는 정책과 법규의 제정, 지침서를 구비함으로써 학교의 물리적 환경에 높은 실천을 보였다는 연구결과(Lee et al., 2007)를 볼 때, 물리적 환경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실제적인 지침서를 개발하여 제공한다면 학교의 물리적 환경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교의 사회적 환경 조성은 아동과 청소년의 자기 존중감, 건강 관련 행위, 학습결과를 증가시키며(Coggans & McKeller, 1995), 교사의 지지적 관계(Park & Kim, 2001), 의사결정에 학생의 참가(Hyman & Perone, 1998) 등의 인간적이며 학생을 존중하는 접근법이 교내 폭력을 감소 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교사를 대상으로 양적 평가지표만을 이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건강증진학교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운영유형을 구분하였다는 한계점을 갖는다. 그러므로 건강증진학교 운영평가에 있어서 다양한 참여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문서 검토, 참여관찰, 교과과정 검토, 학생과 교사의 초점면접 조사, 학교교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증진학교의 운영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전국을 대표하는 자료를 얻기 위해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표본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으나 자료수집과정에서 교사의 설명회 불참, 설문 미참여, 불충한 설문지 작성 등의 이유로 전체의 45%의 학교의 자료만 분석에 포함되어 전국을 대표하는 결과로 일반화 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셋째, 건강증진학교 운영도구 개발에 있어 연구팀과 10개교의 보건교사가 WHO 건강증진학교 구성요소와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 제안한 학교건강지표를 예비조사를 수행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하였으나, 설문도구에 대한 방법론적으로 강건한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이 요구된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중·고등학교의 건강증진학교 운영유형을 파악하고, 학교 간 격차를 보이는 건강증진학교 운영내용을 확인하여 향후 건강증진학교 운영활성화를 위해 요구되는 전략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병동호스피스 환자와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영적 안녕과 삶의 질 비교

김복희 ( Bok Hee Kim ) , 박희옥 ( Hee Ok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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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K도 D시와 P시에 위치한 병동호스피스와 가정 호스피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4개 의 종합병원에서 치료중인 호스피스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영적 안녕과 삶의 질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병동호스피스 환자와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영적 안녕 정도를 비교한 결과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영적 안녕이(3.28) 병동호스피스 환자의 영적 안녕(3.13)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가정호스피스 환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호스피스간호의 구성 내용이 의료기기 무료 대여와 차량봉사지원을 제외하고는(Choi, 2011) 병동호스피스 환자에게 제공되는 간호 프로그램과 대부분 유사한 것으로 영적 안녕정도 차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차별성이 없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호스피스 환자의 대부분이 자신의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질적인 간호를 제공받고자 하는 것을 고려할 때(Kim, 2006), 호스피스 전문간호사들이 가정호스피스 환자를 위해 병동호스피스 간호와는 차별화된 가정호스피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삶의 질에서 병동호스피스 환자와 가정호스피스 환자를 비교한 결과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삶의 질(3.26)이 병동호스피스 환자의 삶의 질(3.10)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대상자의 삶의 질에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므로 두 그룹 간의 삶의 질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려우나,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삶의 질정도가 조금 높게 나타난 결과는 이들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호스피스간호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Lee, Lee, & Kim, 2000). 그러나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삶의 질정도가 병동호스피스 환자의 삶의 질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기 위해서는 삶의 질과 관련된 여러 변수들을 호스피스간호 구성내용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영적 안녕 정도의 차이를 살펴보면, 병동호스피스 환자와 가정호스피스 환자 모두 학력과 종교에 따라 영적안녕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대졸 이상 환자가 무학이나 초등 졸 환자에 비해 영적 안녕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학력이 높을수록 영적 안녕 정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 선행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Kim & Song, 2003). 또한, 종교가 있는 환자가 무교인 환자보다 영적 안녕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암 환자의 영적 안녕이 종교가 있는 경우 더 높다고 보고한 선행연구결과와도 일치하였다(Kim & Song, 2003; Yoo, 2001). 기독교인 환자가 종교가 없는 환자에 비해 영적 안녕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국내 호스피스 간호가 종교를 가진 병원 중심으로 활성화되어지고 있고 종교적 특성을 포함한 호스피스간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되나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더 많은 반복연구수행을 통한 결과해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살펴보면 병동호스피스 환자와 가정호스피스 환자 모두 종교와 통증유무에 따라 삶의 질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동호스피스 환자와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경우 모두 기독교 환자가 무교 환자에 비해 삶의 질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암 환자의 삶의 질에 종교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선행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Yoo, 2001). 호스피스 환자가 거주하는 곳이 병동 혹은 가정 등의 장소와 무관하게 호스피스 환자의 종교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함으로서 이들의 영적 안녕과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호스피스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두 그룹 모두 통증이 없는 환자가 있는 환자보다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암 환자의 삶의 질이 이들의 통증 혹은 신체적 불편감 정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된 선행연구결과와 일치한다(Byun & Kim, 2012). 따라서 호스피스 환자의 통증을 적절한 시점에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어진다. 특히, 호스피스 전문간호사는 가정호스피스 환자를 간호하는 경우 통증조절을 위해 상시대기하고 이들의 간호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결과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경우 종교기관 직분의 유무에 따라 영적 안녕과 삶의 질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가 호스피스간호를 받기 전 단순히 종교생활을 하는 것 뿐 아니라 이들이 속한 종교기관을 통해 특정 직분을 맡고 책임감 있게 신앙생활을 한 경우 호스피스간호를 제공 받는 중에도 영적안녕과 삶의 질이 높다고 추정할 수 있겠다. 따라서, 호스피스간호사는 암 환자가 호스피스를 받는 동안에도 최대한 종교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환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함으로서 이들의 영적안녕과 높은 삶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겠다. 또한,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경우 경제적 부담정도에 따라 삶의 질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호스피스 환자는 경제적으로 부담을 적게 느끼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경우 치료비 부담과 경제적 어려움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Lee et al., 2000; Yong, 2005) 이러한 경제적 부담이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경우 병동호스피스 환자와 마찬지로 호스피스간호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거나 관련기관으로부터 대여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므로 이들 역시 많은 경제적 부담을 경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가정호스피스 환자가 관련 기관으로부터 특정 의료물품을 무료 사용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여줌으로서 이들의 영적 안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는 가정호스피스 환자의 영적 안녕과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병동호스피스 환자의 영적 안녕과 삶의 질정도와 비교함으로서 호스피스간호 유형에 따른 영적 안녕과 삶의 질 정도를 비교하였다는데 그 연구적 의의가 있겠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호스피스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로 그 연구결과를 다른 지역 환자에게 일반화하고 적용하는데 제한점이 있겠고, 호스피스 환자의 영적 안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통제하지 못한 것에 제한점이 있겠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호스피스 간호사는 호스피스 환자가 거주하는 장소와 상관없이 환자의 종교생활과 통증관리를 적극적으로 돕고 지지함으로써 이들의 영적 안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을 제안한다.

일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 모형구축

강서영 ( Seo Young Kang ) , 박인혜 ( In Hyae Park )
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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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고 이들 요인의 직접 및 간접 효과를 파악함으로써 장수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논의하기에 앞서, 장수 지역 혹은 장수와 관련한 선행연구들이 주로 장수 요인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춘 결과들이 많아 본 연구결과와 비교하는데 제한점이 있으므로,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파악한 선행연구들과 함께 비교하여 본 연구결과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장수 지역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확인하고 그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알려진 경제적 상태,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건강행위, 건강 상태 및 우울을 연구 변수로 하여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였다. 그 결과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경제적 상태,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건강행위, 건강상태 및 우울로 나타났으며, 이들 총 6개 변수는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을 41.4% 설명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도시 노인을 대상으로 삶의 질 모형을 구축한 Park 등(1998)의 연구에서 지각된 건강상태, 자기효능감 및 건강증진행위가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농촌노인을 대상으로 삶의 질 모형을 구축한 Sohn (2006)의 연구에서 경제적 상태, 자아존중감, 사회적 지지, 건강행위, 신체적 상태 및 우울 변수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한 결과와 일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경제적 상태와 우울, 건강상태 및 건강행위 등의 순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전략의 우선순위 결정시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각 연구 변수별로 논의를 해보면, 경제적 상태는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Baek (2005)과 Sohn (200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제적 상태를 대상자가 ‘지난 10년간 자기 가정의 경제수준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로 측정하였는데, ‘상’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57.9%로 나타나 비교적 자기 가정의 경제수준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국내 장수 지역 노인의 34% 정도가 자신의 경제수준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한 Park 등(2007)의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가 경제적 수준을 상, 중, 하로 나누어 조사한 반면, Park 등(2007)은 상, 중상, 중하, 하의 4가지로 구분하여 조사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경제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소득’을 지표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노인의 경우 일정한 소득을 구분하기 어려워하거나, ‘소득이 없다’ 혹은 ‘잘 모른다’라고 하여 정확한 소득을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므로 (Sohn, 2006),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주관적 판단에 근거한 경제적 상태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경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득’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자신의 경제 상태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함께 객관적 지표를 포함한 도구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경제적 상태를 파악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경제적 상태는 건강 행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다른 연구결과(Park et al., 1998; Sohn, 2006)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장수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실제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결과라는 것이다. Park 등(2007)은 국내 장수 지역 거주 노인들의 65% 정도가 자신의 경제적 상태를 낮게 판단하고 있는 반면, 금연이나 금주, 운동 및 규칙적인 아침식사와 같은 건강행위를 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보고하였다. 물론, 이 결과는 경제적 상태와 건강행위 간의 인과성을 파악하지는 않았으므로, 본 연구결과와 비교에는 제한점이 있으나, 기존 선행연구(Park et al., 1998; Sohn, 2006)와는 달리 장수 지역 노인에서 확인된 결과이므로 본 연구와 비교 논의하기에 매우 의미 있는 자료라 생각한다. 두 번째 관점은 경제적 상태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성질환의 개수도 많아, 본인의 건강을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바람직한 건강행위를 더 많이 수행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본 연구의 결과가 선행연구와는 다른 결과를 나타냈으나, 장수 지역 노인의 경제적 상태와 건강행위간의 인과적 관계가 파악되었으므로 장수 지역 노인의 건강증진행위를 위한 간호중재를 계획할 때 이와 같은 특성을 반영한 적절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경제적 상태는 건강상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는 데,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Sohn, 2006)와 일치하는 결과이었다. 또한 경제적 상태는 우울에도 직접 및 간접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경제적 상태와 우울이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고한 선행연구(Kim, 2003; Song, Kim, & Yu, 2010)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상에서 경제적 상태는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므로,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이들의 경제적 상태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효능감은 본 연구에서 삶의 질에 직접 및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Park 등(1998)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자기효능감은 본 연구에서 삶의 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변수로 확인되어 기존 연구(Baek, 2005; Sohn, 2006)에서 조사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점수도 Kim (2003)과 Sohng, Cho, Moon과 Chaung (2000)의 연구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수 지역 거주 노인들의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적절한 간호중재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 거주 노인들의 자기효능감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은 본 연구대상자의 40% 정도가 장수 가족력을 가지고 있고, 대상자 모두가 일상생활활동능력에 제한이 없는 것과 관련된다고 생각한다. Bandura (1977)는 자기효능감의 근원으로 이전의 성공경험, 사회적 모델이 제공하는 대리경험, 언어적 설득 및 생리적·정서적 각성을 이야기하였다. 이를 본 연구대상자의 특성에 비추어 보면 장수 가족력은 사회적 모델이 제공하는 대리경험으로, 일상생활활동 능력은 생리적·정서적 각성으로 볼 수 있는데, 본 연구대상자들의 장수 가족력이 상당히 높고 일상생활활동능력이 모두 정상이므로 이러한 특성이 자기효능감에 반영된 결과라 생각 한다. 한편, 자기효능감은 본 연구에서 건강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자기효능감이 건강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Park et al., 1998), 건강 증진행위와 정적상관관계에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Kim, 2003)의 결과와 차이가 있어 추후 연구를 통해 더 조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자기효능감은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Park 등(1998)도 자기효능감이 우울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확인하였고,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Song 등(2010)은 자기효능감이 우울의 예측인자이며 자기효능감이 1점 증가하면 우울 위험은 4.5배 정도 감소하였다는 결과를 보고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맥 상통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자기효능감은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므로,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기효능감을 증진할 수 있는 간호중재 전략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대상자들의 자기효능감은 장수 가족력과 양호한 신체적 기능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지므로, 건강관리를 통한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노인의 자기효능감 증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회적 지지는 본 연구에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지지가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보고한 여러 연구(Baek, 2005; Sohn, 2006; Netuveli et al., 2006)와도 일치한 결과이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는 노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이 두 번째 높은 변수로 확인되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시에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변수라고 생각된다. 한편, 장수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Choi (2002)와 Buono 등(1998)도 장수노인들이 가족, 형제 및 친구와의 접촉이 많으며,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의 사회적 지지가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보고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사회적 지지 점수는 4점 만점 기준 평균 2.46점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는 Song 등(2010)의 사회적 지지 점수 평균 2.61점과 유사한 결과이었다. 또한 Park 등(2007)은 장수 지역 거주 노인들이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 자녀나 혹은 이웃으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 점수가 중 간값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Park 등(2007)의 연구와 일맥상통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사회적 지지는 우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Sohn, 2006)의 결과와 일치하였으나, 건강행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추후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에서 사회적 지지가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인임이 확인되었으므로, 노인 개인의 지지 자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이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적절한 지지를 제공하여 할 것으로 생각된다. 건강행위는 본 연구에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Park 등(1998)과 Baek (2005)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금연, 금주 및 운동과 같은 건강행위가 장수(Choi, 2002)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연구도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행위를 Belloc과 Breslow (1972)가 Alameda County study에서 제시하고 있는 7가지 행위로 측정하였는데, Alameda County study는 1960년대에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Alameda County에서 실시한 연구로서 건강행위와 관련하여 가장 괄목할 만한 역학연구로 알려져 오고 있다(Park, Park, Park, & Sohn, 2000). 7가지 건강행위는 각 항목마다 바람직하게 수행한 경우를 1점, 그렇지 않은 경우를 0점으로 하여 건강행위실천지수(Health Practice Index, HPI)로 산출하였는데, 이렇게 건강행위실천을 종합화하는 것은 Wingard, Berkman과 Brand (1982)와 Park 등(2000)의 연구에서 이용된 방법이다. 본 연구대상자의 건강행위실천지수는 평균 4.28점으로 나타나 중간점수를 약간 상회하였는데, 이를 Park 등(2000)의 연구에서와 같이 0~3점/4~5점/6~7점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건강행위실천을 안 하는 집단(0~3점)이 24.0%로 나타나 바람직한 건강행위 수행을 위한 적극적인 간호중재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7가지 건강행위 중 특히,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이 많았으므로 지역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운동중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적용할 것을 제안해 본다. 아울러 적절한 식습관, 금연과 금주나 적정한 음주 행위를 지속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며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도록 격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건강상태는 본 연구에서 삶의 질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상태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한 Park 등(1998)과 Sohn (2006)의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한 결과라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Liang (1986)의 연구에서 제시한 3가지 건강차원 중 의학적 차원의 건강과 자기평가적 차원의 건강으로만 확인하였는데, 이는 본 연구대상자 모두가 기능적 차원의 건강인 일상생활활동능력이 정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대상자의 특성이 어느 한 개로 결정되면 종속변수에 대한 영향력을 비교하는데 의미가 없고, 이러한 요인이 중요 변수로 삽입될 경우 다른 변수간의 관계나 영향력을 파악하는데 혼선을 줄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일상생활활동 능력을 주요 연구변수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비록 본 연구에서는 기능적 차원의 건강을 건강상태 변수로 포함하지는 못하였으나, 노인의 신체적 기능상태는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므로 추후 연구시에는 노인의 신체적 기능상태를 포함하여 삶의 질에 대한 영향력을 검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대상자의 건강상태는 경제적 상태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경제적 상태와 건강행위에 의해 3.6% 정도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내 보건소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경제적 지원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질병 예방이나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노인의 건강상태가 연구자마다 다양한 영역에서 측정되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근거로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특성에 맞는 건강상태 측정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우울은 본 연구에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특히, 삶의 질에 부적인 영향을 주어 우울 정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Baek (2005)과 Sohn (2006)의 연구결과와 일치한 결과이다. 또한 우울은 본 연구에서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및 건강상태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경제적 상태로부터 직접 및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들 네 요인에 의해 25.3%가 설명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경제적 상태와 사회적 지지를 보고한 선행연구(Sohn, 2006)와 자기효능감 및 건강상태가 우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한 Song 등(2010)의 연구에서 지지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본 연구대상자들의 우울 점수를 15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평균 3.69점으로 Sohn (2006)의 우울 점수 평균 5.83점보다 낮아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우울감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장수 지역 노인 혹은 장수노인이 우울이나 불안감이 더 낮다고 한 Choi (2002)와 Buono 등(1998)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며,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이 일반 노인(Sohn, 2006)에 비해 우울감이 낮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편 본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우울 감소를 위해서는 노인의 경제적 상태를 지원하고 사회적 지지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건강상태가 우울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므로,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노인의 건강상태를 향상시키는 것이 우울 감소에 필요한 중재라고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우울은 경제적 상태와 함께 삶의 질에 비교적 영향력 있는 변수로 확인되었으므로 우울감소를 위한 관리가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논의에서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경제적 상태,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건강행위, 건강상태 및 우울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경제적 상태를 보완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가족 및 이웃과의 사회적 지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시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인의 건강상태를 잘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도록 바람직한 건강행위를 격려하고, 지역 내 보건의료 자원을 제공하여 우울과 만성질환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자기효능감이 장수 지역 거주 노인의 삶의 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으므로 장수 지역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전략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할 것을 제안한다. 3. 연구의 제한점 · 장수 지역 한 곳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모형을 구축하였으므로 모든 장수 지역 거주 노인에게 적용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 일부 변수들이 대상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측정되었으므로, 객관적 지표에 의해 측정된 연구와의 비교에 다소 한계가 있다.

거리 환경미화원의 직무 스트레스와 근골격계 증상 간의 관련성

김혜진 ( Hye Jin Kim ) , 전경자 ( Kyung Ja June ) , 신계영 ( Gye Young Shin ) , 추진아 ( Jin A Choo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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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거리 환경미화원의 직무 스트레스와 작업 관련 근골격계 증상의 수준을 파악하고, 그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거리 환경미화원의 직무 스트레스는 직무자율성과 관계갈등에서 가장 높았으며, 44.8%의 환경미화원이 신체 한군데 이상 근골격계 증상을 호소하였으며, 가장 높은 호발 부위는 어깨, 팔, 다리/발 순이었다. 직무 스트레스와 근골격계 증상 관련성에서는 직무 스트레스 하부영역인 직무요구와 직장문화가 근골격계 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직무요구 하부영역은 상체 부위(목, 어깨, 팔/팔꿈치, 손/손목/손가락)와 하체 부위(다리/허리/발)근골격계 증상과, 직장문화 하부영역은 상체 부위(목, 어깨, 팔/팔꿈치, 손/손목/손가락) 근골격계 증상과 관련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 거리 환경미화원의 직무 스트레스 총점의 평균은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표준점수와 비교했을 때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부영역별로 살펴보면 직무자율성(68.8점)과 관계갈등(46.4점)에서 표준 사분위 수 75% 이상으로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직무자율성은 기술적 재량 및 자율성, 업무예측 가능성, 및 직무수행 권한에 대한 스트레스를 의미하며, 관계갈등은 동료의 지지, 상사의 지지, 전반적 지지에 대한 스트레스가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Chang et al., 2005). Lund 등(2001)의 환경미화원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낮은 기술적 재량을 가진 환경미화원은 높은 기술적 재량을 가진 사람에 비해 2.73배 높은 실업률을 경험하고, 낮은 결정권한을 가진 경우는 높은 결정권한을 가진 경우보다 1.74배 높은 직장이동율을 경험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거리 환경미화원은 일개 지역 지자체에서 채용되어 있었기에 업무량은 지역 민원에 의해 잦은 변화를 경험하고, 행정조직 관할로 인해 다소 권위적인 조직분위기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업무특성을 가진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조직적 업무특성은 본 연구의 직무자율성의 높은 점수와 연관되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환경미화원의 높은 관계갈등 직무 스트레스는 선행연구에서 다루어진 바가 없어 앞으로 추후연구가 필요한 분야일 수 있다. 추가로 본 연구의 직무 스트레스 하부영역의 직무자율성과 관계갈등의 점수는 선행연구에서 이주노동자와 중년 이상 남성 경비원의 점수와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경기 지역 이주민 센터를 이용하는 이주 남성노동자에서 관계갈등이(54.1점), A시 소재에서 근무하는 50세 이상 남성 고령 경비원에서 직무자율성(80.8점) 및 관계갈등(44.6점)이 사분위수 75% 이상 범위에 해당되어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Choi & Shin, 2009; Jo et al., 2009). 따라서 본 연구의 거리 환경미화원은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표준점수 범위보다 높은 업무 직종에 포함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거리 환경미화원의 작업 관련 근골격계 증상의 신체 부위별 빈도는 어깨 23.0%, 팔/팔꿈치 18.4%, 다리/발 17.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상체 부위(목, 어깨, 팔/팔꿈치, 손/손목/손가락)와 하체 부위(다리/발, 허리)로 구분했을 때 상체 부위가 28.7%로 하체 부위 16.5%보다 더 근골격계 증상이 빈발하였다. Lee 등(2007)의 연구에서 거리 환경미화원에서 어깨 부위의 통증이 31.1%로 가장 높게 나와서 본 연구의 결과와 유사하였다. 거리 환경미화원의 Rapid Entire Body Assessment (REBA) 도구를 활용한 인간공학적 평가에서 쓸기/담기 작업이 64.6%로 가장 많은 작업구성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작업이 어깨 부위 통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유추된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11가지 근골격계 부담 작업 평가기준을 고시했는데, 그 기준에 근거하면 거리 환경 미화원의 작업은 근골격계 부담작업 2호(팔과 어깨 부위 반복 동작-하루에 총2시간 이상 목, 어깨, 팔꿈치, 손목 또는 손을 사용하여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작업)와 4호(지속적인 허리 굽힘 작업-지지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임의로 자세를 바꿀 수 없는 조건에서 하루 총 2시간 이상 목이나 허리를 구부리거나 트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에 해당된다(KOSHA, 2010; Lee et al., 2007). 즉 거리 환경미화원이 주로 서서작업을 수행하지만 그들의 반복적인 빗자루질로 인한 쓸기/담기작업은 팔과 어깨를 사용한 반복동작과 지속적인 허리 굽힘의 작업을 통해 근골격계 증상이 어깨 부위 통증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Lee 등(2012)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경남에 소재하는 자동차 제조회사의 남성근로자에서도 어깨 증상이 24.6%로 가장 빈발하였으며, 중소규모 제조업 근로자, 교향악단 및 관현악 연주자 그리고 중소규모 시계조립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근골격계 증상 조사에서도 어깨 부위가 가장 빈번한 근골격계 증상이라고 보고하였다(Jang et al., 2000; Kim & Jung, 2004; Kim, 2001; Sung, Sa, & Chung, 2000). 하지만 이들은 모두 작업의 형태가 좌식이면서 팔과 어깨를 반복 사용하는 근로자들이어서 상체와 하체를 모두 사용하는 거리 환경미화원의 작업형태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편, 본 연구에서 직무 스트레스 하부영역인 직무요구는 상체와 하체 모두 근골격계 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직무요구는 직무에 대한 부담 정도를 의미하며, 시간적 압박, 업무량 증가, 업무 중 중단, 책임감, 과도한 직무부담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본 연구결과와 일관되게 국내외 다양한 직종에서 직무요구과 근골격계 증상과의 관련성을 선행연구에서 보고하고 있다(Choi et al., 2012; Hagen, Magnus, & Vetlesen, 1998; Hong et al., 2010; Jo et al., 2009; Lee, Kim, & Chang, 2011; Moon, 2009; Skov, Borg, & Orhede, 1996; Sorour & EI-Maksoud, 2012). 특히 Jo 등(2009)은 국내 이주 노동자들에서 직무요구(OR 2.43, 95% CI=1.46~4.03), 직무불안정(OR 1.59, 95% CI=1.03~2.47), 직장문화(OR 2.30, 95% CI=1.27~4.19)의 직무 스트레스 하부영역은 근골격계 증상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고하였다. Choi 등(2012)은 보건의료인들에서, Moon (2009)은 전자제품 제조업 근로자들에서, Lee 등(2011)은 조선업 근로자들에서, Hong 등(2010)은 119구급대원에서 직무 스트레스 직무요구와 근골격계 증상과의 유의한 관련성을 보고하였다. 또한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Skov 등(1996)는 덴마크의 판매영업 근로자들에서 높은 직무요구가 목, 어깨 부위에 증상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Hagen 등(1998)은 노르웨이의 임업 종사자 대상으로 국가 횡단적 연구(cross-sectional study)에서 심리적 직무요구의 수준이 높을수록 목/어깨 부위의 유병률이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Sorour와 EI-Maksoud (2012)는 이집트의 응급실 간호사들에서 직무요구가 증가될수록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이 증가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직무 스트레스 하부영역인 직장문화와 상체 부위의 작업 관련 근골격계 증상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직장문화는 서양의 형식적 합리주의 직장문화와는 달리 한국적인 집단주의적 문화, 비합리적인 의사소통체계, 비공식적 직장문화 등의 직장문화 특징으로 인해 작용하는 스트레스를 말한다. 본 연구결과는 119 구급대원와 자동차 제조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와 일치된 결과를 보였다(Hong et al., 2010; Lee et al., 2012).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단면적인 연구로써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한 연구이므로 대상자의 주관적 설문응답에 의존하기 때문에 객관적 측정보다는 결과의 편중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에 소재한 일개 구청소속 거리 환경미화원 대상자에 국한된 연구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을 수 있다. 이상의 결과, 거리 환경미화원에서 작업 관련 근골격계 증상은 직무 스트레스 하부영역 중 직무요구와 직장문화와 유의하게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거리환경미화원에서 직무요구와 직장문화와 관련된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기 위해서는 작업자의 업무량과 휴식을 적절히 분배하고, 직장 내 원활한 의사소통 문화를 형성하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작업 관련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간호중재를 수행 시 직무요구와 직장문화와 관련된 직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전략에 대한 접근을 병행하면 거리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관리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미술요법이 노인의 인지, 우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최연희 ( Yeon Hee Choi ) , 전은영 ( En Young Jeon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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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e study attempted to examine whether the group art therapy using a collage medium and reminiscence therapy prevented or reversed dementia, prevented depression, and improved the quality of life of elderly women at high risk for dementia in community public health centers. Methods: As a quasi-experimental study with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this study used a pre-post design. The subjects consisted of a random sample of women over 65 years of age who had been registered as being at high-risk for dementia at the Public Health Center of the G City, and the Dementia Support Center. Of these elders, 30 were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 and 33 to the control group. The intervention was conducted twice a week for 5 weeks. x2-test, t-test, Wilcoxon test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Results: After the program, cognitive function, depression, and quality of life were significantly better in the experimental group than in the control group. Conclusion: The group art therapy can be utilized in community-based nursing practices by identifying and registering those who are at high risk for dementia. The results should prove useful when designing future intervention strategies targeting elderly individuals residing in communities.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하에 제공되는 방문간호 서비스의 중요도와 성과도

변도화 ( Do Hwa Byeon ) , 현혜진 ( Hye Jin Hyun )
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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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간호 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하에 시행되고 있는 재가장기 요양보호서비스 중 하나로 의학적인 처치가 필요한 노인성 질환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기본적인 간호, 검사, 상담, 교육, 의뢰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간호사가 제공하는 간호 서비스이다. 본 연구자는 방문간호 서비스 질의 향상과 방문간호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방문간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대상자가 지각하는 방문간호 서비스의 중요도와 성과도를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가 지각하는 방문간호 서비스의 중요도는 총 5점 만점에 4.0점으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Lee, 2003)보다는 높은 결과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자 대부분 노인성 질환이 있는 상태로서 방문간호를 통해 전문적인 처치를 제공받는다면 건강 및 기능 상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Lee, Han, & Kang, 2011) 서비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여겨진다. 방문간호 서비스에 대한 중요도에서 영역별 분석 결과 공감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Joo, 2002; Sung, Kwon, & Kim, 2006)와 유사한 결과로 간호 서비스 제공 시 대상자의 개별적인 배려와 세심한 관심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 방문간호 서비스의 중요도 영역별에서 유형성은 다른 영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Sung et al., 2006)와 일치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는 외형적인 시설이나 장비, 용모보다는 대상자의 건강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방문간호 서비스의 성과도는 총 5점 만점에 3.9점으로 나타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Lee, 2003)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익숙지 않은 병원 환경보다는 친숙하고 편안한 환경인 자신의 집에서 건강문제와 관련된 포괄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점, 입원 환자보다는 간호사와의 밀접한 상호작용이 되므로 건강문제 파악이 잘 되어 요구에 맞는 간호 서비스가 제공된 결과라 생각된다. 방문간호 서비스에 대한 성과도의 영역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공감성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Sung et al., 2006)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는 대다수가 고령이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존감이 저하된 대상자들에게 건강문제를 돕기 위해 신체적 간호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지가 되는 간호가 제공되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방문간호 서비스에 대한 성과도의 영역별에서 유형성은 총 5점 만점에 3.7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이지만 다른 영역 요인에 비교했을 때 낮게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간호 서비스 질에 관한 선행연구(Kim & Ha, 2009; Sung et al., 2006)와 일치하는 결과이나, Joo (2002)의 연구결과와 상반되는 결과로 간호사의 용모나 시설, 장비에 대한 외적인 환경 보다는 실질적으로 제공받는 간호 서비스를 더 중요시 생각하고 그에 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간호서비스의 유형성 부분을 간과할 수 없으므로 유형성의 성과 수준을 올리는 방안을 모색하여 관리가 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서비스 관련 특성에 따른 방문간호 서비스 중요도를 보면 종교(F=2.98, p =.034)와 등급(F=5.31, p =.005), 서비스 받는 이유(F=2.74, p =.043)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분석 결과 종교에 따른 방문간호 서비스 중요도는 종교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종교기관은 종교적 의식 뿐 아니라 자원봉사, 건강증진, 및 홍보 등과 같은 교육기능, 사회복지서비스 기능 등 사회관계망 형성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노인들은 종교 활동을 통해 넓은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하고 그 안의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의 기회를 통해(Kim, 2006) 방문간호서비스의 도입목적을 인지한 결과 중요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노인의 종교 활동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경로분석을 한 연구(Kim, 2006)에서는 종교 유무에 따른 삶의 만족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보다는 종교생활의 질이나 양에 따라 노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종교 활동에 따른 방문 간호서비스 중요도를 비교분석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등급에서는 3등급 대상자보다 1등급 대상자가 방문간호 서비스를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간호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다는 결과를 보고한 장기재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Lee, 2005)와 관련해서 해석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1등급 대상자의 상태는 질병의 중증에 해당하는 경우로 질병 악화 방지나 질병 회복을 위해서는 방문간호 서비스를 필요한 요소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여겨진다. 또한, 서비스 받는 이유에 있어서는 튜브 관리를 받아야 하는 대상자가 건강 체크를 받는 대상자보다 방문간호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다고 하였다. 이는 튜브 관리는 반드시 전문적인 간호사에 의해서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서비스 관련 특성에 따른 방문간호 서비스 성과도를 보면, 질환(F=3.78, p =.005), 등급(F=7.01, p<.001), 서비스 받는 이유(F=3.53, p =.015)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분석 결과 질환에서 근·골격계 질환 대상자들이 심혈관계 질환 대상자들보다 방문간호 서비스에서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유병률을 Paik (2009)이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의 노인들 중 절반 이상이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결과와 방문간호사들이 가장 많이 적용한 통증 중재로 운동요법 교육(83.3%), 파스 등 첩포제 부착(81.3%), 운동요법 실시(72.2%), 투약요법이 56.0%순으로 나타났다는 연구(Yang & Lee, 2010) 결과를 근거로 했을 때 본 연구대상자들이 근골격계 통증이 있을 때 투약이나 운동 등 재활 간호가 적절하게 제공되어 통증 경감이 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여겨진다. 또한, 등급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를 보면, 1등급 대상자가 3등급 대상자보다 방문 간호 서비스의 성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 받는 이유에서는 상처관리를 받는 대상자가 건강 체크만 받는 대상자 보다 방문간호 서비스의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3등급 대상자는 건강 체크 측면의 간호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1등급 대상자는 중증의 와상 상태로 의학적인 처치가 필요한 대상자로 기존에는 병원에 가야만 해결되었던 건강문제가 전문적인 방문간호사가 직접 방문하여 질병관리뿐 아니라 포괄적으로 건강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준 결과라고 여겨진다. 방문간호 서비스의 중요도와 성과도 분석 결과는 서비스의 중요도와 성과도의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신뢰성, 확신성, 공감성은 방문간호 서비스의 중요도와 성과도의 평균 점수보다 모두 높은 영역으로 강점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 병원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질에 관한 연구(Sung et al., 2006)와 유사한 결과로 중요도와 성과도의 평균점수 보다 높게 나타난 신뢰성, 확신성, 공감성 부분은 현재 성과에서 강점이 되고 있는 부분으로 계속적인 유지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유형성은 중요도나 성과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을 제고해야 된다고 여겨진다. 대응성의 경우 중요도는 총 5점 만점에 4점으로 높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과도 역시 총 5점 만점에 3.8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이지만 중요도에 비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대응성은 고객을 기꺼이 돕고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서(Parasuraman et al., 1988)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도와줄 수 있는 판단능력과 대처기술에 대한 직무교육이 필요하며 개인의 요구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방문간호 서비스 제공으로 방문간호의 가치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문간호서비스의 중요도와 성과도의 세부적인 항목에 있어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할 영역에 위치한 속성은(13) 합병증 점검,(14) 검사 과정 설명,(15) 검사 결과에 대한 불안한 마음 배려,(19) 약의 작용, 부작용 설명,(28) 혼자 하기 힘든 일 도와줌,(32) 의뢰한 기관에 대한 설명 등으로 나타났다. 13번 문항인 ‘합병증 점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합병증의 조기 징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함을 의미하므로 간호사 자신이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모니터링을 통한 합병증의 징후를 잘 파악하여야 한다고 여겨진다. 14번 문항인 ‘검사과정 설명’ 에 있어서는 검사에 대한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간호사 교육을 통해 검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이루어져야 하는 방안이라고 생각된다. 15번 문항인 ‘검사결과에 대한 불안한 마음 배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검사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말로 표현하도록 돕고, 격려를 통한 안위를 제공하는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19번 문항인 ‘약의 작용과 부작용 설명’ 에 있어서는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약을 받아갈 뿐만 아니라 그 복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므로 간호사가 방문하여 약 복용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부작용이나 증상 등을 설명해 주고 정확한 약 복용이(Choi, 2001) 되도록 하는 지속적인 복약지도가 필요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28번 문항인 ‘혼자 하기 힘든 일 도와 줌’에 있어서는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의 요양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적절한 도움을 제공해 주기를 기대하는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여겨지므로 도움의 요청이 있을 시에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32번 ‘의뢰한 기관에 대한 설명’은 의뢰 시 대상자와 가족은 불안해 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33번 문항인 ‘건강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타 의료기관으로 의뢰’는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평가하여 적절한 도움을 제공해 주기를 기대하는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여겨진다. 이를 위해서는 대상자에게 적절한 처치를 제공하여 질병악화나 합병증 예후의 개선을 도와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34번 문항인 ‘타 의료기관으로 의뢰 시 안위제공’ 은 의료기관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감소시켜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측면을 고려해야 것으로 대상자의 질병에 대한 사전 설명과 타 의료기관에 의뢰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간호사는 타의료기관의 이용범위와 접촉범위를 파악하여 의뢰절차와 병원환경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여겨진다. 점진적으로 개선을 고려해야 하는 영역은(6) 최신 간호 장비 이용하여 간호 제공,(11) 검사 관련 자료의 시각적 접근, (12) 검사 처치 계획 및 목적, 주의 사항 설명,(22) 건강 관련 자료 제공,(23) 기구 안전점검 및 식이요법 설명의 속성으로 나타났다. 점진 개선에 속하는 서비스 속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성과도 낮게 인지하는 영역으로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현재의 서비스가 중요하지 않다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는(Kwon, 2011) 영역이므로 개선을 제고해야 한다고 사료된다. 과잉 서비스 지양 영역은(1) 간호사의 단정한 용모,(2) 약속된 시간에 서비스 제공,(4) 개인의사 존중감으로 환자 상태 점검,(8) 간호 서비스의 신속한 제공,(16) 밝은 표정으로 약 처치나 약복용법에 대한 설명,(21) 친절한 언행으로 서비스 안내 속성으로 서비스 속성에 대해 중요하게 인식하지는 않으나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영역으로 중요하지 않은 속성에 과잉투자하고 있는 경우이므로(Kwon, 2011) 지양하고 다른 영역의 성과를 높이는 데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강점유지영역은 (3), (5), (7), (9), (10), (17), (18), (20), (24), (26), (27), (29), (30), (31), (35)번 문항의 속성으로 중요도와 성과도가 높은 영역이다. 이 영역은 현재의 성과에 있어 강점이 되고 있는 부분으로 계속적인 유지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방문간호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집중개선 영역의 개선전략과 강점유지 영역의 속성을 강점으로 한 관리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지역 주민 건강리더를 활용한 자조운동 프로그램이 노인의 체력, 인지기능, 우울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

최연희 ( Yeon Hee Choi ) , 김나영 ( Na Young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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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경로당 소재 동네의 65세 이상 경로당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 건강리더를 활용한 노인 자조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체력(악력, 정적 균형도, 복합적 이동능력), 우울, 인지기능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특징은 지역의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건강리더를 선발, 양성하여 경로당 노인들이 지역 주민인 건강리더를 통해 친숙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자조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적용한 것이다. 본 연구결과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체력(악력, 정적 균형도, 복합적 이동능력)이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와 대상자 연령이 비슷하고 같은 운동 프로그램(백세 체조 하나, 둘, 셋)을 적용한 Sunwoo 등(2008)의 연구와 Yang 등(2010)의 연구에서 악력과 한발 들고 서있기(정적 균형도), 복합적 이동능력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한 운동 프로그램도 전문가에 의해 실시한 운동 프로그램과 같이 노인의 체력을 유의미하게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와 같은 기간과 횟수로 본 연구의 프로그램과 비슷한 근력중심의 저항성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같은 연령의 농촌 노인의 기초체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Park 등(2011)의 연구에서는 악력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본 연구와는 달리 복근과 대퇴를 강화하는 운동 중심으로 저항운동을 구성하였기 때문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에서 적용한 프로그램은 대상자에게 맞게 손목, 발목에 샌드밴드(모래주머니)를 이용하여 상지와 하지의 근력이 골고루 강화될 수 있도록 운동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신 근력을 나타내는 악력이 증가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노인에게 있어 악력은 체력의 향상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Sunwoo et al., 2008) 노인의 근력 운동 프로그램 구성시 반드시 고려되어야할 측정 지표가 되어야 할 것이며, 상지, 하지의 근력운동이 적절히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우울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이것은 같은 우울 측정도구를 사용한 Shon과 Yoo (2010)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그러나 여성노인에게 레크레이션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한 Kim (2010)의 연구와 에어로스텝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한 Kim 등(2009)의 연구에서는 같은 우울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지만 통제군과 운동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두 개의 프로그램은 8주 프로그램으로 본 연구에서의 운동 프로그램의 기간인 12주보다 기간이 짧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본 연구에서의 프로그램은 운동을 지도하는 건강리더가 지역 주민이기때문에 대상자는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느꼈을 것이며, 요구 사항이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건강리더도 지역 주민인 대상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대상자의 요구 사항이나 상태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대상자의 우울 수준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본 프로그램은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동영상이 제작되어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교육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대상자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부담없이 쉽게 배울 수 있었을 것이며 이 또한 우울 수준을 감소 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인지기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노인의 인지기능과 운동과의 관련성에 관련된 연구는 운동이 인지기능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연구(Kramer et al., 2006; Shon & Yoo, 2010)도 있고 인지기능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Shin et al., 2002)도 있다. 그러나 Shin (2009)의 연구에서는 인지기능을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운동 프로그램이 노인의 전두엽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실험군이 전두엽 인지 기능 중 주의 집중력, 즉각 기억력, 지연 기억력, 언어 유창성에서 대조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단기 기억력과 전두엽 운동기능에서는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운동과 인지기능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추후 연구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 실험군과 대조군의 삶의 질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본 연구와 대상자 연령이 비슷하고 같은 운동 프로그램(백세 체조 하나, 둘, 셋)을 적용하고 같은 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를 사용한 Sunwoo 등(2008)의 연구와 Yang 등(2010)의 연구에서도 삶의 질에서 실험군의 운동 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된 도구와 비슷한 근력강화운동(100세 행복장수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Kim과 Lee (2009)의 연구와 Kim과 Ha (2011)의 전화코칭과 방문운동을 이용한 연구에서도 삶의 질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에서 적용된 운동 프로그램은 상기된 바와 같이 체력을 증가시켜 삶의 질 측정내용 중 건강상태, 신체활동 제한, 신체적 통증 등 신체적인 측면에서 삶의 질 점수가 향상되었을 것이며, 동네 주민이 건강리더로서 참여하여 익숙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방문운동이나 전화 코칭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느낄 수 있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심리적 문제로 인한 괴로움, 심리적 이유로 인한 일상적 활동 제한, 사회활동 제한 문항에서 심리적 측면의 삶의 질 점수가 향상되어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같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여 전문 교육을 받고 운동 프로그램을 매뉴얼대로 실시하여도 체력(악력, 정적균형도, 복합적 이동능력), 인지기능, 우울 수준,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본 연구결과는 운동지도사가 운동을 지도한 Sunwoo 등(2008)의 연구, Yang 등(2010)의 연구결과와 전문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 활용에 의한 본 연구결과가 일치하였는데 이것은 예산, 인력,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보건 여건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결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60세가 넘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 캐나다 연구(Stolee, Zaza, & Schuehlein, 2012)에서도 대상자의 근력, 유연성, 균형성,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건강 프로그램 적용에 있어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이점을 강조하여 본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하였다. 건강리더와 관련된 국내 논문은 매우 미흡한 실정으로 Gu 등(2012)의 연구는 경로당내 노인을 건강지도자로 선정하여 노인 건강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고 이는 건강리더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렇게 교육된 건강리더가 교육을 하였을 때 대상자에게 건강의 향상을 나타내었는지에 대해 검증하였고 특히 그 지역 주민인 자원봉사자를 건강리더로 활용하였다는 점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 2010년 자원봉사센터 운영현황(MOSPA, 2011)에 의하면 자원 봉사 센터가 전문 인력이 부족하여 전문적인 교육이 어렵다고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자원 봉사 인력에게 보건 간호 인력이 적극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면 효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고 지역사회 공공보건의 측면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할 실정임을 감안해 볼 때 지역의 자원봉사 센터를 연계하여 우수 건강리더를 발굴하여 지역사회에서 홍보를 강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활동을 지원한다면 이러한 지역 주민의 건강도우미로서의 건강리더가 확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보건간호 인력들은 일반인들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러한 해당 지역의 자원 봉사 인력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12주 프로그램이 완료된 후에도 실험군, 대조군의 경로당 모두에서 건강리더에 의해 지속적으로 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본 지역 주민 건강리더를 활용한 노인 자조 운동 프로그램에서의 건강리더는 지역 주민과 지역 보건소의 보건의료인과의 의사소통의 통로의 역할과 건강리더와 지역 주민과의 접근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현재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의 지속성의 어려움과 프로그램 진행자와 대상자 간의 이해도 부족, 지역주민과 보건의료인과의 의사소통 부재 등의 문제점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파트 부녀회, 통장단 등 지역 주민을 활용한 자원 봉사자의 참여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독려하고 자원 봉사체계를 잘 구축한다면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건강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일개 시의 편의표집으로 수행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모든 노인에게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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