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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4권 0호 (2012)

『사랑과 죄』에 나타난 아편중독자 표상 연구

김학균 ( Kim Hak-kyun )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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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염상섭의 『사랑과 죄』에 등장하는 아편중독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1920년대 아편중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작가의식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제까지 아편중독과 관련된 소설 연구는 1930년대에 집중되어 있었다. 1920년대 조선에 아편중독자가 증가하게 된 것은 일제가 조선에 아편을 재배하고, 이를 불법으로 유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과 죄』에서 아편 중독자는 남여 주인공의 사랑을 방해하는 적대자들이자, 가정을 몰락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불효자식」, 「버릇」에서도 아편 중독자들은 부잣집 아들에 나약하고, 의지가 약한 인물들로 그려지면서 아편 중독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고 있다. 또한 『사랑과 죄』에서 해주집은 서사의 시작과 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는 미스터리 소설의 범죄자처럼 결국 살해됨으로써 범죄자의 이미지를 강화하게 된다. 그녀는 아편중독자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타자가 되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는 아편 중독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고, 일제의 이중적인 아편정책을 은폐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내선일체의 차질(蹉跌) -김성민의 『녹기연맹(綠旗聯盟)』을 중심으로

이혜진 ( Lee Hye-jin )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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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재조 일본인 유력계층의 사회교화단체인 `녹기연맹`과 김성민의 일본어 장편소설 『녹기연맹』의 `내선일체` 이데올로기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조선과 일본이 각각 직면한 민족적 아이덴티티의 향방을 고찰한 것이다. `녹기연맹` 단체와 소설 『녹기연맹』은 각각 현실과 이념에서 `내선일체`가 실현되는 상상적 공간을 일상에 창출하면서 `내선평등` 이데올로기를 관철시키는 근거로 기능했다. 일반적으로 `내선일체` 이데올로기는 제국 일본이 식민지 조선인을 일본 국민으로 포섭하기 위한 일방적인 강제였다는 점에서 조선인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위기로 파악되지만, 동시에 `만세일계`의 천황제를 중심으로 한 제국 일본으로서도 그것은 일본의 정체성에 대한 위협으로 작용했다. 즉 제국 일본은 식민지 조선인을 `일본 국민`으로 동화함으로써 지배적 지위를 상실하게 되는 역설에 봉착했으며, 식민지 조선은 자신의 정체성을 말소하면서 `의식적으로` 제국 일본에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오히려 타자성과 정체성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나는 모순에 직면하게 되었다.

『사상계』와 대중문화 담론 - 지식인 · 대중 · 영화를 중심으로

한영현 ( Han Yeong-hyeon )
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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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50~60년대 대중문화의 본격적인 정착기에 대중문화가 어떻게 지식인들에게 받아들여졌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대중문화 분야 중에서도 특히 대중문화의 꽃으로 대표된 영화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에 대한 다양한 논점들을 살펴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당시 대표적인 종합지 『사상계』에 게재된 영화 관련 기사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지식인과 대중, 대중문화의 관계에 대한 여러 논의들을 종합하여 전반적으로 1950~60년대 대중문화 양상을 가늠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사상계』의 대중문화 담론이 영화계의 담론 형성과 어떠한 차별성을 보여 주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논의를 전개했다. 『사상계』에 게재된 영화 관련 글은 주로 지식인들의 교양을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식인들은 주로 서구의 유명한 예술 영화를 전범으로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글을 게재하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한국 영화는 저급한 대중들에게 호소하는 것으로 치부, 대중들이 영화를 통해 더욱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한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양상은 대중과 대중문화, 지식인의 관계에 대한 글을 통해서 좀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식인들은 대중들이 저급한 수준의 매스미디어에 현혹되어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하기 때문에 지식인들에게는 대중들을 계도할 사명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지식인이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태도와도 상통한다. 대중문화는 대중을 더욱 수준 낮은 존재로 전락시키는 것이므로 지식인들은 대중문화 현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는 지식인들이 대중문화로서의 영화를 비판하는 관점과도 일치한다. 지식인들의 이러한 태도는 대중문화가 대중의 삶을 반영하면서도 예술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영화계의 시각과는 상충되는 것이다. 상업영화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지식인들의 태도는 대중문화의 특성과 성격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채 무조건적으로 배격하는 편협한 인식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점차 증대해가는 대중문화의 양상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좀더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1950~60년대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올바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문화는 그 정착기에서부터 이미 저급성과 상업성에 의해 재단되었고 이는 이후로도 지속된 사회적 통념이 되었다.

북한 문학교육의 제도적 형성에 관한 국제연구사적 문제제기

이영미 ( Lee Young-mi )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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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북한 체제 형성기와 사회주의 건설시기에서의 교육제도의 확립과 문학교육의 위상 확보, 그리고 그 변모에 대한 과정을 6.25 전쟁 직전인 1949년부터 1960년까지의 교육성/교육문화성 기관지 『교원신문』 마이크로 필름본, 그리고 1947년 필름자료 등과 기타 서적 자료들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그동안 실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문학교육의 기원적 성격, 제도와의 상관성, 그 내적 특성에 대해 국제연구사적으로 문제제기 하고자 한다. 다시 말하자면, 기존에 주류적 학술담론으로 자리하는 북한 교육체계의 형성에 관한 국제적 논의에 대해 그 한계를 비판하고 실제적 오류를 실증적으로 정정해내는 연구로서의 성격도 지닌다 하겠다. 그동안 남한에서는 북한의 사회주의교육이 1977년김일성의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에 의해 교육체제의 완전한 기반이 잡혔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져 왔지만, 발굴 자료들을 중심으로 실증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북한교육 과정의 체계화는 이미 천리마 시대 이전에 대부분 이루어졌으며, 천리마 시대에는 이에 대한 내실화의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후의 논의들은 당시의 제도 담론, 문화 담론들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관련되어 북한의 내부 담론들, 역사적 자료들과 비교 대조하여 보았을 때 선행연구에서는 오류들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었다. 특히 구소련의 자료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북한의 제도교육에 관한 국외 연구는 학제와 커리큘럼 소개 위주의 연구임에도 이 분야가 연구의 불모지인 탓에 국제적인 영향력을 지니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앞으로의 논의들이 이러한 잘못들을 정정하고 교육 내적인 구성의 문제에 집중하는 연구로 전환되어 북한 사회 내부의 실상을 면밀히 전달해야 국제적인 평화의 모색에 학문적 기여가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실질적인 문화추동력의 근간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풍부한 문학교육의 장(場)을 중심으로 북한의 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폭넓은 재구명이 국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논문에서는 국제적 선행 연구의 내용들을 짚어보면서 향후 북한 사회이해의 향방이 역사적 이해, 특히 문학교육, 문화교육의 측면으로 모아져야 하고, 이것이 실증적, 심층적, 역사적인 시각의 학술 연구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이것이 서구 강대국들의 학술담론들 속에서 약소국이 생산적 담론을 창조해내는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라고 본 연구자는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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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정의의 조국해방 전쟁`으로 규정된 한국전쟁의 의미가 인민들에게 이후에 주입된 것인지, 아니면 동의와 합의의 절차를 거친 것인지를 전쟁주제 북한소설을 통해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전쟁주제 소설인 석윤기의 『시대의 탄생』과 『전사들』을 통해 북한인민들의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과 반응을 검토함으로써 북한 인민들의 한국전쟁에 대한 수용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작품의 분석 결과 『시대의 탄생』은 전쟁 직후 인민은 물론 당원들 내에서도 전쟁에의 의미에 대한 인식의 균질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다양한 인물군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정의의 조국해방전쟁`이라는 규정 또한 인식의 주입과 인식변화를 통한 동의, 그에 따른 암묵적 합의의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인민과 당원의 균질하지 않은 인식은 석윤기의 의도이기도 하지만 당대 북한 주민들의 인식수준이며 현실반영으로 보인다. 석윤기는 다양한 계층과 계급의 변화를 그림으로써 인식의 통일을 꾀하며 한국전쟁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석윤기는 미국의 이데올로기를 약육강식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립하는 주체인 북한을 `정의`, `해방군`, `신뢰`, `열정`, `견고함`으로 표상함으로써 문명인이며 현대성을 지녔다고 자부하는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비-인간적, 야만적인 시선을 전도하고 있다. 남한에서는 살육과 동족상잔이라는 비극으로 기억되는 한국전쟁이 북한에서는 북침에 대응으로써의 `정의`, 부조리한 남한사회에 대한 `해방`이라는 의미가 파생되는 것이다. 이것은 인민의 의식의 균질화라는 목표 이외에도 작품의 창작 당시 국내외적인 상황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장 첨삭의 대안(代案)적 기준과 방식 고찰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 글을 대상으로

이수곤 ( Yi Su-gon ) , 김태훈 ( Kim Tae-hoon )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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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법적 오류 문제보다는 글쓴이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문장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이것을 교육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논리성을 갖춘 글쓰기의 기본이자 근간은 오해의 소지가 없는 분명한 문장 쓰기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논의라 판단하였다. 논의를 정리하면, 먼저 효과적인 첨삭을 하기 위해서는 이제껏 이루어진 것과는 다르게 대안적으로 명제 단위(정보 단위)를 기준으로 나누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명제(정보)간의 관계를 분석해야 한다. 명제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논리적인 배열을 해야 한다. 이때 하나의 문장은 하나의 정보구조로 되어 있다는 문장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하였다. 글 전체의 의미적 맥락을 고려하여 정보를 재배치해야 한다. 불필요한 정보는 삭제하고 필요한 정보는 추가해야 한다. 유기적으로 재배치한 명제를 완전한 문장으로 바꿔 글을 완성한다. 이러한 방식의 첨삭이 학생 스스로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효과적이라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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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언어 학습의 영역과 학습자의 양적인 팽창은 다양한 학습 목적들이 분화되는 현상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도 특수 목적 학습자군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의 한 분야인 `직업 목적 한국어 교육(Korean for occupational purpose)`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일반 사무직 외국인과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교육 과정 설계와 이를 위한 기초 연구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다문화 사회의 주요 구성원인 `결혼이민자`들 대상의 직업 목적 한국어 교육에 관한 논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일반 목적 한국어 교육 차원에서만 접근했던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목적 한국어 교육 과정 설계를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하였다.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결혼이민자 통번역 지원사들의 업무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한국어 학습 대상 영역과 요구를 파악하였다. 총 9개의 업무 범주와 53개의 세부 과제를 도출하고 필요도 조사를 통해 교육 과정 설계 시 적용할 수 있도록 내용 선정과 배열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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