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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문검색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2권 0호 (2014)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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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후반 수원고등농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한글연구회`는 항일운동 목적의 비밀결사이다. `한글연구회`는 최초 학교 내의 일본인 학생들과 조선인 학생들 사이의 차별을 목격하고 조선인 학생들의 단합을 위해 출발하였다. 그러나 당시 각 학교에서의 한글 사용 및 교육 금지 등의 상황에 처하여 조선의 고유한 문화를 수호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비밀 결사인 `한글연구회`를 조직하고 반일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들 모임의 구성원들은 한글 소설을 가지고 윤독을 진행하고 문학 작품을 창작함으로써 한글의 존재의미를 확인하고자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글`을 지켜나가기 위한 모임을 진행하였다. 본고는 아직까지 충분히 다루어진 바 없는 이들의 공판 기록을 중심으로 `한글연구회`의 성격을 규명하고, 모임과 문학 텍스트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한글연구회`는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되었고, 이 바탕에는 문학 작품과 창작이라는 배경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제강점기 후반에 이르러 총독부의 문학 및 언론 검열 정책이 출판물 압수와 금지 등의 방법보다 이를 윤독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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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휴 J. 실버만(Hugh J. Silverman)이 해체적 해석학적 기호학의 관점에서 자서전적 텍스트성을 논의한 연구를 참조하여 이청준의 연작소설 <가위 밑 그림의 음화와 양화>의 자서전적 텍스트성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기존 자서전 이론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한다. 첫째, 이 연작 텍스트는 소설(픽션)과 자서전(논픽션)의 경계면에 놓이는 `경계 장르`(limit genre)이다. 연작의 곁텍스트들은 허구성을 강조하나 역설적으로 실제세계와의 지시 관계를 강조한다. 둘째, 이 텍스트는 `파편적 자화상`의 양식으로서 자기 탐구를 수행한다. 따라서 자서전 텍스트의 일반적인 연대기적 시간 질서가 아닌 파편적 시간질서의 시간성을 지녔으며, 이 시간성은 또한 공간성과 함께 주어지고 상호배치 된다. 셋째, 자서전적 텍스트가 개인 삶의 진술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개인성과 사회성의 경계의 지점에 놓인다는 점을 텍스트 읽기/해체를 통해 지적했다. “개성적 삶과 사회적 삶의 동시적 드러냄”이라는 이청준의 소설적 윤리와 이상은 이 연작에서도 타인들의 삶을 자신의 삶과 더불어 성찰하는 방식으로 수행된다. 마지막으로, 자서전적 텍스트성은 단순히 진술의 내용도 아니고 진술의 형식도 아닌, 양자가 함께 주어진 것임을 살펴보았다. 소설 텍스트를 자서전적 텍스트로 읽을 때 진술의 내용뿐만 아니라 부재자의 텍스트를 읽는 액자식 구성 등 진술 형식과 문체, 특이한 징후적 대목이야말로 작가의 자서전적 텍스트성이 발현되는 지점이다. 자서전적 텍스트성의 경계적 특징, 또는 미결정적인 특징은 이청준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의 다른 텍스트에도 접근 가능한 비평 모델이라는 점에서 자서전 이론 및 텍스트성 이론의 확장에 기여한다.

중국어 모어 화자의 한국어 음소 변별에 대한 연구

김태경 ( Kim Tae-ky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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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인 모어 화자의 한국어 음소 지각 양상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8명(초급 14명, 중급 14명)의 중국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청취 실험을 실시하고 한국어 음소에 대한 변별적 지각의 난이도를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중국인 학습자들은 종성 파열음의 조음 위치 변별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개음과 양순음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초성 자음의 경우에는 평음, 경음, 격음을 특히 잘 구별하지 못하였고, 어두 위치에서는 평음을 격음과 혼동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어중 위치에서는 평음을 경음과 혼동하는 사례가 많았다. 중첩자음과 단자음의 변별 청취 실험에서는 어중 비음이 중첩될 때 단자음으로 잘못 지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유음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단자음을 중첩자음으로 잘못 지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음에서는 /ㅗ/와 /ㅜ/를 서로 혼동하는 양상이 두드러졌고, /ㅓ/를 원순모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이 발견되었다. 피험자의 한국어 숙달도 수준에 따라 변별 지각 정답률을 살펴보면, 초성 자음에 대해서는 중급 집단이 초급 집단에 비해 다소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종성 자음이나 모음에서는 그 차이가 미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모어의 음소 체계가 제2언어의 음소 변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기존의 가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2언어 음소 범주를 정확히 지각하는 비율은 개별 음소의 음운 자질이나 음운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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