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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75권 0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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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를 중국어로 번역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토속적 언어와 전통적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그의 시에는 근대화 이전 한국인들의 고유한 정서가 깊숙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번역은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단순한 행위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은 번역을 통하여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공유하면서 함께 감동하고 성장하기도 한다. 백석 시 중국어 번역은 이문화 간에 서로 소통할 수 있고 문화의 확장과 새로운 문화의 창조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고는 백석 시에 등장하는 토속적인 세계와 다양한 전통 문화를 중국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시에 나타난 토속성과 관련된 요소를 친족어, 음식, 관용표현, 놀이문화, 거주문화, 토속신앙, 미학적 구문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번역 방법을 모색할 것이며, 이러한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여우난골족」과 「가즈랑집」의 실제 번역문을 제시하여 향후 백석 시 번역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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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중문화 분석을 통해 대학생들의 글쓰기와 말하기 향상을 위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더불어 현재 청년 대중문화의 특징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불확실한 목적의식과 매뉴얼화된 비차별적인 기존 글쓰기 교육의 한계를 바로잡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러셀의 “문화역사적 활동이론”을 참고하여 범교과적인 글쓰기와 말하기의 의사소통 교육을 제안한다. 학생들은 교수자의 강의로 한국 청년 문화사에 대해 선행 학습을 한 뒤 또래 청년들이 선택한 설문조사 결과와 교수자가 제시한 질문지를 참고하여 능동적인 조별 학습을 진행했다. 조별 발표 및 보고서 작성, 집단 토론 및 질의응답, 5분 스피치와 기말 시험 등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의사소통 체험을 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우선, 각 설문조사의 문항을 토대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6년 현재 청년문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시의성과 소통력으로 정의된다. 스마트 폰 및 태블릿 PC 등 IT 변화와 함께 성장한 청년 세대는 K팝과 힙합, SNS, 인터넷 방송 등을 현재 청년문화의 특징으로 주목했다. 각각의 장르와 매체는 실시간으로 글로벌하게 현실을 반영하고 디지털 문화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공감과 소통을 표출한다. 이 과정에서 청년 세대는 문화의 수용력, 융통성, 변용력을 보이며 재생산과 소비, 유통에 이르는 문화 주체로서 적합한 특성을 지니는 멀티 주체로 명명된다. 각각의 문항을 조합하여 도출한 결과에 따른 의미 규정은 다음과 같다. 이들 멀티 주체에 의해 향유되고 재생산되는 텍스트들은 B급 문화의 정서를 내장한다. 이미 10대 시절부터 익숙한 현재 대학생들의 B급 정서는 비공식 구술언어 사용과 탈권위의 주체, 주류문화에 대한 냉소와 저항을 기저로 한다. 또한 기성질서에 편입을 욕망하지만 불가능한 현실에 대한 저항이 공존하는 양가성은 20대가 발화하는 언어, 혼족과 온라인 커뮤니티, 타인을 향한 충(蟲)의 전치와 다양성 존중 등의 상반된 개념이 동시적으로 청년문화에 수용되는 양상으로 드러난다. 이상으로 본 연구는 러셀의 이론을 전유하여 대중문화 분석이라는 개별 과목의 특성을 활동체계 주체인 학생들의 글쓰기와 말하기의 의사소통이라는 매개수단을 통해 면밀히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특화된 수업 방식으로서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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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본 제국주의와 독일 제국주의를 통해 기억이 갖는 기능성을 이해하기 위해 특정 사례를 교차시키면서 국가 이데올로기의 현현 방식을 검토해 본 것이다. 여기에서는 첫째, 일본 제국주의 최고의 프로파간다였던 리샹란과 최승희의 사례를 검토했다. 이들은 제국 일본이 패전함에 따라 중국에서 ‘한간’과 ‘친일’로 몰리며 처형의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리샹란은 자신의 과거를 참회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복무했던 것이 결국 일본 전후 평화주의·민주주의에 기여한 셈이 되어버린 데 비해 해방 이후 월북한 최승희는 북한 정치체제의 프로파간다를 수행함으로써 냉전 이래 현재까지 남북한에서 상이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 둘째 독일 제3제국 최고의 프로파간다였던 레니 리펜슈탈은 전후 독일에서 명예를 회복했음에도 끝까지 나치의 프로파간다였다는 오욕의 이력을 벗어버리지 못했던 데 비해 마를레네 디트리히는 2차 대전 중 자신의 조국인 독일을 저버리고 연합군의 프로파간다를 수행했던 탓에 패전 독일에서 조국의 반역자로 낙인 찍혔지만 냉전시대를 경유하면서 나치 제국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후대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양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를 경유하면서 이 네 인물이 겪은 국가에 대한 반역과 영광을 횡단한 경험에 대해 후대의 평가는 각각의 내셔널 히스토리를 근본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미래의 공통과제를 부여한다. 이들의 사례는 제국주의 시대에서는 충만해 보였던 프로파간다가 전후에는 내셔널리즘을 횡단하는 이율배반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종, 젠더, 민족의 경계와 횡단을 고민할 때 유효한 참조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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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전쟁에 파견된 종군기자의 수기를 중심으로 집단기억의 재구성 과정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 수기들은 공동체 경험에 대한 집단기억의 서술로 ‘개인’의 보편적 감성구조와 종군기자라는 특수성에 의해 재현된다. 마거레트 히긴스의 『자유를 위한 희생War in Korea』(1951)은 한국전쟁이 미소냉전에 의한 심리전의 양상으로 진행되었고, 공산진영과 반공동맹 간의 헤게모니 선점을 위한 전쟁이라는 수정주의적인 입장을 취한다. 전쟁의 주체가 미군으로 설정되고 있는 수기에는 공산주의에 대한 적의를 표출하며 냉전체제 종식을 목적으로 서술됨으로써 종군기자의 집단기억이 반공이데올로기로 경사되는 것을 보여주며, 미국의 타협 없는 내셔널리즘과 자국가 중심주의를 성역화하는데 일조한다. 히긴스의 수기가 1951년 전쟁당시 번역 출간된 것은 ‘자유주의’에 대한 가치를 핵심으로 전쟁 승리의 필연성, 미군 이미지의 긍정화를 재현한다는 점에서 ‘반공텍스트’로 활용되었고, 이것은 관제문학, 선전문학의 일종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할 수 있다. 프랑스 종군기자 세르주 브롱베르제 외 3인의 수기 『한국전쟁통신 Retour de Coree』(1951)은 유엔군의 정체성과 전쟁참여의 3자적인 위치를 객관적으로 서술한다. 수기는 전쟁 초기 한국이 노스텔지어의 매혹적 향수를 지닌 장소로 서술됨으로써 타자화된 유엔군의 시각을 드러낸다. 또한 전쟁이 미군에 의해 병기실험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미국 자본에 의해 수행되고 있음을 비판한다. 수기는 9.28 수복과 평양탈환 후 서울과 평양에 잔류해 있던 한국인의 인터뷰를 수록함으로써 한국인의 집단기억을 구성하며 전쟁이 갖는 이데올로기적 허구성을 비판한다. 따라서 히긴스의 수기가 집단기억을 통해 반공이데올로기를 공고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세르주 브롱베르제의 수기는 전쟁의 윤리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다.

웹툰(webtoon)에서의 고전 서사 활용 방안

장예준 ( Jang Ye J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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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웹툰은 스토리와 그림, IT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여 원천 콘텐츠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스토리텔링 설정이 비교적 손쉬운 웹툰의 특성상, 고전 서사 작품들이 적절하게 활용된다면 고전 서사의 대중화에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현재 고전 서사를 활용한 작품들은 원 작품의 일화, 사건을 모티프로 삼거나 인물명을 차용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창작한 경우가 절대 다수이다. 웹툰 작가들의 고전 서사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음을 감안할 때, 고전 서사의 정신세계나 서사적 특질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할 수 있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주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창작의 실마리로 삼게 해주는 것부터 잘 이루어져야 한다. 웹툰에서 고전 서사 작품 내용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빈 틈 메우기, 시점 바꾸기, 일화나 사건의 모티프화, 작품 자체의 구현 등을 들었다. 그리고 IT 기술 발전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여러 웹툰 형식들에 고전 서사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설 평점 형식의 도입, 웹툰 2.0 형식에서 고전 서사 활용 방법들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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