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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비교연구검색

The Comparative Study of Worl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6175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2권 0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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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에서 바이마르 고전주의문학의 수용은 1949년 건국초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동독이 붕괴될 때까지 괴테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고전주의문학의 수용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시기적으로 해석의 차이를 보인다. 동독영화에서 고전주의 문학의 수용은 1950년대 말부터 나타난다. 그 중에서 에곤 귄터는 괴테에 관한 영화를 가장 많이 제작한 감독이다. 그가 나치즘 시대에 쓴 토마스 만의 망명소설 『바이마르의 롯테』를 영화화 한 것은 이 소설이 괴테 수용이라는 수용형식 속에서 보편적 편재성의 휴머니즘이 제시하는 의미의 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서동 시편』, 『토르크바토타소』등 괴테의 많은 작품들이 함축적으로 내포되어 있다는 점은 이러한 점을 확인해주고 있다. 에곤 귄터의 영화에서 바이마르의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괴테를 재평가하는 것은 새로운 자유화 문화정책의 경향에 따른 것이며, 또한 일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현재영화’의 특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국가 유산의 비판적 소유’라는 새로운 문화정책에 부합하면서 낭만주의를 옹호하려는 시도는 ‘반(反)괴테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고전주의문학의 수용에서 다른 시기와 차이를 보이는 1970년대 시대적 예술경향이기도 하다. 이 글은 괴테를 집중적으로 수용한 에곤 귄터를 중심으로 고전주의문학의 수용과 괴테의 재평가에 대한 의미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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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시아 여인 마리-에르난데스』는 17세기 스페인 극작가 띠르소 데 몰리나의 대표적 희극작품으로 포르투갈에 인접한 갈리시아의 산악지역을 배경으로 포르투갈의 왕실을 둘러싼반역과 음모, 그리고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국적 분위기의 궁중환상희극이다. 이 연극에서 띠르소는 당시의 암울한 현실을 초월하여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나가는 이상적인 여성상을 꿈꾸었는데, 이 점이 바로 띠르소와 그의 연극 『갈리시아 여인 마리-에르난데스』가 지닌 근대성이다. 당시 스페인사회의 서민 여성들은 계층화된 신분제도와 남성중심주의에 짓눌려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삶을 연명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그녀들이었기에, 고귀한 신분의 남성과의 결혼이야말로 그녀들을 참담한 삶으로부터 건져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들은 힘겹고 억압받는 일상 속에서 ‘백마 탄 왕자님’을 갈망하는 신데렐라적 환상을 지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신데렐라적 환상은 오늘날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에 의해 신데렐라 콤플렉스라고 지칭되며 진정한 자아실현을 위해 여성들이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띠르소 역시 『갈리시아 여인 마리-에르난데스』을 통해서 당시의 서민 여성들이 꿈꾸었던 신데렐라적 환상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향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연극에서 포르투갈에서 반역자로 몰린 젊은 백작 알바로는 마리아의 산속마을로 도망와 목동으로 변장하여 마리아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옛 애인 베아뜨리스 후작이 나타나자마리아를 버리고 그녀와 함께 몬떼레이 성으로 가버린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잃어버린 사랑과 명예를 찾기 위해 자신이 지닌 용기와 현명함 그리고 남자를 능가하는 전사적 기질을 주도적으로 발휘하여 혼자의 힘으로 다시 사랑과 명예를 되찾는다. 신데렐라적 환상이 젊은 서민 여성들의 정신적 위안거리가 되던 그 먼 시절에 이미 띠르소는 그 신데렐라적 환상을 초월하는 이상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여주인공 마리아를 통해 묘사하였던 것이다. 여성의 주체성 실현이라는 주제에 있어서 실로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적인 혜안을 지닌 극작가와 그의 탁월한 극작품이라 아니할 수 없다.

트렌토 공의회와 후안 데 티모네다의 성체극

이만희 ( Man Hee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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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의 대부분의 성체극들은 대부분 출판되지 않아 작자 미상으로 남아 있다. 반면, 후안 데 티모네다의 성체극들은 작가 자신이 서적상으로서 도서 편집과 출판에 관여했기때문에 작가의 이름과 함께 출판이 되는 행운을 가졌다. 그의 성체극들이 창작되어 무대에서 공연된 연도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작품의 출판년도가 1575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티모네다의 작품들은 트렌토 공의회(1545-1563)가 종결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발표되었음을 알 수 있다. 16세기 전반기의 성체극들은 대부분 복잡한 교리 교육보다 단순한 성체찬양에 그쳤다. 그러나 후안 데 티모네다의 작품들은 트렌토 공의회의 교리적 신학적 입장을 직접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대사로 처리함으로써, 마치 사제가 미사에서 신자들에게 하는 강론처럼 엄격한 교리 교육의 현장처럼 극을 전개시키고 있다. 이러한 극의 성격은 형식적인 면에서 이전 시대 성체극과는 달리 오락적 요소를 극단적으로 배제한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티모네다의 성체극은 트렌토 공의회의 주요 교령을 대부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시대의 성체극보다도 교리 교육의 성격이 주조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안데 티모네다의 성체극은 시기적으로 트렌토 공의회가 종결된 시점, 즉 교회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그 어떤 시대의 성체극보다도 가톨릭신앙을 위한 호교론적 성격을 강력하고 직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비이』연구: 현실과 환상세계의 유동(流動)

김문황 ( Moonhwang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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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년 출간한 『미르고로드』에 실린 『비이』는 단순한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19세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비이』에 관한 연구와 분석은 현재진행 중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아마도이 작품에는 고골의 난해한 문학세계의 매력적인 독특한 특징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난해한 고골 문학세계에 담겨져 있는 다양한 특징을 밝히기 위해 작품의 줄거리를 중심으로 텍스트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그 결과 현실세계와 환상세계의 공존과 경계 허물기, 신화와 민간전설 테마, 비이의 의미, 마녀와 요괴, 변태성애, 호기심과 공포, 탐욕과 죽음, 속물성, 역설적 상징 그리고 사실적 묘사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단순한 플롯을 가지고 신화와 민간전설 테마를 활용하여 현실과 환상, 두 세계의 유동을 시도한 『비이』는 환상문학의 묘미를 느끼게 만드는 걸작이다.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수수께끼 같은 줄거리와 텍스트는 작품 분석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언어의 마법사인 고골의 작품은 원서를 통해서만 작가의 의도와 상징을 파악할 수 있기에 텍스트 자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텍스트의 하찮은 단어들조차 뒤집어보고 뒤틀어보고 곱씹어볼 때 고골이 의도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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