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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JI COLLECTION OF WORKS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8권 0호 (2019)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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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적 철학 부재에 대한 대안을 한국 구비문학에서 찾아보고자 했다. <구렁덩덩신선비>에서 ‘뱀이 사람으로 변신했다’라는 모티프를 ‘한 사람의 문화적 정체성이 변화되었다’라는 은유로 해석했다. 이를 통해 ‘뱀과 인간의 혼인’을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존재와의 결합’으로 읽었다. 다문화사회에서 요구되는 상호문화능력은 타인의 문화를 아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아는 것, 타인과의 진정한 만남에서 비롯된다. 타인과 맺는 관계, 일상에서 맺는 관계가 상호문화의 핵심이다. <구렁덩덩신선비>는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 맺기를 문제삼고 있다는 점에서 다문화사회 상호문화능력 신장 성찰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 셋째 딸은 뱀을 ‘구렁덩덩신선비님’이라 호명한다. ‘구렁덩덩’을 통해 뱀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신선비님’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다. 이 호명은 뱀에서 인간으로의 변신을 촉발하는 ‘문턱조건(threshold condition)’이라 할 수 있다. 호명의 주체는 이방인이 아닌 거주민이다. 다문화 소통 문제의 책임은 소수자·이방인을 새로운 존재로 호명해줄 수 있는 거주민으로서 한국인들에게 있다. 뱀신랑의 이질성은 부정적 감정의 최대치를 표상한다. 낯설고 기괴한 형상을 입고 이름 불러주기를 기다리는 존재이다. 피하는 것은 언니들의 길이고, 이름을 불러주고 환대하는 것은 셋째 딸의 길이다. 타인의 얼굴은 ‘문화적 정체성’으로, 자아와 타자에 의해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역동적인 것이다. 뱀으로 형상화된 타인의 얼굴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우리’라는 견고한 울타리에서 배제시킨 타자로서, 이방인·소수자의 형상이다.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책임의 윤리학에 의하면 타인의 얼굴은 나의 윤리적 책임을 일깨운다. 신선비는 인간이 된 이후에도 자신의 ‘허물’을 간직해주길 원한다. 허물은 뱀이었던 시간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것으로 뱀의 ‘타자성’에 대한 은유라 할 수 있다. 신선비의 허물을 간직해주는 것은 다문화사회에서 이주민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통합’으로 가기 위한 방안이라 할 수 있다. 다문화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다양성의 회복이다. 이주민들의 허물은 다양성의 꽃을 피우는 다문화사회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조선시대 고농서(古農書)에 나타난 조초법(造醋法)의 전승과 현대적 활용가치

이화선 ( Hwasun Lee )
온지학회|온지논총  58권 0호, 2019 pp. 367-399 ( 총 33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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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의 발효음식 가운데 초(醋)와 그 문화를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초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의 전통과 주(酒)·초(醋)·장(醬)·혜(醯)로 상징되는 한국의 발효음식 가운데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가양주문화(家釀酒文化)’의 쇠퇴와 길을 같이 걸었던 ‘가양초문화(家釀醋文化)’는 오늘날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이 논문의 목적은 가양초문화의 전승 양상과 현대적 활용 가치를 찾는데 있다. 연구방법으로써 제일 먼저 초의 명칭과 용례를 살펴보았다. 한국 전통초 전승의 맥락은 통시적인 관점에서 기술했는데 고구려와 백제, 신라, 고려의 순으로 발효식품의 연원을 먼저 알아보고, 조선에서 약용 목적으로 초를 사용한 사례와 제사의식과 왕실 행사에 등장했던 초를 예로 들며 전승의 맥을 살펴보았다. 또한 특별한 용례로써 표류인에 대한 것을 조사했다. 조선시대 농업기술서로서 17세기 『산림경제(山林經濟)』 치선(治膳)에 나오는 조초법은 총 9종이었다. 후대에 나온 18세기 『임원십육지』 「정조지(鼎俎志)」에는 이를 참고로 하고 새롭게 추가한 조초법이 총 28종이었다. 재료에 따라 크게 곡물초와 과일초가 있었고 꿀과 엿을 이용한 조초법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를 표로 만들어 비교했다.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양상은 (사)우리술문화원의 조초 교육자료와 개인 인터뷰를 통해 정리하여 현대적 변용 사례와 활용 가치를 제시하였다.

<서오전>

유기옥
온지학회|온지논총  58권 0호, 2019 pp. 401-437 ( 총 37 pages)
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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