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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대처유형: Q방법론적 접근

The Perception-Coping Types of Initial Clinical Practice in Nursing Students: Q Methodological Approach

김미종 ( Mi Jong Kim ) , 유승연 ( Seung Yeon Yoo )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 발행년도 : 2014

-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 페이지 : pp.105-118 ( 총 14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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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한국어)
본 연구는 첫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대한 주관성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탐색하고 그 특성을 파악하고자 q방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Q방법론은 인간의 주관성 연구를 위해 심리학은 물론 사회과자학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접근법으로 주관적 속성들에 관련된 사람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연구방법이며, 주로 연구 대상자의 특정주제나 자극에 대한 주관적 의견이나 인식구조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도된다(Kim, 2008). Q 방법론은 연구대상자가 자율적으로 특정주제나 자극에 대한 연구대상자의 의견을 표시하여 결과적으로 연구대상자의 특정주제에 대한 유사견해를 가진 집단을 추출하게 되므로 자아와 관련된 많은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어(Kim, 2007), 첫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생들의 주관적인 인식구조를 확인하기에 적합하다고 사료되어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첫 임상간호 실습에 대하여 간호학생들이 인식하고 대처하는 주관성 유형은 ‘무한긍정 적극참여형’, ‘부담가중 눈치노력형’ 그리고 ‘체념적 관계의 존형’의 3개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각 유형별 특성과 간호학생의 임상실습교육에서 고려할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제1유형인 ‘무한긍정 적극참여형’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가장 이상적인 학습자의 모델로 볼 수 있다. ‘실습기간 동안 밝은 얼굴로 미소 지으며 실습하기 위해 노력한다.’, ‘책으로 배웠던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때 흥미롭고 기쁘다.’, ‘.환자들과 친밀해지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임상실습 동안 다양한 실습병원과 실습장에 경험하는 것이 흥미롭다.’, ‘임상실습 하는 동안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려고 노력한다.’ 등의 진술문에 강한 긍정을 표현한 것을 볼 때, 제1유형의 ‘무한 긍정 적극참여형’ 학생들은 임상실습에 대해 다른 어떤 외부요인이 아닌 내부로부터 스스로 유발된 흥미와 관심을 갖는 긍정적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에 기초하여 자기 동기화(self-motivated) 또는 자기 주도적(self-driven) 학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선행연구에서 간호학생들은 임상실습을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Jang, Kim, & Kim, 1999, Park & Ha, 2003)과는 다르게, 본 연구의 제1유형은 Kim, Kim, & Nam(2001)의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연구에서 임상실습 시 간호학생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학생들을 ‘적극적 참여형’으로 명명한 것과 유사하며 이들은 간호교육의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이상적인 학습자의 유형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제1유형의 간호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변인들이 이들을 이상적인 유형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이러한 성향이 과연 교육과정 내내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간호사가 되어서도 이러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발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겠다. 이들 제1유형의 또 다른 특성은 ‘내가 실습을 한다는 사실로 인해 우리 가족들은 나를 걱정하고 신경써준다.’라는 진술문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첫 임상실습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지지해주는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시 경험하는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Park & Ha(2003)는 임상실습기간동안 간호학생들은 병원에서 환자를 만날 때 가족의 아픔을 가정하며 가족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습스트레스로 인해 가족들에게 제멋대로 하거나 참지 않으며 화를 내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는 다르게 가족 등의 심리적 지지가 간호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실습경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부담가중 눈치노력형’으로 명명된 제2유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두었던 긍정 진술문은 ‘임상실습 기간 중 나는 눈치있게 행동하려고 한다.’이다. 반면 가장 강한 부정 진술문은 ‘실습기간은 시험 스트레스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이며 이 진술의 Z값은 -2.44로 나타났다. Z값의 절대값이 클수록 진술문에 대해 긍정이든 부정이든 강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Z score-2.44의 수준은 본 연구의 Q 표본 진술문을 총망라해서 가장 강한 정도의 수준이다. 즉, 제2유형의 학생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고 실습에 대한 큰 부담을 가지며 마음이 매우 불편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Park & Kim(2000)의 연구에서도 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극도의 불안감속에 ‘두려움의 첫걸음’을 시작한다고 하였으며, 낯선 실습 장소에서 당황하고 있는 간호학생들의 첫 임상실습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습에 대한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눈치있게 행동하는 것을 가장 큰 대처방안으로 삼고 있으며 스스로를 추스르려 노력하는 모습을 잃지 않으려하였다. 이는 Kim, Sun, & Kim(2009)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에서 ‘더 잘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짐함’ 이라는 주제범주에서 임상실습을 통해 나타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노력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유사한 속성으로 볼 수 있다. 제2유형의 학생들에게 우려되는 바는 첫 실습에서는 잘 견디어 낸다고 하더라도 잘 해내려는 에너지가 소진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간호학 전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간호교육자들은 집담회 등을 통하여 이 유형 학생들의 스트레스나 부담감을 사정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실습지도시 학생들에게 적절한 칭찬 등의 강화기법 등을 통해 학업의욕이 소진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Kim, Kim, & Nam(2001)이 임상교육시 각 유형에 따른 적절한 교육방법 및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함을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체념적 관계의존형으로 분류되는 제3유형은 임상간호교육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유형이다. 이들은 ‘임상실습 과제준비 및 퀴즈가 나에게는 큰 부담이다.’라는 진술문에 가장 강한 긍정을 표현하여 임상실습에 대해 버거운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유형과는 다르게 제 3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실습지 간호사에 의해 자신의 실습이 좌우된다고 여기는 수동적이고 체념형의 사고방식도 가지고 있다. 또한 실습지에서 만나는 간호사, 실습을 함께 하는 동료학생, 순회 지도를 하는 지도교수의 의해 많은 영향을 받으며, 이들의 존재유무와 특성에 의해 실습경험이 좌우되는 등의 관계의존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제3유형의 학생들은 스스로 실습을 의미있게 만들려고 하는 주도성이 부족하여 자칫 타의에 의한 임상실습의 결과를 체념적으로 수용해 버릴 가능성도 있다. Brammer(2008)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상학적 연구를 통해 간호학생 지도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임상실습 시 간호사의 역할을 문지기(Gatekeeper) 역할에 비유하였다.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서의 문지기 역할이란 적절한 지도와 감독을 제공하면서 간호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조력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 간호사와 간호학생 사이의 관계의 질(Quality of Relationship)이 간호학생들의 학습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간호학생을 성장하게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제 3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임상실습지에서 간호사는 학생의 실습을 도와주는 교육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간호사의 개인적 감정이나 생각에 의해 학생들의 실습결과가 좌우 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간호사와 학생 상의의 관계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프리셉터 제도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주로 신규 간호사 업무습득의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확대 시행하여 학생지도에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프리셉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실무상황이라면 실무 간호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질적 개선을 위해 학생지도의 노력에 합당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4학년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수행한 Windsor(1987)는 간호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통하여 간호술, 전문직 사회화 뿐만 아니라 시간관리 능력을 배우게 된다고 일반적으로 간호학생들은 실습과 과제가 힘들다면 더욱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실습이외의 생활을 스스로 제한하고 관리하는 등의 대처를 하게 된다. 이러한 생활관리 전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 3유형의 대상자들은 ‘임상실습 동안은 실습과 과제 이외에는 다른 약속이나 일들을 되도록 하지 않으려 한다.’는 진술문을 부정하고 있었다. 즉, 힘들고 부담스러운 임상실습 과정이지만 실습을 잘하기 위한 자기관리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이 유형의 학생들에게 시간관리의 능력이 갖추어진다면 병원실습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학기가 지나 임상실습 경험이 쌓이면 시간관리의 능력이 점차 증진되어 실습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파악이 필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 결과 3개의 유형 모두에서 일치하고 있는 진술은 ‘임상실습 동안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고자 노력한다’와 ‘실습기간 동안 나는 우리 학교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행동가짐을 조심한다.’였다. 특히 학교의 이미지를 위해 자신의 행동가짐을 조심한다는 진술은 선행연구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파악된다. 이는 최근 간호교육의 큰 변화인 간호학과의 신설 및 증원과 이에 따르는 간호실습 시설의 부재로 인한 영향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Song & Kim(2013)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호학 임상실습 교육실태를 조사하였는데 조사대상병원의 25%에서 3-4개의 학교가 실습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9개 이상의 대학이 실습을 나오는 경우도 9.6%에 달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과밀한 임상실습 교육상황의 어려움이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임상간호실습에 관한 학생들의 경험을 조사한 많은 선행연구에서 임상실습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로써 부정적인 요인으로 언급하였으나 본 연구 결과 학생들은 ‘임상실습은 지금도 나에게 두렵고 겁나는 일이다.’라는 진술에 대해 세 유형모두에서 부정의 의견에 일치하고 있다. Q 표본의 진술문을 강제분포 시켜야해야 하는 Q 방법론의 특성상 더욱 중요한 다른 진술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았기 때문에 이러한 배치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겠으나,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대한 두려움은 실습시작 첫 6주 정도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많은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의 경험은 두려움과 스트레스라는 결론을 제시하였으나(Admi, 1997; Jones and Johnston, 1997; Mahat, 1998; Martyn, 1997), 임상실습의 두려움은 실습기간 내내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간호교육자들은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초록(외국어)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perception and coping types of initial clinical practice of junior nursing students using the Q methodology. Method : Q-methodology is a scientific method for identifying individual subjectivity. 38 Q-statements on a scale of 1-9 were deducted after intensive interview with thirty five participants in two universities in D city and reviewing related literatur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PC-QUNAL software. Results : Three different types were identified from the examination. The types were labeled as ``positive-active participators``, ``burdened-overcareful endeavorers`` and ``abandoned-relation dependents``. Positive-active participators look on the bright side of initial clinical practice and they are self-motivated and are to be active students. Burdened-overcareful endeavorers are overwhelmed by overloaded practice or homework. They do their best but act very carefully in terms of clinical setting. Abandoned-relation dependents think their clinical experience depends on the nurses who work at their practice sites. They are dependent to faculties or friends. Conclusion : The result of this study could make nursing educators to understand their students` initial clinical practice experiences and would provide the basis for developing clinical educational programs according to the nursing students` perception and coping types.

논문정보
  • - 주제 : 의약학분야 > 간호학
  •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 -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 - 발행년도 : 2014
  • - 페이지 : pp.105-118 ( 총 14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4-500-001952478
저널정보
  • - 주제 : 의약학분야 > 간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975-664x
  • - 수록범위 : 1977–2021
  • - 수록 논문수 :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