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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법구를 통해 본 한국문화의 독창성과 보편성 -사찰 사물타주를 중심으로-

Originality and universality in Temple percussion instruments -Especially the four instruments of the bell tower-

윤소희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 발행년도 : 2014

-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9권 0호

- 페이지 : pp.119-150 ( 총 32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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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문화는 철학과 사상의 산물이다. 어떤 문화의 초기 현상은 대개 보편적 양태를 지니지만 세월이흐르면서 그 지역의 분화된 철학과 사상에 의거하여 새롭게 해석되고 활용된다. 따라서 교회의 지붕 위에 종탑을 설치하는 서양의 종은 소리를 멀리 전하고자하는 음향적 기능과 더불어 하늘에 있는 신을 찬양하고자 하는 기독교적 정신세계를 반영한다. 중국에는 지붕아래 누각을 지어 좌종우고(左鍾右鼓)로 설치하여 음양 사상을 반영한다. 사자상승(師資相承)의 밀교적 전법을 행하고 있는 티벳에는 대형 종각이 없고, 초기승단의 전통과 본질에만 충실하고자 하는 미얀마승단의 법구타주는 공양이나 법회를 알리는 신호 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국의 사물타주는 동북아시아적 우주관과 한국인이 지닌 미적 감각이 융합된 상징체계를 지니고 있다. 64HZ 정도의 진동수를 지닌 한국의 범종은 인간의 맥박 수와 근접하다. 이러한 맥놀이 파형은 내면을 성찰하여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불교 사상과 잘 부합한다. 한편 미얀마의 웅마웅(나무통)은 땅을 파서 소리가 울리도록 한 것과 치는 방식이 한국의 범종과 유사하다. 한국의 범종이 초기불교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미얀마의 웅마웅과 일치하는 점은 이 방면의 새로운 과제를 안겨준다. 한국의 범종각에 설치된 운판과 목어는 중국, 대만, 미얀마의 공양 간 앞에 걸려있다. 불교문화권 그 어디를 가도 찾아볼 수 없는 사물타주는 폐불과 일제 강점기 그리고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생겨난 의외의 산물이다. 운판은 무기를 만들기 위해 쇠붙이를 공출하던 일제를 피해 공양간에서 자취를 감추었으며, 난리통에 각각 존치될 여건이 되지 못하자 하나의 종각에 4가지 법구를 모았을 가능성이 높다. 난관을 극복하던 과정에서 사물타주의례가 생겨난 것은 예로부터 악가무에 능했던 한민족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한편 동물이나 기타 여러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타주한다는 불전의식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각각의 사물 음향이 실제로 그 대상을 구제한다는 것은 인간에 의한 작위적인 생각일 뿐이라는 점과 사물의 진동은 유정무정의 모든 존재에게 파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도 있다. 아무튼 사물타주에 대한 의미 부여와 실제 현상은 구분해서 생각 할 필요가 있다.
초록(외국어)
I have researched global methods of beating and the performance of religious instruments, like the bell and the drum and others as compared with the four instruments found in the Korean Buddhist Temple through on-site study. I found that the bells of Western churches are installed in the bell tower high up in the roof. This is to spread the sound as far as possible and reflect the aim of Christianity to reach and admire God in heaven. In China, a bell and a drum are installed in each tower, which are placed in both the side entrance of Buddhist temples and near the roof of the temple building. The bell is always on the left side, and the drum is always on the right side, in accordance with the principles of Um and Yang, and reflecting the Chinese philosophy and outlook on the universe. In Tibet, I was unable to locate the grand bell or drum out of the Buddha hall. This may be due to the fact that in the transmission system of Tantric Buddhism, they hand the Dharma down from a master to a disciple. In Myanmar, bells, drums, or other instruments are beaten as a method declaring a meal time or the assembly of disciples for a Dharma talk. It is talk that the Sangha of Myanmar and other Theravada Buddhist countries would dedicate only to the substance of original Buddhism. In Korea, people regard as sacred instruments the Ounpan (Copper plate) and wooden fish installed in the Grand Bell tower of Buddhist temples. But in China and Taiwan these same instruments hang in the eaves of kitchens and dining halls. In Myanmar a copper plate hangs in the well in the kitchen hall, whilst the wooden barrel is placed at the front of the dining hall. I was able to confirm that there were no ritual performances by the four instruments of bell, drum, Ounpan and wooden fish. They are not to be found installed together in a tower throughout all of the other Buddhist nations in Asia. It is only in Korean Buddhist culture that there exists such a strong musical and dancing artistic tendency. In Korea, the four instruments have their own goal of performance. The beating of the Ounpan represents the life in the air, like a bird. The Wooden Fish represents the life of the oceans and in the water, such as fish. The drum is sounded for the great variety of beasts, and the grand bell for all life, including that in hell. We should, however, keep in mind that it is a mere human religious performance, rather than a real state, and that certain creatures may actually feel fear at the percussive din created by the human beating of these instruments. The number of vibrations of the Korean grand bell is measured at about 64Hz. This is near to the number of vibrations of the human. As a result, we can feel a sense of peace and comfort. The sound resembles the idea of Buddhism, which incorporates the internal sound of ourselves. The percussion method of following a shot with a big wooden stick, and the resonance created by digging out the earth and making a circular hall below the bell in Korean temples is similar to Myanmar’s Woungmasoung (Wooden barrel).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will be the subject of further study.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 - 간행물 : 기호학 연구, 39권 0호
  • - 발행년도 : 2014
  • - 페이지 : pp.119-150 ( 총 32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5-700-000333086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3172
  • - 수록범위 : 1995–2022
  • - 수록 논문수 :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