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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 한국문학연구 > 44권 0호

서정주 『화사집』의 문체 혼종 양상에 대하여 - 일상구어와 한자(漢字) 에크리튀르(ecriture)의 문제를 중심으로 -

Hybrid writing Style in Hwasajib by Seo, Jeongju - Focusing on daily spoken language and Chinese character ecriture

윤재웅 ( Yoon Jae-woong )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 발행년도 : 2013

- 간행물 : 한국문학연구, 44권 0호

- 페이지 : pp.355-385 ( 총 31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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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이 글은 서정주의 『화사집』에 나타나는 과도한 한자 어휘를 주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개인적 차이를 드러내는 문체(style)의 개념보다 시대에 의해 결정되는 역사적 산물을 의미하는 에크리튀르(ecriture)의 개념을 활용한다. 『화사집』은 서정주의 모든 시집 가운데 과도할 정도로 한자가 많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어(文語)가 한문(漢文)에서 한자(漢字)를 거쳐 한글로 정착되어 가는 과정을 다채롭고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집을 개화기 이후 우리의 문체 변혁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한 사례로 기억할 만하다. 이는 ‘한문이라는 문어에 대한 조선어라는 구어로의 전환’을 주창한 『독립신문』창간호(1896.4.7)의 ‘죠션 국문’의 선언이래 외교문서나 신문기사나 근대문학을 비롯한 각종 인쇄매체 등에서 벌어진 한 세대 동안의 ‘문어-구어’의 대결 양상이 한 젊은 시인의 의식속에 압축적으로 재현되고 있다는 관점이다. 이를 『화사집』 문체 혼종 양상의 역사적 성격으로 불러도 좋다. 『화사집』의 과도한 한자 어휘 도입으로 인한 문체 혼종 양상은 ‘전통과 근대의 경계 충돌’을 비롯한 텍스트상의 다양한 대립적·이율배반적 심리를 드러내는 데 일정 정도 기여하지만 결국 ‘무제한한 개방 성향을 드러내어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말의 실상과 큰 괴리’를 빚었다는 점도 분명하다. 또한 『화사집』은 ‘사투리’의 매혹과 ‘한문-문화기억’ 상속의 유혹 사이에서 일어나는 팽팽한 미적 긴장의 형식을 보여줌으로써 경계선상의 에크리튀르 성격도 가진다. 한편에선 조상의 언어이자 겨레의 언어인 일상구어가 재현되지만 다른 한편에선 한자 에크리튀르가 온존시켜 온 전통세계의 두터운 배후를 의도적으로 빌려 쓰려는 노력, 혹은 1930년대에 범문단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시대의 ‘언어 발굴’의 노력이 겹쳐진다.
초록(외국어)
This essay is designed to emphasize the copious amount of Chinese vocabularies in Hwasajib by Seo Jeongju. The essay rather applies the concept of ecriture signifying the historical products determined by different time, not the concept of literary style revealing personal differences. Among all anthologies of Soe Jeongju's poems, Hwasajib not only has the most excessive amount of Chinese characters, but also shows various symbolic processes in which Korean literary language had transformed from Chinese literary language to Chinese characters, finally to Korean alphabet (Hangul). It deserves a meaningful sample of the historical revolution of Korean writing style after the time of enlightenment. This means that Hwasajib was written in the perspective of a young poet, revealing conflicts between literary language and colloquial language. These conflicts were found in diplomatic documents, newspaper, modern literature or other various printed media since the Declaration of Choseon National Language(朝鮮國文宣言) advocating “From Chinese literary language toward Korean colloquial language” in the first issue of the Independence newspaper (7th April. 1896). This aspect may be considered historical characteristic of hybrid writing style Hwasajib 's hybrid writing style, caused by excessive use of Chinese vocabularies, contributes to not only collisions between tradition and modern but also various competing, antinomic mentality in texts. However, it is clear that its unlimited openness produced a huge gap between the true pictures of everyday life's language. The hybrid writing style in Hwasajib has the quality of ecriture on the borderline by revealing the tight aesthetical tension between an attractive dialect and an inviting inheritance of ‘Chinese character-culture memory.’ On the one hand, Hwasajib represents Korean colloquial language as an ancestral, national language; on the other hand, it is harmonized with the effort of language excavation of pan-literary circles in the 1930s, intentionally borrowing the traditional background kept by the gigantic ecriture of Chinese language and Chinese characters.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 - 간행물 : 한국문학연구, 44권 0호
  • - 발행년도 : 2013
  • - 페이지 : pp.355-385 ( 총 31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21-800-000613818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373
  • - 수록범위 : 1976–2022
  • - 수록 논문수 :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