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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언어주의를 넘어서: 세계문학에서의 ‘외국어’의 위치

Beyond Monoligualism : The Location of Foreign Language in World Literature

김용규 ( Kim Yong-gyu )

- 발행기관 : 한국비교문학회

- 발행년도 : 2020

- 간행물 : 비교문학, 80권 0호

- 페이지 : pp.7-43 ( 총 37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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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오늘날 세계문학론은 1989년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급속도로 진행된 자본주의 경제와 문화의 전지구화로 인해 발생한 학문적·학제적 변화에 대한 대응의 차원에서 제기되었다. 프랑코 모레티, 파스칼 카자노바, 데이비드 댐로쉬 등의 세계문학론자들은 두 개 이상의 민족문학들 간의 영향 관계에 근거한 비교문학 연구를 비판하고 초국적 문학장의 가능성과 그 작동을 분석하고자 했다. 하지만 세계문학의 이론적 논의에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나날이 커져가고 세계문학을 둘러싼 상업출판자본과 그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세계문학을 둘러싼 번역과 언어의 문제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번역은 순조로운 소비와 유통을 위해 보다 투명해질 것을 강요당하고 있고 언어의 문제는 비정치적이고 탈지역적이며 추상적인 문제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은 영어 중심의 세계문학, 즉 세계문학의 단일언어주의를 부추긴다. 특히 이런 상황은 우리가 여전히 살아왔고 살아가는 포스트식민적 상황에서의 언어 경험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아래로부터의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시각에서 볼 때 주변부 문학이 중심부로 이동할 경우 결정적인 것은 언어(번역)와 정체성의 문제이다. 이들에게 정체성과 언어는 늘 이행의 과정 중에 있으며 정신적·언어적 불안에 시달리는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이주와 번역의 과정에서 이들의 정체성과 언어는 식민성의 굴레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그들은 여전히 중심부와 주변부, 제국과 식민, 도시와 시골 간의 비대칭적 권력구조에서 벗어날 수 없고 외국어로서의 중심부의 언어와 항상 대면해야 하고, 외국어와 모국어 사이의 간극과 틈새에서 자신의 언어를 구성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은 민족어의 단일언어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민족어와 모어 역시 단일언어주의의 시각에서 바라보기보다는 다른 언어들과의 타협과 번역의 관계 속에서 늘 새롭게 구성되는 것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이런 과제를 탐구한다.
초록(외국어)
The theory of world literature has reemerged in response to the academic changes caused by the globalization of capitalist economy and culture since the collapse of socialism in 1989. World literature scholars, such as Franco Moretti, Pascal Casanova, and David Damrosh, criticize the existing comparative literary studies based on the influence relationship of more than two national literatures and argue for the systemic analysis of transnational literatures. However, today, what becomes more important in the discussion of world literature is the role of commercial publishing markets around world literature, growing in the global level. Above all, they has a great influence on the issues of translation and language around world literature: translation is required to be more transparent for consumption and distribution, and language to be non-political, delocalized and abstract. This situation urges world literature to be more centered on English and more monolingual. But it tends to overlook the linguistic reality and experience in postcolonial situation in which we have still lived. In terms of cosmopolitanism from below, what is crucial when peripheral people moves to the metropolitan countries is the problem of language, translation, and identity. For identity and language to them are problems of survival related with psychic and linguistic anxiety. In particular, the processes of migration and translation still bear the legacy of (post)colonialism and are not free from its bridle. They still cannot escape from the unequal power relations between the core and the periphery, empire and colony, and the city and the country. Therefore, facing the central or metropolitan language as a foreign language, they are obliged to construct their own language in the in-between and interstitial space between their native languages and foreign languages. This reality enables people to have a critical view of the monolingualism of both metropolitan language and national language. We need to understand that metropolitan and national languages are always newly constructed in the relationship of compromise and translation with other languages, rather than a single linguistic formation. These processes will be critically examined in this paper.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발행기관 : 한국비교문학회
  • - 간행물 : 비교문학, 80권 0호
  • - 발행년도 : 2020
  • - 페이지 : pp.7-43 ( 총 37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21-800-000443576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0910
  • - 수록범위 : 1977–2022
  • - 수록 논문수 :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