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 한국언어문화학회 > 한국언어문화 > 71권 0호

소년화자 서사에 나타난 성장과 ‘힘’의 의미 -≪장난감 도시≫,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마당 깊은 집≫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Meanings of Growth and Power in Narratives by Boy Narrators: Focused on The House with a Deep Yard, A Toy City, A Fisherman Does not Snap the Reed.

김미영 ( Kim Mi Young )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 발행년도 : 2020

-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1권 0호

- 페이지 : pp.5-33 ( 총 29 페이지 )


학술발표대회집, 워크숍 자료집 중 1,2 페이지 논문은 ‘요약’만 제공되는 경우가 있으니,

구매 전에 간행물명, 페이지 수 확인 부탁 드립니다.

6,900
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이 연구는 소년서사에 나타난 성장의 의미를 ‘힘’과 ‘폭력’의 관점에서 살펴본 글이다. 대상 작품은 ≪장난감 도시≫,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마당 깊은 집≫으로서 이들 작품은 한국전쟁 직후, 정신적·물질적 결핍의 고통이 심했던 주인공 소년들의 성장담이라 할 수 있다. ≪장난감 도시≫의 주인공 ‘나’(윤)는 판자촌의 다양한 폭력을 발견하며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인물이다. 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는 이중적 모습 속에서 어른들의 폭력과 소년들의 폭력이 전후의 일상적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른들의 폭력은 경제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나’와 소년들의 폭력은 불안, 광기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 작품에 나타난 폭력은 고향의 상실감과 가족의 해체에 직면하기까지 소년의 삶 속에 깃든 비애와 허무, 좌절감, 광기를 반영하면서 이러한 삶을 스스로 벗어나도록 이끌고 있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에서는 폭력보다 ‘힘’과 ‘권력’의 양상으로 드러난다. 이 작품에 나타난 ‘힘’은 원초적, 신화적 ‘힘’이라 할 수 있는데 신화적‘힘’의 몰락은 근대성의 위력과 맞물려 있다. ‘나’(형석)는 삼손의 ‘힘’을 조롱거리로 변질시키는 장터 사람들, 좌익경향의 사람들이 제거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어른들의 삶을 엿보게 된다. 그의 거울체험, 미로체험 등도 세계는 대상을 진실대로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즉 세계의 전도 가능성을 인식한다. 그러나 탐색자로서의 성향이 강한 ‘나’의 태도가 아우보다 미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권력이나 이데올로기에 대해서이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그의 태도는 정확히 그려져 있지 않은 아버지의 부재 원인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마당 깊은 집≫에서도 회상체 성장담의 특징이 드러난다. 이 작품에 나타난 ‘힘’은 앞서 본 두 작품과 달리 ‘나’(길남)가 노동의 신성함에 눈을 뜨는 계기로 작용한다. 월남인 주 씨의 ‘힘’은 아버지 없는 장남의 입장에서 그려볼 수 있는 모범적인 남성상이라 할 수 있다. 성실과 근면의 상징인 주 씨의 힘쓰기는 전후 사회에서 주력한 경제발전 이데올로기와 동궤에 놓여 있다. 억척스러운 삶의 자세를 지닌 어머니 밑에서 장남으로서의 책임감을 지니도록 훈육 받는 ‘나’에게 올바른 힘이란 생명력 강한 노동의 의미로 수용될 수 있을 것이다. 소년들의 성장에 강하게 나타난 ‘힘’을 통하여 6·25 전쟁과 전후 사회를 통과한 남성 작가들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초록(외국어)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meanings of growth among boy protagonists that suffered the severe pain of mental and material deficiency right after the end of the Korean War through the literary reproduction of “power” in The House with a Deep Yard, A Toy City, and A Fisherman Does not Snap the Reed. These three works show the ways that the growth of a boy is embodied by depicting the way of the world or the disharmony of life through a boy narrator. Here, “power” is the object that governs the consciousness of boys, specifying their daily life in poverty and thus becoming a symbol of the achievement and frustration of their dreams and hopes. These novels are all notable works as they depict the background of the post-war society and the auther’s personal experiences. In A Toy City , “I(Yun)” am from the family of displaced people. As a boy, I fail to adjust to the inferior living environment of the shantytown where the family has settled down anew and eventually witness the destruction of my family. The main character “I” discover violence of various patterns in the shantytown or get involved in violence himself, showing the truth of boys’ violence committed in parallel to that of grown-ups. Violence in post-war society works according to economic interests or is revealed through anxiety and madness like in the organized violence of “I” and boys. A Fisherman Does Not Snap the Reed shows the patterns of “strength” and “power” rather than violence. The main character “I” witness people degenerating Samson’s “strength” into an object of mockery at the marketplace and individuals with a left-wing tendency being eliminated. Having experiences with the fall of mythological “strength,” the strength of invisible power, the mirror, and the classroom floor, I realize the possibility that this world can be seen in different aspects instead of the original one like a reversed world. In A House with the Deep Yard, “strength” works as a chance for “me” to open my eyes to the sacredness of labor unlike the two works above. I am disciplined to have a sense of responsibility as the eldest son by Mother with a tough life attitude. It is Mr. Ju, who defected to South Korea after the war broke out and earns a living by chopping firewood, that teaches me about the right use of strength. The exercise of strength by Mr. Ju representing sincerity makes me realize the ways of the world as “I” grow to perform familism and play my part as the eldest son fully. These three works offer a peek at the gender consciousness of male writers that underwent the Korean War and post-war society. They maintain that the growth of boys to overcome post-war confusion and life of extreme poverty should reflect concentration on and resistance to violence in a negative sense and the perception of the right power.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 -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1권 0호
  • - 발행년도 : 2020
  • - 페이지 : pp.5-33 ( 총 29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21-700-000907963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1576
  • - 수록범위 : 1974–2022
  • - 수록 논문수 :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