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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관점의 간호기록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김영미 ( Young Mee Kim )
병원간호사회|임상간호연구  19권 3호, 2013 pp. 369-382 (총 14pages)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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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사의 간호 기록에 대한 직무역량(지식, 수행, 행위)을 향상하여 위험부담으로부터 간호사를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환자 돌봄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며, 연구방법은 교재개발의 서술적 연구, 도구개발의 방법론적 연구 그리고 교육효과를 분석하는 유사실험 연구방법이 함께 이루어졌다. 1. 법적관점의 간호기록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구체적인 간호기록작성 지침서와 평가도구를 기존 문헌에서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의 간호교육 담당자들이 ‘법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교육을 못 한다’고 한 상황에서 법적 관점의 간호기록 작성방법 지침을 개발하여 교육을 시도한 것이 시의 적절하였다고 본다.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에서 교육의 횟수, 기간 등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본 연구에서 간호사들이 수행하는 일상적인 일을 법적인 관점에서 실제 사례를 들어 간호기록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2시간으로는 부족하였다는 간호사들의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두 시간 이상의 시간을 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며, 임상에서는 한 주제에 대해 보통 1회에 최대 2시간 정도로 교육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기록지에 작성한 수행결과와 행위 모두를 평가하였으므로 Kirkpatrick 모형의 반응평가, 학습평가, 행동평가, 결과평가 중 행동평가와 결과 평가 수준의 연구를 하였다고 본다. 선행연구들은 지식뿐 아니라 태도나 수행평가도 대상자의 자가보고형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고, 타인에 의한 객관적인 평가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수행평가 도구를 개발하여 상사인 제3자에 의해 교육효과를 측정하였으므로 자가보고 자료에 의존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동일방법 편의(common method variance), 일관성유지 동기(consistency motif), 사회적 바람직성(social desirability) 등의 문제 가능성을 피하였다. 2.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효과분석 지식향상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평균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여(t=10.28, p <.001) 교육프로그램의 학습효과는 입증이 되었다. 65점 만점인 지식측정도구에서 대조군의 사전·사후 최저 점수는 각각 39점으로 전혀 향상이 되지 않았으나, 실험군의 최저 점수는 사전 40점에서 사후 55점(23% 향상)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학습효과로 평균 점수가 향상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저 점수를 끌어 올렸다는 것이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본다. 수행향상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평균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고(t=2.53, p =.013), 행위향상에서도 실험군과 대조군의 평균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t=3.07, p =.002) 것은 교육프로그램의 궁극적 목적인 직무전이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간호기록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수행과 행위가 향상되었다는 것은 간호실무교육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해석되며, ‘피훈련자가 교육훈련의 내용에 대해 실용적이라고 지각할 때 훈련된 지식과 기술을 보다 더 실무에 응용하게 된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하며, ‘교육훈련이 참가자의 지식, 태도, 기술의 변화를 통해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Blanchard & Thacker, 1999)라는 교육훈련 유효성의 정의에 부합하였다고 본다. 지식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은 직무태도(t=-3.32, p =.001)와 현 병동경력(t=2.95, p =.004)으로 나타났으며, 이 두 변수가 지식향상에 대해 12%의 설명력(R2)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는데(F=8.45, p <.001), 이는 Kim (1997)의 연구에서 개인 및 상황적 특성의 독립변수들이 교육훈련 유효성에 대한 설명력이 10~20% 수준이었던 결과와 비슷 하였다. 수행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현 병동경력(t=-3.39, p =.001)으로, 수행향상에 대해 9%의 설명력(R2)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F=12.53, p =.001). 행위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무태도(t=-3.46 p =.001)로, 행위 향상에 대해 9%의 설명력(R2)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F=11.97, p =.001). 이러한 결과로 본 교육프로그램은 현병동경력이 적은 직원들에게는 수행향상 효과가 컸으며, 직무태도 점수가 낮은 직원들에게는 지식향상과 행위향상 효과가 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현병동경력이 많을수록 우수집단에 속한다는 연구결과 (Song et al., 2006)에 의하면 본 교육프로그램은 현 병동 경력이 적거나 직무태도점수가 낮아 우수집단에 속하지 않는 직원들에게 교육의 효과가 컸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학적인 의의를 연구, 실무, 교육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연구측면에서는, 법적 관점의 간호기록 작성방법에 대한 지식측정 도구와 수행 · 행위평가 도구를 최초로 개발하여 앞으로 연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발판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교육효과를 평가하는 선행연구의 방법들이 자가보고형 평가임에 반해 구체적인 평가지표를 개발해 제3자 평가방법으로 객관적 평가를 하였다. 실무측면에서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간호기록 실무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또한 의료분쟁과 환자안전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법적인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법적 관점의 간호기록 작성방법에 대한 연구는 시기적으로도 적절했다고 본다. 교육측면에서는, 본 연구를 통해 법적 관점의 간호기록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홍보되었고, 본 연구에서 교육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므로 간호조직의 교육 커리큘럼에 포함할 근거를 마련하였다. 또한 법적 관점의 간호기록 작성방법에 대해 간호사에게 교육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교재가 없어서 못하고 있는 간호조직에 간호현장에서 바로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간호기록 작성방법 지침서와 간호기록 작성방법 지식측정 도구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법적 관점의 간호기록 작성방법과 관련된 선행연구가 없어서 연구 전반에 걸쳐 비교할 수 없었고, 일개 대학 병원만 대상으로 하였다는 것이 이 연구의 제한점이다.

초보간호사의 이직의도 경험

이세영 ( Se Young Lee ) , 오은진 ( Eun Jin Oh ) , 성경미 ( Kyung Mi Sung )
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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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이직률 증가는 양질의 숙련된 간호 인력확보에 큰 지장을 초래하며 무엇보다 전문직 발전을 저해하고 환자 간호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데 우리나라 간호사의 이직률은 적정 이직률보다 훨씬 높고 이러한 현상은 병원에 남아 있는 간호사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사기를 저하시켜 이들도 이직의도를 갖게 되거나 이직을 하게 되는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Moon & Han, 2011). 이직의도와 이직률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높은 이직의도는 이직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러한 맥락에서 숙련된 간호 인력의 확보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간호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 초보간호사의 이직의도 경험을 확인함은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본 연구 대상인 초보간호사는 이직의도는 평균 14.5점(평점 3.6점)으로 일반 간호사(평균경력 8.8년)를 대상으로 한 Han 등(2010)의 2.9점보다 높고 본 연구 대상자와 같은 초보단계에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Park (2002)의 3.5점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이직의도가 초보간호사 단계에서 높음을 뒷받침하는 결과였으며 Er 등(2004)이 경력별로 이직의도를 살펴본 결과 2년 미만의 초보간호사가 가장 이직의도가 높았던 것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대부분 이직의도에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몇 몇 선행연구에서 나이가 25-29세, 연봉이 낮을수록, 교육 정도가 낮을수록, 임상 경력이 1-3년인 경우, 평간호사, 3교대 근무를 하는 군에서 이직의도가 높았다고 보고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연령, 경력, 근무형태 등 대부분이 일치하였다(Cho, 2012; Lee & Yoo, 2011). 기타 본 연구 결과에서 26세까지 이직의도가 높아지다가 27세 이상에서 이직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령과 이직의도가 단순한 부적 관계가 아니라 일정 연령까지는 이직의도가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 이직의도가 감소된다고 보고한 Kim과 Park (1995)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총 임상경력과 근무부서 만족정도에서 이직의도에 유의 차이가 있었고 경력 1년 이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이직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인력관리 방안에 이를 적극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력 1년 이상인 초보단계 간호사를 대상으로 문제해결 능력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적극적인 위기 상담이 이루어진다면 조직 적응력 향상 및 이직률 감소에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초보 간호사가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고 간호직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 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간호사의 이직률을 감소시키고 지속적으로 직업적 성장을 이루어 가도록 도와주는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초보단계의 간호사는 발달기적으로 성인기 작되는 아직 정신 심리적으로 미숙한 시기이고, 다른 경력자에 비해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지원과 교육이 많이 필요로 되는 단계로 기존의 경력 간호사에 비해 중재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본 연구 대상인 초보간호사들이 간호직에 대해 이직의도를 가졌던 경험내용으로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고 직접 간호수행 능력 부족, 비간호 업무에 대한 부담 등이 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Park과 Chun (2008)이 신규간호사는 간호수행 능력의 부족이나 간호조직 내 인간관계 갈등이 이직의도를 가졌던 주된 이유였다고 보고한 것과 일치하는 것이고, Lee와 Kim (2008)의 임상간호사의 이직경험에 관한 연구에서 동료들과의 미성숙한 대인관계는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떨어뜨리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이직을 고려하게 되는 변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한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Son, Koh, Kim과 Moon (2001)이 질적 연구에서 신규간호사들이 실무에 적응할 때 힘들어 하는 주된 문제를 간호수행능력부족과 인간관계에서의 자아존중감 손상으로 인한 부적응이라고 보고한 것과도 일부 유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이직의도 경험은 선행연구와 달리 포괄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는데, 본 연구대상자는 복합 업무의 부담을 가장 많이 보고하였고, 대인관계 스트레스의 주된 이유로 상사나 동료와의 등을 지적하였다. 이는 근무부서 불만족의 구체적인 이유로 과중한 업무부담과 대인관계와 관련된 불만 등을 서술한 결과와도 연결되며 따라서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근무지 불만족의 요인을 파악하여 근무지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타 다른 연구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내용으로 간호직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는 데 Oh, Lee와 Sung (2013)의 일 연구에서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을 때 이직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초보간호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을 높이는 중재프로그램이 간호직 회의감을 낮추는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한편 본 연구 대상자들은 대인관계 요소 이외의 간호직에 계속 종사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내용으로 보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이는 Jeon과 Kim (2010)의 연구에서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의 이직 결정이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불합리한 급여수준이라고 보고하였고 Kim과 Chung (2008)은 연구에서 간호사의 직무만족에 보수가 영향을 끼침을 보고한 것과 유사한 결과였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는 간호직 계속 종사를 위해 개선해야 할 내용으로 업무량, 업무환경, 복지시설, 간호사의 위상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An (2012)의 중소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직계획 이유로 보수, 간호업무량, 복리후생, 교대근무, 업무환경 순으로 보고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보수, 업무량, 복지, 업무환경 등 대부분이 일치하였다. 또한 Lee와 Kim (2008)의 임상간호사의 이직경험에 관한 연구에서도 개인적 문제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전문성을 저해하는 열악한 근무환경 등의 문제로 이직하였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 대상자들이 업무환경과 함께 간호전문직의 위상을 개선해야 할 내용으로 요구한 것과도 일부 일치하였다. 그러므로 초보 간호사의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서 간호사의 업무특성을 고려한 합당한 대우와 적정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가정전문간호사의 감정노동, 직무 스트레스, 개인적 자원의 직무만족도와의 관련성

박미미 ( Mi Mi Park ) , 한숙정 ( Suk Jung Han )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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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정전문간호사의 감정노동, 직무 스트레스, 개인적 자원 및 직무만족도 정도와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연령이 평균 41.7세 여성, 기혼이 86.6%, 가정간호 근무기간이 평균 5년 3개월, 총 임상경력 평균이 16년 8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Yoon(2003)의 연구에서 평균연령이 39.9세, 기혼이 77.2%, 가정간호 근무기간이 평균 2년 10개월, 총 임상경력 평균 12년 6개월, Kim, H. R. (2004)의 연구에서 평균연령이 41.4세, 기혼이 85.8%, 가정간호 경력이 평균 2년 7개월, 총 임상경력의 평균 12년 3개월인 것과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서울, 경기 지역병원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 496명을 대상으로 Han, Yoon, Kwon과 Song (2011)의 연구를 보면 연령이 평균 28.8세, 미혼이 70.8%, 총 근무기간 평균이 5년 7개월로 나타났다. 가정전문간호사가 임상간호사보다 평균 연령, 기혼자 비율 및 총간호사 근무기간이 비교적 높은 이유는 기존의 가정전문간호사 대부분이 얼마간의 경력을 쌓은 후 가정전문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야 업무가 가능하며 최근에는 최소한 간호사경력 3년 후 석사과정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학력은 대학원 이상이 28.9%로 Yoon (2003)의 연구에서 대학원 이상 2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에 처음으로 가정간호사교육과정이 1년 과정으로 개설되었고, 2006년 전문간호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대학원 과정으로 개편되어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로 2년 이상의 대학원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한 이후에 가정전문간호사로서 활동할 수 있어 최소한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에 기인한다고 하겠다. 대상자의 감정노동 정도는 7점 만점에 평균 4.23점이었는데,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가지고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는 없었으나 서울, 경기 지역 병원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Han 등(2011)의 연구에서는 4.59점, Cha 등(2009)이 서울소재 일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77점으로 본 연구보다 더 높았다. 가정전문간호사는 대상자의 거주지를 주기적으로 찾아가 개인과 가족, 환경의 복합적인 문제해결 및 간호요구 상담 등을 통해 대상자와의 유대관계가 높고 병원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보다 적은 수의 환자를 대하기 때문에 감정노동이 다소 낮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무 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 3.39점으로서, Yoon (2003)의 연구에서 3.46점과 Kim, H. R. (2004)의 연구에서 3.43점으로 본 연구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다. 같은 도구로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Park (2012)의 연구에서는 4.10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보다 직무 스트레스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almond & Ropis (2005)가 병원의 내·외과간호사와 가정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비교한 연구에서 직무 스트레스의 심한 정도는 두 군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직무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빈도는 내·외과 간호사 군이 유의하게 높았다. Cha 등(2009)이 서울소재 일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간호사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12점으로 본 연구보다 낮았다. 다른 직종보다 높은 직무 스트레스를 보인 것은 가정전문간호사는 환자를 간호함에 있어 병원간호 업무와는 달리 주어진 시간에 방문이 예약된 가정을 모두 방문하여 간호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책임이 있고, 업무 수행 시 독자적인 판단력과 수행력으로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며 결과에 대한 책임도 따르므로 이런 근무특성이 스트레스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정전문간호사는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교통사고에 노출된 채 직접 자가 운전하여 환자 가정을 방문해야 하고, 응급상황에 처해있을 때 인적자원과 의료장비가 부족한 가정이라는 직무환경에서 본인의 전문지식과 기술에 의해서 신속한 판단과 능숙한 간호술을 보여야 하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은 간호영역이다. 직무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측정하기 위한 개인적 자원은 5점 만점에 평균 3.38점으로,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가지고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없었으나,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Han 등(2011)의 연구결과에서 3.11점, Lee (1999)의 연구결과에서 교사 3.37점, 회사원 3.05점, 금융계 직원 3.02점 순으로 다른 직종보다 가정전문간호사가 개인적 자원이 다소 높음을 볼 수 있었다. 직무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1점으로서, 동일한 도구로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측정한(Cho, 2005)의 연구에서 3.3점으로 유사하였다. 임상간호사보다 전문간호사의 경우 업무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되고, 독자적이며 전문적인 간호를 수행할 수 있어 다른 직종에 비해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ho (2005)의 연구에서 직무만족도의 하부요인 중 전문적 지위가 3.8점으로 가장 높았는데, 본 연구대상자에서 나타난 높은 직무만족도는 가정전문간호사로써 임상간호사와는 구분되는 전문직 지위가 부여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감정노동, 직무 스트레스, 개인적 자원 및 직무만족도 간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에 의하면 감정노동이 높을수록 직무 스트레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개인적 자원이 높을수록 감정노동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노동 정도가 낮을수록 또한 개인적 자원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an 등(2011)의 연구에서 감정노동은 개인적 자원에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Shin과 Kang (2011)의 연구에서 감정노동은 직무 스트레스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Byun과 Yom (2009)의 연구에서 감정노동은 직무만족도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인 것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Huh (2000)의 호텔, 백화점, 레스토랑 등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감정노동의 특성이 종업원 직무만족과 정적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는데 자신의 실제 감정을 감추면서 조직이 요구하는 감정표현규범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하는 가운데 그에 따른 업무에 대한 성취감과 자부심 등을 느끼게 되고 직무수행과정에서 대인관계기술이나 자신감 등을 얻어 직무만족감과 정적 상관관계를 높인다고 하였다. 이는 Huh (2000)의 연구대상자들의 직종에 따라 요구되는 친절이 간호직종과 비교하여 훨씬 더 높은 강도로 요구되고 그런 태도가 능숙한 전문직업인으로 인식되는 면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개인적 자원은 직무 스트레스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고, 직무만족도는 직무 스트레스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가지고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정노동, 직무 스트레스, 개인적 자원 및 직무만족도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것은 없었으나 Kim 등(2004)은 본 연구와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가정전문간호사의 직접간호업무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를 조사하였는데 유의하지 않아 본 연구와 일치하였다. Kim, Oh와 Park (2011)의 연구에서 직무 스트레스는 직무만족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직무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는 낮아진다고 보고하였다. 일반적으로 모든 직무 관련 스트레스는 직무만족도와 부적 상관관계에 있어 좋지 않은 것이라고 가정하나 스트레스가 언제나 직무만족에 부정적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며 상당부분이 긍정적 영향도 줄 수 있다(Lee, 2001). 본 연구에서는 직무만족도에 대한 유의한 영향요인으로는 감정노동, 개인적 자원이었으며, 그 중 개인적 자원이 가장 높은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im, S. Y. (2004)의 연구에서는 학력이 전문대졸인 가정전문간호사가 대졸 이상인 가정전문간호사보다 직무만족도가 높고 총 간호사 근무경력과 가정전문간호사 경력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에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병원조직에서 환자 및 가족, 방문객에 대한 대변인으로 개인적 자원 및 직무만족이 높은 사람은 근로의욕이 높으며, 자기개발 및 자발적 참여의욕 등이 높아 개인성과 향상 및 병원조직의 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생각된다. 즉, 가정전문간호사의 직무만족을 높이는 것은 환자간호의 질을 향상 시키고 궁극적으로 대상자의 건강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가정전문간호사의 감정노동, 직무 스트레스, 개인적 자원 및 직무만족도를 파악함으로서 일상생활 및 직무수행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노동과 직무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받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적 자원의 적절한 활용으로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가정전문간호사의 전문적 역할 정립과 가정간호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가 가정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가 아니어서 반복 연구를 통해 검증될 필요가 있으며 직무만족도와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 변수들 중 유의하지 않은 변인으로 인해 가정전문간호사의 직무만족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제한이 있었다.

한국 지역사회간호의 선구자 이금전에 관한 역사적 고찰

이꽃메 ( Ggod Me 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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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에 태어난 이금전이 이후 평생을 보건사업에 헌신하게 된 계기는 미비한 예방의료의 후유증을 본인이 겪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종두규칙``과 ``종두의양성소규칙``에 입각해서 조선정부가 우두법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었다(Shin, 2004). 이금전은 서울에서 개화하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부모 슬하에서 자랐으므로 우두접종을 받고 두창에 대한 인공능동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금전의 친척 중 한 명이 불행하게도 우두접종의 부작용으로 사망하여 이금전은 우두접종을 받지 않았다. 그 결과 3세에 두 창에 걸렸고 다행히 회복했지만 그 후유증으로 얼굴에 ``마마자국``이 남게 되었다.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이금전은 보건의료가 개인의 삶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느끼고 이 분야에 종사하기로 결심하였다. 이금전의 교육적 배경은 개종한 집안에서 태어나 종교 집단에서 세운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 사회 봉사의 정신 아래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 우리나라 근현대 여성 전문직 진출 과정 첫 세대(Cho, 1988)의 전형을 보여준다. 즉, 열 살에 이화학당에 입학하여 보통과, 고등과, 대학 예과를 연속으로 마치는 과정을 통하여 한글, 한문, 일어, 영어 등 4가지 문자를 익히고 동서양과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을 받았다. 당시 우리나라는 여성이 정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도, 여성 교육기관도 드물어서 1930년에도 문맹률이 90.05%에 달할 정도였으므로(Kim, 1999) 이러한 이금전의 교육적 배경은 여성 지도자가 될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었다. 이금전은 중국으로 유학을 가서 의사가 되기를 꿈꾸었지만 연경대학 문리과 수료 후 건강이 좋지 않아 귀국하였고, 이때 20대 중반이었음에도 결혼하지 않고 계속해서 보건의료 전문가, 여성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자 노력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학사 준비과정이었던 이화여자전문학교 문리과를(Ehwa Womans University, 1994) 제1회로 졸업하였고, 이무렵 이금의 장래 희망은 간호계의 지도자로 구체화되었다. 이금전은 세브란스 산파간호부양성소를 졸업한 후 대다수의 졸업생처럼 선교계 병원에서 일하지 않고 태화여자관에서 보건간호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실무의 첫발을 내디뎠다. 여기에는 공중보건에 종사하겠다는 어린시절부터의 다짐, 재학 중에 태화여자관에서 모자보건 실습을 했던 것(Yonsei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2008), 태화여자관 측에서 능력 있는 이금전을 필요로 했던 것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금전은 1929년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간호협의회에 참석하고 토론토대학 공중위생학과에서 공부하여 지역사회간호사로써의 전문성과 깊이를 세계적 수준으로 갖추었다. 이금전은 캐나다 유학에서 돌아온 후 태화여자관, 경성연합아동보건회, 경성 탁아소 등을 기반으로 10여년을 보건간호 실무에 종사하면서 사업을 이끌었다. 20세기 초 서구 사회가 인구의 질적 측면과 양적 측면을 매우 중시하면서 모자보건에 치중하였으므로(Porter, 1999) 서구의 선교본부에서 기반을 제공하고 선교간호사를 파견하여 시행되던 우리나라의 선교계 지역사회간호사업은 모자보건사업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었고, 이금전 역시 이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였다.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아니면 신여성조차 직업인으로써의 수명이 길지 않았고, 산파 면허 소지자는 대부분 자신의 조산원을 운영하며 생활의 안정을 꾀하였던 점(Yi, 2003), 이금전이 35세에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던 점, 그리고 현대에도 교육 보급률에 비하여 고등 교육 받은 여성의 취업률이 높지 않다는 점(Cho, 1988) 등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이금전의 전문직과 전문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은 특별한 것이었다. 또한, 같은 시대의 인물로 정종명이나 한신광이 일제 압박에 항거하는 가족에서 태어나 조국 광복을 위한 일꾼으로 성장하여(Cho, 1988) 이금전과 유사한 교육 및 직업 경력에도 독립운동, 여성운동 등 사회운동에 헌신했던 것(Yi, 2006; Yi, 2012-b)과도 차이가 있었다. 이금전은 지역사회간호사업, 간호서적 출판, 후배 교육 등 자신의 전문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일하면서 소명을 다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일제의 식민정책이 간호정책과 사업을 좌우지하던 상황에서 이금전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선교계 민간 사업에 머물렀고, 정부 조직에서 리더로써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으며, 일제의 전쟁 확대로 선교사업이 극도로 위축된 일제 말에는 그 기반조차 없어지고 말았다. 해방 후 이금전은 정치적 격변과 한국전쟁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의하여 자신의 일을 계속해야 했을 뿐 아니라(Cho, 1988) 일제시대 민간과 선교계의 영역을 넘어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해방 후 일본인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인력이 태부족했던 상태에서 남한에 진출한 미군정은 서구 유학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속속 기용하였다(Kim et al., 2008). 이금전에게는 보건후생국의 보건사업과장으로 우리나라 보건간호행정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금전은 간호사를 재교육시켜 전국 보건간호행정직에 배치함으로써 국가적 보건간호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시도하였으나 대한민국정부 수립 이후 정부 조직의 축소로 결실을 맺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금전이 다른 정부 간호지도자들과 함께 창설하고 운영에 참여한 간호전문직 단체는 성공적으로 설립되고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KNA, 1997). 한국전쟁이라는 엄청난 위기 상황에서 세브란스 고등간호학교장이던 이금전은 세브란스병원 간호원장까지 겸직하면서 교육과 실무 양자에서 지도자로써의 위기관리능력과 역량을 발휘하였다. 특히, 세브란스 고등간호학교 학생 뿐 아니라 여타 학교의 간호학생까지 포함하여 교육시키고 수료증을 부여함으로써 간호인력이 절실한 전시 상황에서 간호교육이 지속되고 그 학력이 인정받 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사회 전체가 전쟁의 폐허와 혼란을 딛고 일어서고자 노력하는 시기에 지도자로써 이금전의 역할은 정점에 달하였다. 중앙간호연구원의 원장이 되어 간호사를 재교육하여 전문성을 강화시킴으로써 이들이 전국의 간호현장에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였다. 또한,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협회의 물적,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쏟았다. 이렇게 해방 이후 혼란과 한국전쟁 및 그 복구기를 통하여 간호 교육, 행정, 조직을 아울러 발휘된 이금전의 헌신과 지도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1953년 보건사회부장관 표창, 1955년 서울시 표창, 1957년 보건사회부장 관상 수상이 이어졌고, 1959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상하였다. 이금전의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은 30년에 걸친 헌신을 인정받은 것이었을 뿐 아니라, 한국 간호계의 성장과 공헌을 국내외에 인정받고 간호직의 명예를 드높인 경사였다. 이금전은 1960년 모든 공직에서 은퇴하고 1965년 미국으로 이주했지만 지속적으로 간호학 발전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였다. 간호사 교육에 참여하고, 논문을 냈으며, 1967년에는 단독 저서 “보건간호학”을 출판하였다. 간호 분야 중에서 특히, 지역사회간호는 각 나라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반영하며 고유성을 띄기 때문에 외국 책을 그대로 사용하기가 특히, 어려운 분야이고, 이금전의 “보건간호학”은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간호학 교재 편찬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하여 만들어진 것이었다. 1920년대부터 간호 실무, 조직, 행정, 교육에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해 온 이금전으로써는 자신의 책을 낸 시기가 늦었다고도 할 수도 있지만, 일제시대부터 간호학 교재 출판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고 현직에 있을 때는 다방면에서 일을 하며 저술에 전념하기가 어려웠고 1950년대까지는 국내 학계에서 개인의 저술활동이 드물었던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간호계의 초창기 지도자로써 다방면에서 역할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공적인 학문적 결과물이 많지는 않았다. 이러한 이금전의 일생은 여성의 교육 기회가 많지 않고 교육 수준이 높지 않았던 식민지 조선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여성으로써 이후 평생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다한 뛰어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00년에 태어나 간호계에 일생을 바친 이금전의 삶은 우리나라 근대화 이후 전문직 진출 상황에 따른 구분에서 첫째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직업활동이란 사회 계몽 및 봉사라는 차원에서의 사명 또는 소명 의식과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된 도리로써 소명 의식에 찬 헌신적 세대``라는 특징(Cho, 1988)에 부합되는 것이었다. 이금전의 활동이 1920년대 민간 지역사회간호사업에서 출발하여 국가 간호행정으로 나아가고 1960년대 학문적 업적까지 이루는 모습은 그 시기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민간의 간호사업, 국가적 체계 수립, 학문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지역사회간호의 발전을 보여준다. 또한, 이금전이 실무 현장에서 출발하여 조직, 교육, 학문, 행정으로 영역을 넓히며 지도자로써 역량을 발휘한 모습은 후배 간호사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일로써 자아실현과 사회 기여를 이룰 수 있는지 역할 모델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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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간호란 치료자의 지시에 순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건강유지, 회복, 재활을 위해 대상자가 시도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며 이러한 개념은 정신질환에서 더욱 적극적인 직접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체계화된 교육프로그램인 약물 및 증상자가간호는 건강이탈과 관련된 자가 간호 요구를 지지적 교육체계를 통해 중재함으로서 궁극적으로는 정신질환자의 자가간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Orem(1985)는 생명과 건강 및 안녕을 유지하기 위해 개개인이 수행하는 자가간호는 건강수준향상과 직결된다 하였다. Clary 등(1992)은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질병과 치료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것은 이러한 과정이 치료자와 환자와의 의사소통에 관한 질과 특성의 척도가 된다고 하였다. 또한 질병과 치료에 대한 지식은 약물복용과 높은 상관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환자의 알권리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교육의 실효를 높혀 정신질환의 재발과 재입원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참여가 더욱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실제적 방법으로 약물복용기술을 습득하고 나아가 자신의 질병까지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증상관리교육은 정신질환자를 치료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능동적 개념으로 치료에 대한 적극성을 띄게 하고 이는 결국 자신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스스로를 돌보는 자가간호 수행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에서 약물 및 증상관리교육을 받은 실험군이 교육을 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자가간호활동에서 증가된 점수를 보이는 것은 약물 및 증상관리 교육내용이 정신질환의 증상, 경과, 치료에서 질병자체의 특성, 경고 증상 확인 및 대처방법, 기대되는 약물복용효과, 부작용 관리 등에 관해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생활에 적용함으로 질병극복에 대한 희망을 고취시켜 환자 자신이 스스로 치료 과정에 참여자가 되도록 도와 자가간호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 영역별 자가간호활동을 보면 약물 복용 및 외래방문 영역에서 대조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권준수, 신성웅, 정영미, 박경호(1997)은 약물복용 예측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약물 효과를 아는 것, 부작용을 아는 것이라고 하였고, 본 교육프로그램의 구성 내용을 볼 때 이러한 결과는 당연하다고 본다. Liberman, Mueser, Wallace(1986)은 약물 및 증상관리 교육후 약물자기복용도가 현저히 증가되었다고 보고하고 Eckman, Liberman, Phipps, Karen, Blair(1990)도 약물복용도가 실험군에서는 15~20%정도가 증가되어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비록 자가보고식이었지만 교육 후 실험군에서 대조군보다 약물복용도가 유의하게 증가되었음을 보고한 것은 이러한 연구 결과와 그 의의를 같이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변비, 배뇨 곤란 등의 문제가 교육 과정시 충분한 논의를 통해 완화될 수 있었으므로 배설과 관련된 자가간호활동에서도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좋아졌다고 본다. 안전영역 자가간호활동 대조군보다 유의한 증가를 보인 것도 질병의 증상관리교육에서 질병의 재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전략을 학습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갖는 개인위생과 취미생활, 대중매체를 활용하는 여가생활에서 교육 실시 후 실험군에서 유의미한 향상된 점수를 나타낸 것은 약물복용의 효과로 증상의 안정 및 판단력 증진으로 기초적인 생활기술인 개인위생의 필요성을 알고 수행할 수 있었다고 보며 교육과정시 지속증상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취미활동, 운동, TV시청, 신문 및 잡지, 영화보기 등을 권유하고 이러한 방법의 유용성을 전달한 것이 여가생활의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지역 사회 내에서 정신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개인위생활동이 증가되었음을 보고한 이숙(1996), 이경순(1998), 유숙자, 이광자, 애정희, 차진경(1998)의 보고와는 일부 일치한다. 그러나 여가생활에서도 향상되었음을 모두 보고하지는 않으며 향상된 영역별 자가간호활동 또한 상이하다. 이는 추후 정신질환자 재활을 위해 총체적 접근으로 대상자가 자신의 건강관리에 책임을 지도록 지지하고 자가간호의 실천에 목표를 두는 동시에 또한 개인별, 영역별 자가간호활동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구체적이고 전문된 프로그램이 더욱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응급실 간호사의 법의간호학적 역할 수행에 미치는 영향요인

김그린 ( Geu Rin Kim ) , 성미혜 ( Mi Hae Sung )
병원간호사회|임상간호연구  20권 1호, 2014 pp. 64-74 (총 11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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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 간호사의 법의간호학적 역할 수행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는 B시에 소재한 권역응급의료센터 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개소, 200병상 이상의 지역응급의료기관 7개소에 근무하는 간호사 중 응급실 경력이 최소 6개월 이상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3년 7월 1일-7월 31일까지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9.0 program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피어슨 상관계수 및 위계적 다중회귀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법의간호학적 역할 수행의 차이는 전체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의간호학적 역할인지와 법의학적 관심도는 순 상관관계(r=.29, p=.001), 법의간호학적 역할인지와 법의간호학적 역할 수행은 순 상관관계(r=.54, p<.001)를 나타냈다. 법의학적 경험과 법의간호학적 역할 수행은 순 상관관계 (r=.26, p=.004)를 나타냈다. 대상자의 법의간호학적 역할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법의간호학적 역할인지(β=.50), 법의학적 경험(β=.24, p<.001) 순으로 나타났으며, 법의간호학적 역할 수행에 대한 설명력은 총 35.9%이었다. 결론: 이상의 연구 결과 응급실 간호사의 법의간호학적 역할 수행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법의간호학적 역할인지와 법의학적 경험으로 규명되었다. 법의학적 경험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의료기관의 사정에 맞게 교육과 훈련하는 날을 정하여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접적인 경험을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육과 훈련과 함께 주기적으로 평가도 시행되어야 하며, 이렇게 훈련된 간호사를 응급실에 배치함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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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간호전문직 자아개념과 임상실습만족 및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4점 만점에 2.83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Song (2010)의 연구에서 3.17점으로 나온 결과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 Yee (2004)의 연구에서 2.94점으로 나온 결과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Seo (2007)의 연구에서 2.74점으로 나온 결과보다는 높은 것이다. 동일한 도구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을 조사한 한 Song (2010)의 연구에서 2.75점으로 나온 결과를 볼 때, 본 연구와 선행연구에서 간호사보다 간호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학생이 간호전문직에 대한 느낌과 견해가 긍정적이며 기대수준이 높은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 사료된다. 반면 간호사가 간호학생보다 낮은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을 나타낸 것은 간호사들이 긍정적인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을 가지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지가 필요함을 암시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임상실습 만족은 5점 만점에 3.27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Seo (2007)의 연구에서 2.64점, Han (2000)의 연구에서 2.78점으로 나온 결과보다 높은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대상 학생들이 종합병원에서 실습을 하여 실습기관으로부터 양질의 임상실습을 받은 결과라 사료되지만 선행연구에서 실습기관이 명기되지 않아 이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위해서는 추후 실습기관별 비교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하부영역 별로는 실습환경, 실습지도, 실습내용 순으로 실습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Lee (2001)의 연구에서 실습내용, 실습환경 순으로 실습만족이 높게 나타난결과와 부분적으로 유사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95% 이상의 학생들이 대학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받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Lee(2001)는 교육기관이 자체 부속병원을 갖추지 못한 경우 교수와 병원과의 유기적 산학 협동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임상실습으로 인해간호학생은 임상실습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으며 좌절감도 겪을 수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습기관이 부속병원이거나 교수진과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져 계속적인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기적인 간담회 개최로 교수와 병원과의 유기적 산학 협동관계가 원활하여 실습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자아존중감은 4점 만점에 2.76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을 측정한 An (2006)의 연구에서 2.74점, Kwon과 Yeun (2007)의 연구에서 2.71점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슷한 것이다. 자아존중감은 개인이 자신에게 내리는 평가를 의미하며 개인의 행동과 적응을 결정하는 핵심적 요인으로, 학생들의 경우 학업성적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An, 2006). 따라서, 임상실습 시 간호학생이 다양한 임상상황에 심리적으로 적응을 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간호학생의 자아존중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간호학생의 학년, 대학생활만족, 간호학 선택 동기, 간호학에 대한 만족, 학점, 대인관계, 건강상태에 따라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An (2006)의 연구에서 학년, 소득, 생활수준, 부모의 학력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결과와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Kang (2010)의 연구에서 성별, 종교, 학업성적, 간호학 선택 동기, 실습만족도, 전공만족도, 실습동료와의 관계, 어려웠던 대인관계, 주실습지도자, 주된 실습기관, 실습량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결과와 유사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학생의 경우 간호학선택 동기와 대인관계가 이들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간호학생의 전문직 자아개념 향상을 위해서는 이들의 간호학 선택 동기와 대인관계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간호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임상실습 만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Kang (2010), Seo (2007)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학생의 임상실습 만족은 이들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과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호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의 임상실습 만족 정도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Lee (2003)는 임상실습 만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실습 전 교육의 강화, 평가 기준의 공지, 단순 반복적인실습내용의 조정, 실습 시간의 준수, 실습 관련 참고도서의 비치 및기타 편의 시설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Kang 등(2006)은 실습평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낄 때 임상실습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하였으므로, 임상실습 만족의 하부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낸 실습시간과 실습평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간호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자아존중감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Kwon과 Yeun (2007)의 연구에서 간호학생이 지각한 전문직 자아개념과 자아존중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이 어떤 것을 할 수 있고, 가치 있다고 믿는 정도로써 사람들은 자신의 자아존중감과 일치되게 행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확고한 자아존중감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개인의 성취, 직무만족들과 관련이 있다(Ha & Choi, 2005; Park, 000).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을 예측하는 요인 중에서 자아존중감이 24.9%로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Kwon과 Yeun (2007)의 연구와 Cho와 Lee (2006)의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이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한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Kwon과 Yeun (2007)의 연구에서 전공만족, 사회성, 자아존중감이 간호학생의 전문직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으로 나타났고, 이들 요인의 설명력은 37.5%였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사의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자아개념이 긍정적이며 간호전문직 자아개념도 향상되어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도 가치를 부여하게 되어 직업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그 성취감은 직업적 확신과 발전을 추구하게 된다(Kwon & Yeun, 2007)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설명력이 45.8%인 결과와 Kwon과 Yeun (2007)의 연구에서 37.5%의 설명력을 나타낸 결과는 전문직 자아개념이 매우 다양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요인을 포함한 전문직 자아개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편 자아존중감 외에 임상실습 만족과 간호학에 대한 만족 및 대인관계가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는데, 임상실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임상실습의 만족과 임상수행 능력이 저하되며, 더 나아가 간호직에 대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간호전문직 개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Lee, 2004),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향상을 위해 이들 요인들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존 연구결과를 통해 간호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므로 향후 다양한 요인을 포함한 후속연구를 통해 본 연구에서 규명되지 못한 요인들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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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대상자의 특성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타 연구들에서의 연령분포와 유사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준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정광하(1999)의 연구와 비교시 20대와 미혼의 비율이 약 5-10% 높고, 1년 이하 경력자의 비율은 본 연구에서 약 11%정도 낮았다. 학력에 있어서는 정광하(1999)의 대상자는 전문대 졸업생이 84%인데 비해, 본 연구에서는 73.5%로 약 10%정도 본 연구대상자의 학력수준이 높았다. 또한 협회에 등록된 간호사의 학력분포가 전문대졸 80.3%, 학사이상 19.7 % 임을 고려할 때(대한간호협회자료,2000) 전체 대상 집단에 비해 본 연구대상자의 학력수준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 자아상태 유형은 A우위의 역U형(종형)으로 나왔는데, 종형은 따뜻하고(NP), 명랑한 성격(FC)으로 사고방식도 합리적이기 때문에(A) 타인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해석한다(김현수, 1988; 우재현, 1997b). 한국교류분석협회(1996)에서도 A 주도형의 종형을 서양적 개념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러한 유형이 사회적응력이 높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또한 간호사의 자아상태 유형을 역U형으로 보고 한 이광자, 이 숙(1992), 정광하(1999)의 연구와 일치하였으나, NP우위형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A우위형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광하(1999)가 학력, 근무경력, 연령에 따른 자아상태의 통계적 차이를 보고하지 못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학력, 근무경력, 연령에 따라서 A, NP 점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학력과 근무경력이 높고 연령이 낮은 경우에 A와 NP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 대상자의 학력과 근무경력이 높았던 점이 자아상태의 우위유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므로 향후 교육과 경력의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처럼 자아상태 유형이 A주도형인 종형으로 나타난 점은 주목 할만 하며, 간호서비스 이미지 연구들에서 대상자의 만족도 결정에 주요 구성요인으로 지적되는 전문적 지식과 판단(임지영, 1998)을 형성하는 A가 타인을 돌보고 배려하는 NP와 함께 높게 나타나 수시로 변하는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문제해결에 전문적 지식을 통한 관용적, 보호적, 헌신적, 온화함을 가지고 돌보는 간호가 제공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CP 점수가 FC, AC 보다도 낮게 나와 간호실무규칙의 수행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자아상태의 심리적 에너지 수준에 있어서 NP와 A 만이 평균점을 상회하고 나머지 요소들은 모두 평균점 아래에 있어서, 본 대상자들의 심리적 에너지 수준이 낮은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교류분석에서는 대인관계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주는 긍정적 스트로크와 불쾌감과 파괴적인 부정적 스트로크가 동기부여 성질을 가지고 심리적 에너지의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어, 자아상태를 직무에서의 스트로크와 직무 외의 시간구조화의 관계에 대한 분석이 요구된다. 대인태도에 있어 Allen(1973)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보고에서 자타긍정형이 가장 건강하고 긍정적 정서를 보이고, 자타부정형은 가장 불건강한 태도로 권태와 무관심과 관계 있고, 자기긍정-타인부정형은 노여움, 자기부정-타인긍정형은 불안 및 우울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추후에 간호사의 대인태도 유형과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도 계속되어져야 하겠다. 타 직종 종사자의 경우 섬유 및 금속업종 종사자는 자기부정-타인긍정의 태도유형이 많았고, 금속노동조합원 1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간부가 일반 종사자보다 자기긍정-타인부정의 태도유형을 가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하였다(우재현, 1992). 우재현(1997b)은 직종별, 성별, 학력별 대인태도 유형의 차이를 보고하였는데, 대졸이상의 집단에서 73.3%로 자타긍정형의 유형이 가장 많이 나타났고,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자기긍정-타인부정의 유형 분포가 많고, 연령은 30대가 자타긍정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보고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는데, 보다 대표성을 가진 대상자 집단을 통해 이에 대한 재검증을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자아상태와 대인태도의 관계에 있어서 산업과 금융직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우재현(1997b)의 보고에서는 자기긍정(I+)이 A, FC 자아상태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는데(r=.37), 본 연구에서는 FC의 상관관계가 더 높게 나타났다(r=.43). 이는 간호사의 직무특성이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돌봄의 요구가 높은 대상자들과의 대인관계라는 점에 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간호사의 자기긍정 태도 증진에 있어서는 A보다는 FC가 먼저 고려되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타인긍정(U+)은 AC와 관계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성애적이며, 온화하고 헌신적이어서 타인을 존중하는 NP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r=.38)으로 나타나 우재현(1997b)의 연구보고와 일치한다. 즉 순응적인 행동을 한다고 하여, 타인을 긍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타인부정(U-)은 순응적이고 타협적이며 상대의 기대에 맞추려고 자신을 억압하는 AC와 정적인 관계를 보였다. 자기부정(I-)은 자기나 타인에게 엄격한 주장을 강요하거나 비판적이고 지시적인 성향을 보이는 CP와 유의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계획적인 A는 타인부정(U-)을 제외한 다른 대인태도 요소와 유의한 관계를 나타냄으로써, 대인태도의 변화를 위해서는 A에 대한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개인의 대인태도를 교육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 이정자(1996), Masiak외(1998)의 입장을 지지한다. 그러나, 타인부정(U-) 태도에 있어서는 A가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는데, 간호사에게 있어서 전문적인 대인태도의 가치를 긍정성에 둘때, 타인부정(U-)의 태도가 어린이 요소인 FC, AC와 P요소 중에서도 CP와만 관계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A를 통한 C, P의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대인태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전국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이광자, 이숙(1992)의 연구에서는 학력과 근무경력은 연구되지 않았고, 연령, 결혼상태, 종교, 근무부서, 직위별로 자아상태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연령, 학력, 근무경력의 경우에만 유의한 차이를 보여서, 연구대상자가 일개 지역에 국한되어 근무부서나, 직위에 따른 대상자의 편중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고, 정광하(1999)의 연구에서도 대상자의 편중으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상태의 차이가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교육에 따른 자아상태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학력과 근무경력에 따른 자아상태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근무경력에 따라서는 CP, NP, A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CP와 A는 경력이 많을수록 상승하여서, 합리적 판단(A)과 규칙이나 처방의 수행(CP) 측면이 증가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NP는 3-5년 미만 기간에 가장 낮게 나타나고, 이 시기를 정점으로 경력이 적거나 많을수록 NP의 경향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3-5년의 근무경력자의 NP가 낮음을 자아상태 유형을 고려하여 생각해 볼 때, 전형적인 종형(역U형)보다 FC수준이 낮은 형태로 나타난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자신을 억제하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잘 하려는 특징과 함께 CP의 수준도 함께 낮아져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으므로(스기다 미네야스, 1988), 간호사가 직업적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근무경력이 3-5년에 처한 시기가 고려되어져야 할 요인으로 사료된다. 김복순 외(1999)도 간호사의 병원사회화 경험과정에 대한 연구에서 간호사의 버거움이 근무경력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이는 주변지지, 성격성향, 적응력에 따라 성장 또는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성격성향의 하나인 자아상태와 적응력에 영향을 주기 위한 대인관계 프로그램이 이 시기에 이루어짐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활용면에서는 에고그램의 변용에 있어서 높은 것을 축소시키는 것보다 낮은 부위를 신장하도록 하는(김현수,1988) 상호교류분석 이론에 따라 간호사 자신의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FC의 향상 및 A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이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학력에 있어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자기긍정(I+)이 증가하고, AC가 유의한 차이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RN-BSN과정, 대학원 진학 등의 진학을 통한 학력의 증가가 간호사의 자율적 판단과 책임의 증가를 받아들임으로써, AC를 낮추고 이를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또한 자신에 대한 긍정적 태도도 연령발달과 더불어 증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홍여신(1998)도 교육수준의 증가가 간호사의 자율성을 증진시킨다고 주장하여 이러한 견해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육의 요소가 본 연구에서 고려한 학력뿐 아니라 근무경력에 따라 이뤄지는 보수교육, 직무교육, 전문간호사 과정 등의 계속교육 등도 함께 고려하여 연구 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대처유형: Q방법론적 접근

김미종 ( Mi Jong Kim ) , 유승연 ( Seung Yeon Yoo )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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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첫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대한 주관성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탐색하고 그 특성을 파악하고자 q방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Q방법론은 인간의 주관성 연구를 위해 심리학은 물론 사회과자학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접근법으로 주관적 속성들에 관련된 사람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연구방법이며, 주로 연구 대상자의 특정주제나 자극에 대한 주관적 의견이나 인식구조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도된다(Kim, 2008). Q 방법론은 연구대상자가 자율적으로 특정주제나 자극에 대한 연구대상자의 의견을 표시하여 결과적으로 연구대상자의 특정주제에 대한 유사견해를 가진 집단을 추출하게 되므로 자아와 관련된 많은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어(Kim, 2007), 첫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생들의 주관적인 인식구조를 확인하기에 적합하다고 사료되어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첫 임상간호 실습에 대하여 간호학생들이 인식하고 대처하는 주관성 유형은 ‘무한긍정 적극참여형’, ‘부담가중 눈치노력형’ 그리고 ‘체념적 관계의 존형’의 3개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각 유형별 특성과 간호학생의 임상실습교육에서 고려할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제1유형인 ‘무한긍정 적극참여형’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가장 이상적인 학습자의 모델로 볼 수 있다. ‘실습기간 동안 밝은 얼굴로 미소 지으며 실습하기 위해 노력한다.’, ‘책으로 배웠던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때 흥미롭고 기쁘다.’, ‘.환자들과 친밀해지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임상실습 동안 다양한 실습병원과 실습장에 경험하는 것이 흥미롭다.’, ‘임상실습 하는 동안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려고 노력한다.’ 등의 진술문에 강한 긍정을 표현한 것을 볼 때, 제1유형의 ‘무한 긍정 적극참여형’ 학생들은 임상실습에 대해 다른 어떤 외부요인이 아닌 내부로부터 스스로 유발된 흥미와 관심을 갖는 긍정적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에 기초하여 자기 동기화(self-motivated) 또는 자기 주도적(self-driven) 학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선행연구에서 간호학생들은 임상실습을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Jang, Kim, & Kim, 1999, Park & Ha, 2003)과는 다르게, 본 연구의 제1유형은 Kim, Kim, & Nam(2001)의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연구에서 임상실습 시 간호학생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학생들을 ‘적극적 참여형’으로 명명한 것과 유사하며 이들은 간호교육의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이상적인 학습자의 유형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제1유형의 간호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변인들이 이들을 이상적인 유형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이러한 성향이 과연 교육과정 내내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간호사가 되어서도 이러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발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겠다. 이들 제1유형의 또 다른 특성은 ‘내가 실습을 한다는 사실로 인해 우리 가족들은 나를 걱정하고 신경써준다.’라는 진술문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첫 임상실습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지지해주는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시 경험하는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Park & Ha(2003)는 임상실습기간동안 간호학생들은 병원에서 환자를 만날 때 가족의 아픔을 가정하며 가족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습스트레스로 인해 가족들에게 제멋대로 하거나 참지 않으며 화를 내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는 다르게 가족 등의 심리적 지지가 간호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실습경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부담가중 눈치노력형’으로 명명된 제2유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두었던 긍정 진술문은 ‘임상실습 기간 중 나는 눈치있게 행동하려고 한다.’이다. 반면 가장 강한 부정 진술문은 ‘실습기간은 시험 스트레스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이며 이 진술의 Z값은 -2.44로 나타났다. Z값의 절대값이 클수록 진술문에 대해 긍정이든 부정이든 강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Z score-2.44의 수준은 본 연구의 Q 표본 진술문을 총망라해서 가장 강한 정도의 수준이다. 즉, 제2유형의 학생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고 실습에 대한 큰 부담을 가지며 마음이 매우 불편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Park & Kim(2000)의 연구에서도 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극도의 불안감속에 ‘두려움의 첫걸음’을 시작한다고 하였으며, 낯선 실습 장소에서 당황하고 있는 간호학생들의 첫 임상실습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습에 대한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눈치있게 행동하는 것을 가장 큰 대처방안으로 삼고 있으며 스스로를 추스르려 노력하는 모습을 잃지 않으려하였다. 이는 Kim, Sun, & Kim(2009)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에서 ‘더 잘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짐함’ 이라는 주제범주에서 임상실습을 통해 나타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노력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유사한 속성으로 볼 수 있다. 제2유형의 학생들에게 우려되는 바는 첫 실습에서는 잘 견디어 낸다고 하더라도 잘 해내려는 에너지가 소진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간호학 전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간호교육자들은 집담회 등을 통하여 이 유형 학생들의 스트레스나 부담감을 사정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실습지도시 학생들에게 적절한 칭찬 등의 강화기법 등을 통해 학업의욕이 소진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Kim, Kim, & Nam(2001)이 임상교육시 각 유형에 따른 적절한 교육방법 및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함을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체념적 관계의존형으로 분류되는 제3유형은 임상간호교육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유형이다. 이들은 ‘임상실습 과제준비 및 퀴즈가 나에게는 큰 부담이다.’라는 진술문에 가장 강한 긍정을 표현하여 임상실습에 대해 버거운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유형과는 다르게 제 3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실습지 간호사에 의해 자신의 실습이 좌우된다고 여기는 수동적이고 체념형의 사고방식도 가지고 있다. 또한 실습지에서 만나는 간호사, 실습을 함께 하는 동료학생, 순회 지도를 하는 지도교수의 의해 많은 영향을 받으며, 이들의 존재유무와 특성에 의해 실습경험이 좌우되는 등의 관계의존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제3유형의 학생들은 스스로 실습을 의미있게 만들려고 하는 주도성이 부족하여 자칫 타의에 의한 임상실습의 결과를 체념적으로 수용해 버릴 가능성도 있다. Brammer(2008)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상학적 연구를 통해 간호학생 지도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임상실습 시 간호사의 역할을 문지기(Gatekeeper) 역할에 비유하였다.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서의 문지기 역할이란 적절한 지도와 감독을 제공하면서 간호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조력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 간호사와 간호학생 사이의 관계의 질(Quality of Relationship)이 간호학생들의 학습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간호학생을 성장하게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제 3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임상실습지에서 간호사는 학생의 실습을 도와주는 교육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간호사의 개인적 감정이나 생각에 의해 학생들의 실습결과가 좌우 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간호사와 학생 상의의 관계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프리셉터 제도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주로 신규 간호사 업무습득의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확대 시행하여 학생지도에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프리셉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실무상황이라면 실무 간호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질적 개선을 위해 학생지도의 노력에 합당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4학년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수행한 Windsor(1987)는 간호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통하여 간호술, 전문직 사회화 뿐만 아니라 시간관리 능력을 배우게 된다고 일반적으로 간호학생들은 실습과 과제가 힘들다면 더욱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실습이외의 생활을 스스로 제한하고 관리하는 등의 대처를 하게 된다. 이러한 생활관리 전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 3유형의 대상자들은 ‘임상실습 동안은 실습과 과제 이외에는 다른 약속이나 일들을 되도록 하지 않으려 한다.’는 진술문을 부정하고 있었다. 즉, 힘들고 부담스러운 임상실습 과정이지만 실습을 잘하기 위한 자기관리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이 유형의 학생들에게 시간관리의 능력이 갖추어진다면 병원실습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학기가 지나 임상실습 경험이 쌓이면 시간관리의 능력이 점차 증진되어 실습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파악이 필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 결과 3개의 유형 모두에서 일치하고 있는 진술은 ‘임상실습 동안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고자 노력한다’와 ‘실습기간 동안 나는 우리 학교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행동가짐을 조심한다.’였다. 특히 학교의 이미지를 위해 자신의 행동가짐을 조심한다는 진술은 선행연구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파악된다. 이는 최근 간호교육의 큰 변화인 간호학과의 신설 및 증원과 이에 따르는 간호실습 시설의 부재로 인한 영향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Song & Kim(2013)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호학 임상실습 교육실태를 조사하였는데 조사대상병원의 25%에서 3-4개의 학교가 실습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9개 이상의 대학이 실습을 나오는 경우도 9.6%에 달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과밀한 임상실습 교육상황의 어려움이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임상간호실습에 관한 학생들의 경험을 조사한 많은 선행연구에서 임상실습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로써 부정적인 요인으로 언급하였으나 본 연구 결과 학생들은 ‘임상실습은 지금도 나에게 두렵고 겁나는 일이다.’라는 진술에 대해 세 유형모두에서 부정의 의견에 일치하고 있다. Q 표본의 진술문을 강제분포 시켜야해야 하는 Q 방법론의 특성상 더욱 중요한 다른 진술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았기 때문에 이러한 배치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겠으나,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대한 두려움은 실습시작 첫 6주 정도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많은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의 경험은 두려움과 스트레스라는 결론을 제시하였으나(Admi, 1997; Jones and Johnston, 1997; Mahat, 1998; Martyn, 1997), 임상실습의 두려움은 실습기간 내내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간호교육자들은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노인 환자 임종간호 경험

이춘이 ( Lee Chun Yee ) , 이가언 ( Lee Ga Eon )
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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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e purpose of this qualitative study was to describe the essence and the meaning of nurses’ experiences of end-of-life care (EOLC) for elderly patients in the long-term care hospitals (LTCHs). Methods: Data were gathered from 12 nurses who had been working at LTCHs in Korea through one-on-one interviews and the data were analyzed by Colaizzi's phenomenological method. Results: The emergent 5 themes were ‘Doing the best for protecting patients’ life’, ‘Providing a comfortable dying process for patients’, ‘Supporting a family’s keeping on patient’s death’, ‘Reflecting on life’ and ‘Desiring for the establishment of a humanity end-of-life care environment’. Conclusion: The end-of-life care for the elderly patients includes supporting elderly patients’ comfortable dying process and helping the family keep the death of the elderly. The results indicated that physical facilities and end-of-life nursing capacity should be established in LTCHs for improving the quality of EO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