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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교육연구검색

Journal of Korean classical Chinese education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32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0권 0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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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학교육의 관점에서 7차 교육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한문교과서에서 문학교육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런 작업은 앞으로 한문과 교육과정을 개정함에 기초자료로 도움이 될 것이며, 또 학습교재 및 지도방법에도 참고가 될 것이다. 제 7차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문학교육의 방향이나 목표는 알아보기 힘들다. 이유는 국어과목의 도구교과로서의 한문교육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한문을 언어적 측면으로 조망하면서도 문학교육에 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중ㆍ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에서는 문학교육의 목표가 직접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한문 고전`에는 비교적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특히 한문영역의 `산문`을 세분하여 `문학류의 산문을 풀이하고 감상하기`라고 명시하였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한문 고전`은 극히 제한된 대상만이 학습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한문 교육의 정체성의 입장에서 한문과의 문학교육 목표를 재고한다면, `특수한` 한문 고전의 문학교육 목표가 한문과의 `일반적` 교육목표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위와 같은 한문의 문학교육에서 기대되는 효과는, 한문의 독해 능력을 기초로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바탕을 마련하고, 동양 문화의 진정한 이해를 통해 세계화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향후의 과제로 세가지를 제안한다. 첫째는, 교과내용의 선정에 문학을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는 것이다. 둘째는, 문학교육에 적합한 다양한 학습방법을 개발한다. 셋째는, 문학교육을 위한 보완 자료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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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문자 그대로 교과서다워야 한다. 교과서는 한 글자의 誤字나 해설상의 오류 등이 없는 완벽한 핵이어야 한다. 특히 국가가 검정한 교과서에 오자와 오류가 있어서는 안 된다. 제7차 교육과정은 고등학교는 2002학년도부터 적용되는데, 교육인적자원부의 검정을 통과한 한문 교과서는 10종이다. 이 논문은 10종 한문 교과서의 漢詩 單元에 국한하여 오자ㆍ오류를 지적하고, 이를 바로 잡았다(10종 교과서의 저자와 출판사 표시는 번호로 함. Ⅱ-1을 참조). 10종 교과서의 漢詩 단원은 전체 구성 비율은 약 10% 내외이다. 첫째, 중국 시는 13명 시인의 시 20수가 26회가 수록되었다. 王維의 「送元二使安西」는 中國ㆍ臺灣ㆍ日本의 서적에는 모두 轉句가 "勤君更盡一杯酒"로 되어 있는데, ①④⑨의 교과서는 "勤君更進一杯酒"으로 오기 하였고(盡을 進으로 오기), ③은 해석을 잘못하였다. 李白의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을 ⑦은 시제에서 "黃鶴樓" 3자를 누락했고, 起句의 "故人"을 "古人"으로, 결구의 "山"을 "空"으로 오기했고 또한 誤譯 등이 있다. 둘째, 한국 한시는 38명의 시인의 시 42수가 총 62회에 수록되었다. 鄭知常의 「送人」을 ④⑦의 교과서는 출전을 잘못 표시하였다. 鄭夢周의 「春」을 ①③⑦⑨는 「春興」으로 오기하였고, 李玉峯의 시가 ②④⑥에 수록되었는데 詩題와 오자 및 해석 등에 문제가 있다. ②④⑥⑦⑩에 수록된 蔡壽와 蔡無逸의 聯句인 「祖孫問答」은 오자 등이 있다. 崔致遠의 「秋夜雨中」을 ③은 승구의 "擧世"를 "世路"로, 결구의 "萬古心"을 "萬里心"으로 오기하였다. 曺 植의 「題德山溪亭柱」를 ④는 「天王峯」으로, 轉句의 "爭似頭流山"을 "萬古天王峯"으로 오기하였다. 이 외에도 시제가 또는 출전에 오자ㆍ오류가 있는 만큼 수정하여야 한다. 셋째, 한시 이론에 대한 해설에 오류가 있다. 起承轉結의 설명을 ②④의 교과서는 律詩의 시상전개로 잘못 기술하였다. 율시의 함연과 頸聯에서 上下句가 짝이 되게 하는 수사법인 "對偶"(對杖)에 대한 해설에 오류가 있다. 우리 祖先들도 "對句"라 하지 않고 "對偶"라 하였다. 李齊賢, 南秀文, 權應仁과 이수광도 "對句"라 하지 않고 "對偶"라 하였다. 그런데 율시를 논하면서 `對偶法`(對仗法)을 `對句法`으로 잘못 해설한 것은 ④⑤⑧⑩으로, 모두 `대우법`으로 수정하여야 한다. 넷째,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교육부의 검정에 합격한 10종의 한문 교과서는 모두 "한시 단원"에서 문제가 있다. 필자도 교과서 저자의 한 사람으로서 원전 등을 확인하지 않은 것 등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런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검정 교과서로 합격시킨 것과, 교과서 심사위원들도 부실하게 심사한데 대한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 다시 말하면 저자와 교육부와 교과서 심사위원들은 완벽한 교과서가 되도록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끝으로 교육부에게 제안한다. 앞으로 제8차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 심사 시 "해당 漢文 原典을 복사하여 함께 제출"하도록 하면, 최소한 오자와 출전에 대한 오류 등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10종의 한문 교과서 한시 단원에 국한한 것이다. 나머지 단원들도 교과서 저자들은 확인하여 잘못된 곳이 있으면, 조속히 수정하여 2003학도에 배부되는 교과서는 오자나 오류가 없게 하여야 한다. 국가가 검정한 교과서에 오자와 오류가 있다는 것은 수치이자, 학생들에게 오도된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한문 교육이 바르게 이루어지려면 일차적으로 교과서가 완벽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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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한문의 `한문영역`에서는 실용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한문 고유의 위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기왕에 `산문의 독해`에 맞추어졌던 학습 목표가 7차 `한문고전`에서 `감상하기`, `이해하기`, `이해하고 활용하기` 등으로 구체화되면서 `文ㆍ史ㆍ哲`의 종합적 학문으로서의 한문과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 점은 문학교육의 관점에서도 의미있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성격 규정은 역설적이게도 고등학교 `한문`에서의 교과 내용이 `한문고전`과 확연히 구별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문`에서는 `산문을 읽고 풀이하기`까지가 교육 내용임을 드러낸 것이다. 때문에 본격적인 한문 문장에 대한 학습은 `한문고전`에서나 가능한 바, 7차 교육과정 체제안에서는 `한문고전`의 선택이 극히 저조할 수 밖에 없다는 데 더 심각한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문`에서의 위상 변화 및 `한문고전` 선택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한문 학습이 쉽고 재밍있게, 체계적이며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 방침`이 7차 교육과정에 엄격하게 적용되면서, 학습 내용과 양의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초래하였다.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을 가능하도록 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런 변화가 한문교과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엄밀한 평가가 요구된다. 한문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 감상을 가능케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교과서에 제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명문을 구성한 각 교과서를 살펴보면, 6차와 7차 모두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코너가 극히 드물다. `한문`Ⅰ의 다음 단계라 할 수 있는 `한문`Ⅱ와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한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한문고전`에서 어느 정도 극복되고 있다. 7차에 이르러 전반적으로 名文의 비중이 줄어든 것은 `가능한 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것을 고려하여 글감이 선정되고, 한문 문장은 일상 생활과 관계가 깊고 평이한 것을 선정`하라는 교과서 편찬의 기본 방침이 충실하게 반영된 결과이다. 7차 교과서에 명문이 단원으로 구성된 경우, 본문과 관련있는 자료의 제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본문을 문학적으로 해석하고 감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대단원을 `산문의 향기`, `명문의 감상` 등으로 설정하였다면 단원의 목적에 맞는 단원 구성과 학습 장치가 필요한 바, 이를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명문을 하나의 `작품`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려는 시각이 필요하다. 7차 `한문`에 수록된 한문소설을 다룬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한문소설을 다루면서, 어구풀이와 문장의 구조 및 문장 풀이의 활용 등의 구성은 되어있지만, 작품의 배경 및 작자의 문학관 등에 대하여 접근할 수 있는 자료의 제시가 부족하다. 「金鰲新話」를 `김시습이 경주 금오산에서 지은 소설, 최초의 한문소설로 설명한 교과서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신라말ㆍ고려초에 傳奇小說이 출현하였다`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동일한 교육 과정 지침을 통해 작성된 교과서에,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현상에서 이처럼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정리가 필요하다. 6차ㆍ7차 `한문` 및 `한문고전`에 중복된 소설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이「許生傳」인데, 어느 교과서도 본문만을 통해 許生傳의 내용을 온전하게 파악할 수 없다. 한문소설이란 이름으로 대단원을 설정하였다면, 그에 맞게 단원을 구성하고, 작품의 실상을 온전히 제시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려는 시각이 필요하다.

특집기획 제23회 전국학술대회 - 한문과에서의 문학교육 : 한문과에서 문학 교육의 평가

강경모 ( Kang Gyeong Mo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0권 0호, 2003 pp. 105-124 ( 총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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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과가 독립 교과로 편제되고 오랜 시간동안 많은 분들이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한문과는 자기 위치를 찾지 못하고, 존재의 타당성을 도구적 성격에 기대고 있다. 이것은 한문을 독립된 학문적 탐구와 접근의 대상으로 보지 못한 결과이다. 7차교육과정에서는 이런 도구적 성격과 근대 이전의 한문 교육이 지니고 있었던 도덕ㆍ윤리 교육적 성격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한문은 변화에 부정적이고, 훈계나 하며, 구습을 답습하는 권위주의적 교과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될 우려가 있다. 한문과는 英文, 中文 등과 같이 文이라는 질을 지니는 학문을 다루는 교과이다. 다만 한문은 현재 통용되는 언어체계가 아니라 先奉 時代의 구어에 기초하여 형성된 일종의 이상적 문장언어라는 특징을 지닌다. 다른 어문교과와는 달리 한문과는 이상적인 문장언어를 학습한다는 특징을 지니게 된다. 다른 어문교과에서는 `언어 기능`이라는 영역을 설정하고 거기에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언어의 4기능을 배치하였다. 한문과의 경우 언어의 네 가지 기능 가운데 듣기, 말하기, 쓰기의 기능은 이미 상실하였다. 결국 한문의 언어적 기능은 `읽기`에 한정된다. 한문과 읽기의 대상이 되는 글의 유형을 크게 文, 史, 哲로 분류하지만, 그 중에서 文의 주도적 위치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장언어라는 특질에서 본다면 한문의 교육에서 언어 예술인 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연구와 실천은 매우 미약한 형편이다. 그나마 찾아볼 수 있는 것도 현장에서 이루어진 `한시의 지도 방법`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한문 교육이 읽기 교육이라면 문학은 그 한 영역이 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읽기 평가의 유형을 지니면서도 특화된 내용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합의된 교과 내용 영역의 체계를 갖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문학작품 자체에 대한 연구의 풍요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어떻게 교육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빨리 한문 교육 내용 영역과 그에 대한 구체적 교육 내용, 평가체계가 갖추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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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문과(漢文科)에서의 문학교육"이라는 주제 발표의 취지에 발 맞추어 "인터넷(Internet)"을 통한 한문과의 문학과 문자 교육에 초점을 두고 쓰여진 것이다. 1장에서는 인터넷 시대와 교육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2002년 한국은 인터넷 보급율에서 세계 제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의 후진들은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능숙하고 친근한 것이 필연적인 결과이다. 그러므로 인터넷들 통한 교육 방법 모색이 절실해진다. 이 때 고려해야할 중요한 사항은 이들 세대가 교육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여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이 합쳐진 `에듀테이먼트(재미난 학습: edutainment)를 즐기는 세대이며, 다양한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세대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한문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자는 첨단 교육 공구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방법에 대한 관심을 갖고 모색해야만 한다. 2장에서는 현재 사이버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한문학 교육에 대해 소개하였다. 현재 사이버대학교에 개설된 한문 교과목의 특징과 그 교육적 효과를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멀티미디어를 통한 시청각의 이용이다. 이것은 문학 감상시에 절실한 감동의 효과를 낳는다. 둘째는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컨텐츠로의 제작이다. 이것은 학생의 수준별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는 다른 웹사이트로의 링크와 자유로운 정보 소개이다. 이것은 고전적인 내용을 가진 한문과 문학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가하는 현대사회에서의 실제적 존재양상을 알게 한다. 넷째로는 에듀테인먼트로서의 강의 형식으로 학생의 흥미 유발을 통한 집중력 강화를 가져온다. 다섯째는 질의응답과 게시판, 토론실의 활발한 상호작용 방식을 이용하여, 교수자와 학생간 또는 학생 상호간의 학습공동체로의 상장이 가능하다. 3장에서는 일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의 경우로, 인터넷을 보조 자료로 쓰는 한문학 교육 방법에서 현실적으로 교수자가 시도할 수 있는 몇 가지 형태에 대해 서술하였다. 첫째, 시간적 공간적 제한의 극복을 위한 `수업용 자료 제시`가 가능하다. 학생들에게 교실수업에 임하기 전, 수업자료를 미리 읽고 생각해오게 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이용이 좋다. 둘째, 교육용 자료의 광범위한 조사와 이용을 위해, 각종 한문관련 사이트를 검색하고 링크를 걸어두는 것도 좋다. 셋째, 인터넷상에 제시된 다양한 한문 수업형식을 자신의 교육방법의 참고서로 삼아 배우는 것이 좋다. 넷째, 생생한 교육 내용의 가능성을 위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한 디지털 교재의 개발을 시도해보아야겠다. 맺음말에서는 박지원(朴趾源)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후진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한문 교육을 위해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함을 주장하였다.

특집기획 제23회 전국학술대회 - 한문과에서의 문학교육 : 한문과에서의 문학교육과 한자

박추현 ( Park Chu Hyeon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0권 0호, 2003 pp. 149-162 ( 총 14 pages)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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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자로 표현되어진 한문학 작품에는 당연히 한자의 언어ㆍ문자학적인 제 특징들이 자연스럽게 반영되기 마련일 것이고, 이들 작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충실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한자에 관한 언어ㆍ문자학적 기초지식이 보조도구로서 그 기능을 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졸견을 피력해 보려고 하였다. 한자는 특정한 시기 또는 특정한 지역에서 한 사람 손에 의해 한꺼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또한 언어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漢語는 형태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고립어이면서, 기본적으로 단음절어이다. 이러한 제 특징들은 실용적인 문자생활에서는 많은 혼란을 야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문학작품으로 표현되어 질 때는 한문학으로 하여금 오히려 여타 언어ㆍ문자들이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형식미를 갖추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본고는 한자로 구성된 문학작품에 나타난 독특한 형식을 정제미ㆍ간결미ㆍ운률미 등의 부분으로 나누어, 해당되는 예문을 제시하고 서술하는 방식으로 전개하였다. 후미에는 수사기교에 관한 내용을 다시 雙關ㆍ錯綜ㆍ縮約 등의 부분으로 나누어, 역시 문학작품에 나타난 예를 구체적으로 나열하여 설명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문학교육과 한자에 관한 언어ㆍ문자학적 기초지식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일단을 천명해 보려고 하였다.

순자 교육철학사상에 관한 연구

심우섭 ( Sim U Seob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0권 0호, 2003 pp. 163-195 ( 총 33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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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가 孔子以後 儒敎가 人間의 內面的이고 주관적인 `明德`에 역점을 두어 바람직한 人間價値觀을 바랬다면, 荀子는 性惡說을 근거로 禮에 의한 外的價値觀을 강조함으로써 여러 사상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 五經思想에 기초하여 객관적인 유교철학을 재정비하였다고 볼 수 있다. 생각건대 순자의 敎育哲學의 本質은 바람직한 價値觀 形成에 두었다고 볼 수 있다. 敎育哲學은 人間을 人間답게 기른다는 敎育의 최고 과제는 무엇보다도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데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은 취의를 살려 本體論에서 荀子의 天論과 性論, 禮論을 究明함으로써 敎育의 目的을 알아보았고, 이 같은 敎育目的을 달성하기 위해 敎育內容과 方法論을 究明함으로써 현대 人性敎育의 미숙한 점을 보완하고 강조하여 순자 敎育哲學의 현대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 것이다. 다음과 같이 本體論과 實踐論에서 論述한 것을 요약 정리해보고자 한다. 荀子는 本體論에서는 天論과 性論, 그리고 禮論으로 論述하였다. 天論에서는 天人分離思想을 말하였는데, 自然의 天과 人間과의 완전 분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自然이란 큰 범주 속에서 人間이 主體가 되어서 人間社會의 질서를 유지함을 말하는 것이다. 즉 自然 中心 사고 방식에서 人間 知識 中心의 사고 방식으로 전환해야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리고 性論에서는 전국말기의 사회 타락상을 통하여 人性의 利己的인 면을 생각했고, 利己的이요 欲望的인 性情을 개선하는 方法을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師法의 敎化와 聖王의 다스림과 禮義의 道와 같은 敎化方法을 제시했다. 禮論에서는 보통 사람일지라도 禮義라는 수양과정을 거쳐서 道極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바로 至人으로서 聖人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본디부터 성인이 되기 위해서 학문을 한다는 것이다. 학문의 최고 목표가 道極이요, 聖人의 경지로 보았다. 그리고 實踐論에서는 敎育의 內容과 敎育의 方法論을 진술했다. 敎育의 內容에서는 詩, 書, 禮, 樂, 春秋와 같은 과목으로 敎育을 했고, 바람직한 人間像은 士, 君子와 같은 人間像을 거쳐 聖人의 경지에 이른 人間像을 요청하고 있다. 결국 儒家에서 바라는 聖人의 境地와 一致한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人間 價値觀의 정립 방법은 설령 孟子와 다르나 聖人이라는 窮極에 이르러서는 서로 一致됨을 찾아볼 수 있었다. 교육 방법에서는 敎育 環境 造成 問題와 지속적인 학습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교육 환경 조성에서는 바람직한 人間價値觀을 定立하기 위해서 첫째 조건으로 좋은 환경을 찾아서 살고, 사람도 가려 사귐으로써 올바른 價値觀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지속학습에서는 自己의 修養과 敎化를 꾸준히 줄기차게 쌓아 나감으로써 그 功績에 의해 聖心을 갖춘 聖人이 될 수 있음을 示唆했다. 생각건대 敎育의 目的이 바람직한 人間像, 全人的 人物을 양성하는데 있다면, 全人的 人物은 荀子가 말하는 至人과 같은 聖人에 相應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오늘날의 敎育 本領은 眞理探究에 있고 人格陶冶에 있으며 그 지향하는 目標는 바람직한 知性人을 양성함에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흔히 現代 敎育의 붕괴니 또는 敎室 붕괴니 하는 말을 자주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知識敎育, 物質敎育, 入試敎育에 치중되어 공교육이 무너졌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오늘날의 敎育은 知識만을 축적하는 知識人 敎育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에서 하루 빨리 人性敎育 즉 全人敎育에 치중해야 한다. 오늘날의 위기교육을 벗어나서 知德을 兼備한 全人敎育의 實效性을 찾을 수 있는 길은 바로 荀子의 敎育哲學思想이 그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원재 정추 시세계 연구 -의식지향과 미적 특질을 중심으로-

김진경 ( Kim Jin Gyeong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0권 0호, 2003 pp. 197-226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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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齋 鄭樞(1333∼1382)는 강직한 성품으로 當代의 不條理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삶의 지향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였던 14세기 士大夫 文人이다. 그가 남긴 漢詩 작품은 뛰어난 시적 형상화로 다채로운 성향과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정추 한시 문학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는 주로 시작품에 드러나는 그의 현실 비판적 인식에 주목해 왔다. 이에 본고에서는 14세기 士大夫 漢詩 硏究의 일환으로, 자아와 모순된 현실에 대응하는 그의 삶의 자세와 의식지향의 변화에 주목하고, 그의 시가 지니는 미적 특질을 중심으로 圓齋 鄭樞의 시 세계를 究明해 보았다. 그의 시작품을 통해 무엇보다 특징적인 국면으로 주목되는 점은 다음의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젊은 시절 창작된 작품에 주로 현실을 음험한 것으로 인식하고 그러한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의지가 雄豪한 기세에 실려 표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한 국면은 晩年의 작품에 자연물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현상을 자연의 理法에 따른 변화로 인식하고 자신 또한 본성대로 自如한 삶을 살아갈 것을 希求하는 면모가 드러난다는 점이다. 아울러 그러한 정신 경계와 의지를 담고 있는 시들 대부분이 그의 雄豪한 氣質的 측면의 영향으로 역시 雄健하고 飄逸한 시풍을 띠고 있음도 주목할 부분이었다. 이처럼 鄭樞가 보여준 암울한 현실에 대응하는 삶의 태도와 어느 한 가지 틀에 얽매이지 않는 변화를 지향하는 폭넓은 사유, 그리고 그가 남긴 시작품의 높은 예술적 경지는 단지 鄭樞 한사람의 개인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4세기 사대부 문인들이 지닌 사유와 문학의 특징적 면모와 다양성을 이해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허난설헌과 금호연재의 시세계

이숙희 ( Lee Sug Hui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0권 0호, 2003 pp. 227-265 ( 총 39 pages)
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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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에게 漢文學의 접근이 통제되고 규제되던 과거시대에도 閨房女人들이 남긴 漢文學 작품은 상당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문학적으로도 성공한 작품을 남긴 이는 그리 많지가 않다. 그중 하나가 蘭雪軒 許氏로서 그녀의 작품세계는 이미 많은 검증을 거쳐 공인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浩然齋 金氏는 작품이 알려지게 된지도 오래지 않았으며 작품세계에 대한 검증작업도 이제 활발해지고 있는 단계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閨房漢文學史上에 있어서 蘭雪軒과 浩然齋는 어떠한 위치에 놓여있는가를 살펴보고, 공인된 난설헌의 작품세계와 함께 호연재의 작품세계를 비교고찰 혹은 정밀분석함으로써 일반적 규방한문학 작가들의 규범적이고 교훈적인 작품세계와는 다른 문학성 높은 문학의 세계를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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