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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classical Chinese education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32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9권 0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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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漢文科 敎育課程을 개정한 새 교육과정이 2007년 2월 28일자로 교육인 적자원부에 의해 告示되었다. 이 논문은 새 교육과정의 내용을 제7차 교육과정과의 비교를 통해 분석한 것이다. 새 교육과정은 漢文敎育界가 풀어야 할 매우 많은 문제들을 새로이 제기하고 있다. 이들 문제를 푸는 데 관건은 역시 올바른 문제 제기 방식이 될 것이다. 정답은 으레 문제 자체에 이미 포함되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문 교육과 관련한 제반 문제들은 문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부터 국민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한문교육계 내부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 못한 형편이다. 최소 수준에서나마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반 이론적 실천적 과제 선정 및 수행이 절실한 이유이다. 제7차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새 교육과정에서 보이는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한문 교과의 道具 敎科的 성격을 새롭게 규정한 것과 內容 體系의 領域을 ``漢字``, ``漢字語``, ``漢文``의 三分 체계에서 ``漢文``, ``漢文知識``의 二分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가지는 중요한 의의는 학습자의 漢文 能力 向上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의 근본적인 전환이다. 곧 이전의 ``語彙 → 漢文``의 상향식 모형을 ``漢文 → 語彙``의 하향식 모형 및 이 두 모형을 절충한 상호 작용 모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하향식 및 상호 작용 모형에 근거하는 새로운 교수·학습 모형은 상대적으로 漢 字, 漢字語보다 漢文을 중시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자, 한자어 교육이 소홀히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새로운 교수·학습 모형은 한자, 한자어 교육을 소홀히 하는 모형이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여러 拘束에서 자유로운 보다 창의적인 한자, 한자어 교육을 지향하고 그 방법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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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과정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홈페이지를 통해 고시되었다. 새 교육과정은 2010년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 교육과정은 7차 교육과정과 달리 中領域 內容으로 ``문화``를 설정하였다. 21세기는 문화·정보의 시대이므로 그에 맞는 인간형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과정에서는 이러한 漢文文化에 대한 교육적인 목표를 선언적으로 제시했을 뿐이지 구체적인 내용과 실천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 이에 새 교육과정은 중영역에 ``文化``를 설정했으며, 그 하위에 ``전통문화의 이해와 계승, 한자문화권의 상호 이해와 교류`` ``한국 한문학사의 흐름을 이해한다.``, ``한국 한문학 작품을 한국 한문학사의 흐름에 비추어 이해한다.``로 하였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한문의 문화 교육의 내용을 제대로 정립해야 한다. 한문문화는 19세기 서구 자본주의와의 충돌 속에서 밀려났다. 그 결과 한문문화가 지니고 있던 생태주의나 자연친화적인 삶의 방식들은 근대화에서는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물질주의에 빠졌던 근대는 바로 모순을 드러냈다. 개발은 환경의 파괴로 이어졌으며, 근대화의 성장은 생태계를 위협했다. 모순을 드러낸 개발과 성장은 반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반성은 구호는 보이나, 철학적 미학적 태도는 보이지 않는다. 이에 한문문화의 역할이 가장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한국 한시는 동아시아 전통문화에서 보편적인 서정 형식과 미학을 기반으로 신선한 풍격을 구현하고 있다. 따라서 물질주의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한문의 문화가 중요한 구실을 할 수 있다. 근대 들어서 유교의 仁이나 孝는 고리타분한 생각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근대가 우리에게 그렇게 세뇌시킨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유교의 인이나 효와 한국의 산수 자연의 문학에서 인간주의와 생태주의의 이상을 찾을 수 있다. 새 교육과정 문화 교육은 이를 인식하고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되, 문화제국주의에 의한 우리 문화의 왜곡은 경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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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는 개정 교육과정의 특색에 맞추어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구성 방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문교과서의 목적을 한문으로 기록된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감상하여 창의적으로 재창조하고, 한문문화권과의 비교를 통하여 정체성을 확립하며 상호 소통에 기여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또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로 識字교육을 통한 한문문장의 어휘 및 어법 이해, 한문문화의 전통 및 성취수준이해, 한자문화권의 소통에 관한 정서이해, 다양한 유형의 한문자료를 독해하고 심미적으로 향유,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고 창의적으로 재창조, 전통문화와 한자문화권의 동이점을 비교하여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을 설정하였다. 그에 따른 학습내용으로는 文章成分과 文章類型을 다루는 한문지식과, 한문산문과 한시를 다루는 한문독해, 그리고 한문문화교육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한문문화교육 영역에서는 그 내용요소로 한자의 발생, 한자의 유통, 한문독해의 차이, 한자문화유적체험, 전통미술, 한자문화권의 사상, 한자문화권의 종교 등을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작업은 ``독해력 신장을 위한 도구교과``, 그리고 한자어 교육에서 벗어난 ``한문문장 중심의 교육``, 그리고 ``문화교육``에 주안점을 둔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가 실현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함에서 출발하였다. 앞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과서 개발 및 매체제작이 활발히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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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학교 교사 임용권자인 각 시도교육청은 2007년도 6월 24일에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실시한다고 공시하였다. 금번 시행되는 임용고사는 소위 ?미발추?를 위한 특별시험의 성격을 띤 시험이다. 이 시험은 본디 2006년, 2007년에 걸쳐 각각 500명씩 충원하기로 되어 있었다. 「미발추」 응시자의 점수가 과락일 경우 당연히 불합격 처리하며, 합격자 1,000명을 충원하지 못해도 더 이상 특별법 제정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임용고사에 1,000명을 충원하지 못하게 되자 교육부는 교묘한 논리로 그들만을 위한 특별한 시험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임용고사는 년 1회를 치르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이번 특별시험은 국가공인시험의 관례를 깨고 특정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2회에 걸쳐 치르는 것이다. 더군다나 전공도 아닌 대상자들이 몇 달 동안의 보습교육을 거친 후 한문과로 충원되는 시험을 치루는 것은 매우 부당할 뿐만이 아니라, 이에 아무런 대응이 없는 한문교과를 담당하는 개인은 물론, 단체나 학회 차원에서 근원적 성찰이 필요하다. 중등학교 한문교과의 정상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전제되어야 할 중요한 점은 한문교과에 대한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 교육 일선에 진출해야 한다. 예비교사를 교육하는 한문 관련 교육기관의 학회나 개개인은 예비교사가 훌륭한 자질을 갖추도록 학문적 노력을 경주해야 함은 물론 아울러 교육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중등학교의 한문교육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다면 한국한문학의 장래도 결코 밝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이제라도 비정상적인 한문교과 운영에 대한 모든 정책이나 현실에 대해 한문교육학회와 함께 공동 대처해야 할 것이다.

한문과 교수-학습 방법의 체계화의 방안

김재영 ( Jae Young Kim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9권 0호, 2007 pp. 129-157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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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한문과 교수-학습 방법의 樣相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체계화를 위한 基準을 설정하여 한문과 교수-학습 방법을 類型化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국가 수준의 교육 과정에 제시된 한문과 교수-학습 방법을 검토했으며, 한문교육 관련 학회에 보고된 연구 논문도 검토하여, 그 동안의 한문과 교수-학습 방법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또한, 교육 현장의 한문과 교수-학습의 모습도 살펴봄으로써 기존 한문 관련 교수-학습 방법의 연구 성과를 통합하여 체계화하고자 하였다. 체계화의 기준은 ``교육 과정 영역``, ``교수-학습 형태`` 그리고 ``한문 텍스트``의 3가지 기준을 설정하여 기존 한문과 교수-학습 방법들을 유형화 하였다. 그러나 체계화한 한문과 교수-학습 방법이 때론 다른 방법과 엄격히 구분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한 영역에만 적용되는 고유한 틀로 보기 어려운 것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교수-학습 방법을 교실 현장에 실제 적용하고, 그 적용 과정을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본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연구 성과들이 축적되고, 그것이 교수-학습 이론으로 재투입되는 還流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만이 한문과 교수-학습 방법의 體系化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을 것이다.
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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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미군정시대의 교수요목기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에 나타난 한문문법의 사적 변천과정을 연구하는 것에 연구 목적을 두었다. 이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되었다. Ⅰ장에서는 논문의 집필동기, Ⅱ장에서는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에 나타난 한문문법 교육의 변천, Ⅲ장에서는 각 교·육과정기 『해설서』에 나타난 중·고등학교 한문문법 교육의 내용 비교 분석, Ⅳ장에서는 위에서 논의되었던 내용들을 정리하여 결론으로 삼았고, 앞으로 한문문법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제언을 덧붙였다. 이 논문에서 주로 살펴 본 것은,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의 『해설서』가 제5차 교육과정기에 들어서서야 발행되었기 때문에, 제5차 교육과정기부터 7차 교육과정기까지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에 나타난 한문문법의 변천과정, 각 시기별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의 성격, 목표, 교과 지도내용, 지도 방법 및 평가 항목 속에 나타나고 있는 한문문법의 내용 비교·분석·검토 등의 연구이다. 『해설서』에 나타난 한문문법에 관한 내용은 ``지도 내용`` ``지도 방법`` ``평가``등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제5차 교육과정기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에서는 ``내용``영역에서 문법에 관한 교수·학습 요소들이 상세하게 제시되고 있으며, 제6차·7차 교육과정기 『해설서』에서는 ``지도 방법``과 ``평가`` 등에서 문법에 관한 사항들이 자세하게 기술되고 있다. 한문문법은 한문과 교육과정 속에서 한문과 교수·학습 내용과 방법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한 축을 구성한다. 때문에, 앞으로 좀 더 바람직한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의 구축에 있어, 한문문법에 관한 내용은 제5차 교육과정기의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에 제시되어 있는, 교육과정의 ``성격`` ``목표`` ``내용`` ``방법`` ``평가`` 등의 영역 속에, 한문문법에 관한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다. 특히, ``문법용어`` 사용에 관한 진술은 한문교육과 유관한 학회나 단체가 마련한 ``한문문법 통일안``에 근거한 용어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지도사항 및 유의점`` 속에 반드시 제시되어야만 한다. 제8차 교육과정기에는 한문과 교육과정 속에, 위에서 논의되었던, 바람직한 한문문법에 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 구성되었으면 한다.

한문학습이 지능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이미애 ( Mi Ae Lee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9권 0호, 2007 pp. 209-238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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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학교 1학년 남녀학생 5개 반 1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심리검사연구소에서 사용하는 학습능력검사지와 1학년 1학기 학업성취도 성적을 이용하여 초등학교 때 한문학습유무가 학생들의 지능과 중학교 1학년 전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가설설정은 지능의 하위영역인 어휘력, 수리력, 추리력, 지각력으로 구분하였으며, 학업성취도 영역에서는 중학교 12개 전교과목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연구대상학생들 중 한문학습경험유무에 따른 지능지수 및 학업성취도 효과를 살펴본 결과, 초등학교 때 한문을 배운 학생이 배우지 아니한 학생에 비해 지능지수의 각 요인별 추리력, 어휘력, 수리력, 지각력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학업성취도에서도 한문학습경험이 있는 학생이 전교과목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둘째, 연구대상학생들 중 초등학교 때 한문을 배운 학생의 성별에 따른 지능지수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학업성취도에서는 도덕 음악 미술과목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성적이 높게 나타남으로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셋째, 연구대상학생들 중 초등학교 때 한문을 배운 학생의 학부모 학력에 따라 지능지수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어휘력, 수리력, 추리력, 지각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학업성취도에서는 전 교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넷째, 연구대상학생들 중 한자자격증 유무에 따라 지능지수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어휘력, 추리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학업성취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미술, 영어, 한문, 환경과목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한문교육학의 성격에 대한 몇 가지 쟁점

김왕규 ( Wang Gyu Kim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9권 0호, 2007 pp. 239-263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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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문교육학의 성격에 대한 몇 가지 쟁점을 한문교육학의 개념과 성격, 교과교육학에 대한 관점, 한문교육학과 한문학, 그리고 교과 교육으로서의 한문과 교육 등의 측면에서 기술, 의론(議論)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몇 가지 문제에 대한 연구의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한문에 대한 교육을 탐색하는 학문"으로 한문교육학을 규정할 때, 한문교육학의 학문적 성격은 교육적 보편성과 교과적 특수성을 지향한다. 교과교육학으로서 한문교육학의 학문적 정립은 풍부한 한문학 자료의 선정과 소개, 정확한 해석에 기초한다. 한문교육학의 학문적 특수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교과교육학의 하나인 한문교육학은, 텍스트 외에 각급 학교의 현장 한문 교사와 한문을 학습하는 학생들이 교수·학습의 주요 변인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보편성을 지닌다. 필자는, 한문교육학을 한문학과 교육학의 산술적 합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總體的)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한문교육학에 대한 총체적 관점은 교과 교육의 하나인 한문과의 내용을 무엇으로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탐색 곧, ``교과내용론``과 한문과의 내용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에 대한 담론 즉, ``교과지도론`` 각 영역이 유기적(有機的)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며, 교과내용론과 교과지도론이 한문교육학이라는 총체적 맥락 속에서 상호작용과 상호조율을 한다는 관점이다. 한문학과 한문교육학은 ``한문``이라는 언어 재료를 일차적으로 공유하지만, 한문교육학의 연구 대상은 무엇을, 누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한 문제 곧, ``한문``과 인간(교수자와 학습자), 교수·학습 이론, 교재, 교육 환경 등이 총체적 맥락 안에서 상호작용하는 한문 교수·학습 과정과 그 현상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한문교육학은 한문학을 내적으로 함섭(含攝)하지만, 그 지향은 한문 교수자와 한문 학습자 및 한문 교수·학습 과정에 있다. 한문교육학은 학습자가 실제로 한문 학습이 일어나도록 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이를 위한 교사의 교수 전략, 교재 내용의 선정과 조직, 학습자의 한문 능력 신장을 가능케 하기 위한 학습 조건과 절차, 과정 등을 탐색한다. 끝으로, 과거 동아시아 공통적 표기 문자로서의 한자와 고전 문언문인 한문의 언어적 특성을 언어 교육 차원에서 규명하고, 범교과 학습의 도구 교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며, 한문 독해를 통한 민족 고전 문화의 계승, 발전을 꾀하는 한편, 거시적으로 한자문화권의 상호 이해와 교류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교과로 그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앞으로 학교 교육에서의 교과교육의 하나인, 한문과 교육의 학문적 정체성 규명에 분명한 논리와 근거를 연구,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문교육학의 성격은 그 논리와 근거를 초석으로 정립됨은 물론이다.

임용고사 출제 범위에 대한 개선안

김여주 ( Yeo Ju Kim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9권 0호, 2007 pp. 265-308 ( 총 44 pages)
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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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교육학회에서 임용고사 출제 범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임용고사개선위원회를 구성하여 임용고사 출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수험생의 임용고사 준비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임용고사 출제범위를 선정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에 범위선정을 위해 한문교육과(한문학과)의 공통이수과목을 반영하여 모두 5개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文·史·哲 가운데 역사·철학은 한데 아울러서 ``공통영역``으로 분류하였고, 문학은 ``소설``·``산문``·``한시``·``시화와 비평``의 4개 영역으로 세분하였다. 분류된 영역별로 선정기준을 정하여 그 출제 범위(가안)를 선정하고, 각 영역별로 선정된 출제 범위 자료를 전국의 한문교육과·한문학과 교수님들에게 보내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설문 작업은 선정된 출제범위를 공론화하고, 혹 적절하지 못한 내용이 포함되었는가를 검증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으며,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와 출제 및 평가 등 임용고사 관련 전 과정에서 효율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2007년 5월경 준비된 설문 조사지를 전국의 한문교육과·한문학과 교수님들에게 보내어 답신을 받았다. 합의된 의견을 정리 하였거나 개인적인 의견을 상세하게 지적하였는데, 긍정적인 동의의 의사도 보내주었으나 범위선정에 따른 우려의 내용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우려를 표명한 공통적인 의견은 출제 범위 선정으로 인한 영향으로 대학 교육은 입시 교육화, 대학 캠퍼스는 임용고시 학원화될 것이라는 우려이다. 또한 학원 강사들에게 자료를 제공해 주는 상황이 될 것을 염려한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다음 두 가지 점에서 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고, 범위 선정 작업에 착수하였다. 첫째는 위에 제시한 각 영역별 자료는 전국의 한문교육과(한문학과)의 교육과정을 참조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 수업에서 이미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다. 따라서 범위 제시로 인하여 대학 교육 과정에 혼선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제시되는 범위의 양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과연 학원에서 얼마나 내실 있게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 된다. 물론 선정한 범위의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은 범위선정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일면도 없지 않겠으나, 한문교과의 전적이 워낙 방대하므로 모두를 만족시키거나 모두가 인정하는 출제 범위 선정은 쉽지 않은 일이라서 다만 현재 임용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예비 교사들에게 공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자 하였다. 만약 통일된 시험 출제 범위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그 동안의 출제 관련 선례들이 충분히 증명하듯이, 교원 채용 시험과 관련한 불협화음은 계속적으로 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최종 논의를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출제 범위가 선정되기를 희망한다.

문목과 별지를 활용한 퇴계와 그 문도들의 고전 연구

신영주 ( Young Ju Shin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29권 0호, 2007 pp. 309-345 ( 총 37 pages)
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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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그 문도들에 의해 수행되었던 별지와 문목을 통한 학술 활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문목과 별지의 활용은 주자의 선례에서 본보기를 취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퇴계와 그 문도들은 주자에 의해 선행되었던 학문 방식을 적극 도입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연구와 학습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문목과 별지의 왕래는 학인들의 지식 담론이 구두가 아닌 문자 매체로 이루어지게 하였다는 점에서 전향적 의미를 갖는다. 문자를 매체로 한 문헌 비평과 주해 작업은 그 특성상 당대 연구자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였을 뿐 아니다. 후대의 학자들도 지속적으로 이를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경전의 자구를 토론하고 성리학, 예학을 논변하면서 발전하였던 조선 후기 학문 풍토의 밑바탕에는 퇴계와 그 문도들에 의해 시도된 학문 방식이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이 방식은 지식의 외형적 축적과 발전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조선 후기의 학문 수준이 새로운 지점으로 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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