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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classical Chinese education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32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38권 0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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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적 성장과 함께 한국어 교육 또한 갈수록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어 교육에서 漢字敎育의 필요성은 이제 한국인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서도 절실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느끼는 어려움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도어휘의 문제 하면 바로 漢字, 漢字語문제가 아닐까 한다. 가령, 한글로 표기된 한국어만을 읽을 줄 알고 한자를 읽을 줄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한글과 漢字가 混用된한국어 문장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漢字를 아는 외국인이라도 그 漢字를 중국어나 일본어 발음으로 읽는다면 한국어를 제대로 읽는다고 하기 곤란할 것이다. 또한 똑같이 漢字로 이루어진 단어라 하더라도 그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다르게 이해한다면 이 또한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했다고 하기 어렵다. 물론 漢字文化圈에 속하는 외국인이 아무래도 한국의 漢字語들을 보다 쉽게 익힐 것임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같은 한자문화권으로서 서로 같이 공유하는 漢字語彙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한국어 교육에서의 漢字敎育문제는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외국인을 위한 것과 한자문화권에 속하지 않는 외국인을 위한 것이 일정하게 구별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서의 漢字敎育하면 한자문화권에 속하지않는 외국인을 위한 漢字敎育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바로 이 基礎가 먼저 확립된 다음에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외국인을 위한 漢字敎育도 이 기초와 의 비교 아래 보다 면밀한 고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을 위한 漢字敎育이 이 때 좋은 귀감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漢字는 말할 것도없고 한국어의 漢字語彙중에는 한국인이라고 해도 한자문화권에 속하지 않는 외국인 및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외국인과 다를 바 없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어 중에서 漢字語에서 유래하였지만 固有語로 쓰이는 단어들은 굳이 漢字를 몰라도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어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어휘는 漢字를 앎으로써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漢字語들이다. 물론 漢字의 음과 뜻을 안다고 해서 모든 단어가 저절로 이해되는 것만은 아니다.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용어, 특히 학문 용어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한국인을 위해서든 외국인을 위해서든 漢字敎育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인을 위한 漢字敎育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서 漢字敎育이 단순한 한국의 일상어 교육을 위해서보다는 한국의 수준 높은 문화 및 학문 전공 언어 교육을 위해서 더욱 필요한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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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外國人을 위한 韓國語敎育에 있어서 漢字語彙敎育의 問題에 관한 연구이다. 韓國語의 語彙에서 漢字語彙占有率은 매우 높다. 漢字語彙의 比率이 높은것은 韓國의 漢字文化圈의 傳統때문이다. 語彙의 內容에 있어서도 實辭의 大部分을 차지하고 있다. 近代의 韓國은 自國語言語中心政策을 지향해왔다. 이결과로 5元體制의 語彙를 갖게 된다. 固有語, 漢字語彙, 北方民族語, 日本語,西歐語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實辭로서 가장 言語의 中心役割을 하는 것은 漢字語彙이다. 따라서 韓國語敎育에서 語彙의 敎育은 必須的이다. 韓國語의 漢字語彙는 東아시아의 漢字文化圈의 歷史的인 普遍言語로 쓰여 왔다. 때문에 外國人을 위한 韓國語敎育에서 漢字語語彙敎育은 漢字文化圈과 非漢字文化圈外國人에게 달리 適用되어야 한다. 漢字文化圈의 學習者들 은 漢字語彙에 대한 先行學習이 되어 있는 상태와 같으며, 非漢字文化圈의 學習者들은 漢字語彙에 대한 先行學習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여기서 발생하는 경우와 상황이 매우 달라질 수 밖에 없다. 漢字文化圈의 學習者들은 漢字語彙에 대해 先行學習이 되어 있으므로 自身의 母國語의 漢字語彙와 韓國의 漢字語彙의 同異를 중심으로 해서 學習해야 한다. 특히 漢字文化圈國家들의 漢字語彙에 대한 發音方式의 差異로 因해韓國의 漢字語彙와 同一하거나 類似한 發音일 때에는 混同이 없이 빠른 學習效果를 볼 수 있지만, 發音의 差異가 클 때에는 語彙學習에서 留意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漢字의 表記方法의 差異도 考慮가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나 대만, 홍콩 등은 漢字의 正字(繁體字)를 사용하고, 中國, 北韓은 簡化字(簡體字)를 사용하며, 日本은 略字의 漢字를 사용하고 있다. 簡化字나 略字를 쓰고 있는 中國,北韓, 日本의 경우도 전체의 漢字가 아니라 일부만 適用하고 있다. 簡化字나 略字는 正字의 草書體또는 일부 字形을 省略해서 사용하므로, 形態素에서는 正字와 一定한 聯關性을 갖는다. 따라서 漢字文化圈의 漢字語彙의 學習은 이러한 差異를 克復해주는 學習體系를 세워 주어야 한다. 그러나 非漢字文化圈의 學習者들은 漢字語彙에 대해 先行學習이 없는 것과 같으므로 生疎한 漢字語彙를 學習할 때에 漢字文化圈의 學習者와는 전혀 다른 內容과 方法으로 接近해야 한다. 漢字語彙를 한글 形態素로 表記할 때에는 ``同音形態素``의 範圍가 넓어진다. 語彙辨別力이 낮아진다. 따라서 ``한글 同音形態素``의 範圍가 많은 單語일수록 學習難易度가 높아진다. 게다가 發音은 더욱 複雜해서 難易度가 높아진다. 따라서 이러한 ``한글 同音形態素``의 語彙를 漢字를 倂記하면서 漢字의 學習을 竝行하면 한글 同音形態素學習이 쉬워진다. 따라서 外國人을 위한 韓國語敎育의 語彙學習에서는 漢字文化圈學習者와 非漢字文化圈學習者를 나누어서 敎授·學習하여야 한다. 漢字文化圈의 學習者에게는 正字(繁體字), 簡化字(簡體字), 略字등과 같은 ``漢字形態素`` 差異와 漢字語彙의 음과 뜻의 同異를 위주로 學習하여야 한다. 非漢字文化圈學習者 에게는 반드시 初步的인 ``漢字形態素`` 學習을 竝行하되, ``한글 同音形態素``의 範圍가 넓은 語彙의 경우 ``漢字形態素``로 區分하는 學習을 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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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주제는 故事成語속뜻알기이다. 入門期한문 학습자의 경우, 고사성어의 음과 뜻, 겉뜻을 통해서 속뜻을 바로 알 수 없다. 그런데 현행 교과서의 경우, 겉뜻과 속뜻을 함께 제시했다. 속뜻을 파악할 수 있는 학습 절차, 과정이 不在하다. 이 연구의 출발점이다. 두 가지 方案을 제시했다. 하나는 고사성어 속뜻을 파악할 수 있는 교수·학습활동 구안이다. 핵심은 原理, 適用, 整理학습이라는 學習段階를 통한 고사성어속뜻알기이다. 다른 한 가지 방안은, 단원 구성 방안이다. 고사성어 대단원 구성의 경우, 개별 소단원은 각각의 단계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전체 대단원 속에서 개별소단원은 고사성어 속뜻알기와 관련된 교수·학습 활동을 통해 제 기능을 다한다. 개별 소단원 사이의 原理, 適用, 發展, 整理등의 단계를 말한다. 이 글에서 논의한 고사성어 교수·학습 활동과 단원 구성 방안은 短文, 散文, 漢詩등의 한문과 텍스트에 확대, 적용될 수 있다. 원리의 구현이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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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생활과 한자 문화``는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새로 들어간 중영역이다. 본고는 이전 교육과정과의 비교를 통해 ``언어생활과 한자 문화`` 영역 및 그에 해당하는 내용 요소의 의미를 살피고, 구체적인 어휘 사례를 중심으로 ``언어생활 교육``과``한자 문화 교육``의 상관관계를 논의하였다. 본고는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언어생활``을 ``한문지식`` 영역에 두지 않고 ``문화`` 영역에 둔 의도가, 전통문화 및 한자문화권의 기반 위에서 우리 언어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고자 한데 있다고 보았다. 실제로 한문 고전, 혹은 한자문화권의 역사·문화적 전통이나 언어관습에서 유래한 한자 어휘의 경우, 그러한 맥락을 모른 채 단지 그 어휘를 이루고 있는 한자를 익히는 것만으로는 더 깊은 뜻을 알고 더 적절하게 활용할 수 없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어휘들을 세 가지 群으로 나누어서 그 의미와 문화적 배경을 살폈다. 첫째, 출전이 되는 한문 고전의 맥락을 알면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있는 어휘들을 들고 그 출전 본래의 의미와 引伸된 의미, 그리고 한자 문화와 관련된 학습요소를 살폈다. 둘째, 한자문화권의 관습적 비유나 유추 등에서 유래한 어휘들이다. 이를 통해 한자문화권 어휘들의 형성 및 변모 과정에 문화적 요소가 어떻게 작용해 왔는가를 살폈다. 셋째, 이들처럼 특정 전적을 출전으로 하기보다는 한자문화권의 역사 문화적 배경에서 유래한 어휘들이다. 한자문화권 공통의 배경에서 유래한 어휘들과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적 배경에서 유래하거나 인신된 어휘들을 들고 그 역사 문화적 배경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의 가능성을 살폈다. 이러한 구체적인 어휘 사례들을 통해서, 언어생활에 사용되는 한자 어휘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나, 한자 문화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서나, ``언어생활``과 ``한자 문화``의 교육의 相補性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문화`` 영역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언어생활에의 활용 측면을 이와 연관하여 부각시키는 것은, 漢文科의 정체성을 찾고 이를 대사회적인 메시지로 제시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2012년도 동계 학술대회 발표논문 : 김선(金鐥) 문학(文學) 연구(硏究)

박준원 ( Joon Won Park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38권 0호, 2012 pp. 105-140 ( 총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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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金鐥(1772~1833)의 문학세계에 관한 연구이다. 그는 金려(1766~1821)의 아우로, 자는 士鴻, 호는 犀園이다. 그는 김려보다 6년 연하로 1797년 형김려와 함께 姜彛天비어사건에 연루되었고, 이어 1801년 신유옥사 때에는 楚山에 유배되기도 하는 등 초년에는 형과 함께 불우한 시절을 겪기도 하였다. 그는 평소에 소품체 문학의 창작에 주력하며, 김려의 문학노선을 충실하게 따랐다. 『담정총서』의 편찬자인 김려가 자신의 작품과 함께 아우인 김선의 작품을 『담정총서』에 다수 수록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김선도 이른바 담정그룹의 주요한 일원으로 분류할 수 있을것이다. 김선은 담정그룹의 일원인 김선신, 이복현, 조기복 등을 통하여 추사 김정희는 물론 추사 집안사람들과 활발한 교류관계를 유지했었다. 조기복의 조카인 조면호(1803~1887)는 김선과 추사를 스승으로 모셔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완성했다. 조면호는 담정 그룹의 대표적 작가인 김선과 고증학의 대가인 김정희가 탄생시킨 작가인 셈이다. 이점이 김선의 교유인물을 살피는데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그는 자신의 문하에서 19세기를 대표할 만한 훌륭한 문인제자를 배출해냄으로써, 담정그룹의 문학정신을 후대로까지 이어지게 했던 것이다. 형인 김려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아우인 김선이 실현시킨것이다. 이것은 김선이 후대 문학에 끼친 위대한 공로로 보아도 손색이 없다. 김선은 김려의 문학노선을 추종하여 비리하고 속된 문학을 부정하지 않았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출해내면 그만이라는 그의 문학론은, 그의 문학세계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난다. 이른바 ``不厭俗``의 정신으로 창작된 그의 작품을 본고에서는 1)변방의 고뇌와 자연, 2)여성적 정감의 구현, 3)다양한 시형식의 실험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현재 김선의 작품은 1818년 김려가 『담정총서』를 편찬하기 전까지의 작품만이 남아있다. 1833년까지 15년간의 공백이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추사를 비롯한 당대의 명사들과 활발한 교유를 했던 김선의 만년에 창작된 작품들은 어떠한 변모를 보여주는지 고찰할 수가 없었다. 이 점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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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기준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이에 따른 성취수준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시험적으로 논의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내용 체계의 특징을 분석하고, 2007 개정 중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을 간단히 살펴보고, 2009 개정 중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성취기준을 독해,문화, 한문 지식 영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고, 성취수준을 개발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teaching unit(교수 단위)``을 도입하여 성취수준 개발을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을 연구 내용으로 한다. ``교수 단위``는 어떤 일정한 교수 목표를 정하고 학생들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조직해 놓은 교수·학습 내용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학습 목표, 관련 자료, 학습활동이나 학습문제, 배경 지식이 포함되는데, 교육과정의 영역이나 내용 체계에 제시된 학습요소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교수 단위를 추출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성취수준을 개발할 수 있다.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처음으로 교육과정 내용을 성취기준 형식에 따라 제시했기 때문에 앞으로 한문과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새롭게 도입된 성취기준·성취수준이 단위 학교에 잘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중학교 한문과 고사성어를 통한 리더십 지도 방안

이미애 ( Mi Ae Lee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38권 0호, 2012 pp. 177-210 ( 총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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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래사회에서는 물질문명 및 지식위주의 학교에서 탈피하여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 및 인간중심, 타인에 대한 배려심, 미래에 대한 비젼, 책임감 등 청소년들에게 자아존중과 더불어 미래의 리더자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킬 수있는 전인적인 인간상을 길러내어 실질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상을 기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개정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중학교 한문 교과서 가운데에서 리더십과 관련된 고사성어 학습요소를 추출하여 학습지도안을 작성하였다. 리더십과 관련된 하위요소에는 비전, 자신감, 추진력, 자기 관리, 모험심, 상황 판단, 공정,정직 및 신의 영역으로 구분하였으며 하위요소와 관련된 고사성어의 학습요소를 추출하였다. 또한 청소년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서 고사성어를 통해 토론학습, 경험중심 교수·학습방법을 예시자료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의 시사점은 중학교 한문교육에서 고사성어의 내용을 청소년의 리더십과 관련시켜서 학습지도안을 작성하여 현장에서 직접 수업을 실시하는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향후 한문과 성어교육의 연구과제로는 첫째, 연구자가 진행한 교수·학습방법 이외에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둘째, 학교현장에서 고사성어를 배움으로써 중학생들이 비전, 자신감, 추진력, 자기 관리, 모험심, 상황 판단, 공정, 정직 및 신의 등의 리더십이 어느 정도 신장되는지 수치화, 계량화 하는 작업도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문에서의 문장의 경계

김성중 ( Sung Joong Kim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38권 0호, 2012 pp. 211-235 ( 총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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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단위(grammatical unit)인 문장(sentence)의 경계는 마침표를 통해서 표현되는데 『맹자』에 대한 표점본 5종을 검토해 본 결과 「양혜왕 상」제 7장에서만21개의 마침표 불일치 현상이 있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 근원적인 이유는 한문의 언어체계에 맞는 문장의 정의 및 그 경계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학자들이 주관적 판단에 의해 표점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통사론적 측면, 의미론적 측면, 그리고 한문이란 언어적 특성을 아울러 고려하여 ``문장은 완정한 의미를 표현하는 독립할 수 있는 언어 단위로 주어[문두의Noun phrase]가 관할하는 구절까지를 경계로 한다``는 서술을 시론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하였다.

한국 화상자찬(畵像自贊)의 전형(典型)과 변주(變奏)

임준철 ( Jun Chul Lim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38권 0호, 2012 pp. 237-278 ( 총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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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畵像自贊전반을 대상으로 전형적 특성과 변주 양상을 살핀 것이다. 화상자찬과 함께 自挽詩·自祭文·自撰墓誌銘·自傳등 스스로 자기인식을 재구성하고 세상에 각인시키는 글쓰기들은 예외적인 變格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글쓰기가 조선후기 들어 많은 문인들의 호응을 받아 이전보다 많이 창작되었다. 畵像自贊의 경우도 그런 예 중의 하나이다. 이런 현상의 배후에는 타인에 의해 의례적으로 지어진 畵像贊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작가의식이 개재한다. 그들은 자아형상에 대한 의미 부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세상에 각인시키고자 했다. 畵像自贊의 글쓰기를 통해 그들은 세상에서 오해받아온 자신의 진면모를 드러내거나 알아주지 않는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자 했다. 이 논문에서는 총93편에 달하는 현전 畵像自贊의 목록을 제시하고, 발굴된 자료를 중심으로 작품구조와 글쓰기 투식, 그리고 주제의 유형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화상자찬의 작가들은 그림 속 정형화된 자기 형상보다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자아를 부각시키고자 노력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修己를 목적으로 하는 자기성찰적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때론 의도적인 자기비하와 과시를 통해 자아를 부각시키는 방식을 취하기도 했다. 특히, 趙龜命, 權櫶, 姜世晃, 李彦琠 화상자찬은 전형적 글쓰기 방식과 주제를 의도적으로 비틀어 자신이 목적하는 새로운 자아형상을 수립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요컨대 화상자찬은 자아형상에 관한 시각적 경험을 자의식의 磁場안에 끌어들여 새롭게 표현해낸 독특한 글쓰기 방식이었다고 규정할 수 있다.

음애(陰崖) 이(李)자의 열녀시 연구

한미현 ( Mi Hyeon Han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38권 0호, 2012 pp. 279-307 ( 총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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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성리학적 이데올로기 아래 건국되어 사상의 전환을 도모하였으나 풍속에 있어서는 고려시대의 유풍이 잔존하였다. 결혼한 남성이 여성의 집에 가서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여성은 다른 형제들과 동등한 상속권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은 자신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었고 개가에 있어서도 자유로웠으며 여성의 지위는 남성에게 종속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국가를 가정의 확대로 보았기에 가정에서부터 철저한 유교적 가부장제에 의한 개혁을 추구하였다. 선후기로 갈수록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적이되고 여성은 정절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 일이 다반사였으며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는 잔혹성도 보인다. 성리학자이면서 중앙정계의 촉망받던 관료였던 이자의 시에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어 흥미롭다. 사림들은 향촌교화를 위해 윤리서의 보급에 힘쓰는데, 그와 교유관계에 있던 金安國은 『二倫行實圖』를 직접 간행하기도 하였다. 이자 역시 향촌교화를 위한 윤리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그 과정에서 성리학적 이념에 적합한 이상적 여인상을 그려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여성에 대한 시에는 현명한 판단력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여인이 등장한다. 이 여성들은 지혜로 치국에서부터 가정문제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하고 있다. 이자는 여인들의 입을 통하여 治國과 齊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가운데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기도 한다. 한편 정절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여인에 대한시도 보이는데 이는 이자가 여성의 목숨을 가볍게 여겼다기 보다는 성리학자로서 유교적 가부장제에 대한 관념을 내면화 하는 과정에서 당대의 이념에서 그 역시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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