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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classical Chinese education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32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48권 0호 (2017)

대학 교육과 한문교육의 전망

진재교 ( Jin Jae-kyo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48권 0호, 2017 pp. 5-24 ( 총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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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과 한문(한문학 포함)의 문제는 대학 안과 밖의 숱한 현실적 난제와 연결되어 있다. 이 점에서 한문교육의 난제를 위한 근원적 해결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시각과 방법으로 이 문제를 헤쳐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한문학 연구자와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들이 짊어져야 할 몫이다. 그리고 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오더라도 인간의 인성과 가치와 가장 밀접한 한문은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닌다. 대학 내외에서 한문이 침체될수록 이 난관을 극복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우리 연구자가 감내할 수밖에 없다.

인문고전으로서의 한문교육에 대한 관견(管見) -대학 교양교육의 맥락에서-

송혁기 ( Song Hyok-key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48권 0호, 2017 pp. 25-45 ( 총 21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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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에 있어서 교양교육이 지녀온 위상은 직업교육의 요구로 인해서 많이 약화되어 왔다. 새로운 산업구조의 대두와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서 대학의 존립 자체가 새로운 전기 앞에 놓인 오늘날, 한문교육은 대학 교양교육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본고는 그 가능성의 하나로서 한문이 지니는 인문고전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서 각 대학에서 개설하고 있는 한문고전 관련 교양과목들의 현황을 조사하여 제시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 이를 기반으로 다음의 몇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교양한문, 실용한자 등의 과목을 넘어서 특정한 한문고전 텍스트에 초점을 맞춘 과목들을 적극적으로 설계하여 개설할 필요가 있다. 둘째, 글쓰기, 말하기 교육에 있어서 한문고전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셋째, 융합이 화두로 떠오르는 이 시대에, 한문고전이야말로 융합 지식의 보고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넷째, 풍전등화 같은 인문학과 한문교육의 현실에서, 인문고전으로서의 한문교육을 위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표준화된 `대학한문교육입문` 교재 편찬의 방향과 구성에 대한 제언

김성중 ( Kim Sung-joong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48권 0호, 2017 pp. 47-62 ( 총 16 pages)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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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재 대학의 한문교육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 `대학한문교육입문` 교재 편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그 방향과 구성에 대해 논한 것이다. `대학한문교육입문`의 성격은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규범성을 갖추며, 한문교육과 학부 강의 및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교재로, 그 구성은 `이론`과 `詩文選`의 유기적인 체제를 지닌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 교재가 기존의 교재와 다른 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 교수자 중심의 강독 교재 성격이 아니라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학습을 적극 고려한다는 것, 둘째 사범대학 한문교육과의 기본이수과목에 충실한다는 것, 셋째 이론과 실제(즉 詩文選)의 유기적인 관계를 고려한다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대학한문교육입문`의 목차를 이론 부문과 詩文選 부문으로 나누어 각각 제시하였으며, 이론 부문 중 `문법-도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구안하였다. `대학한문교육입문` 편찬 관련해서 추가 논의할 사항이 적지 않고, 또 다양한 관련 교재 편찬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 본고의 논의가 학계의 공론을 형성하는데 일정한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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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교육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대학 현장에서의 고전 교육은 그야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고전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이 연구는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한문고전 강좌를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고전 교육 방법을 찾고자 한다. 연구의 대상은 한국의 주요 대학에서 고전으로 선정한 텍스트들 가운데 동양 고전에 해당하는 문헌이다. 이 연구의 수행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자료 및 문헌에 대한 검토 연구로, 고전 교육에 관련된 논문이나 출판물 등을 분석한다. 다음으로, 설문이나 인터뷰 방식의 조사 연구로, 중·고교 교사와 대학의 고전 교육담당자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연구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구안한다. 고전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고전 독서에 기초한 쓰기, 말하기, 토론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이 적용·운영되어야 한다. 읽기와 쓰기는 분리될 수 없고 여기에 말하기와 토론을 더해야 소통과 설득 능력이 함께 함양되기 때문이다. 고전 교육은 또한 인성 교육과도 직결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구안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독서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가 연동되는 고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 활동 중심의 교육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길러주고, 능동적 참여를 끌어내는 데에 초점을 둔다. 학생들은 고전 읽기 활동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스스로 찾아 읽는 고전 독서가가 될 수 있다. 동영상 제작, 패러디 글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전 텍스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고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이 연구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이 강독 중심의 고전 교육이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대학 교양한문 교육과 인성교육 -논어(論語) 세미나 수업 모형을 중심으로-

안순태 ( An Soon-tae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48권 0호, 2017 pp. 95-120 ( 총 26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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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論語 세미나 수업의 예를 통해 대학 교양한문 수업에서 지향해야 할 인성교육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떠한 과정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5년 1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 시행되고 있는바 이 법은 특정 가치의 일방적 전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대학에서의 인성교육은 다양한 가치의 탐색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대학 교양한문 교육에서의 인성교육 또한 궤를 같이해야 한다. 『論語』는 동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가치들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 필자는 `욕망`, `효도`, `언행`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설정하고, 해당 주제와 관련이 있는 지문을 『論語』에서 편집하여 그 가치들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으로 논어 세미나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강독을 통한 지문 이해, 연관 주제에 대한 토의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가치에 대해 탐색하게 하고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수업을 설계, 운용하였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부차적으로 한문 원문을 강독하는 이점을 체득하거나 한문 독해 능력 향상과 같은 효과도 거두게 되었다. 이러한 세미나형 수업은 한문에 대한 수강생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가치를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한문 독해 능력 향상과 같은 교육 효과도 부차적으로 거둘 수 있다. 세미나형 수업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20명 내외의 소규모 강좌로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대학 현실에서 그러한 환경은 요원하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精讀을 지향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그룹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가치들에 대한 동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게 하는 경험은 대형 강좌에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차후 인성교육에 주안하여 대학 한문교육을 실시한다면 이러한 세미나 형태의 수업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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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과서 심의제도의 연원은 일제 강점기의 교과서 검정제도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의 민족교육을 금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해방 이후에 한국의 교과서 심의제도는 일제 강점기의 심의제도를 그대로 답습하였다. 정권은 이를 통하여 교육내용을 통제해 왔다. 한문교과는 제3차 교육과정기에 처음으로 독립 교과가 되었다. 한문 교과서의 기준은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그런데 이 시기는 유신정권기로 정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던 시절이다. 따라서 그러한 영향과 내용이 어떻게 되었는 지를 제3차, 제4차 교육과정기의 한문 교과서를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언어생활의 한자어와 성어를 통해서 살폈다. 제3차, 4차 교육과정기의 한문 교과서의 언어생활과 성어는 당시 정권을 직접적으로 홍보 또는 미화하는 내용을 싣지 않았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군사정권을 정당화하는 시사용어들이 다수 채택되어 쓰였음을 확인하였다. 단원명의 설정, 교과내용의 구성 등에서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내용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애국과 애족 등과 같이 국가주의와 관련된 한자어휘, 구국간성, 국토수비 등과 같은 국방을 강조하는 한자어휘, 사회개혁, 정의사회구현 등이 있다. 이들 내용의 공통점은 당시 정권이 언론을 통해 한국사회에 주입시키고자 했던 메시지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점이다. 언어생활의 한자어와 성어의 교육은 오늘날 한문교육의 기초 교육이다. 따라서 시대를 반영하는 내용을 교육 재료로 삼는 것은 필요하지만, 한문교육의 성격과 목표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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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과 수업에서 한자는 중요한 학습 요소이다. 한자 학습을 위한 수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되는데, 다채로운 수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도구와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중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자 학습 도구의 하나로서 `坼字詩를 활용한 한자놀이 수업`을 제시하여보았다. `2015 한문과 교육과정`의 내용체계와 성취기준에 따르자면, `坼字詩를 활용한 한자놀이 수업`은 `한자의 모양·음·뜻`과 `한자의 짜임`에 대한 학습과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자의 구성성분 활용하기`라는 교수·학습 방법에 적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과 `한자문화권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학습과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坼字의 개념과 역사 및 그 유형과 유희적 성격에 대해 알아보고, 유근과 주지번이 수창하여 남긴 東坡體(神智體) 坼字詩와 그 수창 방식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았다. 그리고 유근과 주지번이 수창한 坼字詩를 활용하여 한자놀이 수업을 구성할 방안에 대해 제언하였다.

한자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오예승 ( Oh Ye-seung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48권 0호, 2017 pp. 199-256 ( 총 58 pages)
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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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typography)란 글자를 이용한 모든 디자인을 가리키는 말로 문자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디자인 기법이다. 타이포그래피는 문자로서의 정보 전달기능과 그림으로서의 정보 전달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그 내용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그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표현하고자 하는 감성까지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는 전통적인 서예, 캘리그래피(손글씨), 타이포셔너리(타이포그래피 사전)을 포괄한다. 타이포그래피는 일상생활 속에서 포스터, TV 자막, 광고, 간판, 책 표지, 상품 디자인 등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정보를 많이 접하는 학생들의 성향에 맞추어, 한자 타이포그래피를 수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한자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사례를 7가지로 제시하였다. 한자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회복적생활교육(감정·격려 수업), 세월호 추모 수업, 꿈 문자도, 흡연 예방 한자 포스터, 고사성어 스토리텔링, 한자 타이포셔너리 메이킹 북, 좌우명 캘리그래피가 그것이다. 한자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한자나 성어뿐 아니라 진로, 가치관 정립, 생활교육, 사회적 문제 등 학생들의 삶과 밀접한 컨텐츠에 연계하여, 한문 교육을 통해 삶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자타이포그래피를 적용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자를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여기며, 한자를 활용한 다양한 의사소통의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창의적 사고 역량을 신장시키며, 주제 중심의 접근을 통해 인성 교육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멀게는 한자문화권의 나라들과 소통할 수 있는 一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한문문체(漢文文體) `잠(箴)`의 교재화(敎材化)의 실제(實際)

장재익 ( Jang Jae-ik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48권 0호, 2017 pp. 257-287 ( 총 31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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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다양한 한문문체 중 `箴`의 특성을 규명하여 교육적 가치를 도출하고, 고등학교 한문교과서에 적합한 `箴`작품의 교재화 방안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의 `箴`에 대한 연구가 도구적 역할에 지나지 않아 한문교과서 제재 구성에 있어 그 중요성이 간과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문문체 `箴`의 다양한 특성과 교육적 가치를 규명한 `箴`의 교재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 `箴`의 특성과 교육적 가치를 규명하고 `箴`의 제재 선정 기준을 마련한 후 선정된 `箴`작품에 대해 단원을 구성하였다. `箴`은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箴`은 경계하는 글이다. 둘째, `箴`은 유가경전 속의 典故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셋째, `箴은 제목을 통해 경계내용을 효과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와 같은 `箴`의 특성은 내용측면에서 현대 사회에서 야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가치관 혼란 및 인간성 상실을 치유할 수 있는 장르로 인격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내면화측면에서 `箴`의 창작 목적과 관련지어 나의 관점으로 그 작품의 내용과 가치를 비판적으로 바라 볼 수 있다는 교육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편 `箴` 제재 선정 기준은 일반적인 한문풀이과정에 속의 `箴`의 특성을 살린 작품난이도로 설정한 바, 題材分量, 典故引用, 警戒意味 明瞭性, 親熟度 이상 5가지이다. 제재분량은 분량이 많을수록 문법적 요소들이 개입될 여지가 높아 학습자가 이해해야할 정보량이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전고인용은 字義로만 풀이가 되지않고 전고에 담긴 의미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典故가 많을수록 글은 어려워진다. 또한 `箴`은 경계의미가 명료한 문체로 대부분 작품의 제목에서 경계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때문에 학습자가 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다. 친숙도는 학습자의 이미지, 감정, 상황 등과 연관된 것으로 학습자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작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선정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여 李玄逸의 「簡言箴」을 선취하여 교재화 하였다. 단원구성은 교수-학습 과정 중심 소단원 구성 체제에 착안하여 한문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면서도 한문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단원을 2차시로 나누고 교수-학습 단계를 도입-전개-정리부로 설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교수-학습 과정중심 `箴` 단원 구성 체제를 구안하였다. 도입단계에서는 단원의 길잡이를 통해 학습자의 사전 지식을 활성화하여 소단원의 학습 동기 및 흥미를 유발하도록 하였고 전개단계 1차시는 독해활동, 2차시는 `箴`의 경계 내용 파악으로 요약하여 교재화 하였다. 그리고 1차시 정리단계에서는 평가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학습목표에 따른 문항 유형을 구안하였다. 2차시는 1차시의 `독해활동`을 기반으로 한 경계내용 파악하기에 대한 학습내용으로 작품을 도형화하여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제심화학습은 비판적 글쓰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품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며 타인의 관점으로 나를 되볼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은 `箴`의 교육적가치가 표출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수많은 한문 자료는 주변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이것을 교육적 가치가 있는 제재로 발굴하여 학습자에게 제공해 줄 사람은 누구인가를 고민해 볼 때, 한문교육연구자, 한문학연구자, 한문교사의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 다양한 한문 자료에 대한 교재화 방안 연구는 언제나 유의미할 것이다. 이에 앞으로 학습자에게 더욱 교육적이고 유익한 제재가 다양하게 교재화 되길 기대한다.

퇴계와 고족(高足)의 독서문화와 그 의미

김종구 ( Kim Jong-gu )
한국한문교육학회|한문교육연구  48권 0호, 2017 pp. 289-328 ( 총 40 pages)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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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독서 지향과 전승을 중심으로 퇴계의 독서에 대한 문화론적 접근을 논의한 것이다. 기존 퇴계 독서에 대한 이론 중심의 시각에서 새로운 시각, 즉 문화론적 관심을 가지고자 하였다. 퇴계 독서는 隱逸을 지향하여 학문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은일은 逍遙 및 講學과 서재경영을 통한 후학양성이 함께 이뤄지고 있었다. 이는 청량산 도산서당이 그 중심축에 있었다. 나아가 퇴계의 독서문화는 확장이 일어났고 高足弟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직접 서책을 편찬하거나 간행을 하였고 이러한 현상을 고족제자가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또 교정 교감에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이는 후학의 학문 진전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족제자는 퇴계의 독서문화를 그대로 수용하여 조용한 산수에서 은일을 통한 학문탐구와 강학 및 서재경영을 통한 후학양성을 실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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