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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에서 이루어진 교사 발화 관련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검토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교사 발화 관련 연구의 방향성을 제안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8년 12월까지 발표된 국내 석, 박사 학위 논문과 한국연구재단(KCI)의 등재(후보지) 학술 논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논문 검색을 위해서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www.riss.kr) 사이트를 이용하였고, ‘주제어 검색’과 ‘원문 확인’ 작업을 바탕으로 학위 논문 54편(석사 학위 논문 48편, 박사 학위 논문 6편)과 학술지 논문 51편으로 총 105편을 선정, 검토하였다. 먼저 시기별 및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1998년을 시작으로 2001년, 2004년에 교사 발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12년과 2013년을 기점으로 수적인 증가를 보인다. 주제별 분류 결과로는 교사 발화의 언어적 특징(6편), 교사의 학습자 모어 사용(7편), 교실 내 상호작용에서의 교사말/발화 연구(28편), 스캐폴딩(7편), 오류 수정 피드백(36편), 질문/발문(21편)으로 나타났다. 연구 방법별 분류 결과로는 교실 안(59편), 교실 밖(46편), 교육에의 적용 목적(61편), 습득 과정의 기술 목적(44편), 질적(36편), 양적(31편), 혼합(38편)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언어적 유형을 기술한 논문은 10편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한국어 교사 발화 관련 연구는 수정 피드백, 상호작용에서의 교사말/발화, 질문/발문의 유형과 기능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들 연구의 대부분은 교사 발화가 교실 내 수업을 기반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교실 밖 상황에서 수집된 자료 방법을 많이 사용되었다. 앞으로 교실 내 자료에 근거하여 교사의 발화가 수업 진행 과정에서 교사 발화의 언어적 분석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반응이나 언어 습득에 미치는 효과 등을 논의하는 연구가 보다 필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