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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734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47권 0호 (2013)

단독 여창 가집의 형성 과정

권순회 ( Soon Hoi Kwon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7-27 ( 총 21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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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새로 발굴된 『여창가요록』 양승민본과 『여창가요록』 동양문 고본, 그리고 『가곡원류』 국악원본 여창의 비교·분석을 통해 단독 여창 가집의 형성 과정을 새롭게 밝혔다. 이로써 우리는 19세기 여창 가곡의 전개 양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1853년에 필사된 『여창가요록』 양승민본은 157수가 수록된 최초의 단독 여창 가집이다. 양승민본은 연행 현장에서 이미 여창 사설로 고정된 레퍼토리를 수용한 바탕 위에서 남창 사설을 대폭 수용하고 거기에 편자 주변 인물들의 작품을 일부 추가하는 방향으로 편집되었다. 1870년에 편집된 동양문고본은 원고본인 양승민본의 근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편자 주변 인물들의 작품을 추가하며 일부 악곡의 사설을 조정한 후 여기에 연음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재편집된 가집이다. 『가곡원류』 여창의 편집 과정도 『여창가요록』 동양문고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양문고본을 저본으로 편자 혹은 주변 인물들이 창작한 작품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편집되었는데 그 가운데 특히 안민영의 작품이 두드러진다. 한바탕의 큰 틀은 그대로 두고 다양한 연창 실험을 통해 좀 더 여창가곡의 특성에 적합한 사설을 부분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방향으로 재편집이 이루어졌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단독 여창 가집의 형성과 지속적인 재편집 과정이 동일 집단에 의해 이루어졌고, 그들은 바로 박효관과 그 주변 인물들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박효관은 양승민본 편집 당시 가곡 연행의 가장 중심에 있었고 누구보다도 여창의 가치와 효용을 잘 알고 있던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재편집 과정을 통해 단독 여창 가집의 완성도를 높여 나날 수 있었던 것이다.

연산군대의 악장 개찬에 대한 연구

김승우 ( Seung U Kim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29-67 ( 총 39 pages)
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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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연산군대 이루어진 악장 개찬의 성격과 그 배경 및 주요 내역을 검토함으로써 조선전기 악장의 제작과 향유 양상을 보다 정교하게 도출해 내는 데 목적을 둔다. 조선조 들어 악장의 편수와 쓰임에 관해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된 시기는 태조에서 성종대에 이르는 기간이었고, 악장이 새로 지어지는 빈도도 성종대로 갈수록 점차 잦아들게 되지만, 유독 연산군대에만은 종래의 악장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시도되었다. 이는 연산군이 선대 임금들의 치세기에 정립된 전범이나 제도에 구속받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기도 하면서, 특히 갑자사화를 전후하여 예술 일반에 대한 취미와 애호가 현저하게 표출된 데에도 그 원인이 있다. 더불어 연산군은 악장의 개찬을 통해 자신의 재위기에 달성된 일련의 성과들을 대내외에 현창하고자 의도하기도 하였다. 위와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갑자사화 이후 중종반정까지 약 2, 3년의 기간 동안 다수의 악장 작품이 새로 제작되기에 이른다. 조선왕조 개창 이래 음악은 흔히 고려조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되 그 가사만을 개변하는 방식으로 악장을 제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연산군대의 악장 역시 대개 종래의 작품 가운데에서 연산군의 기호에 부합하는 곡목들, 예컨대 ?봉황음?, ?납씨곡?, ?상대별곡?, ?천권곡?, ?감군은? 등을 취택한 후 거기에 노랫말을 새로 지어 붙이는 방향으로 개찬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연산군대 악장 개찬의 성과들이 중종반정 직후 모두 폐기되고 악장의 곡목과 연행 방식 역시 이전 시기의 것으로 회귀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악장은 선대의 전례에 대한 존숭이 다른 어떤 영역보다 중시되는 갈래임에도 불구하고 연산군은 종래의 악장을 개찬하는 데 별다른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가사를 완연히 새로운 내용과 취지로 뒤바꾸는 방식을 선호하였기 때문에 그 변개의 폭 또한 상당했다. 이처럼 연산군대의 신제 또는 개찬 악장은 악장 일반의 존립 기반을 갖추지 못하였던 것이다. 아울러 연산군대의 악장이 칭송 일색이라는 점 또한 문제시 될 만하다. 악장은 표면적으로 군왕과 왕조에 대한 칭송을 앞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군왕의 근신을 당부하고 군왕의 책무를 상기시키는 이른바 규계의 지향이 뚜렷하게 존재한다. 연산군대의 악장 개찬은 규계의 지향을 소거하고 칭송의 지향만을 부각해 내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칭송의 대상 역시 연산군 자신이나 연산군 당대에 이루어진 업적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 같은 자기만족의 수사만으로는 악장이 존립하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중종반정 직후 연산군대의 악장은 남김없이 폐기해야 할 우선적인 대상으로 지목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연산군대의 악장 개찬 양상과 중종대의 수습 과정은 선초 악장의 소통·향유 방식 및 악장의 갈래적 특성과 관련된 여러 시사점을 제공한다.

서사방식에 대한 일연구 -비극과 희극을 해석하는 새로운 관점-

심상교 ( Sang Gyo Sim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69-91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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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과 희극으로 분류되는 작품 몇 개를 대상으로 서사방식의 한 특징을 고찰하였다. 이 고찰은 서사구조를 가진 작품에 드러난 서사방식을 연구하는 한 과정이다. 본 연구의 관점은 서사적 추론, 근간화소, 자유화소, 개연성, 핍진성 등을 근간으로 하였다. 이들에 대한 개념을 규정하고 이들 개념이 작품 속에서는 어떻게 구현되었는가를 고찰하고 이러한 일반론이 비극, 희극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 지를 살폈다. 서사적 추론의 지정영역과 비지정역을 설명할 때, 비극에서는 복수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지정영역이 구체화될 수밖에 없어 지정영역의 개입이 비지정영역의 개입보다 많다. 그러나 희극은 치밀한 사건전개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지정영역의 개입이 더 많아진다는 개념설정도 없고 관련된 연구도 없다. 그리고, 비극에서는 주요등장인물을 파멸로 몰아가는 과정이 필요하여 작품의 객관적 전개 과정이 필요하게 되며 이를 위해 핍진성보다 개연성을 더 중시한다. 하지만, 희극의 경우는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핍진성의 균열을 시도한다. 그 때문에 작품 내부에 핍진성과 관련되는 부분이 많이 구설된다. 또, 비극의 자유화소는 근간화소를 굳건히 하기 위해 동일형태가 반복되나 희극은 비극보다 자유화소의 형태가 단순하다. 비극작품이라고 해도 희극적 요소가 다소 개입되는 경우가 있고, 희극작품이라고 해도 비극적 요소가 다소 개입되는 것처럼 비극에 지정요소가 강하다하여 비극에 비지정요소가 없는 것이 아니며, 비극이 개연성을 중시한다고해서 비극안에서는 핍진성이 무시되는 것도 아니다. 어느 한 특징이 다른 특징보다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뿐이다. 비극에서의 자유화소는 일관된 목적을 가진 채 주제나 주인공의 행동을 보조하지만 희극에서의 자유화소는 일관된 목적없이 주제나 주인공의 행동을 다양하게 하는데 주로 기능한다.

구활자본 고소설 『영웅호걸』의 발굴소개와 그 의미

오윤선 ( Yoon Sun Oh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93-124 ( 총 32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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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기존에 제명만 전해져 오는 구활자본 『영웅호걸』(1930)이 1918년 출판된 『한씨보응록』을 개작한 작품임을 밝혔다. 개작의 방법은 에피소드들을 생략하고 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이었으며, 작가가 가필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를 ‘개작’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작가가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에피소드들을 생략했기 때문이다. 주변 인물들 관련 에피소드들을 생략해서, 한명회 중심의 서사로 만들었다. 특히 『한씨보응록』에서 2회에 걸쳐 서술되고 있는 조상들의 이야기를 삭제했고, 될 수 있는 대로 실록이나 일화로 전해오는 이야기들은 살렸다. 또한 동물보은설화들을 삭제해서, 『한씨보응록』에서의 ‘보은’이라는 주제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주인공의 서사에 집중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한자를 빼거나 병기했으며, 어려운 고사들은 삭제했다. 그리고 장회체를 벗어났고, 제목도 당대의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바꿨다. 이와 같이 『영웅호걸』은 당대 구활자본 소설들의 흔한 출판방식인 ‘기존 작품의 수용’을 따랐고,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해 분량을 줄이는 작업을 거쳤다. 하지만, 신소설과 고소설을 두루 창작하면서 당대의 독자들의 새로운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개작자 최철혼 나름의 기준으로 에피소드들을 정리했기 때문에 대중들이 읽기 쉽고, 대중들의 흥미를 끄는 서사가 되었다. 이는 출판당시 역사인물을 소재로 한 소설들이 점차 흥미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일치한다.

단군신화의 주체의식 검토

이화형 ( Hwa Hyung Lee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125-150 ( 총 26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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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는 한국인의 심성이나 한국문화의 특질을 간파하기 위해 필요한 문화적 원형일 뿐만 아니라 <단군신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신화답게 해외에서 한국의 역사, 문학, 민속 등 한국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꼭 접하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에 <단군신화>의 연구가 지나치게 신화 기록 자체에 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단군신화> 나아가서는 고조선을 포함하는 우리나라 고대사 연구에 있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올바로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인의 근원신화를 분석해 봄으로써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전통과 정신적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문화 배경적 차원에서 <단군신화>는 민족 주체의식의 발로이자 이와 함께 민족이 지향했던 강렬한 휴머니즘적 산물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에서 비롯되는 민족 고유사상의 표출을 간파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단군신화>의 핵심사상을 3가지의 주체의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주체의식이 융합적 성격을 띤다는 데 특징이 있다고 하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민족 중심적이라는 것은 타국(타집단)과 공존하면서 자국(자집단)의 자주적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각성이 돋보이는 데 따른 것이고, 둘째, 휴머니즘(인간중심)적인 것은 타인 또는 자연(동물)과 함께 살려는 올바른 인간사회를 지향하는 개방적인 사고의 발로에 따른 것이며, 셋째, 사상적인 것은 진보적인 성향으로 지나치기 쉬운 의식에 비해 치우침 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강건한 토착적 의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와 같이 본고에서의 주체개념에는 주객의 요소 간에 상호보완적인 성격이 강함을 알 수있다. 더욱이 세 가지 주체의식은 상호관계 속에서도 융합적 성격을 보인다.

광고에서 활용된 방언의 효과 -2008년 이후 TV·라디오광고를 중심으로-

이기동 ( Ki Dong Lee ) , 김정우 ( Jung Woo Kim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183-210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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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TV 및 라디오광고에서 활용된 방언이 어떠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를 파악해보는 데 있다. 2008년 광고심의가 사건자율심의로 바뀐 이후 이전과 달리 광고에서 언어표현이 자유로워졌고, 그에 따라 방언의 사용도 자유로워져서 방언을 활용한 광고들이 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방언이 활용된 TV와 라디오광고를 수집, 그 안에서 방언이 광고가 목적한 효과를 거두는데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고, 그 결과 3가지 양상을 찾아내었다. 첫 번째로, 광고에서 활용된 방언은 광고의 내용을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닿게 표현함으로써 광고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다. 두 번째로, 제품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설명할 때 방언의 활용이 유용한 경우도 파악되었다. 그리고 세번째로, 광고에서의 방언의 활용은 광고의 인상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광고와 광고의 메시지를 깊이 각인시켜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아직은 광고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지 않은 방언이 실제 광고에서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활발한 활용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방언의 가치가 다시금 높아지는 길을 모색하고자 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의"교체 현상에 대한 연구

유혜원 ( Hye Won Yoo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211-240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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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의’-‘이’ 교체 구문을 대상으로 교체의 관점에서 교체가 발생하는 동인과 언어적 환경, 그리고 교체의 언어적 효과를 구명하는 것이 목표이다. 논의의 전제로 이들 구문의 문법성 판단이 어렵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문법연구를 위해 구어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문법성 판단에 운율적 요소를 개입시켜야 함을 제시하였다. 교체의 동인을 밝혀내기 위하여 서술어와의 관련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교체가 제약되는 면면의 속성이 서술어의 논항구조 및 의미역과 관련된 제약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명사구의 관계 제약을 점검하는 과정에서도 교체제약이 이들의 의미 관계에 기인한 제약이 아니라 관형격조사와 주격조사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혔다. ‘이’와 ‘의’가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은 이들이 기능적 유사성을 가졌음을 말해주는 것인데, 정보를 확장하는 기능이 있다는것, 문법적 주어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 초점 등의 담화 기능을 가진다는 것이 이들 조사가 가지고 있는 기능적 유사성이다. 이 논의는 ‘이’와 ‘의’가 교체되는 구문을 교체의 관점에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의 담화 기능이 무엇인지, 이들이 문법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등 통합적 관점의 문법 연구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브랜드네임의 언어적 특성과 기능

정경일 ( Kyung Il Jung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241-271 ( 총 31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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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광고언어의 필수적 요소인 브랜드네임의 언어적 특성과 기능을 고찰하고 있다. 브랜드네임은 기업이나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와 최초로 접점을 이루게 되는 언어행위로 해당 기업이나 제품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광고요소이다. 따라서 우리는 브랜드네임의 언어적 특성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이를 좀 더 효과적으로 생성해 내는 기제를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2장에서는 브랜드네임이 기업이나 단체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한 일정한 의도를 지니고 생성한 광고언어의 한 요소임을 밝히고 그것의 특징으로 식별성과 구별성, 지시성, 함의성, 반복성의 5가지 특성이 있음을 논하였다. 3장에서는 브랜드네임의 어휘적 특성으로, 특정 기업에 의하여 고유명사로 생성되었으나 사회성을 획득하여 임시어에서 실재어로 바뀔 수 있음을 논하였고, 텍스트적인 측면에서는 고유기능으로 제보기능과 활용기능으로 호소기능, 책무기능, 접촉기능, 선언기능 등의 네 가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네임의 광고 언어적 기능으로는 독자적 사용을 통하여 광고주체 명시기능을 수행하고 여타의 카피나 슬로건과 결합하여서는 설득의 기능과 이미지구축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국어 교사의 작문 평가 과정에 대한 사고 구술 연구

최은지 ( Eun Ji Choi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273-300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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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교사들이 작문 평가 과정에서 보이는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5명의 한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학습자의 작문을 평가하는 과정의 사고 구술 자료를 수집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5명의 평가자들의 평가 결과, 점수의 일관성은 높지 않은 편이었다. 이러한 낮은 일관성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기 위해 사고 구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평가자들은 주어진 평가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김에 있어 주관적인 판단을 최대한 배제하며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으며, 인상적인 평가에 비중을 두지 않고 주어진 평가 항목에 대한 합산으로만 평가를 끝내고 있었다. 또한 평가자들은 서로 간에 엄격성의 차이를 보이기도 하였으며, 평가 항목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때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 기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평가자 양성 시에는 엄격성 수준을 맞춰 나가고 평가 항목에 대한 인식을 동일하게 조정해 나가는 토론의 과정이 필요하며, 분석적 평가뿐만 아니라 전체를 조망하면서 스스로의 평가를 검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문학교재의 전후소설 교육방안 -이데올로기 교육을 중심으로-

양정임 ( Jung Im Yang )
우리어문학회|우리어문연구  47권 0호, 2013 pp. 301-330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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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학교재에 실린 전후소설을 중심으로 교재의 편성방향과 문제점을 고찰해 보았다. 문학교재에서 교육목표는 문학교육의 지향점이며, 교과의 존재 이유를 반영한 것이다. 본 연구는 현행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고 있는 문학교육의 목표가 문학교재에서 현실성 있게 반영되고 있는가를 검토한 후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2009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등학교 문학교재의 전후문학 단원의 공통적인 목표는 ``공동체의식`` 즉 ``연대``의 실천문제를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본 논의는 전후소설의 교육목표와 교육방향을 중심으로 문학교재와 교사용 지도서를 고찰한 것이다. 논의를 통해 문학교재에 편성된 전후소설의 교육목표인 ``공동체 의식``은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그 치유의 방법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도식은 교육의 이름으로 범하게 되는 폭력성을 띨 수 있다. ``공동체 의식``의 실현은 정해진 틀에 의해 학습자가 수동적으로 ``공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문학교육 목표가 지향하는 창의적 사고는 정제된 틀로부터의 이탈이 용인될 때 가능한 것이다. 전후소설의 교육방향이 민족주의 혹은 반공주의에 함몰되어 있거나, 학습평가를 위한 정확한 방향만을 요구하게 될 경우 창의적 사고는 기대하기 힘들게 된다. 또한 교재가 전쟁의 상흔에 대한 추상적인 정보와 단순한 이론 전달에 머물게 된다면 전쟁은 나와 상관없는 지나간 시대의 전시물로 전락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런 현상이 과잉될 경우 문학교육을 통해 21세기의 ``공동체 실현``과 ``창의적사고``를 육성시키겠다는 교육목표는 자칫 구호에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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