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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87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45권 0호 (2014)

지역 문학과 문학교육 : 지역성과 문학 교육 -공간 및 장소의 재현 방식을 중심으로-

문영진 ( Young Jin Mo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45권 0호, 2014 pp. 9-68 ( 총 6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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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지역성과 문학 교육의 탐구를 목표로 다음 내용을 다루었다. 첫째, 효과적인 연구를 위해서 ‘지역성’의 개념을 완화하여 ‘공간(성)’이나 ‘장소(성)’의 개념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둘째, 연구사 검토를 토대로 지역·공간·장소 관련 범주들, 예컨대 장소 정체성, 실존적 내부감, 공간의 생산, 공간 표상, 재현 공간, 상호텍스트적 공간 등 개념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셋째, 공간성의 발현 방식은 화이론적 공간을 보여 주는 「이대봉전」과 근대 소설로 지구화 과정에서 최하위 공간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에피파니 구조로 보여주는 「코끼리」, 다양한 설화적 자원에 근거하여, 공간을 수호하는 미천한 현인을 보여 준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예로 검토되었다. 넷째, 학습 활동은 작품 선정 원칙인 흥미 가치, 인식 가치, 구조 가치, 지향 가치 등을 기저로 해서 일반 활동, 매개된 활동, 상호텍스트적 활동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다섯째, 지역·공간·장소 범주와 관련하여 ‘지역·공간·장소 관련 근대 중·단편 소설 목록’을 예시로 부록에서 제시하였다.

지역 문학과 문학교육 : 탈식민적 관점에서 본 지역문학교육

최현주 ( Hyun Joo Choi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45권 0호, 2014 pp. 69-91 ( 총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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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육의 장에서는 문학교육 담론의 효과로서의 이성의 배치와 감성의 분할이 이루어진다. 문학 교육의 주체라 할 수 있는 학생들은 문학교수 학습의 주체이기보다는 교사와 정전의 수용자로서 지배 담론의 효과에 의해 이성적으로 배치되거나 감성의 분할을 경험하게 된다. 현실 문학교육에 있어서 학생은 자신의 인식이나 판단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학 교육 담론의 식민적 영역에 배치되고 분할된 식민적 존재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탈식민주의 이론은 문학교육의 틀을 구조적으로 재조정할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탈식민주의 이론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문화적 문식력과 문학을 둘러싼 문화의 본질을 재정립할 뿐만 아니라 문학과 역사의 상호작용을 재평가함으로써 문학교육의 식민성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습주체가 가진 내면의 식민성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구성해낼 뿐만 아니라 문학교육의 장을 열린 구조로 재편해낼 수 있는 저항적 이론으로 탈식민주의 이론이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개별적인 존재로서의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삶의 주체로 귀환할 수 있는 문학교육이야말로 그 자체로서 보편적 가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개체로서의 정체성과 감각에 바탕을 둔지역문학교육이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삶의 구체적 근거, 모순과 해결의 근거로서의 지역을 소재로 한 지역문학의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으며, 지역문학교육을 문학교육의 주요한 근간으로 삼아야 하는 당위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문학 교육은 문화적이면서 정치적이고 동시에 이데올로기적인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문학 교육은 다매체적이며서 학문적 통섭의 가능성까지 담보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역동적이면서 총체적인 문학교육의 주요 영역으로 상정할 수 있다. 동시에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문학교육이 가지고 있던 식민적 양상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동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지역문학교육이 실현된다면 문학교육의 당위는 미적 윤리학의 구현이 될 것이다. 보편성과 일반성보다 개별성과 특수성에 토대를 둔 구체적 개인이 정체성과 미적 판단의 단초가 되는 문학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는 소수자가 문학의 주체로 새로운 문학의 장을 생성함으로써 모두가 평등한 문예적 소통을 가능하게도 할 것이다. 이제 지역문학교육에 근간한 새로운 문학교육의 혁신이 필요한 시기가 당도했고, 이를 반드시 현실화시켜야 할 때이다.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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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학은 작가가 특정 지역에 거주하면서 행한 문학 활동의 결과물로서 특정 지역(지명과 풍속, 역사, 문화와 지리 등)을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는 작품들을 가리킨다. ‘진달래꽃’은 보편적인 민족 문학이기도 하지만 평안도 문학으로 지역 문학이라는 관점에서 시의 특성에 주목하여 교육 내용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지역 문학으로서의 시 교육 내용으로 고유 명사인 지명이 환기하는 장소 이미지와 지역성에 주목하였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에서 ‘영변 약산’이라는 장소 이미지는 시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험준하면서도 진달래꽃이 유명한 당대 명승지로서의 영변 약산의 사회 문화적 의미는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조가 된다. 또한 이 시에서 드러나는 지역성으로서의 ‘서도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변가>를 통해 서도민들에게 깊이 각인된 사랑과 유흥의 공간으로서의 ‘영변’에 대한 집단적 정서와 기억이 지역성으로서의 서도성의 한 특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진달래꽃」은 이별의 정한이 아닌, 발랄한 처세로 이별에 대처하는 내용을 담은 시라고 할 수 있다.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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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는 지역의 홍보와 교육, 관광, 공동체의 단합 등 여러 목적을 지니고 기획된다. 전국에 수많은 축제가 있고 막대한 예산이 집행되지만 기대대로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글의 목적은 필자가 앞선 논문들에서 제시한 바 있는 스토리텔링 모형 연구를 기반으로 지역축제의 스토리텔링 설계 모형을 고안하는 데 있다. 지역축제에 대한 기존 연구들이 충분한 실효성을 지니지 못한 이유는 해당 지역이나 축제가 지닌 특수성을 고려한 인문학적 분석에 취약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주에서 실제 거행되고 있는 지역축제에 모형 시안을 적용하여 검증, 보완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했다. 지역축제의 스토리텔링은 “현황 진단 도시 브랜드 스토리텔링 축제 스토리텔링”의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지역, 즉 도시와 축제에 일관된 키이미지를 구성하고 강화하는 전략적 접근이다. 매력적이고 단순하며 일관된 키이미지는 지역과 축제의 모든 부분과 연관을 맺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원천이 된다. 진단에는 SWOT 분석을 활용했으며 문화적 측면뿐 아니라 경제적 지리적 측면도 포함시켰다. 다음으로 진단에 기반하여 도시 브랜드의 핵심서사를 만들었는데, 공주에 적용한 결과 ‘어머니의 땅’이라는 키이미지를 드러낼 핵심서사가 도출되었다. 끝으로 이 키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축제의 본질을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의 설계에 대해 논하였다. 이 모형은 필자가 다른 논문에서 제시한 두 개의 스토리텔링 과정을 융합한 것이다. 지역축제는 잘 설계하기만 하면 관광이나 지역 브랜드 가치의 고양이라는 경제적 목적 외에도 체험을 통해 다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우리 지역에 대한 지식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에듀테인먼트 산업이다. 이 글이 그 설계과정에 대한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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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학교육론은 학습자들이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계승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지역적 정체성을 갖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논문은 상업과 매체에 의해 균질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를 ‘장소 상실’이라는 개념으로 비판하는 견해에 동의하며, 지역문학교육이 장소 경험을 강조함으로써 ‘장소애’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의 중앙 중심의 표준화된 문학교육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역문학교육은 지역의 특수성만을 강조한 나머지 지역과 지역사이를 배타적으로 구별하는 방향으로 흐르기 보다는, 지역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 상호 교섭할 수 있는 확장된 안목의 지역적 정체성을 지향해야 한다. 따라서 고정된 지역성을 규정하고 설명하는 교육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문학을 매개로 장소를 경험하고 장소성을 발견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 따라 고전시가 교육의 영역에서 지역 간 비교나 지역 내 비교의 방법으로 작품들을 서로 연결 지어 감상함으로써 학습자들이 문학적 장소 경험의 실체를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찾아보았다. 특히 이 논문은 호남지역 원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인 <소쇄원 48영>과 <어부사시사> 등을 중심으로 문학과 장소 경험의 유기적인 관계를 고찰하였다. 이 논문은 마지막으로 고전시가 작품을 매개로 학습자들이 얻을 수 있는 문학적 장소 경험을 세 단계로 구별하였다. 옛 작가의 장소 경험에 대한 간접 경험, 통시적으로 이루어진 ‘기억의 장소’에 대한 간접 경험 그리고 작품과 공간에 대한 감상을 통해 고양되고 창조되는 학습자 자신의 직접 경험이 그 세 단계이다. 후속 연구를 통해 이 세 단계에 따른 고전시가 교육의 내용이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다.

시 창작교육의 새로운 방향 -표현론에서 심미적 인식론으로-

문신 ( Shin Mo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45권 0호, 2014 pp. 179-212 ( 총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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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시 창작교육의 방향을 인식론 차원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시인들의 시 쓰기 활동이 단순히 장식적인 것이 아니고 인간의 진화론적 운명의 일부에 참가하는 정신작용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장식적인 표현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현행 교육과정의 시 창작교육 활동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인식론적 문학 생산 활동을 제시했다. 인식론적 문학 생산 활동은 ‘시적 인식’ 활동과 ‘심미적 인식’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적 인식’ 활동은 일상적인 ‘삶의 현상’에서 시 텍스트가 될 가능성이 있는 ‘문학현상’을 형성해내는 인식 활동이고, ‘심미적 인식’ 활동은 ‘문학현상’에 시 장르의 속성을 부여하는 인식 활동이다. 4장에서 이들 인식 활동의 구체적인 과정을, 5장에서 그 교육 활동 내용을 제시하였다. ‘시적 인식’과 ‘심미적 인식’ 활동은 선행 활동이 후행하는 활동의 내용을 규제하고, 후행 활동은 선행된 활동의 내용을 다시 수정·확장하면서 끊임없이 교정해나간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들의 시적·심미적 인식 활동의 내용은 재체험되면서 학습자들의 문학 경험 지평을 확장하게 된다.

한국어교육을 위한 시조의 활용 가능역 연구

류수열 ( Su Yeol Ryu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45권 0호, 2014 pp. 213-237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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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시조를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으로 나누어 한국어교육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역을 설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시조가 외국어 교육에서 문학을 활용할 때 적용되는 세 가지 교육 모델인 문화 모델, 언어 모델, 개인적 성장 모델 중 어떤 모델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갈래임을 논증하였다. 시조의 본질에 대한 이론적 성과를 수용하면서, 한국어 학습자로서 한국어와 한국문학, 한국문화를 통합적으로 교수-학습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시조의 정형시적 성격을 존중할 때, 먼저 초·중·종장이 대상-관계-의미라는 시상 전개 구조를 지닌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 이것이 한국적 사고의 틀이면서 동시에 문화의 틀로서 지니는 의미가 주목된다. 그리고 문장 단위의 한 수사적 자질인 aaba 구조에 주목하여 그것이 한국문학에서 하나의 통사적 원형임을 강조하였다. 또 형식으로 인해 도치가 일어나는 사례를 통해 형식과 문장 구조의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시조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어교육을 설계하고자 한다면, ‘강호’나 ‘청산’ 등 시조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소가 지니는 문화적 의미에 천착할 필요가 있다. 1차적 기의를 넘어 사대부적 세계관의 소산으로서 이상향이라는 2차적 의미를 가지게 되므로 단순히 사전식의 뜻풀이를 넘어서는 문화적 함축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시조가 우리의 보편적 심성을 담고 있는 장르라는 점에 주목하여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접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치유를 위한 시 쓰기 교육 -고등학교 체육 특기생을 중심으로 -

박소영 ( So Young Park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45권 0호, 2014 pp. 239-271 ( 총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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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고등학교 체육 특기생을 대상으로 시 교육과 문학 치료의 만남을 시도한 현장 사례 연구이다. 체육 특기생들은 청소년으로서, 학생으로서, 또 운동선수로서 항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수시로 갈리는 승패에 따라 희비를 경험하고 자존감에 상처를 받는 일이 잦은 이들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이에 따른 스트레스는 매우 심각하다. 이 연구는 이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 정서를 해소해주기 위해 시작한 실천적 연구이다. 주요 연구 방법은 설문지법과 면담, 실제 수업과 관찰, 개별 시 작품 해석, 그리고 이 모든 과정과 결과에 대한 순환적 분석과 해석이다. 설문 조사와 면담, 그리고 평소 수업 태도와 생활 태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체육 특기생들이 처한 상황에 보다 적합한 수업을 구성하여 실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으며, 그 실천적 방안으로 치유적 관점에서 삶을 소재로 한 시 쓰기 교육을 시도하였다. 체육 특기생의 생활시에는 운동으로 인한 피로, 지도자에 대한 두려움, 노력에 대한 보상의 미흡, 휴식의 기회 박탈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부정적 정서가 담겨 있다. 치유적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이들의 시는 부조리하다고 느끼는 상황과 대상에 대해 우의와 풍자를 활용하여 표현한 시, 상황에 대한 객관화, 구체화를 통해 정서를 표출하고 있는 시, 자기 예언을 통해 자신감과 추진력을 회복하고 있는 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었다. 첫째, 치유를 위한 시 쓰기는 현재의 시 교육에서 학습자들이 처해 있는 개인 내·외적 상황을 막론하고 꼭 필요한 교육 내용과 방법으로 정서적 즐거움을 동반할 때 효과가 극대화 된다. 둘째, 시 쓰기 교육에서 의미 있는 치유 효과를 기대한다면 장기적인 교수-학습 방안을 수립하여 시 쓰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셋째, 시 교육을 통해 힐링을 경험하게 하려면 문제 중심 해결보다는 정서 중심 해결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합하다. 넷째, 긍정적 정서를 더 많이 기억하고 회상할 수 있는 방안을 토대로 한 시 쓰기 교육은 학습자들의 자신감 향상과 자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를 쓰고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즐거움, 성취감, 만족감을 느끼는 현장을 목격하며, 체육 특기생들에게도 학교 수업을 통한 문학 수용과 생산 경험이 필요하며, 시 쓰기 교육이 이들의 삶에 치유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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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산골아이>는 두 가지의 삽화에 옛이야기를 활용하여 주인공인 ‘아이’가 꿈을 통해 그 이야기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골아이>는 내용적 측면에서 교육적 의미와 효용성을 중심으로 연구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내용뿐 아니라 문학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과정, 문학교육 장면의 측면에서 의의를 분석하였다. 2장의 내용 분석에서는 각각의 이야기가 지니는 의미를 브루노 베텔하임 식의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도토리’에서의 ‘여우고개’ 이야기는 성적 호기심과 반응, 퇴행의 현상을, ‘크는 아이’에서의 ‘반수할아버지’ 이야기를 통해서는 오이디푸스적 욕망과 이에 대한 현실적 반응과 적응을 알 수 있었다. 3장에서는 ‘아이’가 두 가지 옛이야기를 자신에게 적용, 변용하며 이야기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과정과 문학적 장치를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꿈’이라는 문학적 장치는 프로이트에 의하면 동경이나 결핍에 대한 보상이자 욕구를 표출하는 수단이 된다. 꿈을 통해 이야기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아이’의 모습은 문학 작품이 무의식과 의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형상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4장에서는 <산골아이>에 담겨 있는 문학교육적 장면과 요소의 의미를 추출해 보았다. 전달자인 할머니를 교사로, 수용자인 아이를 학습자로, 옛이야기를 학습할 텍스트로 치환하면 작품 속의 상황은 문학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면과 유사하다. 가치를 내면화하는 문학 교육을 위해서 텍스트는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해야 한다. 또 문학교육에서 등한시되고 있지만 필요하고 훈련이 가능한 듣기·말하기 교육과 반복 학습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교사와 학습자의 태도에서 요구되는 적극성과 몰입도도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학은 내용적으로는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 형식적으로는 언어로 완성이 된 것이기에 문학교육은 내용의 내면화와 함께 언어 기능에 대한 학습이 가능해야 한다. 문학교육이 작품의 내용 분석, 지식의 일환으로 교육되고 있는 현실에서 작품의 가치가 내면화되고 언어 기능 능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서 활용되기란 어렵다. <산골아이>는 훌륭한 문학텍스트가 어떻게 수용되고 가치 내면화되는지를 방법과 함께 보여주고 있기에 문학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문학능력 신장을 위한 문학 지식 교육 방향 연구

유진현 ( Jin Hyun Yu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45권 0호, 2014 pp. 303-336 ( 총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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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문학능력 신장을 위한 지식 교육의 방향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문학능력과 문학 교육 지식의 특성 확인 및 두 개념 사이의 상관성 확인을 연구 문제로 설정하고, 논의의 결과에 따라 문학능력 신장을 위한 지식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 살핀 문학능력의 개념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속성을 지닌다. 첫째, 문학능력은 경험적 속성을 지닌다. 이는 개별 문학 텍스트에 대한 중첩되고 연쇄적인 경험이 문학성에 대한 보편적인 경험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개별 문학 텍스트에 대한 경험이 문학능력 신장의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둘째, 문학능력은 발달적 속성을 지닌다. 이는 문학교육의 학습자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부단히 발달해 나가는 학습 주체임을 뜻한다. 셋째, 문학능력은 순환적 속성을 지닌다. 이에 문학능력은 문학 텍스트에 대한 수용과 생산에 관여하는 능력일 뿐만 아니라, 총체적인 삶의 이해를 위한 능력으로 승화된다. 문학 지식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메타이론에 대한 고찰을 진행하였다. 인식론적 고찰을 통해, 인식론 내의 지식에 대한 분류학적 접근이 문학교육 내의 지식 유형적 분류로 치환될 수 없음을 논증하였다. 교육적 인식론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학습독자가 문학교육의 장에서 실제 습득하게 되는 지식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문학교육의 장에서 다루어지는 지식에 대한 여러 시사점을 확인하였다. 앞선 논의로부터 문학능력 신장을 위한 문학 지식 교육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방향으로 제시하고, 각각의 방향을 백석의 작품을 사례로 살펴보았다. 문학 지식 교육은 학습자가 갖춘 지식을 활용하는 문제 해결 경험으로서의 방향, 학습자가 갖춘 지식을 발달시키는 연속된 경험을 제시하는 방향과 학습자의 문학경험을 지식 체계로 환원시키는 방향으로 구성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당위성의 차원에서 논의되어 온 문학능력의 추상성이 하위 요소인 문학 지식과의 관계를 통해 구체화될 수 있었으며, 문학 지식 교육에 대한 논의를 문학능력 신장이라는 목표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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