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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87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3권 0호 (2016)

통일한국에 대한 문학교육의 대응

김미영 ( Kim Mi-you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9-37 ( 총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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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0 여 년 동안 분단된 한반도에 필연적으로 다가올 통일을 대비하여 통일 `이후` 문학교육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남북한이 하나의 공동체로 묶이는 통일한국이 도래하면, 그 공동체는 한동안 안온한 질서와 평화로운 분위기 대신 불안한 질서와 갈등과 긴장의 분위기가 지배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피할 수 없다. 이 글은 바로, 사회적 혼란에 직면하게 될 통일한국 시대 문학교육의 방향과 실천 가능한 영역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통일을 위한 준비 중 `교육`은 중요성과 가치 측면에서 다른 분야보다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분야이다. 교육통합의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진행한 통일교육원의 연구와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진행한 통일을 대비한 교육과정 개발 연구에서 이를 알 수 있다. 개별 교과 차원에서의 통일 교육 논의는 객관적인 지식체계를 지향하는 교과보다 사회·윤리 등 이데올로기적 교과들에서 활발하게 일어났다. 북한의 경직된 이데올로기에 대한 극복이 통일시대, 사회 및 윤리과목 교육의 핵심적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국어교육에 서는 북한교과서를 통해 북한교육의 경직성을 고찰, 비판한 연구, 교육이념과 목표, 내용과 체제, 교육 방법 차원에서 남북한을 비교하거나 남북한의 국어교육정책 방안을 제시한 연구 등에서부터 시대별 국어교육의 변화 양상, 특정시기의 우상화와 관련한 문학교육 내용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통일한국 시대 문학교육의 방향은 `이해`에서 `소통과 통합`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내용의 기반은 `동질성`에서 `다양성`으로 그 중심축을 정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통일한국 사회가 일종의 다문화 사회라는 전제하에 상호문화주의에 기반한 상호문화 교육정책을 수용하고자 한다. 현재 국가적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문화 정책 자체가 한계성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향은 휴머니즘이다. `인간다움`의 존중과 `참인간다움` 찾기를 휴머니즘의 본질로 이해한다면, 이는 통일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할 복잡 다양한 혼란과 무질서를 수습, 정리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통일한국 시대의 문학교육의 실천 덕목은 통일문학사 정립, 문학교과서의 제재 선정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제재 선정은 고전문학과 세계문학에 대한 수용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통일 이후 문학교육의 모형으로 재중조선족 학자들의 학문적 내용을 존중할 필요가 있으며 통합서사의 활용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노동문학의 역사적 변화와 문학교육

김성진 ( Kim Sung-jin ) , 김미혜 ( Kim Mi-hye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39-75 ( 총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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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1970년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노동자의 삶을 다룬 대표 작품들을 재현, 창작 주체,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970년대의 민중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는 황석영과 신경림이다. 황석영의 「객지」와 신경림의 『농무』는 리얼리즘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당시 노동자와 농민의 현실을 예술적으로 재현했다. 그러나 이 시기 민중은 전문적인 작가가 재현하는 소재나 대상에 머무르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말하는 창작의 주 체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1970년대 후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발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얻게 된 노동자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한 유동우의 에세이 『어느 돌멩이의 외침』은 당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노동자 수기 장르는 1980년대 초 석정남의 『불타는 눈물』, 송효순의 『서울로 가는 길』, 장남수의 『빼앗긴 일터』의 발표로 이어지면서 민중 문학의 대표 장르가 된다. 이 과정에서 민중이 직접 작품을 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민중문학론`이 등장한다. 1984년 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 출간 이후 다수의 노동자 시인이 등장한다. 이들의 시는 문학의 범위를 넘어서 정치적 선전 선동의 도구로 변화하기도 한다. 잡지 『노동해방문학』은 이 경향을 잘 보여주는데 이들은 직업적 혁명가로서의 문학인의 역할을 강조 했다. 『노동해방문학』 소속 비평가들은 누가 쓰느냐가 아니라 작품에 `당파성`을 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전문가가 쓰고 작품이 대중에게 전달된다는 근대 문학의 소통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창작 주체의 문제는 문학과 대중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대중이 직접 생산하고 전문가의 매개 없이 자신의 삶을 강화하는 새로운 문학적 소통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민중문학은 세 가지 차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째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 문학의 사회적 효용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송경동의 시가 이를 대표 한다. 둘째는 아마추어 문학 창작 모임의 방식이다. 농촌의 할머니들이 쓴 시 들은 시의 치유 기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 번째는 웹툰과 같은 새로 운 서사 장르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화이트컬러 비정규직 인턴사원이 주인공 인 『미생』과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다룬 『송곳』은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노동소설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과 대비되는 현상이다. 많은 학생들은 졸업 이후 노동자로 살아가게 된다. 학교의 문학교육이 노동문학을 다루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문학에 대한 경험은 축소된다. 문학교육이 노동문학의 실제에 관한 교육적 실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과학 기술 문명의 발전과 문학교육의 대응 : 시선추적장치를 통해 본 지능정보사회 시 교육의 한 가능성

김정우 ( Kim Jung-woo ) , 정소연 ( Chung So-yeon ) , 박유진 ( Park Yu-jin ) , 편지윤 ( Pyun Ji-yu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77-120 ( 총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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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문명의 발전을 기반으로 하여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지능정보 사회로 진입하면서 학습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주체로 성장해야 할 필요가 더욱 커졌다. 정보기술 및 과학기술의 발전은 교실 현장의 인적·물리적 여건 상 `목표` 차원에서만 논의되었던 학습자 맞춤형 교육을 다양하게 구체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본고는 향후 인공지능이 일종의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하는 과학기술의 시대를 상상하며, 문학 교실의 학습자들에게 정밀한 과학기술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그 한 가능성을 `시선추적장치(eye-tracker)`를 통해 구체화해 보고자 한 연구이다. `국어 성적`과 `시 선호도`에 따라 시 읽기 양상이 다를 것이라는 가설 하에, 총 13명의 고등학생들의 시 읽기 과정에서의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하였다. 이때 시선추적 데이터에 대한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 참여자와 시읽기 과정이 녹화된 동영상을 함께 확인하며 시선추적 데이터의 의미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연구 결과, `국어 성적`에 따라 시에 대한 이해도, 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혹은 과제)을 해결해나가는 방식 및 전략 사용 양상 등에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 선호도`에 따라 초점을 두는 지점이나 응시 지속 시간 등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의 시 읽기 양상 및 특성에 차이가 있어서 국어 성적에 따른 일정한 경향성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개인의 다양성 존중 및 창의성 신장 등을 강조하는 지능정보 사회의 맥락에 서라면 학습자 간 `차이`는 최소화해야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요하게 여기고 각자의 다양한 가능성의 출발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지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구체화를 통해 학습자가 온전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의 시대와 문학 문식성

김중신 ( Kim Jungsin ) , 유미향 ( Yu Mihya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121-146 ( 총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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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봄은 인공 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따져 묻는 시기였다. 문학이 위기인 시대를 지나 문학의 주체인 인간의 능력에 대한 회의가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인공 지능이 간파하지 못한 인간의 심리적 기제(psychological mechanism)에 주목하여, `인간의 이중적 속성`을 활용한 문학적 향유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C. S. 루이스의 저서에 등장하는 `적당히 나쁜 사람(MBP moderately bad person)`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적당히 좋은 사람 (MGP moderately good person)`이라는 상대적 개념을 구상하였고, 이를 근거로 인간의 이중적 속성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독자는 텍스트를 감상하면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이나 대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리적 체험을 한다. 이것이 인간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문학 향유이며, 문학 문식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지닌 이중적 속성은 문학 텍스트를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으로, 독자가 어떻게 체험적 평형 상태를 유지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인간의 이중적 심성은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적 담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생활적 격언이나 SNS, 미담 등이 정서적 감흥을 주는 것은 `적당히 나쁜 사람`과 `적당히 좋은 사람`이 서로 평형축을 이루며 작동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심리적 기제는 인간 행동의 비합리성, 비윤리성을 설명하는데 유효하다.

학습자의 치유 경험을 위한 시 감상 연구

김혜영 ( Kim Hye-young ) , 나희덕 ( Ra Hee-duk ) , 조희정 ( Cho Hee-ju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147-181 ( 총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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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개인의 삶에서 문학교육이 차지하는 위상, 역할, 효용 등을 `치유`의 관점에 집중하여 답변하고자 실제 문학교실 속 학습자의 치유 경험을 위한 시 감상 활동을 기획·설계하였다. 이어서 학습자들의 치유 경험을 위해 설계된, 추천 시 감상을 활용한 시 감상 경험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교사, 문학 작품, 학습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시 치유를 목표로 한 감상 활동 전 반의 특징을 탐색하였다. 추천 시를 활용한 시 감상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추천 시라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기 자신과 맺고 있는 관계를 성찰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에 특정 정서를 구분하고 억압하던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며, 정서를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즉, 학습자들은 치유의 시 감상 과정에서 자신이 억압하던 정서를 인정하고 재배치하며 포용하는 `자기 돌봄`의 양상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추천 시를 활용한 시 감상 활동 속에서 자기 돌봄의 성격을 띤 정서의 조화와 재배치를 추구하는 모습은 문학 교실에서 성취 가능한 문학 치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 구조의 변화와 평생교육 사회, 그리고 문학교육: 전북 지역을 구체적 예로 하여

한창훈 ( Han Changhun ) , 김승우 ( Kim Seung-u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183-209 ( 총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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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인구 구조 변화의 양상을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 대응의 양상을 주로 평생교육이라는 틀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문학교육은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할 수 있는지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전북 지역 고령인구 비중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증가속도도 국내 여타지역에 비해 빠른 상황이다. 이런 고령화는 청년층들의 유출에 기인 한 바 크다. 이에 고령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 저하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청년층 유출을 방지하고 퇴직자의 은퇴 후 경제·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수는 급증하고 있으나 사회적·경제적으로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 특별 프로그램 운영 및 참여기회는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중언어 능력과 잠재 능력이 우수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교육 평등을 실현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주어 미래의 문화적 매개자 역할을 할 리더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인구 구조의 변화는 우리 사회를 평생교육의 사회로 이끌게 되었다. 90년대 후반부터 평생교육은 개인들의 욕구 충족에만 안주하지 말고 지역 공동체의 삶의 현장에 귀를 기울였다. 이는 평생교육에 있어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부분이며, 특히 생활세계 즉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성인 학습자의 경우는 더욱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렇게 보면 문학과 문학교육은 결국 사회를 매개로 관계 맺어지고 소통되는 존재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문학이 지닌 이러한 문화적 성격은 문학교육이 문화적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능력, 그리고 지적으로 삶에 대응하는 능력으로 전이된다. 문학을 통하여 공동체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 동참하는 일은 공동체의 삶을 이해하고 실현하는 수준을 넘어 서서 개개인의 의식에 중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현재 전북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문학대중화 사업을 점검하고, 그 가운데 문학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현황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중앙 정부 중심의 기획 및 재정 지원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지역 사회 내부에서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다분하다. 우선적으로는 지방 자치 단체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민들 사이에 공론화하여 여론을 확산하고 관내에 정규 상설 기구를 설치하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고, 지역 대학에서 프로그램 운영에 책임을 지고 다양한 모색과 기획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책 읽어주기와 토의의 연계를 통한 문학 수업 실행연구

남지현 ( Nam Ji-hyu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213-251 ( 총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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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육의 핵심은 텍스트와 학습자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책 읽어주기를 통한 반응의 활성화와 초점 형성 및 문학토의를 통한 반응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이에 이 연구는 책 읽어주기와 문학토의를 연계한 수업을 실행하고 그 효과를 점검하고자 하였다.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서는 면밀한 준비가 요구된다. 특히 책 읽어주기에 있어서 읽기 전과 읽기 중 단계에서의 적절한 질문과 활동은 문학토의의 내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텍스트를 선정하고 해당 텍스트에 적절한 질문들을 구성하여 수업을 실행하였다. 그 결과 연구자가 수업의 초점으로 형성한 윤리적 가치의 탐구 양상이 `규범적 가치에서 윤리적 가치 탐구로의 이행`, `고유한 개인적 가치의 변별`, `상황 윤리에 대한 인식의 명료화`라는 세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책 읽어주기와 문학토의의 과정을 통한 심층적인 탐구에 의해 진전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학 교육에서의 `반응 중심 학습`에 대한 이론적 재고

정정순 ( Jung Jungso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253-279 ( 총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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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중심 학습은 문학 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매개하는 핵심적인 도구 중의 하나이다. 독자 반응 이론을 바탕으로 고안된 반응 중심 학습 모형은 문학 텍스트 읽기에서 독자의 역할을 중시한다. 하지만 실제 반응 중심 학습의 실행 단계들을 살펴보면 독자 반응 이론의 교육적 지향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이는 두 가지 점에서 그러하다. 반응 중심 모형은 문학 텍스트의 의미가 독자와 텍스트의 거래를 통해 형성 된다는 로젠블랫의 이론에 기반해 있다. 이때 독자와 텍스트의 거래를 통해 독자 개개인마다 개별적으로 의미가 형성되는 `환기`가 이루어지고, 반응은 이 환기에 대해서 이루어진다. 반응 중심 학습 모형은 이 환기의 과정적 중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독자가 텍스트를 읽는 과정에서 환기하는 의미는 내적 대화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므로 임의적이며 관계적이다. 따라서 모든 개별적인 독자들은 스스로 고유한 관계적 의미를 형성해 간다. 반응 형성 과정에서는 이러한 의미의 특성을 고려하여 읽기의 위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반응 명료화 단계는 앞서 형성된 반응을 조정하고 의미를 검증하는 과정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계의 설정은 임의적인 관계적 의미 형성 자체의 의미를 축소함으로써 반응 형성 단계에서 독자의 능동적인 의미 형성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설령 독자 개개인의 목소리가 발현되었다 하더라도 해석 공동체를 통한 일반화의 구조 속에서 독자의 개별적인 목소리들을 추상화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반응 명료화 단계는 의미 검증을 통한 일반화 과정이 아닌, 대화를 통한 의미 공유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대화는 더나은 방향(혹은 정해진 답)을 탐구하기 위한 과정으로서가 아니라, 왜 다른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필요가 있다.

소설사 교육의 한 양상 - 근대소설로의 이행단계와 기차모티프를 중심으로

김동환 ( Kim Dong-hoa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3권 0호, 2016 pp. 281-302 ( 총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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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연구의 궁극적인 목적 중의 하나가 문학사 서술인 점을 고려할 때 문학교육에서 문학사 교육 역시 중요한 지향점으로 설정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지금의 문학교육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문학사의 기술 방식은 시기별 대표 작품을 선별하고 나열하는 선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대 구분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단위별 서술도 이행 양상에 대한 추상적인 진술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효용성에서 문제가 된다. 분류사로서의 소설사 교육 역시 사적 흐름을 추상적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어느 시기보다도 중요한 서술 단위로 설정되는 근대 이행기에서도 마찬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학습자들의 입장에서 수용 가능하고, 소설사적 인식의 핵심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행 동력에 대한 언급이 구체적이지 않다. 이 논문에서는 고전소설에서 근대적 소설로 이행하는 단계에서 제시되는 핵심 변수인 `새로움`과 `극복`의 구체적인 양상을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근대적 소설의 선편으로 운위되는 소설들에서 나타나는 내적 형식으로 `기차 모티프`를 설정하고 그것이 어떻게 근대소설로의 이행을 추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기차 모티프는 근대소설 이행기에 고전소설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우연성을 해소하고, 근대소설로서의 정체성을 담보해 주는 묘사를 본격화 시켰으며, 서사적 긴장감을 강화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내적 형식으로서의 기능은 고전고설의 근대소설로의 이행단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장치로서 소설사 교육의 수월성을 확보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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