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문학교육학검색

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87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4권 0호 (2017)

아동 성장의 관점에서 본 『용감한 아이린』의 스토리텔링

나선희 ( Ra Sun-hee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4권 0호, 2017 pp. 9-32 ( 총 24 pages)
6,400
초록보기
그림책은 흔히 지면의 한계 때문에 인물 중심이라기보다 플롯 중심이라고 말한다. 즉 사건 전개에 초점을 맞출 뿐 인물의 성격을 충분히 발전시킬 여지가 적다는 것이다. 마리아 니콜라예바와 캐럴 스콧 또한 주인공을 재등장시킨복수의 시리즈 그림책에서조차 인물의 성장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는 어린이의 성장 서사와 관련하여 그림책이 갖는 이런 한계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하였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용감한 아이린』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을 분석하여, 동화에 비해 지면의 한계를 갖는 그림책도 얼마든지 어린이의 성장 서사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분석을 통해, 윌리엄 스타이그는 아동의 성장에서 아동 개인 및 부모는 물론 공동체의 역할이 갖는 의미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동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개인 및 사회 공동체에 상당한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야기의 문학성을 조금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아동 성장과 관련된 이론적 사실을 빠짐없이 새겨 넣은 윌리엄 스타이그의 글쓰기 방식은 아동성장 서사를 그리려는 우리 그림책 작가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상호텍스트성에 기반한 시교육의 구체화 -텍스트 선정을 중심으로-

남지현 ( Nam Ji-hyu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4권 0호, 2017 pp. 33-69 ( 총 37 pages)
7,700
초록보기
이 연구는 상호텍스트성에 기반한 시교육에 적합한 텍스트들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문학이론에서 형성된 상호텍스트성의 개념에 대한 다양한 맥락들 가운데 문학교육에서 유용한 관점을 살펴보았다. 상호텍스트성에 기반한 문학교육은 구체적인 작품들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탐구함으로써 문학 체계에 대한 인식을 구축해 가는 접근법이다.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인식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며 비평적인 성격의 활동이다. 이러한 특성이 실제 수업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삶과 너무 동떨어지지 않은 내용이면서도 미적 가치에 있어 균형을 이루는 다중 텍스트의 선정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연구에서는 학습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시어, 소재, 정서 등 시의 내용면에서 관련이 있는 다중 텍스트를 선정하고 해당 텍스트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텍스트 읽기의 예시를 제시하였다. 백석의 <국수>와 안도현의 <건진국수>는 문학사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키고 시어와 시형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박제영의 <늙은 거미>와 안도현의 <무말랭이>는 은유의 다양함을 인식시키고 어조와 시형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김소연의 <그래서>와 김기택의 <슬픈 얼굴>은 슬픔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공유하면서도 시적 상황과 이미지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시민 교육으로서의 소설 교육 -아르케 없음의 아르케를 향하여-

오윤주 ( Oh Yun-joo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4권 0호, 2017 pp. 71-103 ( 총 33 pages)
7,300
초록보기
이 연구는 공교육에서 소설 교육이 왜 필요한가 하는 질문에 대해 사회적요구의 관점에서 답하고자 하였다. 특히 시민 교육과 관련하여 소설 교육의 목표를 재정립하고 교육적 구도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시민 교육은 개인의 행복과 함께 공공의 선을 추구해 가는 인간을 기르는 일이다. 이는 특정한 교과나 형식적 절차로서만 달성될 수 없으며 교육의 모든 국면에서 주요한 목표로 추구되어야 한다. 소설은 개인과 공동체의 `인간다움`을 묻는 장르이다. 그 이상태로 구체화된 사회 체제가 `민주적 시민 사회`라고 한다면, 소설 교육은 시민교육의 구도 속에서 매우 중요한 소임을 맡고 있다고 하겠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시민` 개념의 역사적 변천과 우리 사회에서의 위상을 살핀 후, 소설 교육 속 시민교육의 현황 및 지향점을 탐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 교육으로서의 소설 교육이 어떤 구도를 지녀야 할 것인가를 목표, 내용, 방법, 맥락 등의 차원에서 개괄적으로 모색하였다. 특히 이 연구는 시민 교육과 소설 교육의 접점으로서 `아르케 없음의 아르케-원리 없음의 원리`에 주목하였다. `아르케`는 세계를 구성하는 절대적 준거점으로서의 원리를 말한다. 민주주의와 소설은 이 아르케의 지배를 거부하며 들리지 않는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에게 중심의 자리를 내어주고자 한다. 소설은 허구의 세계를 축조하고 유희하며 타자와의 공통감각을 형성하고, 주체와 세계의 절대성을 흔드는 방식으로 시민을 위한 교육을 향해 간다.

아동문학에 나타난 8.15 -`해방`과 `건국`의 문제를 중심으로-

원종찬 ( Won Jong Cha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4권 0호, 2017 pp. 105-153 ( 총 49 pages)
12,400
초록보기
해방 직후는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역동적인 상황이었기에 시간적 경과를 고려하지 않는 좌우파 구분은 일면성을 면하기 어렵다. 더욱이 6.25전쟁을 겪는 동안 모든 문인들은 남한과 북한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결과를 가지고 이전 시기까지 소급적용해서 좌우파로 나누는 것은 역사주의와 거리가 멀다. 해방정국의 아동문학에 대한 그간의 연구는 냉전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조선문학가동맹을 일괄 좌파로 규정한 연구들이 그런 사례이다. 본고는 역사주의에 입각해서 해방 직후의 시대현실과 작품의 상호관계를 살펴보려 했다. 당시의 자료들에 근거할 때, 조선문학가동맹은 좌우합작의 공동전선을 중시했다. 해방정국의 아동문학은 조선문학가동맹의 노선에 동의한 좌우합작 중도파가 대세를 이루었다. 이들은 일제 잔재의 청산, 봉건주의 잔재의 청산, 국수주의 배격, 완전한 자주독립, 분단 극복 등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썼다. 그렇기 때문에 1948년 8월 15일 단독정부의 수립은 `새나라`의 건설이 아니라 그 좌절로 보는 관점이 대부분이었다. 친일파가 부활하고 분단이 고착화되는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작품은 많았어도 정부 수립의 기쁨을 노래한 작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점은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기쁨을 노래한 작품들이 다수인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조선 후기 `젠더(gender)` 규범의 소설적 형상화와 교육적 의미 -<창선감의록>을 중심으로-

정보미 ( Jeong Bo-mi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4권 0호, 2017 pp. 155-190 ( 총 36 pages)
7,600
초록보기
본고는 조선 후기 `젠더(gender)` 규범에 비추어 <창선감의록>의 남녀 인물형상을 분석하고 그 교육적 의미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조선 후기 젠더 규범은 성리학의 교조화로 인해 성 역할을 한층 더 고정된 것으로 보았으며, 남성은 `군자형`, 여성은 `요조숙녀형` 인물을 이상적으로 보았다. 그런데 이에 비추어 <창선감의록>에서 이상적으로 평가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군자`와 `요조숙녀`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 행위를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군자`와 `요조숙녀`를 지향하는 인물로 형상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창선감의록>과 같은 소설은 규범이 규정하는 형상을 고정된 형태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서사 논리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굴절함으로써 규범 이행의 가능범위를 넓혔다. 이와 같이 젠더 규범에 비추어 소설을 이해할 때 학습자는 규범성과 흥미가 공존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과거와 현재의 젠더관이 연속되고 불연속되는 측면에 대해 주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1930년대 정인보, 김소월의 전통 한시 국역(國譯) 연구

정소연 ( Chung So-ye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4권 0호, 2017 pp. 191-227 ( 총 37 pages)
7,700
초록보기
본고는 20세기 초에 하나의 문학사적 현상으로 나타난 시인들의 외국시 번역, 그 중에서도 전통 한시의 국역(國譯)에 주목하고, 1930년대 한시를 국역한 시인들 중에 정인보와 김소월을 중심으로 그 양상과 의미를 탐색한 것이다. 정인보가 국역한 한시는 3수에 불과하지만, 고가(古歌) 및 여성 화자 위주의 한시를 행 구분 및 4음보 위주의 국역을 통해 문학담당층이 확대되는 새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면서도 전통 국어시가의 율격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보았다. 전통 시대의 중심 갈래인 한시를 20세기에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국역(國譯)하되 국어시가사의 전통적 율격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원시에 없던 일상 구어를 추가함으로써 한`시`의 국역이 오히려 구술성을 획득하는 시가(詩歌)적 지향을 보였다고 하겠다. 김소월은 1930년대에 10수의 한시를 국역하였는데, 모두 중국 당시(唐詩)로서 이별 노래가 압도적으로 많다. 일본이 동아시아 문명권의 주변부인 시대의 시이자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시대의 시를 국역함으로써 당시 우리 민족 모두의 정서를 대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를 대상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국역시는 거의 2음보격으로, 한 행이 7음절이거나, 띄어쓰기가 없이 7언절구처럼 보이는 국역시까지 있어서 시각적으로는 시(詩)로서의 정형성을, 낭독으로는 가(歌)로서의 율격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가적(詩歌的) 지향을 보여주었다. 또한 원시를 읽은 독자의 반응을 표현한 수용자 중심의 국역을 보여준 점도 주목된다. 본 논의를 통해 정인보와 김소월은 전통시대 시(詩)의 중심이었던 중국 한시를 우리 `국어` `시가(詩歌)`의 전통적 율격으로 바꾸고, 새로운 시대의 문학 주체의 확장과 공감 가능한 보편적 내용으로 국역하여 20세기 한국 현대시를 모색하는 또 하나의 방안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시대 한시를 국역한 세 시인 중 한 사람인 김억의 경우를 함께 살피지 못해 차후 과제로 남긴다.

<강씨 접동전>(국립한글박물관소장, 박순호 구장본) 연구

서유경 ( Seo Yukyu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4권 0호, 2017 pp. 231-253 ( 총 23 pages)
6,300
초록보기
이 연구에서는 목록으로만 알려져 있었던 우리 고전 소설 <강씨 접동전>(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박순호 구장본)의 실물을 확인하고, 자료의 실제적 특성을 소개하고자 하였다. <강씨 접동전> 공개 이전에는 단국대학교 나손문고에 소장되어 있는 <접동새>가 확인 가능한 유일본이었다. 이 연구의 의의는 <강씨 접동전>의 실제 자료 확인을 통해 <접동새>와의 관련성을 탐구하였다는데 있다. 이 글에서는 <강씨 접동전>과 <접동전>은 매우 유사하여, 표기 차원의 차이가 있는 정도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선후 관계를 따져볼 때 <강씨접동전>이 <접동새>의 선행본으로 저본일 가능성이 높음을 논하였다. 이와 함께 <강씨 접동전>의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 작품의 제목에 `접동`이 포함되어 있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의 근간은 접동새 설화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단순한 접동새 설화의 확대 부연이 아니라 다른 설화와 민요, 판소리 등의 인접 양식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강씨접동전>의 서사 내적 특징으로 통속적 가문 의식과 회귀적 이동 구조를 분석하였다. <강씨 접동전>은 4대에 걸친 가문의 이야기로, 이 속에서 주인공 강씨의 한풀이 과정을 통속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의 행위에서 다양한 공간 이동이 나타나고, 최종적으로 집으로 돌아온다는 특징을 보인다.

고전문학 제재 수록의 이면과 그 배경의 탐색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대상으로-

최홍원 ( Choi Hong-w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54권 0호, 2017 pp. 255-292 ( 총 38 pages)
7,800
초록보기
이 연구는 고전문학 제재가 교과서에 수록되는 과정에 작용하는 이면 요인과 기제를 탐색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과서가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교육자료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관심이 수록 제재에 대한 양적, 결과론적 관심에 그친 것을 비판하면서, 교과서 개발 과정에 대한 반성과 성찰, 나아가 향후 교과서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진행하였다. 먼저 교과서 개발 준거자료들-편찬 방향, 편찬상의 유의점, 검정 기준, 집필기준-이 교과서 개발에서부터 심사, 선정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개입·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과서 수록 과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들은 검정 교과서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제재 수록이 획일적이고 편향된 결과를 낳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봉산탈춤>, <서동요>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되었던 점은 이러한 사실을 대표한다. 교육과정을 비롯한 교과서 개발 준거, 교육과정의 수시 개정, 당시 교과서 개발 상황 등으로 인해 국어교육이나 문학교육의 논리와는 다른 배경과 맥락 차원에서 수용됨으로써, 문학 작품 고유의 교육적 가치가 다뤄지지 못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했다. 국어교육의 연구성과가 새로운 작품을 교과서에 수록하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차마설>의 수록 사례를 통해 확인하기도 했다. 이전과는 달리 집필 기준 등에서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국어교육 외적 요인이 결정하는 현재의 구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과 문제의식 속에서 학문공동체의 점검과 대응이 요청된다. 국어교육의 연구가 교과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