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문학교육학검색

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87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0권 0호 (2018)

고전소설 기획도서의 유형과 교육적 지향

김서윤 ( Kim Suh-yo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0권 0호, 2018 pp. 7-44 ( 총 38 pages)
7,8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전소설 기획도서는 예상독자의 연령대에 따라 어린이 대상 도서와 청소년 대상 도서로 구분할 수 있다. 유아기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도서는 등장인물의 선악을 명료하게 분별하여 인물의 도덕성과 상벌이 서로 긴밀히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동화작가들이 개작에 참여하여, 인물의 형상과 사건 전개 과정을 적극적으로 변개하며 어린이독자들이 각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과 벌의 합리성을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 초등 고학년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획도서는 등장인물의 심리에 대해 단순한 선악의 분별을 넘어서 공감적이고 다면적인 이해를 도모하며, 당대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통해 독자들이 인물의 행위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이는 주로 고전문학 전문 연구자들이 집필에 참여하여, 개별 인물의 선악 판별보다는 작품 창작 당시의 사회적 모순을 폭넓게 인식토록 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고전문학 연구자들은 본문을 변개하기보다는 작품해설이나 활동자료를 통해 등장인물에 대한 다면적 이해를 유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예상독자에 따른 기획도서의 내용 및 구성의 차이가 해당 연령대독자들의 심리적 특성과 교육적 요구에 적절히 부합한다고 판단하였다. 먼저, 유아기부터 초등 저학년 시기까지는 어른들에게서 받는 상과 벌의 정당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벌의 일관성을 통해 세계에 대한 믿음을 형성해나가는 시기이므로 고전소설 또한 이러한 어린이 독서물의 일반적인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작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초등 고학년 이상부터 중등학교 시기까지는 독립적인 자아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등장인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며 주체적인 인물 수용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이 시기 독자층의 교육적 필요에 부합한다고 보았다.

문학 속의 ‘탕자’ 고찰 - 대학생들의 주체성 함양을 위하여 -

이경규 ( Lee Kyung-kyu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0권 0호, 2018 pp. 45-72 ( 총 28 pages)
6,8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절실한 것은 기술이나 지식이 아니라 모험정신과 창의적 주체성이다. 본고는 이러한 인성적 자질을 함양시키는데 문학독서가 일조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작품을 찾아 소개하고 분석했다. 그것은 소위 탕자 모티브의 문학으로 지드의 「탕아 돌아오다」, 푸시킨의 「역참지기」, 릴케의 「탕자의 전설」이다. 세 작품 모두 누가복음의 탕자비유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작은 걸작이다. 세 작품 모두 아버지의 사랑과 권위에 포섭되는 성경의 탕자와는 달리 끝까지 자아를 주장하는 주체적인 탕자를 그려내고 있다. 지드의 탕아는 참 자아를 찾기 위해 안락한 집과 보장된 미래를 구속으로 간주하고 스스로 가난과 역경 속으로 뛰어드는 아들이고, 푸시킨의 탕아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홀아버지를 떠나 성공하는 입지적인 딸이다. 딸은 아버지가 탕자비유의 교훈을 늘 주입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가부장적 질서와 가치를 깨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는 도전적인 여성이다. 릴케의 탕자는 가족의 사랑을 견딜 수 없어 집을 떠나는, 고도의 정신적인 독립을 추구하는 청년이다. 이 탕자는 대상에 구애되지 않는 가장 순수한 사랑을 통해 참된 자아를 추구한다. 물론 이러한 허구 속의 탕자들을 그대로 모방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그들의 도전과 모험을 우리의 사유 속으로 끌어들여 성찰하고 토론하다 보면 그 지향성이 어느 정도 체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현덕 작품의 제재화 특성 분석 -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

이인화 ( Lee In-wha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0권 0호, 2018 pp. 73-106 ( 총 34 pages)
7,4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이 논문의 목적은 국어 교과서에서 현덕의 작품이 언제,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검토함으로써 현덕의 작품이 제재화된 양상과 특성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제재화의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데 있다. 현덕의 동화, 소설 수필은 7차 교육과정기 초등학교 『듣기·말하기·쓰기 6-2』 교과서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2015 개정 교육과정기 초등학교,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까지 꾸준히 수록되고 있다. 이 논문에서 밝힌 현덕 작품의 제재화 특성은 첫째, 국어과의 영역 통합 학습을 위해 「나비를 잡는 아버지」, 「의심」, 「고양이」 등의 작품이 도움을 주는 텍스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보전화(輔典化) 양상이 나타난다. 둘째, 문학 영역의 ‘갈등’ 관련 성취기준의 학습을 위해 「나비를 잡는 아버지」 와 「하늘은 맑건만」이 서로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예전(例典) 경쟁을 벌였으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하늘은 맑건만」의 위상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제재화 양상은 현덕의 작품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습자들의 발달단계와 부합하는 텍스트라는 점, 통합적 언어활동 및 문학교육에 기여하는 교육적 텍스트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덕의 작품이 보전으로서 활용될 때 성취기준과 작품 간 연계성이 약화되는 점은 보완을 요하며, 성취기준이 작품 해석을 장악하는 양상을 경계하기 위해 성취기준의 재구하거나 작품을 다양한 성취기준과 연관 짓는 방식으로의 다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고전문학생활사 연구 시론 - 화전가를 대상으로 -

최홍원 ( Choi Hong-w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0권 0호, 2018 pp. 107-148 ( 총 42 pages)
11,7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이 연구는 오늘날 문학과 문학교육이 처해 있는 위기 상황에 주목하여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문학 자체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 문학이 인간 삶에 어떻게 관여하고 개입하는지를 살피는 방향으로 관점의 전환을 도모하려 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문학을 예술과 실체로 접근하는 기존의 인식과 구별하여 ‘고전문학생활사’를 새롭게 제안한다. 고전문학생활사는 고전문학으로 영위되는 언어활동의 총체로 정의할 수 있다. 문학이 주체의 삶의 모든 영역과 관련되어 있는 만큼, 문학을 실천하고 향유하여 일상 삶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관점이다. 고전문학을 대상으로 과거의 문학 활동을 통시적으로 살핌으로써 현재의 문학 현상의 제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각과 방안을 마련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작품 속에반영된 일상적 삶의 차원[내용영역], 참여자의 실천 행위의 차원[활동영역], 공동체의 관습적 삶의 방식 차원[문화 영역]을 구성요소로 갖는다. 고전문학생활사의 관점에서 화전가를 살피게 되면, 기존의 규방가사론, 작품론과 달리 여성의 삶에 대한 다성성의 목소리[내용 영역], 문학 주체의 적극적 참여와 소통[활동 영역], 놀이의 일상 문화[문화 영역]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러한 내용은 접근 시각과 관점의 전환이 가져다 줄 고전문학 교육의 변화와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국어교육 전체 구도에서 본다면, 고전문학생활사는 문화 전승 모델 이외에도 개인의 성장 모델, 언어 기능의 모델에 따른 목표와 내용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연구가 관점을 제안하고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론적 성격의 논의였던 만큼, 전체 구도와 세부 구성 요인 등을 정교화하는 작업을 후속 과제로 남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