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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87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1권 0호 (2018)

고등학교 문학 영역의 전통과 특질 관련 성취기준의 교재화 양상에 대한 비판적 고찰

류수열 ( Ryu Su-yeol ) , 김세림 ( Kim Se-rim ) , 김형석 ( Kim Hyung-seok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1권 0호, 2018 pp. 9-43 ( 총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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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교육 현장에서 자명한 명제적 지식인 것처럼 전달되고 있는 ‘한국 문학의 전통과 특질’이 갖는 한계와 허점을 살펴본 것이다. 학술 담론과 교육 담론에서 제시하는 한국 문학의 특질들이 정말 우리 한국 문학의 특질인지, 나아가 이러한 특질을 규정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며 합리적인지를 반문해 보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선대의 연구자들이 제시해 왔던 한국 문학의 몇몇 특질과 이에 대한 비판들을 하나씩 검토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학계에서 진행되어 온 특질 논의의 한계점 역시 비판적으로 되짚어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역대 교육과정의 내용을 분석하며 ‘한국 문학의 전통과 특질’이 문학 교육의 내용으로 제시되기까지의 배경과 과정을 검토하였다. 국어과 교육과정의 역사에서 한국 문학의 특질이라는 학습 요소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온 과정을 통시적으로 고찰한 것이다. 나아가 현행 교과서에서는 이를 어떻게 구현하고 반영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서 앞서 제기하였던 의문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한국 문학의 전통과 특질’은 교과서에서 다소 모호하게 진술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통과 특질로 제시되어 있는 항목들은 연구자의 자의적 규정을 이어받은 채 편찬자의 임의적 선택에 의해 구성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또한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사정으로 인해 형식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문학의 특질에 대한 규정, 전통이라는 함의에 대하여 근본적으로 회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관련 내용을 아예 삭제하거나 보편성과 특수성과 관련된 성취기준으로 흡수·통합하는 등의 방안에 대한 숙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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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시 교실의 ‘매개된 시 읽기’ 현상을 독자의 매개 텍스트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고 실제 독자의 시 읽기 양상 분석을 통해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매개 텍스트는 시에 대해 독자가 구성하는 상상적 세계를 보완하거나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것은 독자에게 해석의 대상이 된다는 점, 시적 사유를 종결하지 않은 독자에게 상상의 재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독자의 주체성과 시적 사유의 풍부함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포한다. 전문 독자가 오장환 시를 읽을 때 매개 텍스트를 활용하는 양상을 검토한 결과, 매개 텍스트는 독자의 핵심적 사유에 부속되는 자료 또는 결정적인 해석의 틀로 기능하였다. 그리고 동화(同化) 의식에 입각한 상상적 세계 보완 또는 이화(異化) 의식에 입각한 대립적 세계 구성이라는 기능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이 검토를 통해 매개 텍스트에 대한 다각적 해석 능력, 시와 매개 텍스트의 연계 능력, 복수의 매개 텍스트가 중첩되는 의미 장(場) 형성 능력 등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제시한 시 교실에서의 매개 텍스트 활용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에 대한 학습 독자 자신의 반응을 선행시키고 그에 대한 자의식을 견지하도록 한다. 둘째, 매개 텍스트에 대한 선택과 해석의 적실한 전략을 수립한다. 셋째, 독자의 시적 사유 재구성 과정에서 사유의 완결성과 변별성이라는 두 지향을 모두 고려하도록 한다.

중국에서의 한국 현대문학 연구 현황 분석 및 향후 방향 설정

남연 ( Nan Ya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1권 0호, 2018 pp. 91-139 ( 총 4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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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현대문학이 중국 지역에 많이 소개되어 있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와 한국 현대문학 연구자로서 지향해야 할 연구의 방향, 그리고 대학원 문학전공자를 위한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지도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현대문학을 널리 소개하고,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불분명한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방향 설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2장에서는 연구 현황 분석과 향후 방향 제시를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외국인’이라는 입장에 착안하여 국문학 연구와 구별하여 중국 내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성격과 목적 및 연구의 내용 범위를 규명하였다. 중국인 한국문학 연구자는 외국인으로서 한국문학 소개자의 입장, 한중문학 비교 연구자의 입장, 한국문학(외국문학) 교육자의 입장을 지닌다. 이에 외국문학 연구로서의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목적은 한국 현대문학을 소개한다는 것, 한중문학을 들여다봄으로써 한중문학을 발전시킨다는 것, 개개인의 성장을 이루게 하는 한국문학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으며 연구 내용 범위도 한국문학 본체론 연구(비교문학 연구 포함), 한국문학 교육 연구, 한국문학 번역 연구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분석의 틀에 따라 3장에서는 연구 성과의 형태(저서, 논문, 기사문)와 연대 및 연구 분야(문학 본체론, 문학교육, 문학번역)에 따른 개괄적인 연구 현황을 분석하였고, 연구 수량이 비교적 많은 학위 논문과 일반 논문 등은 한국 현대문학사의 시기구분에 따라 시대별로 나누어 세부적인 분석을 진행하여 향후 연구의 보완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중국 내 한국 현대문학 연구 체계가 미비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4장에서는 3장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 방향을 거시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시하였다. 체계적 소개부터 연구 내용을 재정립해 나가야 하는 문학 본체론 연구, 올바른 연구 의식과 이론을 기반으로 해 나가야 하는 문학교육 연구, 실천 연구에서 이론 연구까지 심화해 나가야 하는 문학 번역 연구가 그것이다.

감성적 소통을 위한 스토리텔링 교육 연구 - 연설을 중심으로 -

방은수 ( Bang Eun-soo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1권 0호, 2018 pp. 141-174 ( 총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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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스토리텔링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소통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스토리텔링이 다른 의사소통 행위와 달리 참여자의 감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관계적 구심망으로 기능하는 가운데, 참여자의 감성에 울림을 준다. 이에 따라 현대 사회에서는 감성적 소통을 위한 방편으로서 스토리텔링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현대인은 참여자의 감성을 흔드는 유능한 이야기꾼으로 거듭나기를 요구받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연설을 중심으로 감성적 소통을 위한 스토리텔링 교육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먼저 현대 사회에서 스토리텔링 교육의 방향을 탐색하였다. 현대 사회의 의사소통 문화와 스토리텔링 간의 관계를 살피고, 이를 토대로 소통적 관점에서 스토리텔링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전문가의 연설문을 중심으로 감성적 소통의 위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상대방과 공유하는 역사적 사건의 활용’, ‘연설의 목적의식에 부합하는 일화 소개’, ‘개인적 경험의 고백을 통한 자기 노출’ 등 스토리텔링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감성적 소통을 위한 스토리텔링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구체적인 교육 방안으로는 ‘내적 성장을 가져온 실패의 경험 활용’, ‘참여자의 몰입을 견인하는 서사적 전개 구상’, ‘연설의 수사학적 목적에 대한 고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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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육에서 ‘내면화’라는 용어는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내면화’가 국어교육에서 어떤 의미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점검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내면화’라는 용어의 교육적 의미와 국어교육에서의 사용 현황 및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내면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교육적인 맥락에서는 비고츠키(Vygotsky)가 정의한 의미가 가장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비고츠키는 내면화를 외부의 지식을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의식에 내재하게 된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식의 ‘사회적’ 성격이며, 이 지식을 내면화하는 과정에서의 ‘상호작용’이다.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내면화 용어 사용 빈도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본질적 의미라기보다는 피상적이고 형식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교과서에서는 내면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필요성이나 구체성, 적용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보인다. 국어교육에서 내면화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교과서, 교수·학습 장면 등에서의 다면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먼저 정의적 영역으로 한정되어 있는 내면화의 범주를 확장하여 인지적, 의지적 영역에까지 내면화가 가능하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내면화가 잠재적이고 비가시적인 목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내면화를 교수·학습의 구체적인 운용과 평가 과정에도 포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수·학습에서는 상호작용을 통한 이해 활동 뿐 아니라 표현 활동과의 연계를 고려해 수업을 계획, 구상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 고전시가의 발견 및 재구성이 던진 교육적 질문과 과제

염은열 ( Yeum Eun-yeul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1권 0호, 2018 pp. 207-236 ( 총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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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가 교실에서는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교실 밖의 상황은 다르다. 고전시가가 노래나 영화, 지역 축제나 문화 상품으로 되살아나 학생들도 모르는 사이 경험되고 있다. 교육의 장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선택되고 해체되고 변형되고 재구성되어 때로 그 기원조차 짐작할 수 없는 형태로, 의식중 혹은 부지불식중에 고전시가를 소비하거나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상황 인식은 디지털 시대 학생들에게 문학, 구체적으로 고전시가 작품이란 도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나아가 어떻게 경험되고 있으며 경험되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먼저 디지털 시대, 고전시가가 다시 기록되고 이야기되고 활용되는 양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살펴본 결과 고전시가가 앞다투어 디지털 자료로 기록되고, 원형으로 복원되는가 하면, 문화 콘텐츠로 되살아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자료로 기록되고 원형으로 복원되고 문화콘텐츠로 되살아나는 과정은 그 자체로 고전시가의 현대적 해석이자 재창조의 과정이다. 따라서 그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나 질문들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고전시가의 해석 및 재창조, 즉 고전시가의 교육 국면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디지털 자료나 콘텐츠,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고전시가 교육 방안을 탐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디지털 시대 고전시가의 부활 혹은 해체나 재구성 양상 자체가 던지는 교육적 질문이라고 본 것이다. 교육적 질문에 대해 성찰하는 가운데, 달라진 그리고 달라져야 하는 고전시가 경험 및 학습 생태를 어느 정도 파악해볼 수 있었고, 고전시가 교육에 필요한 새로운 접근 방법과 과제, 교육 방법 등에 대한 시사를 얻을 수 있었다.

독자의 상호텍스트적 의미 구성 원리 - 은유적 관계와 환유적 관계를 중심으로 -

이윤희 ( Lee Yun-hee ) , 정재찬 ( Jeong Jae-cha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1권 0호, 2018 pp. 237-267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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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텍스트성을 통한 문학교육은 섭렵과 주해 방식의 문학교육에서 벗어나 그 대안적 교육 방안으로 제시된 바 있다. 이는 학습자들이 상호텍스트성을 통해 텍스트 간의 관계를 발견하고, 이를 감상 텍스트로 생산하는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독자가 발견하는 텍스트 간의 관계를 은유적 관계와 환유적 관계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감상 텍스트로 구성할 때 활용하는 의미화 방식을 치환과 병치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은유와 환유의 원리와 특징을 중심으로 상호 텍스트적 의미 구성의 네 가지 원리를 살펴보았다. 이 글은 독자의 요소가 크게 개입되는 상호텍스트성을 통한 문학교육의 개별성을 체계화하고, 학습 독자의 실천적 국면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 마련으로서 의의가 있다.

계승어 교육에서 윤동주 시의 활용 가능성 - 트랜스내셔널리즘의 관점에서 -

이종원 ( Lee Jong-won ) , 윤여탁 ( Yoon Yeo-tak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1권 0호, 2018 pp. 269-296 ( 총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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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트랜스내셔널리즘의 관점에서 윤동주 시의 의미가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계승어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트랜스내셔널리즘은 하나의 국가나 민족을 기준으로 삼는 근대적 민족주의의 경계를 넘어, 그 ‘사이’에서 재구성되는 주체의 복잡다단한 양상을 포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효용을 가진다. 주체 개념의 변화로 인해 촉발되는 새로운 사회상의 모색은 보다 능동적인 의미로 계승어 교육을 재개념화하도록 이끈다. 트랜스내셔널리즘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윤동주 시에서 반복적으로 형상화되는 ‘고향’의 의미는 ‘보편적 정서에 기반한 공감의 공간’과 ‘경계적 상상에 기반한 지향의 공간’으로 대별될 수 있으며, 이러한 변별적 인식은 윤동주 시 세계를 보다 입체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한다. 이상의 논의는 계승어 교육에서 윤동주 시의 제재 활용 범위 확장에 기여할 수 있으며, 계승어 학습자와의 공감대 형성, 다양성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의 모색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년 그림책의 가능성에 대한 시론

이지영 ( Lee Ji-you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1권 0호, 2018 pp. 297-322 ( 총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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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노년 소설 연구에 기대어 ‘노년 그림책’의 개념과 유형을 설정하고 노인 독자를 위한 노년 그림책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데 목적을 둔다. 노년 그림책은 노인을 내포 독자로 설정하여 노인 독자가 읽기에 적합한 그림책을 전제로 한다. 이 논문에서는 노년 그림책을 다음과 같이 개념화하였다. 노년기에 해당하는 인물이 주요 인물로 나올 것, 노인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나 갈등이 서사 구조를 이룰 것, 노인의 삶과 노년의 심리를 주제로 삼을 것, 노인이 서술자나 초점화자가 되어 서술할 것 등이다. 그리고 노년 그림책을 ‘한국 현대사에서 겪은 체험을 다룬 노년 그림책’, ‘노인 문제를 다룬 노년 그림책’, ‘삶의 연륜과 정체성 확인을 다룬 노년 그림책’으로 유형화하였다. 이 논문은 노인 독자를 위한 노년 그림책에 대한 시론이다. 앞으로 본격적인 노년 그림책의 생산과 수용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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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모더니즘 소설인 <날개>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나타난 ‘영원한 소년’의 원형적 이미지를 탐구하고 그 문학치료적 가치를 판단하였다. 영원한 소년상의 이미지는 청소년기가 지나도 건강한 분리를 하지 못하여 심리적, 성적, 정신적인 장애를 가지고 자기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성인의 삶에서 드러난다. 이들은 정적, 부정적 모성 콤플렉스에 분리되지 못한 채 모성상에 사로잡혀, 자기 삶을 살지도 못하고 현실적으로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정신적 육체적으로 방황하며 부유한다. 그러나 이러한 콤플렉스는 부정적인 기능만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자기 자신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작품을 살펴보면, <날개>는 ‘아내- 어머니에게 방에 휘감겨 사로잡혀 있다가, 깨어나 ‘회탁의 거리’에서 ‘절뚝거리며 걸어가는’ 현실적 삶 속에서 자아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산책과 공상의 부유하는 삶을 통해 정착하지 못하는 잠정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에 대한 과거 감정에 직면하고 책임을 회피했던 자신의 열등한 모습을 수용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본고에서는 모성 콤플렉스로부터의 분리와 자아의 성장이, 상징적 과정의 측면이 있다고 보고 “‘삼켜짐(떠다님)- 분리- 의식화- 자아 재탄생(생성)’”으로 구조화하였다. 이 두 작품은 난해한 모더니즘 소설이지만, 모더니즘 소설이 현대인의 소외된 주관적 내면을 은유와 상징을 통해 표현하고 있어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새롭고 실험적인 서사 형식을 내담자의 자기 서사에서 활용한다면, 자신의 심리적 고통을 새로운 각도에서 통찰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모더니즘 소설은 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문학치료 텍스트로서 매우 효용이 높다는 견해가 본고의 판단이다. 다만, 실제적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와 구체적인 치료 프로그램 개발은 또 다른 연구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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