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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87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6권 0호 (2020)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문학 독서 교육

김동환 ( Kim Dong-hoa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6권 0호, 2020 pp. 9-29 ( 총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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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문학 텍스트는 디지털 미디어 텍스트 생산자들이 필요로 하는 수사(rhetoric)의 원천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설정하고 그것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검증해 보는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보고자 했다. 여기서 핵심적인 개념은 ‘생산자’와 ‘수사학’이다. 그동안 문학 독서 교육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문학이 어떤 위상을 지니고 있으며, 유의미한 위상을 유지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면서 미디어 텍스트 향유자들을 주 타겟으로 삼아 왔다. 이 논문에서는 그 타겟을 미디어 생산자로 두면서 문학독서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고자 했다. 미디어 생태계에서 향유자가 아닌 생산자로 자리 잡기를 원하는 층을 타겟으로 삼아, 문학의 수사학이 미디어 텍스트 생산 과정의 중핵적인 요소가 될 수 있는 수사학적 원천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밝혀, 문학 독서 교육의 효용성과 문학의 위상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 것이다. 이 같은 타겟층의 설정을 바탕으로 설계한 교육적 접근의 결과, 대학에서의 문학교육이 독자의 진로와 접맥될 때 그 효용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수 있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 같은 맥락은 중등교육에도 유효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기에 현재의 미디어 생태계에서 문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논의에 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논문에서는 방법적 틀로 가설의 설정과 검증이라는 장치를 제시해 보았다는 점에서도 관련 논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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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문학교육의 주요 이론인 독자 반응 이론이 국내 연구에서 활용되어 온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해당 이론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1985년 이후 국내 연구 검토 결과, 독자 반응 이론은 교수·학습 방법설계 및 실제 독자 반응 분석의 토대로 활용되는 한편 문학 수용 현상을 설명하는 수단으로도 널리 이용되어 왔으나 그 영향력은 정체되어 있었다. 이는 이론에 내재한 한계라기보다는 로젠블랫 중심의 이론적 편중과 이론 수용의 피상성으로부터 비롯한 문제로 판단되었다. 이에 독자 반응 이론 내 다양한 쟁점들을 재조명하여 문학교육적 함의를 발견하고 그 교육적 변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문학 독서 경험에 대한 설명을 정교화하는 데 독자 반응 이론이 여전히 유효하며, 통념과 달리 이 이론이 집단으로서의 독자에 관한 교육적 구상을 마련하는 데 유용하다는 점을 밝혔다.

예술교육으로서의 문학교육에 대한 시론 - 창작교육을 중심으로 -

김성진 ( Kim Sung-ji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6권 0호, 2020 pp. 73-103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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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학교육이 예술교육으로서의 특징을 강조할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문학교육은 학습자의 심미적 감수성과 창조적 표현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교육을 목표로 해야 한다. 최근의 문학교육 담론에서 예술교육이 부정되었던 이유는 예술을 신비화하여 학습자와 문학 간에 장벽을 만드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었다. 신비평처럼 예술의 자율성을 맹신한다면 작품은 자족적 실체로 이해되고 작가의 권위 역시 과대평가된다. 그 결과 문학은 일상인의 삶과 분리된 전문가들만의 영역에 갇히게 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문학을 동적 활동이자 문화의 일부로 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문학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아니라 일상인 누구나 향유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강조하는 문학교육은 예술로서의 문학이 아니라 문화로서의 문학을 중시하였다. 그러나 예술과 문화의 대립 구도는 근대 예술의 문제점을 예술 일반의 특징으로 좁혀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 본고는 김숨의 ‘증언 소설’ 『한 명』과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 가』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목소리 소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살펴보았다. 르포르타주 장르를 활용한 이 작품들은 근대 소설의 장르적 특징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저자성과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예술교육 차원에서 창작교육의 세 가지 방향을 찾아보았다. 첫째, 학습자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계를 표현하는 방법과 스타일을 발견하는 것을 강조한다. 둘째, 예술교육에서 창작의 경험은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한다. 셋째, 기존 문학 장르는 물론이고 ‘탈장르’, ‘장르 혼종’의 결과 나타난 새로운 장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러한 창작의 경험을 통해 예술교육은 학습자의 예술 표현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심미적 예술 체험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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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작중 등장인물의 주체성을 실존주의를 통해 이해하고 감상해 볼 수 있음을 <오월춘추>의 오자서와 범려의 사례를 들어 제안하였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주체성은 책임과 조망으로 재해석해 볼 수 있다. 오자서는 자신의 생애의 모든 순간, 오직 자신에 대한 실존적 책임에 의해서만 행동하였다. 자신에게 닥친 선택의 순간, 그는 자신의 모습을 먼저 정의해놓고 실존을 추구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기 자신의 실존만을 위해서 주체적으로 행동하였다. 범려 또한 실존적 인물이었다. 자신의 군왕 구천에게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충성했지만, 실존적 조망의 통찰을 보이며 구천을 떠난다. 오직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독법 사례를 통한 문학 감상 교육에서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존주의를 통한 주체성 이해는 다양한 주체성 탐색에 유의미한 감상 방안이 될 수 있다. 둘째, 실존주의를 통한 주체성 이해는 주체성 형성에 유의미한 감상 방안이 될 수 있다. 본 논의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통한 주체성 이해가 실존의 의미를 모색하는 인물 이해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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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신빙성 없는 서술자에 대한 인지적 논의의 흐름을 일별하고 <치숙>의 수용사를 분석함으로써, 서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독자가 인지적 틀을 능동적으로 투사하거나 문화적으로 제약을 받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폈다. 신빙성 없는 서술자의 논의는 최근 수사적 접근이 직면한 한계를 지적하면서 인지서사학에 기반을 둔 독자 중심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인지적 관점에서 신빙성 없는 서술자는 텍스트의 의미론적 모호함, 충돌하는 목소리, 스토리와 서술의 모순 등을 자연화하려는 독자 해석의 산물이다. 서술자의 신빙성에 대한 독자의 판단은 개인적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이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역사적으로 가변적이다. 이런 점에서 <치숙>의 수용사는 신빙성 판단의 다양성과 가변성을 예시하는 흥미로운 사례로, 이 연구에서는 수용사에 나타난 신빙성 없는 서술자의 변천을 ‘풍자라는 문학적 틀과 ‘추악’의 신빙성 없음’, ‘레드 콤플렉스의 제약과 친일적 개인주의자의 신빙성 없음’, ‘문학적 틀의 수사적 전회와 무지한 반사회주의자의 신빙성 없음’, ‘성차별의 문제의식과 서술자의 중층적 신빙성’으로 살폈다. 이러한 분석은 인지적 접근의 통찰을 독자 개인의 주관성과 다양성에서 공동체의 문화적 제약과 역사성으로서 심화한 시도로, 수용사에 나타난 신빙성 없는 서술자의 변천을 맥락적으로 추적한 문화사적 연구로서의 의의를 지닌다. 또한 독자 개인과 해석 공동체의 관습적 수용을 반성하고 수정하면서 신빙성 판단에 매개된 자기를 성찰적으로 이해하는 해석학적 작업으로서 의의를 지닌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국어 · 문학 교과서의 고전문학 제재 수록 양상 연구

황윤정 ( Hwang Yun-jeo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6권 0호, 2020 pp. 171-221 ( 총 5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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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국어 교과서 12종 및 문학 교과서 10종을 살펴 교과서 내 고전문학 제재 활용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국어 교과서 안에서 고전시가 제재는 문학사 관련 성취 기준과 가장 빈번한 결합을 이루었으며, 많이 활용된 제재는 <제망매가>, <가시리>, <용비어천가>, <동짓달 기나긴 밤>, <개를 여나믄이나 기르되>이다. 국어 교과서 안에서 고전 산문 제재는 여러 성취 기준과의 결합을 보였으나, 무엇보다 문학사 관련 성취 기준과의 결합이 가장 많았다. <춘향전>이 고전 산문 제재 전체 가운데 가장 많은 활용을 보였고, <세종어제훈민정음 서문>은 국어 표기의 변화 관련 성취 기준과 관련하여 빈번하게 활용되었다. 문학 교과서 안에서 고전 시가는 문학사나 사회·역사 반영 관계의 탐구 관련 성취 기준과 빈번한 결합을 이루어 제시되었고, <제망매가>, <만흥>, <속미인곡>이 교과서 수록에 선호되는 제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전 산문 역시 마찬가지로 문학사나 사회·역사 반영 관계의 탐구 관련 성취 기준과 빈번한 결합을 이루었으며, 수록 선호 제재로는 <단군신화>, <주몽 신화>, <봉산탈춤>, <흥부가>를 들어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 국어, 문학 교과서에서 고전문학 제재의 배치 및 수록 현황을 살피는 것으로 교육의 실제를 밝히고, 내용 연구의 방향을 마련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에 대한 문학교육론적 회의

류수열 ( Ryu Su-yeol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66권 0호, 2020 pp. 225-246 ( 총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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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근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 흐름에 대해 문학교육의 견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수-평 일체화는 모든 교과에서 이상적인 교육의 구도인 것으로 보이지만, 문학교육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구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러 가지 요소의 총체적 구조물인 문학작품의 본질과 어울리지 않는다. 둘째, 구조성, 체계성, 맥락성을 본질로 지닌 지식의 성격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분절적인 성취기준으로 인해 문학의 특정한 자질을 핵심적인 학습 요소로 거느리고 있는 단원에서도 이에서 벗어난 다른 학습 요소가 부가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이들 잉여적인 학습 활동의 내용들이 오히려 문학교육의 자장을 넓히고 역할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짐작된다. 이것이 문학교육에서 교-수-평 일체화의 경직된 적용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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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진로교육으로서의 문학교육’으로 실시된 실제 수업 사례에 대한 고찰을 토대로 ‘고등학교 진로교육으로서 문학교육’의 구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늘날 문학교육은 학령기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논의 범주를 확대하여 학령기 이후나 이전의 학습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문학교육의 범주에서 이루어져 온 기존 논의들은 학령기의 특정한 교육 시기에 해당하는 교육 설계 논의를 전개하고 있을 뿐, 학령기와 학령기 이후 삶의 영역을 연결 짓는 ‘진로교육으로서의 문학교육’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 문학교육이 학습자들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학령기 이후 고등교육이나 직업 생활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실질적 삶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학령기 이후 학습자가 마주하게 되는 고등교육이나 직업의 영역에서 필요한 문학적 지식과 경험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진로교육(career education)으로서의 문학교육’이 설계되어 실제 교육의 국면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2018년부터 경기도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 <경기 꿈의 대학>은 고등학교 학습자의 진로교육을 위해 시도된 프로그램으로서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와 관련한 수업을 마련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경기 꿈의 대학> 프로그램에 따라 실시된 수업으로, ‘진로교육으로서 문학교육’의 일환으로 2019년 4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실시된 ‘역사적 인물의 스토리 탐구를 통해 매력적인 스토리텔러 되기’ 수업을 대상으로 수업의 설계와 진행 과정, 결과를 검토한 후, 그 성과와 한계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진로교육으로서의 문학교육’의 구현 방향에 대해 살폈다. 진로 준비단계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진로교육으로서의 문학교육’을 실제교육의 국면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글쓰기 경험을 진로와 관련한 경험으로써 의미화 하는 과정을 보다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문학 관련 직업들을 포괄할 수 있는 확장 차원의 구현과 함께 세부적인 문학 장르와 관련한 전문적인 차원의 구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더불어 문학 관련 기관과의 협력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까지를 포괄할 수 있는 것으로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로 관련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구현이 필요하다. 문학의 무용성(無用性)과 문학교육의 무용성(無用性)이 언급되는 오늘날, 이러한 ‘진로교육으로서 문학교육’의 방향과 관련한 논의는 문학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학습자의 삶에 있어 문학교육이 가지는 실질성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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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권여선의 단편소설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을 중심으로 소설 속 인물의 사별 경험에 대한 반응과 망자에 대한 애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를 사별을 경험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안내해 치유를 이끌어 낼 것인지에 대해 논해 보았다.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은 주인공 명이가 옛 연인 정우와의 사별을 겪은 후 ‘정지된 애도’ 상태에 머물러 있다가 그의 가족들을 만나 ‘기억하기’의 애도 작업을 해 나가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별을 경험하고 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청소년이 자신의 고통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인 작품을 통한 문학적 애도 방안을 안내한다면, 작품 속 인물들의 사별의 고통에 동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그들이 애도하는 과정을 대리 경험함으로써 스스로의 사별 경험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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