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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87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73권 0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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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시 교육에서 화자의 현실 대응 태도가 단편적인 층위에서 다루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그 교육 방향의 전환을 모색하는 데 목표를 둔다. 먼저 현행 『문학』 교과서에서 현실 대응 태도는 소박한 주제의식의 측면에서 자주 다루어진다는 점, 언어 형식까지 포괄하는 학습자의 심층적인 시 읽기와 연계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현실 대응 태도를 다루는 방식이 시의 다양한 언어 기획에 관한 사유가 가능해지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논하였다. 이때 언어 기획이란 현실 대응의 거시적인 방향 설정 아래 이루어지는 형상화 대상 및 발화 형식 선정, 시어의 정련·배치 등에 관한 기획을 의미한다. 시 교육에서 이 기획은 단순히 시인의 의도로 환원되지는 않으며, 독자의 주체적인 의미 구현 과정에서 상상될 수 있다. 이 같은 교육 방향 전환을 위해서는 학습자들이 현실 대응 언어의 여러 양식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러한 양식적 다기성(多岐性)은 시교육에서 집중 조명된 바가 없기에, 시론(試論)적 탐색의 일환으로 현실 대응이 중요한 화두였던 일제 말기 시에서 그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하였다. 현실의 부조리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다각적인 시적 긴장이 형성되는 유형, 현실을 상상적ㆍ미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미약한 전망을 증폭시키는 유형, 주체 내면의 정동, 사유, 의지를 표상하여 변전의 거점을 마련하는 유형이 여기에서 도출되었다. 그리고 각 유형의 사례들에 대해 파악 가능한 언어 기획의 성격과 효과를 해석해 보임으로써 그 교육적 활용 전망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논의 내용은 시 교육에서 현실 대응 태도 이해라는 학습 목표를 관련 제재 및 학습 활동과 매개해주는 실질적인 원리의 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말놀이 동시의 효용적 가치와 초기 문해력 교육

김미혜 ( Kim¸ Mi-hye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3권 0호, 2021 pp. 57-87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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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기초학력 책임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는 교육의 출발선 평등을 실현하는 과제와 관련하여 초기 문해력 교육과 문학교육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최승호의 『말놀이 동시집 1∼5』 시리즈로부터 시작된 말놀이 동시를 구체적인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말놀이는 아동으로 하여금 (1) 우리말의 구조와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혀서 다양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하고, (2) 어휘력의 확장을 통해 언어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며, (2) 언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이로 인해 말놀이는 아동의 언어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교수법으로 활용될 수 있고 문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도 1∼2학년군에서 음운 인식과 어휘력, 언어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말놀이 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말놀이 동시’는 말놀이 자체를 내세우고 말놀이를 본격적으로 시상의 중심에 두면서 새롭게 등장한 동시의 세부 장르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말놀이 동시를 살펴보면, 최승호의 초기 작품들은 대체로 (1) 말소리의 재미에 초점을 둔 연결형 말놀이의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작품은 (2) 의미 요소를 활용한 연결형 말놀이를 보여 주고 있으며, 새로운 작가들이 말놀이 동시를 창작하면서 말놀이 동시의 유형도 다변화되고 있다. 연결형 말놀이의 경우 주로 작가가 말놀이를 주도하고 작품 속에서 말놀이가 끝나지만, (3) 독자와 함께 만드는 문답형 말놀이 유형의 작품들은 보다 직접적으로 독자를 말놀이에 끌어들이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말놀이 동시는 초기 문해력 시기 학습자의 기능적 문해력을 비롯한 언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학 문화에 입문시킴으로써 긍정적인 읽기 태도를 형성하고 문화적 문해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다.

놀이의 세계와 미래사회의 문학교육 방향 탐색

김상한 ( Kim¸ Sang-ha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3권 0호, 2021 pp. 89-112 ( 총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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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이할 미래사회는 인공지능과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놀이의 의미를 통해 지금 우리가 맞이하거나 다가올 미래사회의 문학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을 탐색하고자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으로 미래사회에서 인간은 여가를 창의적이고 즐겁게 보낼 방법을 찾고 있다. 그래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놀이의 위상이 재평가되고 있다. 놀이와 같은 속성으로 문학을 바라보며 놀이의 방법으로 미래사회를 맞이하는 문학교육의 방향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쉴러가 말하는 인간이 추구하는 아름다움, 인간 존재의 불변적 본체와 가변적 상황의 결합, 감각충동과 형식충동의 상호보완적 작용인 유희충동이 문학교육의 방향 탐색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놀이를 통한 문학교육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이 스스로 문학의 세계에 자발적인 의지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둘째, 놀이 참여자는 놀이 대상과 마주하고 일치하는 경험, 즉 학생이 놀이의 세계에서 절대적 시간과 공간, 분명한 규칙의 적용을 경험하며 자유 감각을 획득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학생들이 문학교육을 통해 문학 체험의 기회를 확장하여 삶의 안정과 전진을 꾀하고 공동체의 결속력과 변화를 지향하는 힘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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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이 언어의 도구적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교육은 기능적 문식성 교육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 문학교육의 지향을 문학문식성과 연관지어 살펴보았다. 중국인 학습자는 경험이 축적된 상태에서 한국 문학을 접하기 때문에 학습자의 다양한 선경험이 한국 문학 이해와 감상에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의 자국어 교육 경험에 주목하였다. 한국 문학교육에서의 문학 문식성은 문식 활동 주체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논의되어야 한다. 이에 한국어교육의 관점에서 문학 문식성의 개념을 검토하고, 한국 문학 문식성과 중국인 학습자의 자국어 교육 경험 간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다양한 질적 자료를 통해 중국인 학습자의 자국어 교육 경험이 한국 문학교육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는데, 중국인 학습자의 한국 현대시 의미 구성 양상을 ‘지식의 활용에서 자국어 교육 경험의 영향’, ‘경험의 환기에서 자국어 교육 경험의 영향’, ‘태도 형성에서 자국어 교육 경험의 영향’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춘향 이미지 융합 교육 내용 연구 - 문학과 미술에 표현된 춘향을 중심으로 -

서명희 ( Seo Myeong-hee ) , 송미숙 ( Song Mi-suk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3권 0호, 2021 pp. 149-189 ( 총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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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시대를 맞이하여 교육은 학습자들이 시대에 대처하는 이해와 표현의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정전 반열의 문학작품 속 이미지는 사회, 문화적인 시대성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춘향은 한국인들이 모두 알고 있는 고전문학 작품의 등장인물이면서 시기별, 상황별로 다양하게 재생산되고 재향유되며 풍부한 생산성을 보여주는 문화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연구는 <춘향전>과 <춘향상>에 표현된 춘향 이미지를 분석하여 <춘향전> 이본들과 <춘향상> 도상이 춘향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표현하였는지, 그 이미지가 향유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사회문화적 관계 속에서 그 중 어떤 특정한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고착화되었는지를 탐색한다. 이러한 분석은 문학과 미술의 영역에서 표현되어 온 춘향의 이미지에 대한 이해 교육의 내용이 된다. 문학과 미술의 융합 교육은 학습자들로 하여금 문학과 미술 영역 양쪽에서 형성되어 온 춘향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인식하면서 각각의 특성과 영향 관계를 고려하며 깊이 있게 춘향 이미지를 이해하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표현교육은 문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표현을 통해 언어적, 시각적 표현에서의 창의성 발현을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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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고전소설을 읽고 쓰는 주체들을 저자적 독자로 개념화하고 유튜브의 <열녀춘향수절가> 콘텐츠를 중심으로 저자적 독자의 존재 양상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고전소설 다시쓰기에서 저자적 독자의 국어교육적 의미를 밝혔다. 라비노위츠에 따르면 저자적 독자란 저자가 쓴 글을 읽을 것으로 예상되는 독자로 실제 독자가 취할 수 있는 역할이다. 이 개념은 쓰기 이전에는 고전소설의 실제 독자이자 집합적인 수용자이며 쓰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독자를 추론해야 고전소설 다시쓰기에서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열녀춘향수절가>의 다시쓰기 결과물인 [민음사 TV]와 [10분의 문학]에서 저자적 독자의 존재 양상은 모본 수용 과정에서 저자적 독자 되기와 이본의 생산 과정에서 저자적 독자 구상하기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모본을 수용할 때 저자적 독자는 모본의 저자와 독자를 동일시한다. 또한 저자적 독자는 일반 독자의 해석과 차이를 둠으로써 자신의 해석을 강조한다. 저자적 독자는 모본의 가치를 신뢰하고 특정 장면을 중심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한편 이본 생산자로서 저자적 독자는 자신의 독자를 구상할 때 자신을 독자에 가깝게 위치시킴으로써 독자들과 동질감을 형성하고자 한다. 특정 의도에 따라 텍스트를 재구성하며 독자에게 친숙한 현대적 어휘나 표현을 통해 독자와의 친숙함을 제고한다. 고전소설 다시쓰기에서 저자적 독자의 존재는 고전소설과 독자가 맺어야 할 관계를 선명하게 드러내 줄 수 있고 다시쓰기 행위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국어교육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북한의 시 교육 연구 -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 교과서의 작품과 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

이경화 ( Lee Gyeong-hwa ) , 김정우 ( Kim Jung-woo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3권 0호, 2021 pp. 223-255 ( 총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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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개정 교육강령 이후 북한의 교육에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북한의 변화가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의 시 교육, 그리고 교과서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북한에서는 문학교육에 정치 사상적 교양을 위한 도구적 성격을 여전히 강하게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시대 교과서에서는 모든 시 작품을 이념과 사상, 그리고 권력 찬양의 내용으로 채웠던 데 반해 2013 개정 교육강령 이후 교과서에서는 정치 사상적 색채가 드러나지 않는 작품이 여러 편 수록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그 강도는 조금 약화된 변화가 확인된다. 또한 작품의 내용은 김씨 일가와 당, 수령을 찬양하는 작품이라 하더라도 학습 활동에서는 정치 사상적 교양이나 권력 찬양 내용의 활동으로만 일관하지 않는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종합해서 볼 때 여전히 북한의 문학교육, 시 교육은 ‘조국’을 위해 충성을 강요하는 작품이나 활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조금씩 그 경직성이 완화되는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 내용 면에서는 북한의 중요한 문예 이론인 주체문예 이론에 근거하여 여러 개념과 지식을 배우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학습자 활동에 능동성과 주체성, 그리고 단계적 심화 발전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이러한 변화를 토대로 남과 북의 이질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라 든가, 통일 시대 중등 시 교육의 방향 설정 같은 주제의 연구가 계속될 필요가 있다.

소설 교육에서 학습자의 인물 해석 과정에 관한 재고 - ‘인물 해석소’를 중심으로 -

이상일 ( Lee¸ Sang-il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3권 0호, 2021 pp. 257-283 ( 총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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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소설의 인물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과 방법을 논한 필자의 기존 연구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인물 정보소’를 활용한 인물 이해 활동의 과정과 전략을 제시한 필자의 기존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인물 해석소’ 개념을 새로이 추가하여 학습자가 소설 텍스트를 읽고 인물의 성격을 해석하는 과정을 정교화하고자 했다. 여기서 인물 해석소란, 인물 정보소들 중에서 해석 주체가 인물을 성격을 해석하는 데 핵심적인 정보로 활용하기 위해 선택하는 인물 정보소를 의미한다. 필자의 기존 연구에서는 소설 속 인물을 ‘이해’하는 과정을 ‘해석’과 ‘자기화’의 순차적 결합으로 규정했으나, 이는 이해와 해석의 개념이 지닌 복잡한 의미 관계를 과도하게 단순화한 것이라 판단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독자가 글의 의미를 파악하여 궁극적으로 도달하게 되는 상태가 이해이고 해석은 이해의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이나 방법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는 관점을 유지하면서, 인물 이해와 인물 해석의 개념적 위계를 분명히 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 순차적 단선 구조로 도식화했던 인물 이해 과정을 ‘순환적 확장 구조’로 수정ㆍ보완하였다. 본 연구는 소설의 인물 이해 과정 중 특히 인물 해석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존 연구에서는 인물 해석을 인물 정보소를 추출하여 이를 서사구조와 작중 상황에 맞게 맥락화하는 과정으로 구조화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인물 해석 활동의 중간 과정으로 ‘인물 해석소 선별’ 단계를 새로 추가하였다. 그리고 수정ㆍ보완된 인물 해석 과정을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을 해석하는 데 적용해 보았다. 본 연구는 소설 교육에서 학습자의 인물 이해 활동 메커니즘을 체계화하기 위한 지속적ㆍ보완적인 현재 진행형의 논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댓글시’에 대한 문학교육적 탐색

정정순 ( Jung¸ Jung-so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3권 0호, 2021 pp. 285-308 ( 총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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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학습자들이 미디어 생태계 내에서 주체적인 문화적 실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문학교육의 내용이나 방법에 대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댓글시에 주목하였다. 댓글시는 인터넷 기반 소통 환경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개된 원문(기사문)에 대한 대화적 반응으로서의 시 텍스트이다. 이 연구에서 댓글시의 문학교육적 활용가능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댓글이라는 글쓰기 공간이 실제적 디지털 미디어 기반의 소통 환경 속에서 기능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즉 댓글이라는 쓰기 공간에서 시를 쓰는 것은 별도의 탈맥락적 과제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기반의 생태적 소통 환경 속에서 1차 텍스트인 기사문을 매개로 하여 실제적 소통의 행위로 수행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댓글시가, 기사문 텍스트에서 분기 가능한 다양한 주체의 목소리들이 다성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댓글시는 특정 텍스트 내에 국한되어 존재하는 다양한 목소리라기보다 문학 생산과 수용에 참여하는 문학향유 주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대화적으로 출현 가능한 문학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문학 교육 활동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 탐구 역량의 문학교육적 탐색

황예인 ( Hwang Ya-ein ) , 최홍원 ( Choi Hong-won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3권 0호, 2021 pp. 309-349 ( 총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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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정보와 자료를 활용하여 지식을 수용·생산하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과제로 요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교육 내용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문학교육의 국면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 탐구 역량을 개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내용을 설계하는 데에 목표를 두었다. 자료 탐구를 통해 문학 텍스트의 의미를 새롭게 구성하고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자료·정보 활용 역량으로 통용되던 용어를 ‘자료 탐구 역량’으로 명칭을 수정하여 재개념화하고 그 구조를 밝혔다. 다음으로 자료 탐구 역량의 구조와 요소에 따라 <청산별곡>의 교육 내용을 탐색하였다. <청산별곡>의 해석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석의 장애요소를 발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계로서 자료를 탐색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자신의 해석을 구성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 텍스트와 대화하는 양상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해석을 타자와 소통하면서 성찰하고, 나아가 자신의 문제로 전이ㆍ확장하는 것을 다루었다. 문학교육에서 자료는 작품 해석의 비계로 작용한다는 관점에서 자료 탐구활동은 텍스트의 제한된 맥락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자료 탐구를 통해 학습자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해석상의 곤란을 겪는 작품에 대해 주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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