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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487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74권 0호 (2022)

소설의 선형적 사고에 대한 교육적 활용 가능성

박장범 ( Park Jang-beom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4권 0호, 2022 pp. 7-44 ( 총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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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선형적 텍스트로서 소설이 갖는 미디어 특성을 선형적 사고(linear mind)로 설정하고 소설교육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소설은 그 기원에서부터 오늘날의 전개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문제가 초점화되는 문학 장르이다. 인쇄미디어가 갖는 특성인 선형적 사고는 근대의 선형적 텍스트에 결부되어 절차적 합리성을 따라 전개되는 인과중심의 순차적인 사유 유형으로서, 표준화를 특징으로 한다. 이는 균질화된 문자문화 공동체의 언어 표준화, 텍스트 저자의 재현 공간에 대한 표준화, 세계 재현의 원리로서의 사실적 심리에 대한 표준화, 선형적 텍스트를 통해 유도되는 독자 반응의 표준화로 나타난다. 이를 근거로 분석한 실제 학습자의 소설 읽기 양상에서 선형적 사고에 주목한 집단은 자유로운 읽기 집단과 달리 동일 문자문화에 대한 소구, 객관적인 현실 증언으로서의 소설 인식, 실제 작가에 대한 과도한 숭앙, 독서 불안과 발산적 반응의 억제 등을 보였다. 인쇄된 선형적 텍스트로 소설이 존재할 때 선형적 사고의 작동에 의한 다차원적인 표준화는 의지적으로 중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형적 사고를 소설교육에서 유의미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강화가 아니라 극복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표준의 접촉과 교류가 이뤄지는 비선형적 공간인 뉴미디어에서 문자를 쓰는 행위에 주목해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미디어 리터러시에서 전통적인 리터러시라는 이름 아래 다소 미흡하게 다뤄져왔던 문자 리터러시의 재조명을 통해 탐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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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정을 앞두고 국어과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다. 이 연구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삶과 연계된 국어 활동을 가르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교사 혹은 교사학습공동체가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의 경험을 축적하면서 교육과정 해석자이자 실천가를 넘어 교육과정 기획자이자 운영자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국어과 교육과정 역시 현장성을 강화할 여러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논의를 촉발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그 제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한을 정해 놓고 마감일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장기ㆍ상시 연구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 모델을 개발·시험해볼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의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활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둘째, 교육과정 문서 안이나 별도로 국어과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일종의 국어과 교육과정 사용 설명서일 수도 있는데, 그 안에는 국어과 교육과정의 특징과 한계, 보완할 방법 등에 대한 메타 설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특히 기능 중심의 성취기준이 지닌 강점과 교육 활동 설계시의 한계점이나 보완점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셋째, 추상의 수준이 높은 국어과 교육과정 문서를 보완하기 위하여, 교과서 제작이나 수업 운영의 차원에서 현장성과 실제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주는 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가 주도하는 ‘연구ㆍ개발ㆍ보급 모델’에서 교사들이 주체가 되는 ‘실천ㆍ비평ㆍ개발 모델’로 전환하는 등 교육과정 개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안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소설의 공간 이해에 기반한 서사윤리 연구 - 정미경 소설을 중심으로 -

우신영 ( Woo Shin-you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4권 0호, 2022 pp. 77-102 ( 총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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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공간과 윤리라는 주제에 대한 일련의 소설적 풀이를 따라가 보면서 서사윤리학의 입론을 마련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정미경의 작품세계 속 공간과 윤리의 문제를 탐구하였다. <호텔, 유로 1203>, <내 아들의 연인>, <번지점프를 하다> 등 정미경의 단편소설 세 편은 “어떤 공간이 인간의 윤리적 적소인가”에 대한 응답의 연쇄적 결과로서 해석가능하며, 이는 다시 독자로 하여금 소설의 공간과 작가의 공간, 독자 자신의 공간을 재인식하게 한다. 소설 소통의 중층성과 다성성으로 인해 일어나는 이러한 복잡한 공간 구도는 그동안 수사학적 분석이나 도덕적 딜레마 중심으로 다루어졌던 서사윤리 문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소설의 공간과 작가의 공간, 독자의 공간이 교섭적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독자의 현실 인식이 모종의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된 세 편의 작품은 각기 다른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행보를 조명하는데, ‘있는 자의 공간’과 ‘없는 자의 공간’이라는 기본적 구도에 의지하면서도 단순한 이항대립에 치중하기보다는 그러한 공간이 인물의 윤리적 행위나 가치탐구를 어떻게 추동하는지 섬세하게 묘사하고 나머지 과정은 독자의 시선과 상상 속에 맡겨둔다. 따라서 독자는 소설 속 공간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존재해야 정당한지, 나아가 자신은 어떤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윤리적인지 질문하게 된다.

시 그림책의 이미지 분석과 그 교육적 방향 탐색 - 시 그림책 『만약에』를 중심으로 -

이운영 ( Lee Woon-you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4권 0호, 2022 pp. 103-134 ( 총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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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시 감상에서 시적 이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시적 이미지를 물질화된 형태로 구현하는 장르인 시 그림책에 주목하였다. 시 그림책은 시와 그림이 결합한 복합양식으로, 시와 그림은 이미지를 근간으로 결합한다. 시 그림책은 시 텍스트에서 만들어지는 ‘시적 이미지’와 시적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 이미지’가 ‘중층 구조’를 이루며, 두 이미지의 상호작용은 시적 의미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한다. 시 그림책 이미지의 중층 구조는 시적 이미지와 그림 이미지 간의 유사성의 정도에 따라 ‘재현’, ‘변형’, ‘창조’로 유형화할 수 있다. 시 그림책 『만약에』를 대상으로 이미지 중층 구조를 분석한 결과, ‘재현’에서는 시적 의미가 강화, ‘변형’에서는 시적 의미가 확장, ‘창조’에서는 시적 의미가 재창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 그림책 이미지의 중층 구조를 분석하는 것은 학습자가 시적 이미지를 인식하고, 시적 의미를 주체적으로 형성하는 문학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시 그림책의 이미지 분석 교육에 대한 방향을 ‘감상과 창작의 연계 지도’, ‘이미지 분석 과정의 단계화’, ‘분석의 전 과정에서 학습자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의 전제’, ‘문학 외 교과와의 통합 지도’로 제안하였다. 시 그림책의 이미지 분석 교육은 학습자의 시적 이미지 구현 능력과 문학적 상상력을 신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사 텍스트의 이독성 질적 평가 준거 개발 연구

이인화 ( Lee In-wha ) , 박태준 ( Park Tae-joon ) , 최소영 ( Choi So-you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4권 0호, 2022 pp. 135-174 ( 총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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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능력은 삶을 영위하고 학습해 나가기 위한 토대가 된다. 읽기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에서 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텍스트를 제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독성 개념에 주목할 수 있다. 이독성(readability)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기 쉬운 정도’를 의미한다. 서사 텍스트와 관련된 이독성 논의는 1990년대부터 본격화되었으나 대부분의 연구가 이독성 공식을 적용한 텍스트의 양적 분석에 집중되어 있고 이독성에 관여하는 텍스트 질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지 못했다. 이독성 판정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일 수 있는 이독성 질적 평가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바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절차와 방법을 체계화함으로써 타당성 높은 서사텍스트 이독성 질적 평가 준거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문헌 연구 및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이독성 질적 평가 준거를 개발하고 이를 준거표(1차본)로 개발하였다. 준거표(1차본)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예비평가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평가 결과는 통계적으로 분석되고 설문조사 결과는 질적으로 분석되어 준거를 타당화, 정교화하는 데 환류하였다. 그 결과로 개발된 최종 준거표를 적용하여 예비평가와 같은 절차로 타당성을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무리 없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그동안 문학교육에서 충분한 관심을 갖지 못했던 텍스트 이독성의 문제, 그중에서도 질적 평가 준거의 상세화 문제를 전면에 다루었으며 질적 평가 준거의 개발뿐 아니라 개발된 준거의 타당도 검증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국어과 교육과정 문학 영역의 통시적 분석을 통해 살펴본 초등 문학 교육의 항존성

이지영 ( Lee Ji-you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4권 0호, 2022 pp. 175-208 ( 총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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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국어과 교육과정 초등 문학 영역을 통시적으로 분석하여,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내용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국어과 교육과정의 문학 영역을 장르 용어, 성취기준의 서술어 진술 방식, 성취기준의 범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교육과정 개정에도 불구하고 성취기준의 내용은 반복·통합되면서 지속되는 특성이 두드러졌다. 이는 초등 문학 교육의 항존성을 드러낸다. 초등 문학 영역의 성취기준 범주를 문학적 언어 표현, 낭송, 인물의 이해, 플롯의 이해, 이야기의 특성 이해, 감상의 표현과 소통, 문학 창작, 문학 태도로 범주화하였다. 이는 초등 문학 교육의 항존성을 가진 문학 교육과정의 내적 논리이자 교과서를 구성하고 문학 수업을 설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 작품의 변용 양상 분석

최세용 ( Choi Se-yong )
한국문학교육학회|문학교육학  74권 0호, 2022 pp. 209-238 ( 총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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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어린이를 위한 고전 작품의 변용 양상을 분석하고 교육적 시사점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 작품의 변용 양상을 분석하기 위하여 사회 언어학적 번역 이론과 문체론적 번역 이론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어린이용 고전 작품을 원전과 비교·대조하여 변용 수준을 검토하였다. 분석 대상은 판매량과 구매평을 기준으로 국내외 고전 작품 50편을 선정하였으며 거시적인 측면에서 책의 종류 변화와 미시적인 측면에서 낱말, 문장, 문단의 변화 등을 해석하였다. 분석 결과로는 첫째, 거시적인 변용 양상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원전에서 어린이 작품으로 변용될수록 혼종성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원전의 텍스트는 우리말로 번역되고 축약되고 시각 자료 등의 다른 매체가 추가되면서 도착언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으로 변용되고 있었다. 둘째, 미시적인 변용 양상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어린이용 고전 작품이 의사공동체의 의사소통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 제작된다는 것이다. 도착언어 사용자의 생활 관습이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착언어 사용자에게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회언어학적 번역 이론의 관점과 어린이 독자가 읽기 쉽게 문장과 문단을 변형하거나 한자를 풀어썼다는 점에서 문체론적 번역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논의 내용은 어린이용 고전 작품의 변용이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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