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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일문학연구검색

Journal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일어일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2552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18권 0호 (2021)

『交隣須知』에 나타나는 ヨウニゴザル에 대하여

최창완 ( Choi Chang-w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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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論文は、1881年本『交隣須知』に表われるヨウニゴザルについて調べてみる。ヨウニゴザルが京都大學所藏本には、どのような形態で表われ、日本外務省藏版本の1881年本に変化しているかについて考察することにした。 1881年本『交隣須知』には、ヤウニゴザルとヤウニゴザリマスのように表記され、これに対応する韓国語は、□□오 系として、□□외다 、□□오니、□□외、□□오が、허다系として、듯허외다、듯허외、듯허오、듯허오니、허외다が、その他に듯시프외다が表われ、韓国語にもすべて敬語的要素が含まれている。 京都大學所藏本ではヨフニゴサル、ヨフニコサル、ヤウニゴザル、ヤフニゴサルのように表われていたのが、1881年本『交隣須知』にはヤウニコザルに統一表記されている。 このようなヨウニゴザルは、京都大學所藏本では、ヨフニゴサル、ヨフニコサル、ヤウニゴサル、ヤフニゴサル、uゴザル、コサラン、申マスル、マスルから変化し敬語的要素をもっていない場合や、新しく例文ができた場合からも変化している。 1881年本に表われるヨウニゴザルに対応する京都大學所藏本の用例の韓國語は、□□외、□□오니、□□외、듯□외、죳□외、됴흐니라、□오니、□□□、□외が表われ、例文に敬語的要素をもっていない데を除いてすべて敬語的要素が含まれている。 今回の研究では、ヨウニゴザルについて、1881年本『交隣須知』を基準にして、京都大學所藏本からへの変化を中心に調べてみたが、京都大學所藏本を中心とした研究も必要であると思うが、これについての研究は次回に研究することにする。

日本語の動物語彙に表われる否定的感情表現の様相

申惠淑 ( Shin Hye-s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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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일본인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동물어휘를 사용해서 감정을 표출하는 표현 양상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 연구에서 일본어의 부정적인 감정표현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동물어휘로는 ‘개(犬)’, ‘소(牛)’, ‘늑대(狼)’, ‘달팽이(カタツムリ/ナメクジ)’, ‘고양이(猫)’, ‘쥐(鼠)’, ‘돼지(豚)’, ‘뱀(蛇)’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표현에 있어서 이들 동물 어휘들이 나타내는 세부적인 표현 특징과 전체적인 감정 경향을 분석하였다. 먼저, ‘개(犬)’ 관련 어휘들의 부정적인 감정표현 경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슬프고 애처로운 감정(哀)과 싫은 감정(厭)을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화와 분노의 감정(怒)과 무섭고 두려운 감정(怖)을 표현할 때도 일부 나타나고 있었다. ‘소(牛)’ 관련 어휘들의 경우에는 주로 싫은 감정(厭)을 표현하고 있었으며, 애처로운 감정(哀)에서도 일부 사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늑대(狼)’ 관련 어휘는 주로 무섭고 두려운 감정(怖)을 표현할 때 사용되고 있었고, ‘달팽이(カタツムリ/ナメクジ)’ 관련 어휘는 대부분의 경우 싫은 감정(厭)에서 등장하고 있었다. ‘고양이(猫)’ 와 ‘쥐(鼠)’ 관련 어휘의 경우에는 주로 싫은 감정(厭)에서 등장하고 있었는데, 두 동물 관련 어휘는 비슷한 부정적 감정표현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돼지(豚)’ 관련 어휘는 대부분의 용례에서 싫은 감정(厭)을 표현할 때 나타나고 있었으며, ‘뱀(蛇)’ 관련 어휘는 주로 무섭고 두려운 감정(怖)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한편, ‘어류(魚類)’, ‘조류(鳥類)’, ‘벌레 및 곤충류(虫類)’도 일본어의 부정적인 감정표현에 상당히 빈번하게 등장하는 동물어휘이다. 그런데, 각 어휘를 세부 분류하여 고찰하면 용례의 양이 무척 방대하다. 향후 이들 어휘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표현 분석도 포함하여 순차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한국어와의 대조연구도 함께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인터넷뉴스 표제어로 본 한일 매스미디어의 표현

현선령 ( Hyeon Seon-l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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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매스미디어 표현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한일 양국의 인터넷 뉴스 표제어를 비교·고찰하였다. 일본에서는 표제어 본래 역할에 충실한 「정보전달형」(57.5%), 한국에서는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편집자의 의도가 명확히 나타나는 「관심유도형」(55%)의 비율이 높았다. 하위분류에서도 일본은「정보전달형」중에서「요약」의 비율이 높고, 「관심유도형」의 「간접정보제시형」에서도 「문법요소」인 조사「が」의 사용, ‘최고, 최다, 최대’ 등 「평가를 나타내는 어휘」의 사용이 많았다. 이에 반해 한국은 「정보전달형」의 「요약」과 「전언1, 2」의 비율이 비슷하고, 「정치」면에서는 오히려 「전언1, 2」의 비율이 높았다. 「관심유도형」의 「간접정보제시형」에서는 비유, 신조어, 패러디, 사자성어, 속담, 사건명명하기 등 「비유관련표현」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논란, 분노, 의혹, 충격’ 등 「감정을 나타내는 어휘」의 사용이 많았다. 「최소정보제공형」의 경우 양국의 사용률은 비슷하였지만, 일본은 한국과 달리 「생략」과 「제목」형식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의문(문답)」표현에서는 「문답」형식을 다용하였다. 이처럼 일본의 인터넷뉴스 표제어는 한국에 비해 표제어 본래의 역할이 강한 표현 유형의 사용률이 높고,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표현에 있어서도 한국은 비유관련표현을 다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편집자의 편집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반해 일본은 문법요소의 사용, 평가를 나타내는 어휘의 사용 등 편집의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의 사용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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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표기법서는 저자가 올바르다고 생각한 가나 표기법을 제시한 자료로, 일부 자료는 본문에서 주로 다루는 가나 표기법과 다른 형태로 쓰인 단어를 수록하기도 한다. 그것이 잘못되었으니 그렇게 쓰지 말라는 의도로 수록한 자료도 있고, 단순히 다른 형태의 표기법을 같이 나열했을 뿐인 자료도 있다. 본 논문에서는 고전 가나 표기법 계통의 가나 표기법서를 대상으로, 각 자료에 실려 있는 비(非)고전 가나 표기법 표기에 대해 고찰하였다. 姜(2020)에서 테이카 가나 표기법 계통의 가나 표기법서에 드러난 표기와 비교했는데, 본 논문에서는 겐지 이야기의 표기와 비교하였다. 비교 대상으로 겐지 이야기를 고른 건 당시 국학자들 사이에서 연구가 활발히 되고 있는 작품이었고 그만큼 국학을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친숙했을 자료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학자에게 ‘올바른’ 가나 표기법은 고전 가나 표기법이었으므로 학습자에게 그렇지 않은 표기법과 구분을 시킬 필요가 있었다. 가나 표기법서를 제작하는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비(非)고전 가나 표기법으로 쓰인 용례를 찾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참고했으리라 생각된다. 겐지 이야기는 그 중 하나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姜(2020)에서 조사했을 때 일부 출처를 알 수 없는 표기가 나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그 중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가나 표기법서 저자가 책을 쓸 때 다른 가나 표기법서 외 다양한 자료를 참고한다는 것을 단편적으로나마 알려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디지털 툴을 활용한 원격 수업 사례 ― 초급 일본어회화 시도 ―

요시다마이코 ( Maiko Yoshi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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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코로나 감염 확대로 인해 대면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수업 형태가 갑작스럽게 변경된 가운데 어떻게 하면 인터랙티브하게 수업할 수 있는지를 모색한 사례의 보고이다. 학습자와의 상호작용을 실현하기 위해 본 수업에서는Google Documents, Google Spread, Google Slide, Google Jamboard, Padlet, Kahoot!, CHARAT, Snap Camera의 8가지 툴을 이용했다. 각 툴의 활용목적은 수업내용의 제시, 도입/문법의 설명, 판서, 게임, 연습/활동/발표, 화상/동영상/링크의 첨부, 수업참여를 위한 준비도구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학습내용에 맞게끔 각각의 툴을 활용함으로써 학습자 참여형의 수업 실천을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학습자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 향후 원격수업에서는 디지털 툴의 사용이 한층 더 요구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밝혀졌으며, 교육자측의 반성점으로서는 디지털 툴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이 과제로 대두되었다.

‘날씨의 아이(天気の子)’의 내러티브 고찰 -전통과 현대의 중층 구조를 중심으로-

이용미 ( Lee Yong-mi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118권 0호, 2021 pp. 111-130 ( 총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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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ではアニメ『天気の子』の叙述構造に見られる民間習俗及び神話や説経など、古典文芸の影響について探った。母の死によって孤児となった女主人公の陽菜が置かれた社会状況と犠牲の様相-貧困、人身売買、労働力の搾取-は語り物の説経における女主人公の境遇と酷似している。また、陽菜の犠牲は「共同体の平安のための人柱」といった、説経でよく見かける人身御供のモチーフの延長線上で語られていることが分かる。 一方、神隠しされた陽菜を求めて天上界を訪問し、命がけで龍神と戦って彼女を現世へ取り戻した帆高には『古事記』においてヤマタノ大蛇を退治してクシナダヒメを救ったスサノオノミコトの面影が認められると言えるであろう。要するに艱難辛苦も厭わず、陽菜を救いだす帆高の行為は身寄りのない孤児、言い替えれば無力な弱者が共同体の幸福と安全のために犠牲されざるをえない社会の暴力に対する強力な反発ないし抵抗と読み取ることができるのである。

艶本『閨中膝磨毛』の作者初代吾妻男一丁が、 初代一九である可能性について

康志賢 ( Kang Ji-hyun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118권 0호, 2021 pp. 131-152 ( 총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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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본 『게이추 히자스리게』초·2편의 작자 아즈마오토코 잇초가 이토이 타케시, 또는 산테 슌바라고 하는 통설을 재검토, 부정한 바이다. 먼저 초·2편이 간행된 분카9·1812년은 아직 이토이가 짓펜샤 잇쿠의 문하생이 되기 이전이며, 따라서 전혀 변형되지 않은 복 갈퀴 표상을 서명에 사용할 리는 없음을 논하였다. 또한 연령상 산테 슌바가 초·2편의 집필자가 될 수 없음을 규명하였다. 이와 같은 통설 부정에 입각하여, 본 염본의 작자 초대 아즈마오토코 잇초는 초대 잇쿠일 가능성에 대하여 다음 네 가지 방증을 이용하여 추론하였다. 첫번째, 다른 편에 비하여 초·2편의 내용적 특징·필력·취재방법이 파격적으로 훌륭하며 판이한 점, 두 번째, 스스로를 비하·희화화하는 작풍이야말로 초대 잇쿠의 대표적 개성인 점, 세 번째, 초대 잇쿠가 사용하고 있었던 복 갈퀴 표상을 아무런 패러디·가공 없이 사용하고 있는 점, 네 번째, 초대 잇쿠의「아즈마오토코(東男子)」라고 자칭하는 예가 교와2·1802년 간행 요미혼 『후타바쿠사』에 보이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 「아즈마오토코(東男子)」의 저작 예가 본 『후타바쿠사』1회뿐이거니와, 초대 「아즈마오토코잇초(吾妻男一丁)」의 저작 예 또한 목록류 등에서 조차 아직 발견되지 않는 상태로, 본 염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1회성의 특수한 서명 예인 바, 「東男子=吾妻男一丁」라고 하는 확증은 제시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 아즈마오토코 잇초가 초대 짓펜샤 잇쿠일 가능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방증을 제기함으로써, 차후비판을 위한 초석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적지 않다 하겠다.

『伊勢物語』に現れた神々の様相

韓正美 ( Han Chong-mi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118권 0호, 2021 pp. 153-170 ( 총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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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세 모노가타리(伊勢物語)』 에 나타난 신(神)들이 어떻게 묘사되어 있으며 그 역할과 위치는 어떠한 것인지를 분석함으로써, 헤이안 시대 모노가타리에 있어서 진기신앙(神祇信仰) 양상의 일단(一端)을 고찰한 것이다. 『이세 모노가타리』 에는 다양한 신(神)들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이름이 특정되지 않은 「신」ㆍ스미요시 신(住吉神)ㆍ가모 신(賀茂神)ㆍ오하라노 신(大原野神)이다. 먼저 『이세 모노가타리』에서 이름이 특정되지 않은 「신」은 금단(禁断) · 금기(禁忌)의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집착을 떨쳐버릴 수 없는 마음이나 상대방을 만나고 싶은 연모의 심정을 정당화시키는 존재로 기능하고 있으며, 스미요시 신은 천황의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천황을 보호하고 있어 서 「현인신(現人神)」임과 동시에 왕권의 수호신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가모 신은 가모제(賀茂祭)의 형태로 남자와 전 사이구(斎宮)가 만나는 날의 배경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벌신 이세신(伊勢神)의 속성과 이세신과의 긴장 관계에서 사이구를 모노가타리의 표면에서 사라지게 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오하라노 신은 후지와라(藤原) 씨의 조상신(氏神)으로서 세이와(清和) 천황에게 입궐한 후지와라노 다카이코(藤原高子, 二条后)의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후지와라 씨와 황실의 역사적 연결을 소환시키는 장치로 기능하여 황실과 후지와라 씨의 공존 번영을 축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세 모노가타리』에는 신들에 대한 신앙이 잘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남녀 주인공의 배후에 작용하여 모노가타리의 구조와 방법에 깊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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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は、多和田葉子の『変身のためのオピウム』を神話の変容と女性における固定した価値観への亀裂という観点から分析を試みる。各章ごとに異なる女性人物が話者となり話が進められる作品には、既存の綺麗で若くて出産が可能という画一的かつ固定された神話的女性像から離れた様々な女性の姿が描かれている。ギリシャまたはローマ神話に登場する女神や妖精、女性たちと同じ名前を持っている話者たちが神話でのイメージとはかけ離れている様子を通じ、社会的に強制されてきた女性への神話的「美しさ」に亀裂が生じている。言い返せば、女性の多様な姿や生き方を描くためにあえて固定された女性の姿が描かれた神話を変容したとも言えるだろう。 樹木や書物、家屋などは古ければ古いほど価値があるのに、なぜ人間だけはそうではないのか。人間と年齢における固定観念に疑問を投げかける作品は、数字は大きさ、あるいは量の問題ではなく順番の問題であるという新たな観点を提示し、固定観念に誤りがある可能性を示唆している。そして、年を取って眠れなくなったり、いらいらしたり、涙が出たりする症状が恋に落ちた時のようなものであると解釈し、年を取ることにおける一般の否定的な認識を肯定的に変えようと試みている。なお、子孫を望まないコロニスが、子供を産み、養育する役割を担うユノーという人物を考え出し、その役割を果たした「ユノ―」と書かれたノートをやがて屑籠に捨てる場面からは、女性に強制されてきた出産と育児への責任から離れたいという気持ちが表れていると見られる。そして、それは出産と育児の責任を果たす女性の生き方が正しいとか間違っていると主張するためではなく、様々な女性の生き方が存在するということを示すためのものと考えられる。

村上春樹『世界の終りとハードボイルド·ワンダー ランド』論 ―現在への固着―

鄭秀鎮 ( Jeong Su-jin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118권 0호, 2021 pp. 195-228 ( 총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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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조차 멈춘, 단조롭고 정적(靜寂)이 감도는 ‘세계의 끝’(‘나’의 무의식의 영역)에 비해, 컴퓨터 테크놀로지를 비롯하여 고도로 발전된 문명의 이기(利器) 속에서 ‘조직’과 ‘공장’(‘계산사’와 ‘기호사’) 사이에 정보전쟁이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나’의 현실세계, 의식의 영역)는 매우 복잡하고 동적(動的)인 사회로 보여진다. 그러나, 무의식의 영역이, 주체가 상기(想起)하거나 마주하기 힘든 가혹한 현실 속 경험이 의식되지 못하도록 억압되어 있는 영역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세계의 끝’의 시간성(‘현재’로의 고착)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라는 현실의 시간성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순환적 유행 속 변화만이 세계의 변화로서 감지되는 소비사회, 진정한 변화가 없는 폐쇄적인 현상유지의 정치 체제, 그리고 원인불명의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의 움직임에 사회구성원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금융자본주의에 의해, 장기적 전망(역사의식) 없이 맥락이 결여된 파편적 현재(한정된 비전)만을 ‘나’는 살고 있으며,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이러한 삶의 방식(삶의 조건)이 무의식의 세계인 ‘세계의 끝’의 시간성(‘현재로의 고착’)으로 표상되어 있는 것이다. 정치적 진보가 없으며, 주체적인 의지의 개입이 사실상 가로막힌 채, 국가마저 한패가 된 거대 사기업의 이익을 위해 프로그래밍된 현실 속을 살아가는 탈근대적 주체의 시간은, 유토피아적 꿈이 투사되는 미래를 향하지 않고 ‘현재’에 고착되어 있으며, 이러한 ‘현재’ 고착의 시간성은 (적어도 근대적 가치관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인간 주체에게 있어서 의식의 수면 밑으로 억압해야만 하는 시대적 트라우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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