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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일어일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2552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43권 2호 (2002)

『만엽집』에서 보는 타계관

강용자 ( Kang Yong J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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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華文明の影響のせいか、日本でも建國神話の神のイザナミが他界して行った所を「黃泉國」と表現している。その外にも『記紀』や『風土記』では、「高天原」「黃泉國」「常世國」「비국」「海神之宮」のような海上他界、山中他界、地下地界、天上他界とのいろいろの類型の他界觀がみえる。 一方、『万葉集』には『記紀』や『風土記とは違ぅ他界の樣相が現れる。たとえば、死んだことを「雲霧に乘って天に昇る」「天隱る」「雲隱る」などのように表現していて、これらの表現は卽ちに天上他界觀によるものであるという。しかし、歌の語句に拘泥してそれが直ちに天上他界尺他界だの山中他界だのと云??するのはどうであろうか。こういうことから『万葉集』で人の死に關する歌を取りだしその內容を時間的、空間的な側面から、檢討しながら、万葉人の他界のイメ-ジについて考察を試みた。 その結果、4500余首の『万葉集』の中で人の死を扱う挽歌の數が多くなかったことで万葉人は死を明確に認識していなかったことが窺えた。 それと、先覺のいう挽歌における慰靈·鎭魂の機能についても『万葉集』の歌のなかではそれらのことがわかりにくかったことと共に實際古代の靈魂の死者への鎭魂の意味よりは文學としての作爲の意味がより深いということ、卽ち万葉文學のテ-マとして死はそのモチ-フではなかったということが言えた。 それらは直ちに万葉人はこれという他界觀を持っていなかったと結論づけうると思う。それから、結局万葉時期は古代におけゐ他界觀の空白の時期であって、以後の日本人の他界觀は佛敎の浸透により新しく形態されていくのであるが、この時期の他界觀の空白の影響が終局には日本人に他界觀を持たせない決定的な要因になったのではないかと考えてみた。

공선물어의 표현과 방법 - 「초음」권을 기점으로 -

이미숙 ( Lee Mi Su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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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源氏와 伊子介의 후처인 空蟬의 관계를 다룬 空蟬物語에 있어서, 출가 후 光源氏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는 空蟬의 후일담이 묘사돼 있는 「初音」 卷는, 「거부하는 여성」의 이미지가 강한 전반부의 空蟬의 조형과 모순돼 보인다는 점에서 空蟬物語의 전체 상을 파악하고자 할 때 주목할 만한 장면이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初音」 卷에 묘사돼 있는 空蟬의 이미지 또한 전반부의 조형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으며, 光源씨의 후견 아래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空蟬의 모습이야말로 『源氏物語』 속에서 끊임없이 추구되고 있는 여성의 지난한 삶의 문제를 보다 더 부각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관점 하에, 空蟬物語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空蟬物語의 전반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光源氏와 강제적으로 하룻밤을 보낸 것을 계기로 표출되고 있는 空蟬의 신분의식에 바탕한 光源씨 거부라 할 수 있는데, 그 근저에 空蟬의 자부심이 존재한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空蟬의 신분의식과 자부심은 대립ㆍ배타적인 양자택일의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신분을 보다 절실히 통감한다는 상호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상반되는 듯이 보이는 두 속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이야말로 空蟬의 존재성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같은 空蟬의 신분의식과 자부심의 양상은 「あるにもあらず」 「思ひあがる」라는 표현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空蟬物語는 부친과 사별한 뒤 노 지방관의 후처가 된 중간계층의 자부심을 지닌 여성으로 설정된 空蟬가, 자신의 신분과 동떨어진 상류계층의 남성인 光源氏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기 신분을 재인식함과 동시에 여성의 삶의 고단함을 통감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부심을 지닌 자세와 그로 인해 자기 신분을 더욱 절감하는 모습은 일견 방향성이 달라 보이지만, 두 가지 성격을 함께 지닌 여성을 등장시켜 여성의 삶의 문제를 보다 깊이 고찰하고 있다는 데서 空蟬物語의 방법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고 하겠다.

원록초기의 가하배단과 파초와의 교류에 관하여 - 『묘진집』 성립과정을 통해서 -

이현영 ( Lee Hyeon 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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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祿4年5月26日, 加賀地方에서는 최초의 焦文俳諧撰集인 『卯辰集』가 간행된다. 「奧の細道」 여행당시 加賀地方을 방문해 蕉風俳諧를 널리 전파한 芭蕉는, 이후에도 加賀地方의 蕉門俳人들과 직접ㆍ간접적으로 교류관계를 유지하면서 『卯辰集』 편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그러한 芭蕉의 태도는 조금씩 변해, 『卯辰集』 편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며, 加賀俳人들에게 『卯辰集』의 출판시기를 재촉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인지 현재까지도 『卯辰集』에 대한 평가는 매우 소극적이고, 연구 또한 찾아보기 힘들어 『卯辰集』의 俳諧史적인 위치도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卯辰集』는 加賀地方의 俳諧, 특히 加賀蕉門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俳諧撰集을, 加賀俳壇을 논하는 데 있어서 看過할 수 없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卯辰集』 성립과정을 통해서 元祿初期의 加賀俳壇과 芭蕉의 交流關係를 고찰하고, 元祿三年 前後의 芭蕉俳諧觀의 變化와 그 實像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卯辰集』의 俳諧史上의 위치와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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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본소설과 한국의 번안 소설의 비교분석을 통해, 다른 언어로 쓰여지고 상이한 사회적 시대적 배경을 가지면서도 각각의 작품 안에서 공통으로 보여지는 근대성(近代性: Modernism)을 둘러싼 담론 즉, <가정> <내셔널리즘 Nationalism>이라는 동일한 기호가 어떻게 다중의 소리(多音 Polyphony)를 발하고 있는가를 고찰했다. 德富蘆花라는 일본 문학가와 그의 작품 『不如歸』가 한국 독자와의 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것은 1912년 8월 東京警醒社와 서울의 東洋書院에서 동시에 낸 이 한국어역 『불여귀』를 통해서 일 것이다. 그리고 거의 비슷한 식에 서울에서 출판된 두 종류의 신소설이 있는데, 하나는 鮮宇一의 『杜鵑聲』(東城普及書館 上卷1912년 2월, 하권 1912년 9월)이고 또 하나가 金宇鎭의 『榴花雨』(上下卷 東洋書院 1912년 9월)이다. 이 두 소설 모두 家門과 대 잇기를 우선시하는 봉건적 가족제도, 그리고 구세대의 사상과 갈등하는 젊은 부부의 비극적인 사랑을 러일전쟁을 배경으로 그린 것인데, 蘆花 『不如歸』의 民友社版(1900년)을 원작으로 번안 혹은 개작한 소설이다. 『유화우(榴花雨)』의 여성 김설정은 일본유학을 마친 신여성이라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인물조형이 이루어지면서 번안소설의 중심인물들이 서구문명의 이입자로서 탈바꿈한다. 그리고 『두견셩(杜鵑聲)』의 <가정>을 둘러싼 담론에서는 「서양풍습과 동양풍습」을 절충한 새로운 논리가 나타남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서양과 동양을 절충한 「신가뎡」이라는 발상이야말로 1910년대 번안소설에 나타나는 근대성의 표현으로서 <번안>의 역사적 의미를 푸는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그리고 일본의 『호토토기스(不如歸)』의 <눈물(비극성)>과 번안 소설의 <눈물(비극성)>은 이질적이며, 번안소설 속의 눈물은 『호토토기스(不如歸)』에는 없는 조국상실의 <비극(눈물)>이라는 또 하나의 내셔널리즘을 내재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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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硏究家である桑原武夫は"一般的に歷史家が眼で見たことを書き乃至は他人の眼で見たことを書くが、一方文學はむしろ頭で夢見たことを書くのである"と、歷史と文學の差異を定義していた。本硏究で取り扱った政治家の吉野作造と小說家の夏目漱石の韓國旅行記を比較分析してみると、まさに桑原が主張した歷史と文學の差異ほど政治家と文學者の見解の隔りが實感される。勿論吉野は歷史家ではなくて政治者であるが、彼の韓國旅行記が實際眼で見て感じた韓國の實狀が實にリアルに表われている。しかし漱石の旅行記と日記に登場する韓國は彼が頭で夢見たようなまさに藝術世界が描寫されているような氣がするだけである。一方、文學評論家の加藤周一は藝術家の藝術創造の二つの動機としで"藝術を理解することと世界を理解すること"を上げている。このような視点でみても漱石の旅行記に描かれている韓國風景にはいかに世界に對する理解が欠如されているかが指摘されよう。またこのように彼が當時の韓國の實情を正しく見られなかった原因としては彼の旅行にはいつも日本人だけが存在したという点が指摘されよう。吉野の場合は自から韓國人を訪ね步きながら日本統治に對する評を聞こうと努力したのに反しで漱石の場合は韓國人と話を交わした痕迹さえ見當らない。このような視覺の差異は彼の韓國觀を歪曲させる結果を釀し出す原因の一つになったともいえよう。

『세설(細雪)』론 - 여성들의 시,공간 -

김영옥 ( Kim Yeong Og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43권 2호, 2002 pp. 99-117 ( 총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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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雪』は日本の近代小說のほとんどが、その舞臺を東京に定めるなが、關西を描いたことに、その意義が充分認められるようなテクストである。わかるように、谷崎文學においては日常的生活とは掛け離れた時·空間が强調される。ところが『細雪』には日常を描きながら、日常的ではないような特殊な女性の時·空間が設けられている。それを本稿では蒔岡家の<擬似的家族關係>と<女系家族>の要素から檢討を試み、その時·空間の意義を促え返してみた。 先行硏究などで度??指摘されているように、『細雪』の「조」と「櫻」の空間は、<時間+空間>の融合された形で、蒔岡家の女性たちに氾濫している。それが如何にして<近代>の價値に對峙し、男性の時·空間を相對化しているかは注目に値するだろう。たとえば、蒔岡家は明と暗を同時に有しながら、その明の部分は芦屋の幸子へ、暗の方は東京の鶴子へ流れると讀める。言い換えれば、ここで『細雪』は比喩的ではあるが、男性の明に對する女性の暗、という近代の圖式を逆轉させて見せているのである。つまり東京に移住しに辰雄夫婦の敗北主義に負の價値が與えられているからだ。そして芦屋の幸子の家に船場時代の記憶の集積を集め、近代的な時間の秩序に對峙させることによって、『細雪』はあの膨大な語りを可能足らしめたのである。 もちろん蒔岡家の<擬似的家族關係>は「散る花を惜しむ」ように近代の壓力に名殘惜しむ時·空間でもあった。たのえば「世間」と「時局」などと軋み合うその緊張と葛藤こそ、この世界の動因であったはずである。テクストとコンテクストと葛藤の上に、近代の秩序とそのアンチテ-ゼとを對決させる鮮やかな小說、そこに『細雪』の<近代>があったと思う。

선경화 『의혈협혈』론 - 자필원고와의 비교를 통해서 -

노혜경 ( No Hye Gyeong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43권 2호, 2002 pp. 119-143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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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즈미 쿄카의 소설 『義血 血』의 재고와 초출본을 비교함으로써 재고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그려져 있는가를 살펴보고, 그러한 인물조형에 작가의 내면이 반영되어 있는 양상을 연구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쿄카와 스승 오자키 코요의 차이를 명백하게 하고, 아울러 작가의 내면이 많이 반영된 작품에서 허구로 변해가는 과정도 고찰하였다. 활발하고 과시욕이 강한 초출본의 시라이토에 비해 자고의 시라이토 즉, 오타마는 오로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조형에는 쿄카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한편 초출본에서는 학자금을 제공하겠다는 시라이토의 제안에 내심 기대를 하는 마부나 살인을 저지른 후 죄악감에 사로잡혀 전율하는 시라이토 등 등장인물들이 다소 세속적이면서도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아울러 초출본에서 재고의 관념적인 인물상에 리얼리티를 불어넣기 위해서 변화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재고에서 등장인물들이 의무나 책임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원동력으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테마가 본 작품과 같은 시기에 씌어진 다른 작품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는 점은 흥미롭다. 『義血 血』이 씌어진 1894년은 쿄카에게는 부친이 타계한 해로서 기억되겠지만 부친의 죽음으로 쿄카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받은 타격은 치명적인 것이었다. 여러 작품에 반복해서 나타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테마는 쿄카가 상실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 혹은 자계(自戒)의 표현으로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재고에서 지극히 성실한 등장인물들에 의한 의무와 책임의 문제가 여러 형태로 반복해서 그려지고 있는 것에 비해, 초출본에서는 등장민물 그 자체나 인물의 변화하는 모습이 부각되었다. 한편 초출본에서는 화자가 작품 중에 직접 모습을 나타내는 것 같은 서술이나 작자의 감정이 강하게 표출되어 있는 부분은 삭제된 대신 등장인물간의 대화의 묘미를 살린 표현이 많이 첨가되었다. 코요에 의해 대폭 수정된 초출본이 작품 전체의 재미나 완성도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재고는 쿄카가 드러내고자 하는 의무와 책임의 관념이 우선적으로 그려져 있음을 밝혀낼 수 있었다. 『義血 血』의 재고는 작가의 내면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동시기의 다른 작품들을 생각할 때에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작품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이다.

미시마 유키오 『교코의 집』론 - 장편소설로서의 몇 가지 문제점에 관하여 -

허호 ( Heo Ho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43권 2호, 2002 pp. 145-166 ( 총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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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코의 집』은 미시마가 <개인의 소설>이라 칭한 『금각사』이 뒤를 이어서 <시대>를 표현하고자 집필한 장편소설이다. 작품의 중심이 되는 무대는 도쿄 요스야에 위치한 <교코의 집>이다. 이혼녀인 교코(30세)가 외동딸 마사코(8세)와 단 둘이서만 사는 그곳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남자들이 모여드는 개방적인 가정으로서, 어딘지 모르게 매춘굴 같은 느낌도 들지만, 어떤 내용의 이야기를 하던 상관없으며, 돈이 없더라도 아무 때나 찾아와 공짜로 술을 마실 수 있는, 완벽하게 자유로운 공간이자 전후라는 시대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그러한 <교코의 집>에 모이게 된 손님들 중에서도 특히 교코가 관심을 같고 친하게 지내는 청년들은, 일본화가인 야마가타 나쓰오, 엘리트 셀러리맨인 스기모토 세이이치로, 무대배우니 후나키 오사무, 복싱선수인 후카이 ??스케, 이상의 네 청년이다. 네 청년은 각각 20대의 젊은 나이에 나름대로 자신이 희망하는 꿈을 이룬다. 즉 나쓰오는 가을 전람회에 그림을 출품하여 대단한 호평을 받게 되고, 회사에서 윗사람들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세이이치로는 부사장의 딸과 결혼하여 뉴욕으로 전근가게 되고, 오사무는 이렇다 할 역할을 얻지 못한 대신에 육체미 운동을 통하여 멋진 근육의 소유자가 되고, ??스케는 프로로 저향하여 불과 6개월만에 전일본 페더급 챔피언이 된다. 그러나 미시마가 『교코의 집』을 자신의 《니힐리즘 연구》라 선언하고, 이 작품 속에서 네 청년이 교코라는 무당적인 여성을 매체로 현대의 지옥순례를 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한 바와 마찬가지로, 일단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 네 청년은, 꿈을 이룬 그 순간부터 급속도로 파멸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된다. 나쓰오는 어느 날 갑자기 예술가로서의 능력을 상실하여 암울한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고, 뉴욕으로 전근을 간 세이이치로는 아내가 호모인 백인 남성과 불륜의 관계를 맺는 사건을 당하게 되고, 오사무는 연상의 고리대금업 여사장과 변태적인 쾌락을 탐닉하던 끝에 동반자살을 하고, ??스케는 챔피언이 된 날 밤 불량배들과의 사소한 시비 끝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여 더 이상 링 위에 설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내용의 『교코의 집』은 서로 상반되는 성격의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서로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즉 아름다운 장식에 불과할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무익한 근육을 지닌 오사무, 그리고 행위자에게 어울리는 강인한 근육을 지닌 ??스케, 이 두 사람은 미시마에게 있어서 육체가 지니는 양면성을 상징하고 있다. 반면에 교코의 딸 마사코가 좋아하는 나쓰오, 마사코가 가장 싫어하는 세이이치로, 이 두 사람은 예술가와 俗人의 상징이다. 교코 역시, 현대적 여성인 다미코 및 미쓰코와의 비교를 통해서 그녀의 보수적이며 유니크한 개성이 두드러져 보이도록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제1부의 무대인 도쿄가 제2부의 무대인 뉴욕과 서로 대칭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교코의 집』이 지니는 이원론적 구조의 일부라 하겠다. 마시마는 이 작품을 통해서 니힐리즘을 연구하려 했다고 언명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교코의 집』을 집필하던 당시, 미시마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에 있었던 탓인지, 청년들이 격는 좌절에는 어딘지 모르게 작품을 원만한 마무리지으려는 작자의 의도가 엿보인다. 또한 여주인공 교코에게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맡긴 것도 작품을 부자연스럽게 만든 원인 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장편소설의 가장 큰 결함이라 할 수 있는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 <惡의 稀薄함>으로 인해서 주인공들의 파멸하는 모습을 냉정하게 다루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러한 점들이 『교코의 집』에 대한 평가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원인이라 하겠다.

아리시마 타케오 문학에 있어서의 노동의 표상

신지숙 ( Sin Ji Sug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43권 2호, 2002 pp. 167-184 ( 총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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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시마의 작품에 있어서 노동 그 자체가 어떻게 표상되어 있는지를 『태어나기 위한 고통』 『迷路』 『땅땅벌레』 『개인의 말예』를 중심으로 고찰했다. 『태어나기 위한 고통』에서는 어부의 노동에 관한 기모토의 인식이 유동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즉 5장에서는 『목숨을 건 진실한 일』 『존귀함과 엄숙함을 갖고 있음』으로, 7장에서는 『비참하다』 『쓸데없는 고생』으로, 8장에서는 예술의 신성함과 비등하는 『진지함』을 갖는 일로 표상되어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동시대의 다른 작가의 작품이나 언설과의 비교를 통해 기모토가 어부의 노동의 존귀성을 인정하고 그 노동을 감수하고 있는 어부의 생활에 일종의 미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은 상당히 특이한 것임을 검증했으며 그 배후에는 화자 『나』의 노동하지 않는 예술가로써의 가책에서 나온 기모토에 대한 찬가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迷路』에서는 여름 수확기를 맞은 농장에서의 노동이 축제와 같이 표상되어 있음을 지적했으며, 주인공 A에게 있어서 노동은 지친 마음을 소생시켜 젊음의 힘을 바른 방향으로 발휘시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강하게 단련하는 기능을 갖는 것으로 표상되어 있음을 밝히었다. 『땅땅벌레』에는 선박의 바닥에 들어가 하반신을 부패한 소금물에 적시며 망치소리만이 진동하는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 녹을 망치질로 제거하는 노동의 현장이 생생히 묘사되어 있어, 노동이란 극한에 가까운 감각적, 신체적 고통을 강요하는 것으로서 표상되어 있다. 『가인의 말예』에서 노동은 이중의 의미로 기능하고 있다. 노동이 주인공 닝에몬에게는 자작농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는 적극적인 의미가 있었는데 반해 화자는 저항할 수 없는 운명 등과 같은 것과의 투쟁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후자에 있어서도 그것을 인간의 마땅한 모습으로서 그리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와 같이 아리시마의 작품 안에는 노동이 다양하게 표상되어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노동의 의의를 중요시하여 표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태어나기 위한 고통』 『迷路』 등에서 노동은 성실하고 진지한 삶의 방식으로 혹은 청년을 강하게 하는 것으로서 표상되어 있다. 단 아리시마가 노동의 이데올로기적 측면을 강조하는 것은 근, 현대의 유럽에서 유통된 『노동의 기쁨론』 『노동본질론』과 같이 『노동을 칭송함으로써 민중을 노동에 헌신시키』려 하는 공리적인 의도가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리시마가 자연 속에서의 노동을 이상에 근접시켜 표상하고 노동의 의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데에는 톨스토이와 밀레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된다.

미야자와 켄지의 동화와 『본생경』(本生經) - 동물우화를 중심으로 -

박영주 ( Park Yeong Ju )
한국일어일문학회|일어일문학연구  43권 2호, 2002 pp. 185-205 ( 총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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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まで宮澤賢治の童話の佛敎からの影響を論ずる時、法華文學の創作という側面からの硏究が强調されてきたわけである。勿論、それは看過できない重要な部分であるが、佛敎說話の母體でなる『本生經』との關係についても一層關心を注ぐべき時期ではないかと思われる。『本生經』は、世界の說話の寶庫である。幼い頃から佛敎に親しんでいたこと、彼の童話が動物及び植物。また人間に及ぶ異彩な登場物を持つことを考えると、一層『本生經』との關連性が高まる。本稿では、その中でも樣??な動物の登場する動物寓話に焦點を合わせ、賢治の童話と『本生經』との比校を通した考察を行った。佛敎國家で崇拜の對象である象、想像の動物ながら東洋の民話によく登場する龍、食用の對象として描かれている豚、跛を引く馬、業を惱む鳥などの話が代表的な例である。ここで言及した『本生經』と賢治の童話は、動物の設定からスト-リ-に至るまで殆んど、致していることが分かった。その類似性が必然的であれ偶然的であれ、影響關係の究明が求めらむるし、一層細分化された分類と正確な分析が必要になる。 兩側の思想の種になっているのは、佛敎の輪廻思想であり、人間のこの世での行爲、卽ち、業の重要性が强調されている。敎訓的な性格は同じであるが、賢治の童話には時代の要求に應じて、近代の物質文明に對する辛辣な批判まで含まれている。この批判精神は、賢治童話のファンタ-ジ-とともに尤も評價される特性でもある。文明が發達すればするほど、そこに住んでいる人間の心の暖かさは次??失われるようになったからである。とにかく、兩側の重要な共通點は、直接行動として善行を勤めるということであろう。 『本生經』と賢冶童話については、ここで扱われた動物以外にも植物と人間の話など、檢討すべきところが多く殘っている。又、賢治童話の正確な影響關係の究明のため、西洋とか日本での樣??な話の詳しい調べも今後の課題に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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