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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논집검색

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638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5권 0호 (2019)

고전문학 연구의 방향성에 관한 비평적 성찰

김석회 ( Kim Seokhoi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85권 0호, 2019 pp. 5-25 ( 총 21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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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7년 11월 4일, 한국어문학회 전국학술대회의 기획주제인 “한국어문학 연구의 방향성을 다시 묻는다 - 어문학 연구의 본질 연구에 대한 성찰과 탐색”에 맞추어 발표했던 고전문학연구 분야 발제문을 가다듬은 것이다. 독자적인 이론이나 방법을 제시할 수 없기에, 필자는 연구사를 검토하여 방향성을 찾아보는 우회로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작업의 한계 상, 2000년대 이후의 연구논저들을 검토하여 모범적 선례가 될 만한 개척적인 논저들을 분석 검토하여 그 의의와 열린 가능성들을 탐색해 보았다. 그 결과 새롭게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문학적 탐구, 비교문학적 탐구, 평전적 탐구의 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연구사적인 성과와 전망들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필자는 평소 우리 고전문학 연구의 방만한 원심적 확산에 대하여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고, 그에 대응할 만한 구심적 심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는데, 이번 검토를 통하여 연구의 구심적인 심화를 통한 수렴 종합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문학연구 분령으로의 귀환 통로가 잘 마련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안도감을 가질 수 있었다.

「포의교집(布衣交集)」의 진정(眞情)과 허위(虛僞)

정길수 ( Chung Kilsoo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85권 0호, 2019 pp. 27-56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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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布衣交集」은 19세기 후반에 창작된 한문 중편소설이다. 「포의교집」의 서술자는 모순된 두 시선, 곧 ‘유희의 시선’과 ‘진정의 시선’으로 남녀 주인공을 조명했다. 작품 초반부는 ‘유희의 시선’이 지배적이었으나 중반부 이후 차츰 ‘진정의 시선’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 갔다. 종반부에 이르면 진정의 시선이 완전한 우세를 점하고, 특히 마무리 장면에서는 남녀 주인공을 모두 동정적으로 바라보는 진정의 시선만 남았다. 그러나 초옥의 비극적 운명에 비추어 「포의교집」은 작품에 내장된 비극성을 충분히 발현하지 못했다. 그 원인은 초옥의 의식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작자가 작품의 출발점에서 희화화의 길을 택하고 이후 모순된 두 시선으로 초옥을 바라본 데 있다. 「포의교집」의 가장 큰 특이점은 ‘불륜’을 ‘순수한 우정’이라 규정한 초옥의 생각에 있다. 그러나 「포의교집」에서 초옥이 제시한 ‘사랑의 윤리’는 다음 두 가지 이유에서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첫째, 진지한 문제 제기와 탐색에 적합한 인물 관계를 설정하지 못했다. 이생과 초옥 가족의 불평등 관계, 특히 초옥 남편의 취약한 위치는 초옥의 願望을 허위의식이 아닌 진정으로 판단하는 데 큰 방해 요소로 작용했다. 둘째, 초옥의 생각에 큰 논리적 결함이 있다. 초옥은 ‘知己論’을 내세워 정신적 교감을 추구했고, 나아가 육체관계까지 정당한 것으로 공공연히 주장했다. 그러나 ‘포의지교’와 육체적 性愛는 별개의 사안이다. 논리적 모순을 피하기 위해서는 포의지교의 명분을 버리고 욕망 긍정의 차원에서 기혼남녀의 사랑을 정당화해야 하나 초옥은 이 길을 택하지 않았다.

임화와 김수영 시에 나타난 ‘거리’와 ‘방’의 공간 표상

이경수 ( Lee Kyungsoo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85권 0호, 2019 pp. 57-103 ( 총 47 pages)
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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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임화와 김수영 시에서 ‘거리’와 ‘방’의 공간 표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보았다. 두 시인의 시에서 모두 세계와 직접 대면하며 무언가를 찾아 헤매거나 새로운 발견이나 각성에 도달할 때 거리라는 공간 표상이 출현하였다. 그런가 하면 좀 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때 방이라는 공간 표상이 나타났는데, 임화 시에서는 길 위의 방이 자주 출현하는 점이, 김수영 시에서는 타인의 방이 의미 있게 등장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 논문에서 임화와 김수영의 시에 나타난 거리와 방의 공간 표상을 살펴봄으로써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화 시에서 거리는 대개 종로 네거리의 표상으로 등장했다. 시의 주체가 노동운동에 투신하거나 투쟁하는 공간이자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과 연대해 나가는 공간으로 네거리가 선택되었다. 임화 시의 방은 길 위의 방이라는 속성을 지니는 공간으로 등장함으로써 거리와 대립적 속성을 가진다기보다는 거리에서 추구하던 삶의 방향의 연장선 위에서 청년의 낭만적 의지를 드러내는 공간으로 기능했다. 둘째, 김수영 시에서 거리는 대개 종로 거리의 표상으로 등장했다. 거리는 김수영의 시적 주체에게 생활공간이자 그 너머를 상상하게 하는 공간으로 출현했다. 거리는 절망 속에서도 김수영 시의 주체를 일으켜 세우는 곳이자 새로운 각성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도시의 거리에서 피로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는 데까지 김수영 시는 나아간다. 방은 김수영 시에서 발견의 공간이자 타인의 방으로 등장해 자기 안의 본질과 마주하게 하는 침잠과 응시의 공간으로 기능하면서 마침내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 거리와 방은 개방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점에서 공간의 속성상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니지만, 임화와 김수영 시에서 거리와 방은 서로 독립된 공간이라기보다는 상호 긴밀히 연결된 공간으로 세계와 대면하고 그 체험을 통해 자기를 응시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시적 주체의 성장을 가져온다. 이들의 시가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오늘의 시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보편성을 지니는 이유도 거리와 방을 통해 대면한 세계인식과 자기인식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정완영 동시조의 율격적 새로움에 대하여

송지언 ( Song Jieon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85권 0호, 2019 pp. 105-132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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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정완영의 동시조에 나타나는 율격적특징을 분석함으로써, 현대시조가 고시조의 율격적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롭게 창조하는 한 양상에 주목하였다. 정완영 동시조의 율격적 새로움은 고시조와 현대시조의 차이는 물론 성인화자를 내세우는 일반적인 현대시조와 아동 화자를 내세우는 동시조의 차이도 드러낸다. 정완영의 동시조는 정형시로서 시조가 갖는 완결성과 간결성을 다소 약화시키는 대신 행갈이와 문장 부호를 활용하여 율격을 가다듬고 병렬 방식을 재구성함으로써 일상 언어의 소박함과 편안함 그리고 동심으로 바라본 세계의 평화로움과 조화로움을 부각시켰다. 결론적으로 정완영의동시조의 문학적 성취는, 음악으로서의 고시조가 가지고 있던 악기 반주와 노랫가락이 사라진 자리를 낭송을 통해 실현되는 율동으로 섬세하게 보완함으로써 고시조의 율격 전통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실현해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윤금초 시조에 나타난 골계미의 양상과 효과

황치복 ( Hwang Chibok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85권 0호, 2019 pp. 133-162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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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윤금초 시인의 시조 작품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골계의 원천과 다양한 골계의 양상과 효과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논문은 윤금초 시인의 골계미가 토속적인 사고방식과 한국적 미의식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여, 윤금초 시조가 전통의 계승과 창조라는 양식적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규명하고자 한다. 작품 분석을 통해 볼 때, 윤금초 시인의 시조에 나타난 골계미는 성애적 담론을 통한 해학적 골계와 사회 비판적 담론을 통한 풍자적 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성애적 골계미는 성적인 욕망과 성적 결합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를 통해서 기대-배반의 부조리한 웃음과 동물적 본능의 확인에서 오는 우월적 웃음의 양상을 띠고 있으며, 성애적 골계미는 골계를 통해서 인간의 자연적 본성을 인정하며 생명력의 에너지를 발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풍자적 골계미는 권력자나 자본가의 무능과 무지, 그리고 탐욕과 허영을 고발함으로써 사회적 경직성을 파괴하고 유연성을 회복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누리-세종학당 온라인 한국어 레벨 테스트 개발 연구

김정숙 ( Kim Chungsook ) , 강현주 ( Kang Hyunju ) , 이준호 ( Lee Junho ) , 노정은 ( Noh Jungeun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85권 0호, 2019 pp. 163-186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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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누리-세종학당 온라인 한국어 레벨 테스트’의 개발에 관한 연구로 이 시험은 학습자들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여 세종학당의 교육과정에 준하여 최적의 등급 판정을 내리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누리-세종학당 온라인 한국어 레벨 테스트’의 평가 체제와 평가 구성의 틀을 설계하고, 평가 결과의 제시 및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세종학당에서의 한국어 교육 및 평가 현황, 세종학당 교원들에 대한 요구조사, 타 언어 온라인 레벨 테스트에 대한 분석적 연구를 실시하고, 이를 이 시험의 설계의 토대로 삼았다. 이 연구에서는 ‘누리-세종학당 온라인 한국어 레벨 테스트’의 평가 목표, 평가 영역, 평가 등급, 평가 내용, 평가 유형, 평가 문항 수, 평가 시간, 등급별 난이도 구성, 등급 판정 기준 등을 제시하였다. 또 학습자나 교사가 평가 결과를 향후의 학습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인별로 점수를 표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누리-세종학당을 이용한 한국어 학습자를 위하여 차후에 학습할만한 가치가 있는 누리-세종학당의 온라인 학습 과정이나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안 또한 설계하여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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