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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논집검색

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638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90권 0호 (2020)

어문논집 90호 표지

민족어문학회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1-1 ( 총 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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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논집 90호 차례

민족어문학회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1-4 ( 총 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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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란정회(蘭亭會) 계승과 「란정기(蘭亭記)」 수용의 특징

정하정 ( Jung Ha-ju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5-38 ( 총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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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王羲之의 蘭亭會를 계승한 詩會의 존재를 밝힌 기존 연구에서 한걸음나아가, 조선 후기 난정회 수용의 경향 및 난정회 계승 시회에서 창작된 시문의 특징을 「蘭亭記」의 영향 관계 속에서 도출하고자 하였다. 조선 전기의 경우, 修禊를 행하는 자리에서 난정회를 연상하거나 자신의 시회를 雅會로서 표상하기 위해 난정회를 언급하는 정도였다. 그러다 점차 ‘癸丑暮春’과 ‘流觴曲水’라는 난정회의 시공간적 특성을 계승한 시회가 결성되고 그 시회에서 창작된 시문이 「蘭亭記」의 표현과 모티프를 수용하게 된다. 조선 후기에는 이러한 난정기 계승 의식이 보다 강화된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주목되는 것이 바로 續蘭亭會의 결성이다. 1673년 趙相愚에 의해 결성된 이 시회는, 1733년 趙龜命 등 풍양 조씨 가문 문인들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난정기의 일부 요소만 계승한 전기의 시회와 달리, 이 시회들은 명칭, 시공간적 특성, 시문 창작에 이르기까지 모두 난정회를 계승하고 있다. 동시에 그 시문에서는 난정회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존립 근거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인다. 1673년의 경우 성리학적 가치관을 통해, 1733년의 경우 「난정기」의 구절의 변용을 통해 각각 시회의 독자성을 확보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풍양 조씨 가문을 중심으로 한 소론계 일부 문인들이 전대 선조의 속난정회를 계승하는 가운데, 正朝의 內苑蘭亭會, 千壽慶의 續蘭亭會과 같이 왕이나 여항인까지 난정회를 수용하는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난정회 수용층의 확대는 그 시문에서 「난정기」의 모티프를 일정 수용하면서도 작가의 특정 상황을 반영한 내용이 틈입되는 특성으로 이어진다. 내원난정회의 경우 왕의 업적과 태평성대를 노래하는 시가 창작되고, 천수경의 속난정회는 인간의 窮達 문제에 초연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을 드러낸다. 그리고 1913년에 열린 속난정회에서는 일제감정기라는 당대 상황을 반영하여 西晉 말엽 나라의 위기 속에서 난정회를 연 왕희지 무리들을 거부하는 내용의 시문이 창작되기도 한다. 이처럼 조선시대 난정회의 수용은 세시풍속과 결합된 사대부의 시회가 갖는 문화적 특성을 보여 주는가 하면, 또 중국 문학의 전범을 수용하면서 변용하여 자기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난정회를 계승한 ‘속난정회’가 열리고 후대에 다시 난정회만이 아니라 전대의 ‘속난정회’를 계승하는 시회가 결성되었다는 점은 중국의 시회 문화를 내면화한 측면으로 이해된다. 게다가 「난정기」의 모티프를 수용하면서도 변용하거나 작가의 상황을 반영한 점은 조선의 특수성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조지훈 육필시고 『지훈시초(芝薰詩鈔)』 연구

김종훈 ( Kim Jonghoon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39-66 ( 총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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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지훈(趙芝薰, 1920~1968)의 친필 시집 원고 『지훈시초(芝薰詩鈔)』의 성격과 위상 그리고 편집 연도를 탐구한 시도이다. 이 시집의 원고가 발견된 지30년이 지난 2001년 세상에 공개되었을 때에는 다른 원고와 섞여 소개되어 그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시집 원고에는 31편의 시가 3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으며 각각의 부는 서로 변별되는 정서로 묶을 수 있었다. 비애와 고요와 전망으로 대별되는 시집의 부 구성은 조지훈 전체 시의 이력을 환기한다. 그는 고요한 자연을 시의 본원적 고향으로 여겼으나 사회적 문제와 내적 정서를 시에 표현하는 것을 가리지 않았다. 한편 제목 변경, 본문 수정 흔적, 행과 연의 형태 등을 종합해서 고려했을 때 좁게는 1943년에, 넓게는 1943년에서 1945년 사이에 이 원고가 묶인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952년 발간한 제1시집 『풀잎단장(斷章)』뿐 아니라 1946년 발간한 공동시집 『청록집(靑鹿集)』보다 빠른 시기이다. 시집 형태로 완성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식으로 간행되지 못했던 것은 조지훈이 『청록집(靑鹿集)』 필진에 참여하면서 31편의 시 중 상당수를 이 동인 시집에 수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록 출간되지는 못했으나 첫 번째 단독 시집으로 기획된 『지훈시초(芝薰詩鈔)』은 『청록집(靑鹿集)』의 확장판이자 『풀잎단장(斷章)』의 압축판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간행 시집의 상당수 시가 여기에 실려 있다.

해방기 『강원일보』 문예면 연구

이미정 ( Lee Mi Ju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67-93 ( 총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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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지역 문학의 자료 발굴 및 고찰을 위해, 더 나아가 강원지역 매체 연구의 일환으로 강원일보 문예면에 대해 논의하였다. 분석 시기는 지방지로서의 정체성을 확정한 1950년대 이전 즉, 해방기이다. 이 시기는 강원일보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색기였다. 지역 신문은 지역문화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며 정론지로서 공론장의 역할도 수행한다. 강원일보 역시 중앙지와의 관계망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모색했으며, 신문 매체의 이해관계에 의해 지방지로서 빠르게 정체성을 인식해 나갔다. 그 결과 강원일보는 1957년 10월부터 전면 지방기사로 구성하게 된다. 지방지로서의 정체성을 갖기 전 모색기에 해당하는 해방기 강원일보는 미군정기라는 외부적 규제와 민중의 내적 열망 사이에서 반공적 규제 아래 순응적인 태도를 일관하며 계몽성을 내재한 채 지역의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었다. 해방기 신문연재소설은 대중화로 나아가는 전환기로, 상업적 과도기의 특징을 내재한다. 강원일보 문예면은 정치·사회 의식과 대중적 감성이 병존했다. 문예란의 활용 가치가 문학에서 대중으로 변모되는 과정에 강원일보 문예면은 문학 지면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였다. 해방기 강원일보 문예면의 주제의식이 이분화되는 과정은 신문이 기업화되는 과정의 과도기적 특성을 의미한다. 강원일보가 보여준 문예면의 대중화는 1950년대 매체 지형의 변화와 맥을 함께 한다. 정론지로서 공론장에 이바지하려는 계몽주의적 시선은 산문을 통해, 지역민에게 호응하는 대중지로서의 경향은 소설적 경향을 통해 이분화되었다. 이와같은 양분된 경향은 신문연재소설의 대중화 과정의 기원이라는 의미를 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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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북한 언어정책의 역사와 그 방향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에 『조선로동당정책사(언어부문)』(1973)와 『조선로동당언어정책사』(2005)를 중심으로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약 30년의 시차를 두고 간행된 두 텍스트를 통해서 북한의 언어정책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면서 그 역사적 흐름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했다. 우선 『언어정책사』(1973)와 『언어정책사』(2005) 두 텍스트의 문헌적 성격과 내용적 특징을 통해서 편찬자가 북한의 언어정책을 기술할 때 어떻게 서술의 하위 범위를 설정하고 구조화했는지 살펴보았다. 그것을 통해서 『언어정책사』(2005) 서술이 『언어정책사』(1973)보다 서술 체계가 좀 더 입체적이고 맥락적 연계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언어정책사』(2005)의 내용적 특징을 검토하면서 『언어정책사』(1973) 이후 어떤 언어정책적 사실들이 새롭게 서술되고 강조되었는지 탐색해 보았다. 다른 한편으로 북한의 언어정책 1기~3기를 관통하면서 일관되게 발전적으로 추진된 언어정책의 두 가지 특징이 ‘어휘정리’와 ‘규범의 발전’이었음을 재확인하였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1980년대 이후 ‘문화어건설 성과의 공고화’ 중심의 언어정책 서술의 내용적 특징을 분석했다.

개인의 언어습관에 따른 시간벌기 담화표지의 사용 양상 연구

전영옥 ( Young-ok Jeon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125-154 ( 총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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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개인의 언어습관에 따른 시간벌기 담화표지의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화자 변인이 담화표지·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의 대부분은 성별을 중심으로 하였지만, 이 연구에서는 특정 집단이 아닌 개인적인 습관이 언어 사용에서의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고찰한 것이다. 특히 전통문법에서 ‘더듬거림’으로 언급되었던 시간벌기 담화표지를 자신의 다음 발화가 잘 생각나지 않을 때 자신의 발화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담화 책략으로 보는 관점에서 접근하며, 전통문법에서 ‘입버릇’으로 언급한 언어습관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용 양상을 나타내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공적/사적, 대화/독백 자료를 포함한 말뭉치에서 20~30대의 남성 20명, 여성 20명의 발화를 살펴본 결과 ‘사용빈도’, ‘사용하는 담화표지의 수’, ‘즐겨 사용하는 상위빈도 담화표지’ 등에서 개인의 사용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벌기 담화표지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뭐’인데, 20명의 화자에게서 1위로 나타났고 2명의 화자는 ‘뭐’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다음은 ‘그’로 11명의 화자에게서 1위를 나타냈고, 모든 화자에게서 나타났다. 그다음 ‘이제’를 가장 많이 사용한 화자가 3명이고, ‘이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화자가 13명이나 나타났다. 40명 화자의 시간벌기 담화표지 사용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남을 밝혀 시간벌기 담화표지 사용에 개인의 언어습관이 그 변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대학생 에세이 담화에 나타난 ‘-게 되다’ 구문의 특성

김혜령 ( Hyeryoung Kim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155-176 ( 총 22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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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 글쓰기, 특히 에세이에서 나타난 ‘-게 되다’ 구문의 사용에 대하여 살펴 그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에세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학생 글쓴이들의 ‘-게 되다’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며, 담화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논의하였다. 대학생 에세이에서 ‘-게 되다’는 주어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은 상황의 변화를 나타내는 의미로 쓰였다. 이렇게 주어의 의지가 없음을 나타내는 ‘-게 되다’는 담화 안에서 크게 세 가지 기능으로 사용되었다. 첫째는 책임의 회피로, 특히 사건의 결과나 부정적인 변화에서 자신의 책임을 지우려는 의도로 사용되었다. 둘째는 사건의 자연스러운 결과를 나타내는데, 사건이나 상황의 결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이 불가항력이었음을 나타내려는 의도를 반영한 표현이라고 보았다. 마지막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의 경과를 기술하는 의도로 사용된 것이었다.

대학 부설 한국어 교육기관의 초급 한국어 교재 분석 -「제대로 한국어 1, 2」를 중심으로-

오명희 ( Oh Myonghui ) , 신우봉 ( Shin Woobo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177-213 ( 총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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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한국어 교재인 『제대로 한국어』의 교수·학습 내용의 실현 양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 지역과 수도권 대학 기관에서 개발한 초급 한국어 교재 3종, 총 8권의 교수 학습 상황, 외적구성, 내적 구성을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단원 구성에서 세 교재는 말하기 활동 중심의 단원 구성과 단원의 학습 목표 기술 여부에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자모 영역에서 『제대로 한국어』는 초급 학습자를 위한 자음과 모음의 글자와 음가만을 제시하고 한글을 쓰는 순서를 제시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 『제대로 한국어』의 경우 ‘국제 통용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과 공통적으로 다루는 주제가 세 교재 중 가장 많았으나, 1급과 2급에 동일한 이름의 주제가 겹치는 경우가 있어 주제의 다양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어휘는 등급별로 어휘량 조절의 필요성을 제시하였으며, 문법은 의미·형태 정보 및 정답 제공을 제안하였다. 발음에서는 규칙성 있는 발음 표기의 배열이 앞으로 교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문화의 경우 교재 전반에 드러난 제주 지역성이 강조된 점은 해당 지역에서 한국어 학습을 하는 초급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는 교재라는 것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지역에서 개발되는 교재들에도 이러한 측면이 반영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최신기술 활용에 대한 한국어 교사의 불안과 인식 연구

오선경 ( Oh Sunkyu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90권 0호, 2020 pp. 215-239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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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최신기술 활용에 대한 불안감과 변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교수·학습분야의 '최신기술'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매체와 기술의 혁신을 의미하며,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의 기술 활용은 가속화되고 있다. 조사를 위해 한국어 교사 대상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여 총 86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은 최신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도, 저항, 불안감, 한국어 수업에의 최신기술 활용 예측, 최신기술이 한국어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 전망의 5가지 범주, 총 39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 결과 한국어 교사들은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최신기술 활용에 대해 관심도가 높고(M=4.47), 기술 활용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으나(M=3.67), 저항(M=1.83)과 불안감(M=2.88)은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온라인 수업을 빠르게 도입하는 등 최신기술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어 교사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한국어 교사의 기술 활용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교사 교육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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