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독일어문학검색

DOKILOMUNHAK


  • - 주제 : 어문학분야 > 독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560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93권 0호 (2021)

오웰의 『1984』에 대한 언어학적 탐구

이재원 ( Lee Jae-won ) , 조신 ( Zhao Xin )
한국독일어문학회|독일어문학  93권 0호, 2021 pp. 1-23 ( 총 23 pages)
6,300
초록보기
오웰은 영국의 식민지인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한 소설가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스탈린주의를 우화형식을 사용하여 비판한『동물농장』과 미래의 전체주의적 공포를 형상화한 『1984』가 거론된다. 특히 후자는 언어조작을 통해 국민을 세뇌시킨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는데, 본고는 이에 대한 언어학적 탐구를 목표로 삼는다. 특히 이 소설에서 언어조작의 기제로 이용되는 언어의 세계상 또는 세계관 개념, 약어, 반복 표현, 의미 축소 그리고 단순 문법 (품사의 전용, 규칙성, 합성어) 등의 개념들이 논의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언어학에서 논의되었던 이데올로기어 개념, 훔볼트의 세계관 내지 세계상 개념, 국제어로 간주되는 에스페란토어의 문법과 단테의 『속어론』에 제시된 언어개념 등을 끌어왔다. 결론적으로, 『1984』에서 언어 혁명을 통해 인간을 세뇌시키려는 어용 언어학자 사임의 목표는 달성되기 힘들어 보인다. 왜냐하면 인간이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제외시킨 이러한 혁명이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사임의 언어를 ‘유로쿠엔스’로 칭할 수 있다. 왜냐하면-그 언어는 - 유토피아가 그러하듯 - 현실세계에 존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6,500
초록보기
죽음은 누구나 체험하는 불가피한 현상이며 우리가 반드시 다루어야 할 삶의 주제이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로 인한 전염병의 창궐은 죽음에 관한 단상을 새롭게 한다. 우리는 죽음과 관련된 제식과 풍습 등 장례문화를 통해 서로 다른 사회적 요구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장례의례는 죽음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학적 단서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은 ‘사회화’의 한 측면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 논문은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념과 장례의식 등 장묘문화에 관한 독일학 연구의 일환으로서, 그 내용은 첫째, 근대 이후 장묘문화의 변화과정을 ‘죽음의 세속화’, ‘죽음의 기술화’, ‘죽음의 익명화’의 형태로 시대별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피셔가 제시한 근거자료를 통하여 각각의 사회적 배경과 특징, 양상을 살펴보기로 한다. 둘째, 현대 문명사회에서 고독한 개인의 죽음을 중세와 비교하여 서술한 엘리아스와 아리에스의 이론적 논의를 통해 오늘날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의 본질을 고찰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보편화되어가는 사이버 장례문화의 구체적 사례와 특징을 통해 죽음에 대한 인식전환의 가능성을 논구하고자 한다. 아리에스의 명제처럼, 묘지가 사회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축소판이며 공공성의 거울로서 기능한다면, 오늘날 디지털 묘지는 죽음에 대한 변화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는 새로운 장묘문화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뉴노멀 시대의 사이버 묘지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의 역사와 음성, 편지를 가상의 공간에 남기고 사후에도 그를 기억하는 지인과 가족, 친구들을 결집하게 한다. 중세 말 흑사병과 같은 대규모 죽음이 우리에게 다가왔지만, 여전히 산 자는 죽은 자를 애도하고 기억하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디지털 묘지는 죽음을 회피하고 배제하는 문화가 아니라 죽음을 삶의 일부로 인식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일상적 기억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독일어 인과관계 접속사 weil, denn, da의 쓰임 양상에 대한 고찰

정수정 ( Jeong Su Jeong )
한국독일어문학회|독일어문학  93권 0호, 2021 pp. 51-72 ( 총 22 pages)
6,200
초록보기
본 논문에서는 독일어 인과관계 접속사 weil, denn, da의 사용 양상을 비교하면서 이 접속사들 의미적, 화용적, 통사적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이러한 인과 관계 접속사의 의미와 텍스트적 기능 및 현대 독일어에서 사용 양상의 변화 동인을 밝히고 자 한다. 인과관계 접속사는 원인, 근거나 동기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하나의 명제와 이 명제에 대한 효과나 결과에 해당되는 또 다른 하나의 명제를 서로 연결해준다. weil은 사실관계의 차원에서 하나의 사태는 결과로, 또 다른 하나의 사태는 그에 해당되는 원인을 연결하는 데에 사용된다. 또한 weil은 화자의 추론과 이를 지지하는 근거를 연결시킬 수도 있으며 나아가 화자의 지시 명령 차원에서 이러한 지시를 정당화하는 동기를 표현할 수도 있다. 이에 반하여 da와 denn은 이유 혹은 근거를 제시하는 데에는 사용될 수 있지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한 객관적인 사실을 나타내는 원인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현대 독일어에서 weil은 대등접속사로서의 쓰임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weil은 denn이나 da에 비하여 인과관계의 의미가 상당히 선명한 편이며, 이러한 인과관계 의미의 선명성이 언어경제성이라는 관점에서 denn이나 da와 비교하여 인과관계 접속사로서 weil의 쓰임이 확대되는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5,900
초록보기
본고에서는 뉴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감독 빔 벤더스의 영화 <파리, 텍사스>를 조명해 봄으로써 그의 영화가 현대 영화로서 지니고 있는 특성과 위상을 들뢰즈의 이미지 이론을 통해 검증한다. 벤더스의 영화들은 들뢰즈가 분류한 고전 영화와 현대 영화의 기준을 적용하여 분석하면, 고전 영화로 규정하는 서사 도식을 탈피하는 이미지들의 형식을 지닌다. 들뢰즈가 규정하는 현대 영화의 특징은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 프랑스의 누벨바그, 독일의 뉴저먼 시네마의 기류에 속한 영화들이 지녔던 “감각-운동 도식”을 해체하는 “순수 시·청각적 이미지”들이 나열되는 영화들이다.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는 기존 할리우드 영화의 서사 구조를 탈피한 이와 같은 스타일과 기술을 시도함으로써, 행위-이미지의 영화에서 새로운 이미지, 즉 시간-이미지가 출현하는 특성으로 이행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미 할리우드 영화의 행위 이미지는 도식적 구조와 상투성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는데, 그의 영화에 나타나는 새로운 이미지들은 이러한 한계를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는 페터 한트케의 텍스트들을 편집하여 영화화되었고, 로드무비라는 장르적 특성과 뉴저먼 시네마를 선도한 감독이라는 점에서 이미 영화사적으로 큰 의의를 갖는다. 본고에서는 기존의 연구보다 확장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미지 존재론을 통해 벤더스가 새로운 형식을 전개하는 과정에서의 특징들에 관해 논한다. 들뢰즈의 이론을 적용하여 <파리, 텍사스>에서 구현하고 있는 영화 이미지들이 영화사 외부의 환경, 즉 문화사적 영향으로 인해 출현하게 되었고, 새로운 이미지의 출현, 즉 시간-이미지의 출현 양상을 고찰한다. 이를 통해 영화 <파리, 텍사스>가 지닌 현대 영화 예술 작품으로서의 선도성과 시대를 초월한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을 제고한다.

‘융복합시대’의 독일 및 한국 디지털 시

김륜옥 ( Kim Youn-ock )
한국독일어문학회|독일어문학  93권 0호, 2021 pp. 93-115 ( 총 23 pages)
6,300
초록보기
기계기술의 급속한 진화에 따라 인터넷 기반의 가상세계가 ‘현실’이 된 지 오래다. 이것은 문학/시 작법에도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인간의 사회문화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는 정신활동으로서의 문학·예술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영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인해 어디에서나 상당한 유사성을 띠는 것처럼 보인다. 또 한편, 이때 각 문화권의 독특한 경향도 나타난다. 본 연구는 최근 독일과 한국에서 컴퓨터 및 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상된 시를 비교하며 분석하려는 첫 시도에 속한다. 우선 ‘융복합시대’에 독일어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시’의 사회적·문화적 생성 과정 및 발전 추이를 살펴보고, 독일 디지털 시의 양상과 이를 통해 추구되는 주제 의식을 규명한다. 또한 최근 한국 문단에서 드러나는 경향으로서 서로 다른 문학 장르 및 매체의 융합을 시도하는 ‘하이퍼 시’를 분석하여, 독일의 디지털 시와의 공통점과 차이 내지 우리 문화권의 독특함을 밝힌다. 독일 시의 경우, 독자를 시의 생산과 의미 구성에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전통적인 작가와 독자의 개념을 해체할 뿐만 아니라 시 자체의 본질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 이것은 ‘작가-독자-사용자’의 ‘상호 소통’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에 비해 한국의 하이퍼(텍스트) 시는 문자 매체에 집중함으로써 작가와 독자의 역할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 결국 작가(만)의 ‘하이퍼’ 언어 구현에 의한 하이퍼 시의 ‘난해성’은 시(인)의 소통 능력 부족이라는 평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

독일어-한국어 자동번역기 쌍방향 번역역량 조사 - 독일어 교재 내용 대상으로

김미승 ( Kim Mi-seoung )
한국독일어문학회|독일어문학  93권 0호, 2021 pp. 117-143 ( 총 27 pages)
6,700
초록보기
본 연구는 네이버와 구글 기계번역기의 독일어와 한국어 양방향 번역역량을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한국인 독일어 전공 학생들의 기계번역기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구글 번역기(23.3%)보다는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39.7%)를 더 선호하였다. 그리고 35.5%는 두 기기 모두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81.9%) 사용 목적은 독일어와 한국어의 양방향 번역이었다. 번역역량을 조사하기 위하여 유럽공통참조기준에 따라 편집된 A1, A2, B1 수준의 독일어 교재에서 총 1,753개(A1 397개, A2 870개, B1 486개)의 독일어 문장을 추출하여 파파고와 구글 번역기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한국어를 독일어로 번역하는 역량을 조사하기 위하여 추출한 독일어 문장을 한글로 번역하여 그것을 다시 두 번역기에서 독일어로 번역시켰다. 이렇게 도출된 번역결과물이 번역원문의 내용을 손상시키는지 여부에 따라 ‘적합’과 ‘부적합’으로 구분하여 두 번역기의 번역 성공률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독-한 번역에서 구글 번역기가 A1에서 5.8%, A2에서 10.1% 그리고 B1에서 11.5% 파파고보다 더 우세하였다. 한-독 번역에서도 구글 번역기가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었는데, A1에서는 동일한 성과를 올렸고, 구글 번역기가 A2에서는 6.4%, B1에서는 4.2% 더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괴테와 출판인 연구

신종락 ( Shin Jong-rak )
한국독일어문학회|독일어문학  93권 0호, 2021 pp. 145-162 ( 총 18 pages)
5,800
초록보기
문학 연구에 있어서 출판인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출판인은 작가나 독자 또는 작품보다 소홀히 다루어진 경향이 있다. 만약 출판인이 괴테의 작품을 몰라보고 출판하지 않았다면 작가로서 괴테의 운명은 어떠했을까? 결국 작가로서 괴테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괴테를 세계적인 작가로 키운 것도 출판인이고 괴테의 작품을 세계적인 대작으로 만든 것도 출판인이었다. 괴테와 함께 일했던 출판인들 브라이트코프, 바이간트, 괴센, 웅어, 비벡 그리고 코타를 통하여 괴테의 출판에 대한 생각과 경제관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괴테는 처음에 출판 계약과정에서 출판인에게 불이익을 당하는 불평등한 현실을 경험했고 이로 인하여 출판인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다. 그 결과 괴테는 평생을 출판인과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았다. 괴테는 출판인에게 합당한 인세 요구를 하고 경제적으로 종속되어 있던 작가에게 자신의 권리를 찾도록 했다. 그리고 출판인에게 작가라는 존재를 부각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서 작가를 착취하는 출판인에 대해서 그는 저항했고 작가의 입지를 분명히 했다. 괴테는 작가의 본보기로서 출판인의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당당하게 맞서고 작가의 권익을 지키고자 했던 작가였다. 출판인과의 관계를 연구해 보면 괴테가 경제에 밝은 자본주의적 작가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격리와 배회 - (포스트)모던한 삶의 위기와 사유이미지의 지시성

김영룡 ( Kim Young-ryong )
한국독일어문학회|독일어문학  93권 0호, 2021 pp. 163-185 ( 총 23 pages)
6,300
초록보기
작금의 ‘현대적 흑사병’ 위기가 낳은 ‘격리 Quarantine’와 ‘비대면 untact’의 상황이 이후 문학의 현실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비대면’ 혹은 ‘거리두기/격리’가 기존의 가치관을 벗어나 새로운 사회적 양상과 그 파급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원환적’ 세계관이 붕괴되어가는 데카메론적 상황 하에서, 기존의 가치관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향수가 근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를 가능하게 하였던 것은 인쇄술과 서적의 생산과 보급, 그리고 독서의 기술에 기반한 소비자/독자층의 등장으로 대변되는 근대적인 미디어 혁명이라 할 것이다. 출판 인쇄술에 따른 경험의 내재화 과정은 공공성에 기반한 ‘사유의 질서’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21세기의 초연결사회로 대변되어지는 내재화된 경험의 공유 메커니즘은 비대면의 시대를 살아남을 ‘경험/이야기’를 요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의 하에서 출발한다. 본 연구는 20세기 초반의 모더니즘의 인식 위기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의 근원이 유사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러한 위기감의 근저에 놓인 서사적 위기와 그 해결방안으로서의 서사의 공간적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우리의 학문 분과가 직면한 초미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지난한 과정의 일환이며, 이를 길과 걷기에 대한 벤야민의 사유이미지에서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서구의 모더니즘이 낳은 배회 flanieren의 미학이 기반하고 있는 시대인식을 작금의 위기의식에 투영해 봄으로써 미래사회에 유효한 새로운 인식론적 가능성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