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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검색

CHINESE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중어중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2943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2권 0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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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大學》의 正心章과 《中庸》의 中和節을 중심으로 선진유가 수양론에서 감정 수양이 지니는 중요성과 의의를 살펴보고 양자의 차이점을 밝히는 것을 주요한 목적으로 한다. 《大學》의 正心과 《中庸》의 中和는 모두 감정 수양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大學》에서 正心은 誠意 다음의 단계이고 誠意의 주된 내용은 愼獨이다. 《中庸》에서도 愼獨 다음의 단계로 中和를 들고 있다. 이로 보아 선진유가에서는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는 것이 남들의 시선이 없는 곳에서도 항상 자율적으로 선을 지향하는 것보다 높은 단계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正心이 되어야 修身으로 나아갈 수 있고 결국 平天下에 이를 수 있다. 그리고 中和에 이르면 천지가 자리를 잡고 만물이 화육된다. 모두 감정 수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 正心과 中和는 둘 다 감정 수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正心에 등장하는 忿?, 恐懼, 好樂, 憂患은 喜怒哀樂처럼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통칭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어지럽혀 올바른 지각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감정들이다. 公平無私한 사려판단과 推己及人의 실천궁행을 통해 治國平天下를 이루려면 우선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正心章의 주장이다. 이것은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노여움을 옮기지 않음`을 好學의 기준으로 삼았던 공자의 입장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이에 비해 中和에서는 감정이 일어나지 않은 고요한 상태인 中과 감정이 일어나 움직임이 있지만 그 움직임이 절도에 맞는 和를 동등하게 중시한다. 中和의 감정에 대한 태도는 正心에 비해 훨씬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이는 “즐거워하되 음란하지 않고 슬퍼하되 상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면서 감정을 긍정하되 절제를 중시하였던 공자의 관점을 이은 것이고, “인간이 태어나서 고요한 것은 성품의 본 바탕이고 외물에 감응하여 움직이는 것은 성품의 욕구다.”라는 <樂記>의 감정론을 조금 더 발전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시경(詩經)》 풀 캐기 경물이 있는 작품의 짝 찾기 주제 제시 방법

이욱진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2권 0호, 2015 pp. 23-50 ( 총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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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의 동식물, 자연 현상, 인간 생활의 기물 등은 `경물`이라는 용어로 포괄할 수 있다. 경물은 주요 경물과 보조 경물로 나뉜다. 주요 경물은 한 작품의 전체 내용을 총괄하며 일정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조 경물은 주요 경물이 형상화하는 주제를 뒷받침하면서 해당 장의 내용을 구성한다. 본고에서는 《詩經》에서 짝을 찾고 그리워하는 내용이 풀 캐는 모습으로 형상화된 양상을 주요보조구조 및 병렬구조로 나누었다. 또한 풀 캐기 경물과 다른 경물의 관계 및 이들 경물이 각 구조에서 발휘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杜甫草堂時期閑適詩硏究

김성곤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2권 0호, 2015 pp. 49-75 ( 총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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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두보가 성도초당시기에 집중적으로 써냈던 한적시를 `게으름의 정서`와 `도연명의 기식`이라는 두 가지 준거를 가지고 분석한 것이다. 먼저 초당의 공간이 두보가 진주동곡시기로부터 줄기차게 찾고자 했던 이상적 삶의 공간에 가까운 것임을 밝혔다. 진주동곡시기에 이상적 삶의 공간으로 여긴 동가곡과 동곡에 대한 묘사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水竹`이라는 생태환경 조건이 완화계 초당의 공간에서 완벽하게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진주동곡시기에 두보가 `게으름을 실현하는 공간`을 이상적 공간의 특성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성도 초당을 언급하는 시에 자주 등장하는 `게으름`에 대한 언급은 두보가 초당을 이상적 삶의 공간으로 여기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어서 두보가 성도 초당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게으름의 구체적 내용을 음주와 산보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성도초당시기에 쓰인 한적시에는 유독 술에 대한 언급이 많다. 이러한 다양한 음주행태는 모두 완화계 초당이라는 이상적 삶의 공간에서 두보가 자신의 천성인 게으름을 완성해 가기 위한 노력이다. 이상적 삶의 공간에서 게으름을 완성시키는 방식으로서 음주 외에 또 한 가지 두보가 보여주는 삶의 방식은 바로 완화계 초당 주위를 천천히 걷는 것, 즉 산보다. 마지막으로 초당시기에 지어진 한적시에 자주 드러나는 도연명의 기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좌절된 젊은 시절의 꿈, 칩거하여 세상과 단절하여 사는 고고함, 농부들과 아무런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 속물이 아닌 소박한 마음을 가진 진실한 사람들과의 교유 등등에서 두보는 일상에서 도연명의 모습과 매우 닮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하여 초당의 일상생활 속에서 도연명처럼 살아가고자 했던 두보의 심태를 짐작할 수 있다.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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示兒詩는 자식에 대한 경계나 권면을 목적으로 하는 시로, 시인의 자식교육의 사상과 지향이 잘 나타나 있다. 본고에서는 두보의 示兒詩를 비롯하여 그 외 기증이나 전언의 방식을 통해 자식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시들까지 연구대상으로 하여, 그의 示兒詩가 후대 示兒詩의 전범으로 꼽히게 된 원인과 이유에 대해 고찰하였으며, 아울러 두보 示兒詩에 나타난 자식교육의 사상과 그 세부적인 교학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두시(杜詩) 해석 그 날조의 역사 ― 위소주(僞蘇注)를 중심으로

최석원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2권 0호, 2015 pp. 101-125 ( 총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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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宋代 출현한 것으로 보이는 僞蘇注는 蘇軾의 이름에 가탁한 일종의 僞注이다. 僞蘇注의 정확한 제작 시기와 제작자에 대해 현재까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데, 《分門集注杜工部詩》에 상당수의 僞蘇注가 전해지고 있는 바, 이를 통해 僞蘇注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僞蘇注는 크게 두 가지의 측면에서 위조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데, 蘇軾의 이름에 가탁한 흔적과 인용된 내용이 대부분 출처를 알 수 없거나 위조된 내용의 제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僞注의 생산은 南宋代 비약적인 출판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이루어진 학문의 상업화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하겠다.

쓰러진 군자(君子) ― 서위(徐渭) 그림과 시에 나타난 매화와 대나무

이주현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2권 0호, 2015 pp. 125-154 ( 총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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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매화와 대나무를 제재로 한 서위의 그림과 시를 분석하여, 서위에 의한 매화·대나무의 이미지 변화와 그 의의를 밝힌 것이다. 서위는 세상의 권력에 억눌리고 빈곤에 시달리던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그림 속의 매화와 대나무의 형상에 이입했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고결함과 강건함을 상징해 온 매화와 대나무는 눈·비·바람 등에 의해 처참하게 쓰러지고 꺾이게 된다. 또한 서위는 대나무·매화 그림에 재능을 상품화하는 삶을 투영하였으며,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이 늙고 무기력해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다. 그 결과 매화와 대나무는 기존의 상징적 의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군자의 `전락(顚落)`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서위는 전통적 이미지를 정반대 방향으로 바꿈으로써 새로운 해석의 길을 열었고, 그의 작품은 독창성을 지니게 되었다.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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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7세기 초에 간행된 《杜騙新書》라는 범죄소설을 중심으로 이를 明代公案小說과 비교하면서 상충하는 烈婦와 淫婦의 이미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두편신서》의 원제는 《江湖奇聞杜騙新書》인데, 당시 횡행하던 각종 사기범죄 사례 88편을 소개함으로써 상인 및 서민계층 여성들의 생활상과 그들이 처한 각박한 사회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주목할 만하다. 《두편신서》에 등장한 여성 범죄자들은 너무도 대담하게 범법과 패륜 행위를 저지르지만, 이러한 행위의 동기는 대개 생활고로 인한 가족관계의 붕괴이다. 무엇보다도 《두편신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여성성에 대한 억압이 강화되던 명청 시기에도 국법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배회하면서 가부장질서를 위협한 여성 무뢰와 같은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명대에 와서는 유교적 성규범의 강화와 함께 열부와 음부에 대한 관념도 강화되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열부는 말없이 남편과 시부모에 순종하며 부덕을 실천하는 여성인 반면 음부는 반항적이고 남편과 시부모를 공경할 줄 모르는 여성이다. 열부는 순종적인 반면 음부는 불효불순하다는 것은 명대 이후로 일반화된 이미지이다. 그러나 수많은 열부와 음부 이야기에서 우리는 예상 외로 열부와 음부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두편신서》의 통제되지 않은 여성성을 열부의 그것과 비교할 때, 예상치 못한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즉, 사실과 허구의 열부들 중에는 훼절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방어하고 심지어 남성을 공격한 여성들도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남성의 폭력에 맞선 이들의 행동을 `폭력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다만 《두편신서》나 공안소설에 등장하는 음부와 열부는 전통적 여성들을 하나 같이 가부장질서의 희생양으로 보는 관점을 수정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淸代宮廷戱《天香慶節》的演出技法和意義

이현정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2권 0호, 2015 pp. 177-193 ( 총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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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향경절》은 중추절을 맞아 중국의 천자에게 길상을 빌고자 丹桂를 바치러 간다는 기본적인 줄거리 아래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남녀상열지사, 미얀마와 태국으로 가시화된 국가 간의 분쟁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청대 궁정희 극목이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적 없는 《천향경절》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당시 궁정 연극의 연출 기법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천향경절》의 정확한 창작 시기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다양한 형태의 무대 지시문들을 통해 볼 때 삼층대희대에서의 공연을 염두에 두고 개편된 극본임을 분명히 할 수 있었다. 《천향경절》은 당시 궁정희의 규모와 무대 연출 등의 실제 양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희곡사상 이전 시대와는 견줄 수 없는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연출기법을 중심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천향경절》에서 부각되는 등장 인물 및 물량의 대량화, 무대 장치 및 효과의 다변성 측면에서 연출기법을 분석하고, 그 함의를 추출하였다. 특히 무대 연출의 실제를 살펴보기 위해 크고 작은 각종 도구들의 운용 양상과, 도르래나 로프와 같은 각종 기계 장치를 활용한 삼층 무대에서의 상하 이동 양상을 집중적으로 고찰하였으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특수효과에 관한 내용도 함께 다루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천향경절》은 무대와 연출이라는 觀賞性이라는 측면에서의 형식적 의미와, 희대를 통해 신성의 세계를 인간 세상에 예술적으로 승화해 냄과 동시에 이를 다시 이데올로기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觀念性 측면에서의 내용적 상징 두 가지 의의를 갖는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화려하고 대규모화된 공연 연출을 통한 `中華`의 재현이 바로 궁정 연극의 궁극적 지향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표상의 정치학 ― 혜성을 둘러싼 근대 중국의 시선들을 중심으로

백광준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2권 0호, 2015 pp. 193-217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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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 지식담론의 장에서는 과학만능주의가 득세하였고, 사회적으로는 미신타파의 구호가 드높았다. 주목할 점은, 당시 신문잡지에 실린 혜성 관련 기사들이 대부분 그 전통적 표상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는 근대 천문학 지식이 대거 유입되는 시기였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이는 혜성이 가진 혁명의 표상이 당시 사회 전반적으로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았으며, 한편으로 그 표상이 정치적 지평 속에서 전략적으로 차용되었을 가능성이 없지 않음을 의미한다. 신해혁명 이후, 과학지상주의에 대한 반성 속에서 미신에 대한 인식과 운명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로써 인지 불가능한 것들이 인식의 지평 속으로 들어오는 변화가 눈에 띈다. 혜성의 경우만을 놓고 본다면, 근대 중국은 민중들의 미신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 위에서 표상의 정치를 펼쳤다고 할 것이다. 이런 점을 두고 말한다면, 계몽의 구호를 따르는 대신에 하위주체들의 생각을 추수한 이들이 신해혁명을 완수한 셈이며, 동시에 신해혁명을 통해서 미신 역시도 그 존재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계몽의 구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노신(魯迅)과 주작인(周作人) 형제의 실화(失和)에 관한 소고(小考)

이주노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2권 0호, 2015 pp. 217-241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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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魯迅의 글에 스며 있는 고독과 비애, 절망의 근원이 어디에서 연유하는 지를 살펴보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그의 개인사적 사건 가운데에서도 특히 魯迅과 周作人의 失和에 주목하였는데, 이는 형제간의 失和가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당혹스러움을 안겨줄 만큼 실화의 이유를 헤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두 사람 모두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이 글에서는 魯迅 兄弟의 각별한 友愛와 失和 및 訣別의 과정, 失和를 둘러싼 갖가지 추측, 그리고 결별 이후 두 사람의 글에 드러나는 서로에 대한 태도 등을 각종 자료를 통해 더듬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실화의 이유를 새로운 각도에서 추론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周作人의 아내인 羽太信子가 두 형제의 失和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하였다고 여겨왔지만, 외국인 여성 한 사람에게 失和의 책임을 돌리는 것보다는 魯迅 兄弟 사이의 관계의 변화에서 실화의 원인을 찾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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