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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중어중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2943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6권 0호 (2016)

14-16세기 조선과 일본의 소식(蘇軾) 관련 시회(詩會)와 그들이 공유한 소선(蘇仙)의 의미

정세진 ( Jung Sejin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6권 0호, 2016 pp. 1-24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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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4-16세기 조선과 일본의 소식 관련 시회에서 지어진 시에서 소식을 지칭하는 공통된 표현이 나타나는 데에서 착안해 동 시기 두 나라 지식인들이 소식의 시를 어떻게 향유하고 소식의 이미지를 어떻게 집단적으로 형상화했는지에 대해 정리한 것이다. 조선의 경우 박은 등의 인물들이 소식을 본떠 적벽과 유사한 공간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시 모임을 열어 인생을 관조하고 세속을 초월한 소식을 표현하기 위해 `소선`이라는 호칭을 썼다. 일본의 경우 오산선승들이 주축이 된 학술과 작시 모임에서 소식을 테마로 한 시를 지었는데 이때 나타난 `소선`은 소식을 부르는 일반적인 미칭이 되었다. 이로 볼 때 조선의 문인과 일본의 선승은 당시의 지식계층으로서 소식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회를 통해 `소선`이라는 호칭을 집단적으로 공유하고 향유했음을 알 수 있다.

공안파(公安派)의 시론 다시 읽기 ― 마음의 시화(詩化) 과정에 대한 점검

이주현 ( Lee Juhyun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6권 0호, 2016 pp. 25-46 ( 총 22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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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안파의 시론을 상세히 독해함으로써 그 의의를 재조명했다. 흔히 성령론, 개성론, 자아표현론이라고 일컬어지는 공안파의 시론은 시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왔다. 그들은 진정한 시는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옮긴 것이라고 말하며 입에서 나오는 대로, 팔이 움직이는 대로 시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음에서 흘러나온 것이 입과 팔을 거쳐 시로 이루어진다고는 것, 즉 마음의 시화(詩化)는 내면의 발현에 중점으로 둔 것이다. 그들의 시는 비록 중국고전시의 형식적 제약과 구체적 방법론의 부재로 그 시론을 온전히 구현하기 어려웠지만, 평이한 언사로 자연스럽게 쓰이고 입말 투가 삽입되는 등 파격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자구를 최대한 다듬지 않고 글자나 구절 수 가 일정하지 않은 것은 입과 팔에 내맡긴다는 말의 실천이었다. 그들은 자동적인 시 쓰기를 추구했다고 볼 수 있으나 당시(唐詩)로부터 멀어지기를 의도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공안파가 자신의 시론을 바탕으로 어떻게 시를 썼는지 살펴봄으로써 이론과 실천을 함께 조망할 수 있었다.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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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곤은 《당송팔대가문초》의 평점 비평을 통하여 당송 고문의 문장을 품평하고 감상하였으며 문장의 편장 구조와 창작의 기교 등을 주의하여 분석하였다. 모곤의 평점 비평은 字法, 句法, 章法과 풍격, 기교 등 당송 문장의 창작 방법과 이론에 대해 논평함으로써 고문 비평과 미학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모곤에 의해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고문 비평 이론은 많은 독서인들이 당송 고문을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당송팔대가문초》의 평점 비평에 반영된 모곤의 고문 비평 이론은 대략 세 가지로 귀납할 수 있다. 첫째, 전통적인 “文統觀”을 계승하여 비평 이론에서 문학의 전통적인 載道 관념을 반영하고 있다. 둘째, 문장의 “법식”에 주의하여 당송 고문의 작문과 구성의 법칙과 문학성 등을 탐구하였으며 체계적인 비평 이론으로 정리하여 당송 고문의 문학 감상과 비평 이론을 정립시켰다. 셋째, 문장이 전달하는 정감을 중시하고 작가의 개성적인 풍격에 주의를 기울여 당송 고문의 문학성을 부각시켰으며 당송 팔대가 각 작가들의 문학적 개성을 보편성을 지닌 문학적 범주로 포괄해내었다. 바꿔 말하면, 당송팔대가 문장의 아름다운 정감과 문학적 개성은 모곤의 평점 비평을 통하여 널리 인식되었고 더불어 명대의 비평 이론으로 정리되었다. 그리하여 《당송팔대가문초》는 명대 문인들이 애독하는 중국 고문선집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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湯顯祖는 장편희곡 《牡丹亭》을 창작하면서, 매 척의 내용을 요약하면서 마무리 하는 역할을 하는 下場詩를 모두 唐詩의 구절을 모은 집구시의 양식으로 지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選詩의 양상을 明代 문단의 시적 경향에 견주어 고찰하고, 《모란정》의 唐詩 集句가 尊唐熱이 있었던 明代 문단과의 소통의 한 양상임을 규명하였다. 그 결과, 《모란정》의 唐詩 集句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탕현조가 唐詩 선집이 유행하던 동시대 문단의 尊唐 경향에 표면적으로 동조의 포즈를 취했다는 점이다. 둘째, 前後七子가 중심이 된 復古派의 시론에서 唐詩 존숭의 핵심을 이루는 “性情”의 회복을 집구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셋째, 희곡 내에서 唐詩를 집구하는 것은 탕현조가 동시대의 시단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는 점이다. 탕현조는 동시대 시단의 주류인 복고 담론에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그들의 唐詩 숭배열을 외부에서 비판하거나 무시하지 않았다. 그대신 문자 권력의 場 속으로 자신을 던져 넣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방식을 주조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이로써 희곡 텍스트 내에서 이들과의 내적인 연관성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과거의 전범을 반복함으로써 표현을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언어의 질서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이로써 당시 문단을 장악하고 있던 복고파의 시론과는 일정한 거리를 형성하고, 동시대 숭배열의 편협함을 조정해나갔다.

오산(鰲山)과 산대(山臺)의 명칭·유형과 역사전개상의 특징

안상복 ( An Sangbok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6권 0호, 2016 pp. 93-121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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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적 차원에서 전개된 고대 演戱史의 밑그림을 그려보기 위한 장기 목표를 위해 본고에서는 鰲山과 山臺의 명칭과 유형 그리고 역사전개상의 특징에 대해 비교고찰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을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명칭 방면에 있어서 韓中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국의 대표명칭이 鰲山인 반면 한국의 대표명칭이 山臺라는 점이다. 이것은 곧 韓中 두 나라가 각기 독자적으로 불교문화를 흡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둘째, 鰲山과 山臺는 명칭ㆍ이동여부ㆍ크기라는 세 가지 기준에 서로 다른 유형 구분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명칭에 따라서는 山樓型과 山棚型, 이동 여부에 따라서는 이동형과 고정형, 크기에 따라서는 대형과 소형으로 각각 구분할 수 있다. 셋째, 鰲山과 山臺의 역사전개상의 특징은 크게 唐宋과 신라고려시대를 전기로, 明淸과 조선시대를 후기로 나누어 살폈다. 전기에는 궁정이나 관방이 鰲山이나 山臺의 가설을 주도했기 때문에 韓中 간의 차이는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후기로 접어들면 韓中 간에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한다. 즉 明淸시대의 鰲山이 전국적인 燈節 민속활동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은 반면 조선시대의 山臺는 민속화되지 못하고 여전히 중국 사신의 영접과 국왕을 위한 행사 때만 가설되었다. 넷째, 향후 연구범위를 鰲山ㆍ山臺와 일본의 山車ㆍ櫓 등과의 비교연구로 확대시키는 데 있어서 본고에서 고찰한 내용들은 그 직접적인 근거가 될 수 있기에 귀중한 보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청대(淸代) 궁정연극(宮廷演劇)의 공연(公演) 양상(樣相)과 문헌(文獻) 현황(現況)

이정재 ( Lee Jeong-jae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6권 0호, 2016 pp. 121-148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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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淸代 宮廷演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방대한 문헌의 규모와 특징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본고는 먼저 宮廷演劇 문헌의 생성과 관리를 담당한 宮廷演劇 조직의 체계와 규모의 변천상을 살피고, 이어 宮廷演劇의 연간 공연 활동의 양상을 알려주는 사례를 검토하여 宮廷演劇 문헌의 특징을 이해한 다음, 淸代 宮廷演劇 문헌의 보존 현황과 특성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宮廷演劇 공연은 乾隆, 嘉慶 연간에 성행했고, 道光 연간에 이르러 위축된 뒤, 光緖 연간에 부흥했음을 재확인했고, 道光 7년 문서를 통해 월 최대 10일, 평균 5일 이상의 공연이 이루어졌고, 일평균 4~5시간의 공연이 지속 되었으며, 紫禁城의 重華宮과 圓明園의 同樂園에서 많은 공연이 이루어졌음을 확인 했다. 그리고 故宮博物院과 中國第一歷史?案館, 中國國家圖書館 등지에 분산 소장되어 있는 문헌의 수량과 특징을 이해하고 향후 조사연구의 과제를 제시했다.

중국 재신(財神) 신앙의 형성과 그 의미 확장

오수경 ( Oh Sookyung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6권 0호, 2016 pp. 147-173 ( 총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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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은 재운을 주관하는 신령으로, 중국 민간 신앙 가운데 가장 늦게 나타난 신에 속하지만, 사람들의 재운과 장사의 성패를 관장함으로써 현대 중국인이 가장 보편적으로 섬기는 선신 중의 하나가 되었다. 중국인들에게서 오랜 역사 기간 동안 형성되어 온 재신 신앙은 인간의 풍요로운 삶에 대한 동경을 반영한다. 인간의 재부에 대한 욕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민간 신앙으로서 중국인들의 현실적 재부관의 아이콘과 같은 재신 신앙은 재부만이 아니라 장수와 길상을 포함한 다양한 민속 상징들을 흡수하면서, 총체적 행복의 추구로 발전해 왔으므로, 개혁 개방 이후 시장 경제 체제에서 가장 중국인들의 구미에 맞는 민간 신앙이 되었다. 상업이 크게 발달하고 도시문화가 발달하는 송원대에는 이미 재신 신앙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명청대에는 전국적으로 재신 신앙이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재신으로 조공명과 관재신, 비간, 범려, 그리고 유해금섬의 경우를 중심으로 살피고자 한다. 현실적 가치관을 지닌 중국인들에게 재신 신앙은 대단히 현실적이고 공개적으로 재부에 대한 추구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지금의 시장경제 자본주의 중국에서 재부 추구의 과열 양상을 두고, 심지어 지금 중국에는 재신 신앙밖에 없다는 풍자적인 언급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약 2천 년 전의 논쟁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인간은 언제나 재부에 대한 욕구를 지니고 있고, 지나친 욕구의 범람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지니므로, 중국의 재신 신앙이 이(利)와 함께 의(義), 그리고 산재(散財)를 귀히 여기는 재신 신앙을 확립하고자 노력해 온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온갖 민속 신앙의 상징들이 결합되어 중국적 재신 신앙의 총체신화를 잘 보여주는 유해금섬의 경우에도 건강한 재화 나눔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유삼저(劉三姐) 이야기의 양식적 변용 특징 연구

권응상 ( Kwon Ueng-sang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6권 0호, 2016 pp. 173-199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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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남부 소수민족의 이야기였던 劉三姐 이야기는 시대적 변곡점마다 다양한 양식으로 변용되면서 전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되었다. 50년대 말 유삼저 이야기를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彩調劇 《유삼저》와 이를 개편한 歌舞劇 《유삼저》는 당시 시대상황과 결부된 계급투쟁과 문화충돌의 갈등구조로써 유삼저를 불굴의 투사로 형상화하여 대중성을 확보하였다. 혁명의 시기에 시대정신을 반영한 이러한 캐릭터는 1961년 영화 《유삼저》로 이어져 유삼저는 마침내 소수민족의 딸에서 전 중국 인민의 딸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문혁이 끝난 후 1978년에 유삼저 이야기는 다시 영화화 되었지만 1961년판 영화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어지는 2001년판 영화 《新劉三姐》는 노래를 없애고 이야기도 현대적으로 구성하는 변용을 보여주었으며, 2010년판 영화 《유삼저를 찾아서》는 유삼저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이야기 구조로 인기를 끌었다. 이 두 영화는 개혁개방 이후 경제 성장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여 《신유삼저》처럼 발랄하고 독립적이거나 《유삼저를 찾아서》처럼 사려 깊고 지적인 여성상을 강조하였다. 유삼저 이야기는 1998년과 2010년에 각각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는데, 연속극이라는 양식적 특성으로 인해 이야기의 변화가 많고 에피소드도 많이 첨가되었다. 기존 여러 양식에서는 언급되지 못했던 유삼저 구전 이야기가 다양하게 추가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갈등구조도 추가하여 이야기 구성이 더욱 복잡하고 깊어졌다. 이에 비해 2004년에 첫 공연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실경무대극 《印象·劉三姐》는 이야기의 서술을 배제하고 다섯 색깔의 서로 다른 `인상`을 통해 새로운 주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기존 유삼저 이야기 속의 갈등과 투쟁은 관객이 스스로 상상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 양식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서사 기법으로서, 실경무대극의 양식적 특징과 張藝謀式 `인상` 연출 기법에 따른 유삼저 이야기의 변용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유삼저 이야기의 흥성기는 1950년대 말에서 60년대까지,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그리고 1990년 말에서 현재까지로 삼분할 수 있는데, 각 흥성기마다 그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여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시기의 유삼저는 계급투쟁과 문화충돌을 헤쳐 나가는 불굴의 아이콘이었고, 두 번째 시기는 10년이 넘는 문화 암흑기를 견뎌내고 다시 일어선 민중 문화의 상징이었으며, 세 번째 시기는 경제적 풍요를 상징하고 급변하는 신세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모습의 신세대 여성상이다.

근대 중국의 영어 연구와 언어관의 변화 고찰

김혜영 ( Kim Haeyoung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86권 0호, 2016 pp. 199-221 ( 총 23 pages)
6,300
초록보기
본고는 근대시기 중국의 영어연구의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이것이 당시 중국인들의 언어관에 미친 영향력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항구지역에서 출현한 실용 어휘집, 동문관 출신의 외국어 인재들이 저술한 입문서, 당시 번역가로 활약했던 옌푸의 문법서를 통해 중국의 영어연구는 어휘, 소리 중심에서 소리와 문자의 접목, 그리고 문법연구로 발전한 점을 밝혔다. 외국어 연구에서 중국어와 상이한 외국어의 소리를 인식하고 이를 한자로 표음하는 과정은 중국인들로 하여금 표음부호로서의 한자, 방언 문제를 재고하게 했다. 또한 외국어를 익히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은 문법을 경험하며 연구서를 저술하는 과정에서 문법 개념어를 번역, 설명하면서 중국 문법학의 기반을 마련했다. 외국어 연구서는 중국어와 외국어, 이를 표음한 한자를 병기하며 중국의 전통적 세로쓰기와 서양의 가로쓰기가 공존한다. 이를 통해 점차 중국어에 가로쓰기와 신식 문장부호가 적용되어 가는 양상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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