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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중어중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2943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90권 0호 (2017)

수양론의 관점으로 보는 “인부지이부온(人不知而不?)”의 재해석

박석 ( Park Seok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90권 0호, 2017 pp. 1-24 ( 총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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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學而〉편 첫 장의 마지막 구절 “人不知而不?, 不亦君子乎”에 대해서는 역대로 설이 분분한데, 특히 `人不知`의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두 설이 있다. 하나는 세상이 공자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는 설이고, 또 하나는 배우는 학생이 학습을 잘 따라오지 못해도 화를 내지 않는다는 설인데, 필자는 전자의 설을 지지한다. 필자가 문제로 삼고 있는 부분은 `不?`인데, 역대의 주석가들은 대부분 감정의 초연함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감정의 초연함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老莊의 초연함과는 구별되는 공자 수양론의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고 공자의 삶의 실상과도 맞지 않는다. 공자는 부정적인 감정에 치우치는 것은 경계했지만 감정의 초연함을 강조하지는 않았고, 근시안적인 인정욕구는 반대했지만 인정욕구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문자상으로 볼 때 `不?`은 분명 성을 내거나 서운해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수양론의 관점에서 볼 때 `不?` 속에는 단순히 세상의 불인정에 대해 분노나 서운함을 털어버리고 초연함을 유지하는 소극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불인정을 자기성찰 내지는 자신의 학문에 대한 반성의 계기로 삼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도 감추어져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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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오래 전부터 악곡성이 풍부하다고 평가되어 왔으나, 구체적인 근거를 찾기 어려운 이백 시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필자는 그의 시가 중에서 음악과 관련이 깊은 `歌吟`의 장르에 주목하고, 음악적 용도를 시사하는 동사 `動`이 사용된 〈鳴皐歌送岑徵君〉을 중점 고찰하였다. 우선 이 작품의 送別歌로서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 이 시처럼 `OO歌送OO` 형태로 된 送別歌 詩題의 淵源과 發展過程을 살폈으며, 楚辭體 形式의 이 작품에서 선율의 자취를 찾아보고자, 先秦時代부터 盛唐代까지 이어진 楚辭와 琴歌 관련 자료들을 槪括하였다. 그리고, 盛唐代까지 지어진《全漢三國晉南北朝詩》 《全唐詩》 《樂府詩集》수록 詩歌들 중에서, 사물이 `움직이다.` 혹은 마음이 `설레다`와 같은 사전적 용도 외에, `악기나 악곡을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다`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동사 `動`의 새로운 用例들을 찾아 여섯 개의 類型으로 정리함으로써, 작품 중간에 이러한 동사 `動`의 目的語로 쓰인 詩歌〈鳴皐歌送岑徵君〉은 歌辭였음을 밝혔다.

두보(杜甫) 일대기의 재구성, 두보연보(杜甫年譜) 제작의 역사와 그 의미

최석원 ( Choi Seok-won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90권 0호, 2017 pp. 67-91 ( 총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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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宋代 이후 본격적으로 제작된 연보 가운데 杜甫年譜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역대 편찬 상황을 일람하고, 주요 연보 가운데 나타나는 杜甫 일대기의 구성 방식과 연보의 문학적 의미를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두보연보의 구성 방식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杜詩가 지니고 있는 자전적 성격에 근거하여 그가 남긴 작품을 활용하는 것, 史書 기록에 대한 수정과 보완 그리고 두보와 교유한 문인에 대한 고증 과정이 바로 그것인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정된 두보 일대기 가운데에는 여전히 많은 이설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곧 연보를 제작하는 후대 문인들의 두보에 대한 해석과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바, 본고는 지금까지 보조적 문헌으로만 인식되던 연보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고, 이것이 지니는 문학적, 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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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晩明 시기에 편찬되었던 馮夢龍의 민가집인 《掛枝兒》, 《山歌》에 나타난 부부의 형상과 그에 대한 풍몽룡의 모순적 태도에 대해 고찰한다. 우선 이들 민가집 내 부부 형상의 특징은 `불륜의 극화`와 `상하관계의 전복`로 나타난다. 전자는 남편과 아내, 혹 쌍방이 동시에 불륜을 저지르는 양상을 통해서, 후자는 남편을 학대하는 흉폭한 아내의 형상과 남편의 성기능 등에 만족하지 못해 작은 남편을 구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다음으로 그 의의로서 풍몽룡이 부부 형상에 대해 보이는 모순적인 태도에 대하여 논하였다. 그는 민가 속 부부 형상에서 나타나는 여과없는 욕망의 표출과 봉건제도의 모순에 대한 저항에 가치를 둠으로써, 반전통적인 부부상을 수용하는 진보성을 보였다. 그러나 풍몽룡은 아내의 형상에 대한 조롱을 가함으로써 모순적인 태도를 함께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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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탕현조(湯顯祖)의 《모란정(牡丹亭)》이 육조 지괴소설 중 《이종문녀(李仲文女)》와 《풍효장남(馮孝將男)》,그리고 《담생(談生)》의 소재를 수용하고 발전하였음에 주목하고 그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모란정》이 세상에 나온 당시와 그 이후, 사람들의 평가는 주로 남녀간의 정사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를 좋아한 사람들은 지극한 정(至情)이라고 보았고, 못마땅하다고 여긴 사람들은 그것을 음란한 감정으로 보았다. 실제로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이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 남녀의 감정에 대한 탕현조의 기본적인 주장이다. 《이종문녀》와 《풍효장남》,그리고《담생》의 주요내용도 남녀간의 정사이다. 탕현조가 이 세 작품에서 기본적인 모티프와 화소들을 일부 수용했다. 본고에서는 구체적으로 명혼과 환혼 모티프, 그리고 고문(拷問) 화소를 고찰했다. 탕현조는 이들 모티프와 화소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문학과 미학에 대한 생각도 이야기 속에 넣어 놓았다. 그로 인하여 지괴소설에서의 원시적인 모티프와 화소들이 《모란정》에서는 보다 풍부한 사상적인 내적 의미를 갖게 되었으며, 문학적인 의미와 가치도 한층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탕현조는 남녀간의 정사 외에 색정과 전쟁에 대해서도 많은 분량을 할애했는데, 이를 흥미와 오락성 위주로 서술했다. 이런 통속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실제로 탕현조가 희곡예술에 대한 인식을 담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한중(韓中) 두 나라의 이국인가면희(異國人假面戱)와 `공물(貢物) 바치기`에 대한 비교 고찰

안상복 ( An Sang-bok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90권 0호, 2017 pp. 133-156 ( 총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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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異國人假面戱와 `貢物 바치기`의 역사적 전개에 대한 비교 고찰을 진행했고, 아래와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胡人이 주체가 된 胡舞나 獅子舞가 중국과 한국 모두에서 유행한 것으로 보아 高麗시대의 `貢物 바치기` 또한 胡流의 영향 아래 성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貢物 바치기`는 기본적으로 통치자의 치세를 분식하기 위한 것이며 그런 각도에서 볼 때 중국과 한국의 `貢物 바치기`는 동일한 성격의 假面戱로 판단된다. 셋째, 중국의 경우를 고려했을 때 한국의 `貢物 바치기`도 결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高麗 전기에는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공연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高麗 후기부터 朝鮮시대 동안에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인해 `貢物 바치기` 공연이 사실상 어려웠고 그래서 그것은 자연스럽게 失傳됐을 것이다. 넷째, 高麗시대 異國人의 `貢物 바치기`와 明代 胡人의 `獻寶`는 모두 山臺와 鰲山이라는 神山을 배경으로 한 공연예술의 일종이므로 이런 점에서 향후 동아시아 假面戱의 역사를 그려내는 데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다섯째, 高麗의 `貢物 바치기`는 綵棚 위에서 공연된 假面戱이므로 山臺假面戱의 일종으로 간주되는 것이 마땅하고 그래서 본고에서는 이것을 山臺假面劇의 역사에서 문헌으로 입증된 가장 빠른 사례라고 판단한다. 현재 한국학 연구자들은 대부분 山臺假面劇의 성립 시기를 18세기 무렵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본고의 이런 견해는 향후 새로운 논의를 촉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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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980년대와 한국의 전후시기, 문화대혁명과 전쟁을 겪고 난 양국의 문단에서는 문학의 `민족성-세계성`에 대한 논의가 재활성화 되었다. 한중 양국 전환기의 `민족성·세계성`에 관한 논의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하여 양국의 민족문학이 자율적인 발전과 `근대성`에 대한 추구의 대립과 통일 속에서 길을 모색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환기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으로 인하여 이 시기의 논쟁자들은 전통을 계승할 것인가 아니면 서양을 본보기로 삼을 것인가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민족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동시대성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이원대립의 사고방식에 쉽게 사로잡혔다. 양국의 적지 않은 논자들이 "절충적인 방안"을 제기하였지만 그러한 이상적인 "유기적 결합"을 실현할 수 있는 방도에 대한 언급은 드물었다. 자국의 역사적 현실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는 주장들도 나타났지만 자국의 현실을 세계적인 보편성과 연결시키는 방안 역시 구체적으로 제기되지 않았다. 이로부터 한중 양국 전환기의 `민족성·세계성`에 관한 논의는 문학적 실천보다도 관념적인 문제에 더 주목하고 강렬한 `근대성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국 지성인들의 `세계`에 대한 서로 다른 상상으로 인하여 양국 문단의 `세계성`에 관한 기준이 달라졌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서로 다른 길에 서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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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소설 《天龍八部》가 디지털 게임 《天龍八部3D》로 재매개(remediate)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그 과정 중에서 나타나는 미디어 판본의 차이를 밝힌다. 나아가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주체, 즉 포스트휴먼이 등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어 차용어 음운론의 모음 적응에 대한 실험 연구

한서영 ( Han Seoyoung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90권 0호, 2017 pp. 193-215 ( 총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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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어 모음을 중국어로 음역한 변이형을 연구대상으로 놓고, 실험음운론과 최대엔트로피문법을 방법론으로 삼아 분석한다. 이를 통하여 중국어 차용어 음운론에서 모음의 적응 전략과 변이형의 분포를 기술하고, 관련된 제약의 가중치를 구하여 기존의 차용어와 비교하고자 한다. 그 결과, [+후설성]과 [+저설성]을 일치시키려는 전략과 모음 및 활음을 삽입하려는 전략이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하여 중국어 차용어 음운론 내부의 언어보편성과 중국어의 개별 언어 특수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중국어 `점아(点兒)`과 한국어 `좀`의 의미 기능 및 의미 확장 과정의 비교

임소정 ( Lim So-jeong ) , 유위 ( Liu Wei )
한국중국어문학회|중국문학  90권 0호, 2017 pp. 215-245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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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국어 `点`과 한국어 `좀`의 다른 성분과의 결합 양상 및 의미 확장 과정의 차이를 분석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 우선 본고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点`과 `좀`이 각각 어떤 성분과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럼으로써 `点`과 `좀`이 사용되는 문법 구조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이들과 결합하는 명사, 형용사, 동사에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点`과 `좀`의 의미 기능의 확장 경로를 면밀하게 살펴보았다. 고찰 결과에 따르면, `点`은 `작은 흔적(小黑)`이라는 원형의미에서 `구체적 사물의 소량`, `정도의 소량`, 나아가 담화표지(`부정적 평가 약화`, `요청 약화`)와 문법표지로까지 발전하고, `좀`의 경우 원형의미인 `작다`에서 `구체적 사물의 소량`, `시간의 소량`, `정도의 소량`, 나아가 담화 표지(`부정적 평가 약화`, `함축/얼버무리기`, `요청 강화`, `요청약화`)로 의미가 확장된다. 또한 `点`과 `좀`의 담화 표지로서의 실제 사용 상황을 살펴보면, `点`은 `소량`이라는 기본의미가 여전히 많이 잔재해 있는 반면에 `좀`의 경우 `소량`의 의미가 거의 소실된 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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