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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연구검색

The Society for Korean Language & Literary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617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45권 4호 (2017)

도천수관음가(禱千手觀音歌)의 새로운 해독(解讀)

남풍현 ( Nam Pung-hyun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45권 4호, 2017 pp. 7-29 ( 총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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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향가는 新羅 景德王 때에 盲人이 된 5세의 어린이가 그 어미 希明과 함께 芬皇寺의 壁畵인 觀音像 앞에서 이 노래를 지어 빌어서 得明을 하였다고 하는 노래이다. 이는 10구체의 향가의 전형을 보여 주며 그표기법이나 문법으로 보아 8세기의 노래로 추정된다. 이 노래의 表記法은 釋讀口訣의 表記法과 表裏의 관계를 가져 ‘讀字+ 假字’의 구성으로 이루어졌고 古代韓國語의 문법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필자는 새로 발굴된 釋讀口訣과 吏讀 資料를 근거로 연구된 고대한국어의 표기법과 문법을 바탕으로 과거에 잘못 해독되었던 것들을 수정하면서 이 향가를 전면적으로 새로 해독을 하고자 하였다.

방언(方言)에서의 “박쥐”에 대한 인식(認識) 및 관련(關聯) 문제(問題)

이상신 ( Lee Sang-sin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45권 4호, 2017 pp. 31-59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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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言에는 事物의 存在論的 模糊性으로 인해 그것을 가리키는 多樣한 방언형이 存在하기도 한다. “박쥐”의 방언형도 그러한데, “박쥐”의 방언형에는 기원이 ‘□쥐’인 방언형(‘박쥐’류)이 대부분이지만 이와는 다른 ‘박새, 쥐새, 밤새, 박쥐새, 뽈찌새, 밤쥐’ 등도 존재한다. ‘박쥐’류 방언형이“박쥐”를 “쥐”의 일종으로 보는 데 비해 이들 예외적인 방언형 중 ‘밤쥐’를 제외한 ‘박새, 쥐새, 밤새, 박쥐새’는 “박쥐”를 “새”의 일종으로 보고 있어 흥미롭다. ‘박새’는 “눈이 유난히 밝은 새”라는 의미의 ‘밝-+새’로부터 온 것이거나 ‘박쥐’와 ‘새’의 混淆形으로 보이며, ‘쥐새’는 ‘쥐+새’의 구성이어서 여기에는 “박쥐”를 “쥐를 닮은 새”로 보고 있음이 드러나 있고, ‘밤새’는 ‘밤(夜)+새’의 구성이어서 여기에는 “박쥐”를 “밤에 날아다니는 새”로 보고 있음이 드러나 있으며, ‘박쥐새’는 ‘박쥐’에 다시 ‘새’가 결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박쥐”가 “새”의 일종인데 이름이 ‘X새’의 형태를 띠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보완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박쥐’와 ‘밤쥐’는 “박쥐”를 “쥐”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데, ‘박쥐’가 “눈이 밝은”을 강조한 名稱이라면 ‘밤쥐’는 “밤에 활동하는”을 강조한 명칭일 것으로 보인다.

형성소(形成素)와 구성소(構成素), 다시 생각하기

오규환 ( Oh Gyu-hwan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45권 4호, 2017 pp. 61-83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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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고영근(1993)에서 提案한 네 種類의 ‘語素’인 ‘單語 形成素’, ‘單語 構成素’, ‘文章 形成素’, ‘文章 構成素’ 등의 개념을 批判的으로 檢討하여 ‘形態素’가 ‘語素’보다 有用하다고 主張하였다. 우리가 論議한 內容을 整理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語素가 설명력을 갖추려면 分析의 餘地가 있는 언어 단위들을 반드시 極限까지 분석하여야 한다는 大前提가 참이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大前提는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니다. 둘째, 어소를 형성소와 구성소로 구분할 때 적용한 기준인 生産性, 分布의 制約, 規則性 등과 같은 개념은 相對的인 개념이므로 이들을 통하여 어소를 區分할 수 없다. 셋째, 部分 重疊, 子音 및 母音 代置 등을 통하여 單語가 形成되는 過程이나 空形態의 識別, 語根 分離 現象 등과 같은 境遇를 說明할 때에도 形態素가 語素보다 더 有用한 개념이다.

疑問文으로 實現된 '-겠-'과 '-을까'의 樣態 意味 및 文法 現狀 比較

오승은 ( Oh Seung-eun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45권 4호, 2017 pp. 85-111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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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論文의 目的은 의문문으로 실현된 '-겠-'과 '-을까'의 意味 辨別이 양태 의미 담지자가 相異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고, 수사 의문문, 간접 화행, 공손성 효과와 같이 樣態와 關聯된 文法 現狀에서 '-겠-'과 '-을 까'가 어떤 類似性과 辨別性을 보이는지 考察하는 데 있다. 의문문으로 실현된 '-겠-'은 命題의 事態 實現性에 관한 청자의 판단을 요구하는 반면, '-을까'는 命題의 事態 實現性에 관한 화자의 不確實한 판단을 표현한다. 단, '-을까'는 表面的으로 疑問文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청자가 前提되어 있는 담화 상황에서 事態 實現性에 관한 화자의 판단에 청자가 同參하도록 誘導하는 機能을 한다. 양태 의미 담지자가 다름으로 인해, 의문문으로 실현된 '-겠-'은 수사 의문문에서 '-을까'보다 청자의 積極的인 解釋 過程이 요구되며, 指示의 간접 화행에서 '-을까'와 달리 提議의 간접 화행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의문문으로 실현된 '-겠-'과 '-을까'는 共通的으로 허가, 가능, 의무와 같은 迂言的 構成形式에 統合되어 공손성 효과를 갖는 話用的 의미를 갖지만, 공손성 효과가 발휘되는 樣相은 다르게 나타난다.
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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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同文類解』 (1748)의 滿洲語 한글 表記가 轉字的인 측면을 고려하여 만들어졌음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Ⅱ장에서는 이에 앞서 전수 조사한 『同文』의 표제어의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한글表記와 滿洲 文字의 대응을 위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서 다양한 측면에서 한글 單獨 表記를 살펴보았다. 먼저 기존의 母音調和와 관련된 해석의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며 音韻論的인 접근이 아닌 文字論的인 접근에서, 音素 單位가 아닌 音節 單位의 접근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그 밖에 轉字 表記로 볼 수 있는 근거들로 『同文』의 跋文, 「語錄解」의 기록, 文字 排列 制約의 엄격성, 區別 記號 이외의 轉字的 특성, 轉字的 관점으로만 해석되는 오기 등을 제시하였다. 이글은 『同文』의 한글 表記를 文字論的인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 것으로 당시 편찬자가 한글이라는 文字를 轉字 表記로 이용하는 데에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알게 해주고, 『同文』이 조선에서 간행된 최초의 轉字 表記 문헌으로서의 가치를 발견하였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근대국어의 주어성 ‘NP로셔’ 구문에 대하여

사수란 ( Xie Shui-lan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45권 4호, 2017 pp. 151-183 ( 총 33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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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근대 문헌에 주어성 ‘NP로셔’ 구문도 존재하였음을 살펴보는 데 있다. 2장에서는 주어성 ‘NP로셔’ 구문의 존재를 확인하고, 해당 구문이 번역 자료 이외에 원국문본에서도 등장하는 점으로 미루어 이것을 단순히 번역의 영향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지적하였다. 3장에서는 주어성 ‘NP로셔’ 구문의 ‘NP’를 ‘團體名詞’와 ‘場所名詞’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들이 단순하게 장소의 의미가 아니라 “해당 단체명사에 소속되거나 장소명사에 처한 특정 인물”까지 가리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4장에서는 탈격 ‘より’, ‘ci’ 및 개사 ‘自’와 대응되는 점을 통해 주어성 ‘NP로셔’ 구문에 참여하는 ‘로셔’ 또한 탈격적 의미로 쓰였음을 뒷받 침하였다.

한자어 반복형의 형성 방식

곽유석 ( Kwak Yu-seok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45권 4호, 2017 pp. 185-212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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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그동안의 선행연구들에서 한자어는 고유어와 달리 AB가 AABB로 竝列 重疊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보았던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해보았다. 그 결과 현대 한국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자어 AABB反復形은 37개에 불과하며 병렬 중첩을 통해 새롭게 형성된 한자어 AABB 반복형도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共時的으로 병렬 중첩은 生産的인 과정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였다. 한편 선행연구들에서는 현대 한국어에서 고유어의 영향을 받아 한자어도 ABAB로 重疊되기 시작했다고 보았으나, 실제로 諺簡 자료를 비롯한 국어사 자료들을 검토해본 결과 이전 시기의 한국어에서도 한자어 ABAB 반복형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자어 AB가 ABAB로 중첩되는 것이 현대 국어 이전 시기에도 존재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자어 AB가 ABAB로 중첩되는 것은 한국어의 문법체계 내에서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히려 일반적인 것으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하소설 속 여주인공의 요절(夭折)과 그 함의 - 「천수석」과 「유씨삼대록」의 경우 -

이지하 ( Lee Jee-ha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45권 4호, 2017 pp. 213-238 ( 총 26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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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에서 주인공의 죽음은 작품 말미에 가서야 天壽를 다한 결과로 그려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천수석」과 「유씨삼대록」의 경우 독특하게도 주인공의 夭折을 서사의 중반에 중요한 사건으로 다루고 있어 주목된다. 두 작품 속 죽음의 형상화에서 특징적인 화두는 여주인공의 죽음, 공주의 죽음, 夭折이다. 남주인공이 아닌 여주인공의 죽음이 다루어진 이유는 여성이 수난의 서사를 담당하는 가운데 가부장제의 희생양으로서 다루어지던 서사 관습과 관련이 깊은데 그 이면에는 여성을 대체가능한 존재로 취급하는 남성중심적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 공주의 죽음은 권력구도와 관련된 다채로운 서사를 가능케 하는 한편 그 비극적 종말을 통해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고 여성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한다. 이 작품들이 주인공의 夭折을 서사화할 수 있었던 것은 삶의 유한성이 라는 객관적 현실을 인식하고 진지한 성찰을 시도한 결과로서 주목될 만하다.

사설시조(辭說時調)와 잡가(雜歌)에 표현된 미물(微物)의 의미와 시적 기능

임재욱 ( Yim Jae-wook )
한국어문교육연구회|어문연구  45권 4호, 2017 pp. 239-260 ( 총 22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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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微物’로 볼 수 있는 시어가 나타나는 작품을 사설시조와 잡가 갈래에서 찾고, 각 작품에 등장하는 ‘미물’들이 어떤 의미와 시적 기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살핀 바에 따르면 고전시가의 세부 갈래인 사설시조와 잡가에도 다양한 미물이 활용되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사설시조와 잡가에 활용된 미물은 그 의미와 시적 기능에 따라 1) 웃음을 유발하는 소재, 2) 삶의 현실과 세태의 반영물, 3) 애정 표현의 매개물로 분류하여 볼 수 있다. 사설시조와 잡가에서 다양한 미물을 활용하는 것은 조선 후기의 사상과 예술에 나타난 변화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실학사상의 등장, 자아와 세상 만물에 관한 사고의 변화, 작은 존재들도 그것 나름대로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는 생각 등이 시가 작품창작에 미물을 활용하게 된 사상적 배경을 이룬다. 그리고 작품 속에 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창작 경향은 사설시조와 잡가가 근대적 문예 물로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해할 수도 있다.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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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는 隨筆 文學者이자 飜譯家였던 전혜린의 짧은 生涯를 實存的 精神分析의 觀點에서 照明해 보고자 한 것이다. 전혜린은 秀才의 學生으로 6.25 戰爭 直後 獨逸로 건너가 留學 生活을 하면서 家庭을 꾸림과 함께 飜譯家의 生을 始作하였는데, 이 時期부터 그의 內面엔 强迫 神經症(compulsion neurosis)의 面貌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강박 觀念, 그 의식에 그녀는 시달렸는데, 한편 그녀는 '作家되기'의 소망을 깊이 간직하며 非凡한 삶을 追求하였고, 結局 그녀의 생은 自殺의 형태로 마감되었다. 그녀의 생은 하나의 전체로서 그녀의 生은 당시女性 知識人이 到達할 수 있었던 어떤 限界의 面貌를 1950-60년대라는 時代 條件 속에서 劇的으로 壓縮해 보여준 代表的 事例로 記憶될 수 있다. 남성 위주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비록 비극적 패배의 아픈 시련 끝에 종결을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 할지라도 그녀의 열정적이었던 지적 도전은 이후의 많은 후배 여성들에게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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