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 한국중국학회 > 중국학보 > 101권 0호

중국학보검색

Chung Kuk Hak Po [Journal of Chinese Studies]


  • - 주제 : 어문학분야 > 중어중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850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01권 0호 (2022)

조선시대 중국어 역학서 어휘 및 어음 정보의 시맨틱 데이터 구축 연구

신수영 ( Shin Sooyoung ) , 엄지 ( Eom Ji ) , 김바로 ( Kim Ba-ro ) , 구현아 ( Khoo Hyun-ah )
한국중국학회|중국학보  101권 0호, 2022 pp. 3-24 ( 총 22 pages)
6,2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중국과 정치, 외교, 경제적인 면에 있어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조선시대 중국어 역학서가 편찬되었다. 이러한 중국어 역학서는 근대 어휘, 어음, 문화의 특징과 변화상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학계에서 많은 연구가 되어왔으나 우리나라는 서적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 방법과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고문헌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이 매우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규장각 원문검색서비스>에서는 대부분 원문 이미지만을 제공하며, <한국어 역사 자료 말뭉치>는 디지털 텍스트를 제공하지만, 원문에 대한 전체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으며, < 조선시대 외국어 학습서 DB >에서는 언해문이 디지털 텍스트로 정리되어 있고, 특정 단어를 기준으로 검색이 가능하나 사용성이 떨어진다. 이에, 본 연구는 『老乞大諺解』, 『朴通事諺解』, 『譯語類解』, 『伍倫全備諺解』, 『譯語類解補』, 『朴通事新釋諺解』, 『重刊老乞大諺解』, 『華音啓蒙諺解』, 『華語類抄』 등 9개의 중국어 역학서를 대상으로 어음, 어휘 시맨틱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어음 데이터는 원문의 입력을 거쳐 좌음, 우음 등의 정보, 『廣韻』, 현대 중국어 병음을 데이터로 구축하였으며, 어휘 데이터는 ‘명칭 및 호칭’, ‘장소명’, ‘지명’, ‘복식’, ‘음식’, ‘주거’, ‘식물’, ‘동물’, ‘매매’, ‘서명’의 10개 주제와 관련된 어휘를 추출하여 엑셀 시트에 해당 어휘, 주제, 뜻을 정리하고 어휘와 원문, 어휘와 번역문을 연결하는 데이터를 구축하였고, RDB(Relational Database) 적재를 위한 TSV(Tab Separated Values) 형식과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형식으로 변환하였다. 이는 조선시대 중국어 역학서를 이용하여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종합 데이터베이스로, 향후 국내 문헌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화를 진작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교육문법의 측면에서 동사 ‘做’의 의미, 용법 고찰

김나래 ( Kim Narae )
한국중국학회|중국학보  101권 0호, 2022 pp. 25-53 ( 총 29 pages)
6,9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본고는 상용어휘이면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대동사 ‘做’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做’가 가지는 여러 의미들의 특성과 용법을 교육문법의 측면에서 분석한 논문이다. 2장에서는 먼저 통계 자료, 다양한 코퍼스 분석 등을 통해 ‘做’의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做’는 사용빈도율도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여러 영역, 다양한 문체의 글에서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의미 분류를 위해 사전과 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做’의 의미들을 정리하고, 교육문법 측면에서의 효율적인 연구를 위하여 일부 의미를 제외시킨 후 총 6개의 의미 항목 -- ①(어떤 활동, 일을)하다, 종사하다; ②만들다; ③(글을) 짓다, 쓰다; ④담당하다, 맡다; ⑤(어떤 용도로)쓰다, 삼다; ⑥(어떤 관계를)맺다 ―으로 분류하였다. 3장에서는 2장에서 분류한 ‘做’의 의미 항목의 의미적 특성과 용법상의 특성들을 개별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과정에서 ‘做’의 어휘적 연어 관계나 의미적 특성을 살펴보고, 학습자들의 오류문장 분석, 유의어 비교, 한국어와의 비교 등 다양한 관점에서 각각의 의미 항목들을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본고는 대동사 ‘做’가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지만, 그 의미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연관성을 갖고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7,1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본고는 ‘就’, ‘才’, ‘都’, ‘也’의 네 종의 부사가 쓰인 문장이 중의성을 갖는 것은 동일한 문장 형식이 다른 정보구조를 갖고 있는 것에 기인함을 증명하였다. ‘就’, ‘才’, ‘都’, ‘也’의 네 부사는 정보구조 내에서 초점연산자로 기능하여 초점과 전체 명제의 논리 해석에 기여한다. 이 부사들은 주어와 술어사이의 고정된 위치에 놓이지만, 초점이 그 부사들에 선행하거나 후행할 수도 있고, 이 부사들이 전체 초점영역 내에 출현할 수도 있다. 하나의 문장이 구성성분과 어순이 동일하지만 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 운율이 정보구조의 차이를 구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운율적으로 초점은 항상 강세를 받으며 주어, 술어, 목적어, 부사어, 전체 문장 등 다양한 성분이 초점이 될 수 있다. 초점연산자에 선행하는 성분이 화제일 경우에는 바로 뒤에 휴지가 놓일 수 있지만, 그것이 초점인 경우는 바로 뒤에 휴지가 놓일 수 없다. 다만, 초점은 그와 공기하는 초점연산자에 따라 의미적 해석의 제약을 받는다. ‘就’와 공기하는 초점은 기대 이하의 ‘소량’의 의미를 나타내며 선행하거나 후행할 수 있다. ‘才’의 경우, 후행하는 초점은 기대 이하의 소량을 내지만 선행하는 초점은 기대 이상의 대량을 나타낸다. ‘都’는 예기치 않은 극단적인 사태나 실체를 나타내는 것이 초점이 되어 선행하거나 후행할 수 있다. ‘也’는 동일 항목을 제외한 비동질 항목이 초점이 되며 선행하거나 후행할 수 있다.

韩国国内汉语学习者语料库的构建与教育应用小考

杜金菲 ( Du Jinfei ) , 李晓英 ( Lee Hyoyoung )
한국중국학회|중국학보  101권 0호, 2022 pp. 87-111 ( 총 25 pages)
6,5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随着现代社会互联网及网络基础设施的不断发展, 对于语料库的相关需求也逐渐增多。基于此背景, 本研究针对语料库及语料库在对外汉语教学中的应用进行了调查与分析。在本研究中通过收集韩国国内汉语学习者的口语语料, 对设计并构建韩国国内汉语学习者口语语料库的过程进行了介绍, 并通过对该学习者语料库的分析了解了韩国国内汉语学习者的具体汉语习得情况。此外, 还以该学习者语料库中的数据为基础, 制定了相应的数据驱动学习方案示例。今后, 将不断收集相关口语语料, 对该汉语学习者口语语料库进行扩容, 旨在为韩国国内的汉语学习者提供最符合实际情况的学习内容。

現代漢語“差點兒VP”VP語義及句式語義特徵

鄭珍梅 ( Zheng Zhenmei )
한국중국학회|중국학보  101권 0호, 2022 pp. 113-134 ( 총 22 pages)
6,2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本文以“差點兒VP”肯定形式與否定形式语义不对稱的语言现象为出发點, 从句法、语义、语用三個方面定量考察分析了北京大学CCL语料库中的“差點兒VP”句式。首先, 根据“差點兒”和“VP”间出现的附加成分, 进行了句法分类, 分类为“差點兒+VP”, “差點兒+介词词组+VP”, “差點兒+範围副词+VP”, “差點兒+时间副词+VP”, “差點兒+否定副词(没)+VP”五種形式。其次, 对这五種形式的VP语义积極类、消極类、中性类, 自主、非自主的分布特徵及句式语义做了考察。最後, 比较了“差點兒+VP”和“差點兒+否定副词(没)+VP”语境语义表达区别。考察结果: 1. 表达“没有达成目标”对应的句式为“差點兒+介词词组+VP”, “差點兒+时间副词+VP”和“差點兒+VP”, VP有积極和非自主性的特徵。 2. 表达“险些没有达成目标”对应的句式为“差點兒+否定副词(没)+VP”, VP有积極和非自主性的特徵。 3. 表达“险些发生而没有发生”五種形式都可表达, VP有消極和非自主性的特徵。 4. 表达“没有发生”对应的句式为“差點兒+介词词组+VP”, “差點兒+时间副词+VP”, “差點兒+VP”, “差點兒+否定副词(没)+VP”, VP有中性、自主性的特徵。 5. “差點兒+VP”和“差點兒+否定副词(没)+VP”语境语义, VP是消極、非自主和中性、自主, 不表达企望不企望。“差點兒+VP”, 描述一個事态;“差點兒+否定副词(没)+VP”, 描述一個事态的同时, 强调主观感受语义。如果是描述差點兒没怎麼样的一個事态, 选择使用“差點兒+VP”;如果是描述差點兒要怎麼样但没怎麼样, 强调对事态的主观感受语义, 就要选择使用“差點兒+否定副词(没)+VP”。

관중(管仲)과 고대 중국의 질서

이종민 ( Lee Jongmin )
한국중국학회|중국학보  101권 0호, 2022 pp. 135-167 ( 총 33 pages)
7,3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본 논문은 관중이 만든 중국적 질서를 의리 공동체, 생산적 직분사회, 욕구충족과 예의규범, 중앙 집권적 군주제, 신뢰와 복종의 국제정치로 세분하여 살펴보았다. 관중은 주나리 질서의 회복을 목표로 하지만 백성의 욕구충족을 그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를 기반으로 중앙집권적 군주제를 구축하고, 제후국들과 신뢰와 복종의 국제관계를 이룸으로써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가 될 수 있었다. 관중의 질서는 춘추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지만, 진 제국에 이르기까지 정치가들이 추구하는 현실적인 개혁 목표가 되었다.

演行으로서 「荊軻傳」 ― 『史記』 「刺客·荊軻傳」깊이 읽기 1

김광일 ( Kim Kwang Il )
한국중국학회|중국학보  101권 0호, 2022 pp. 169-192 ( 총 24 pages)
6,4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荊軻가 秦王政의 암살에 실패한 사건은 秦의 전국 통일을 앞당긴 계기로 작용하였다. 秦의 공식기록인 『秦記』(『史記』 「秦始皇本紀」)를 살펴보면, 燕 太子丹이 기획한 秦王政의 암살 기획이 있었고 秦에서 미리 그 음모를 발각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史記』 「荊軻傳」에서는 『秦記』의 건조한 서술을 넘어서는 암살미수 사건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한다. 太史公은 사건 현장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던 夏無且에게 그 자세한 내막과 곡절을 들었다는 언급을 「荊軻傳」의 말미에 덧붙인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夏無且의 傳文이라는 태사공의 설명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논문은 그러한 과도한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하였다. 아무리 夏無且라도 사건을 일으킨 주요 인물들의 내밀한 대화나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을 듯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 논문에서는 荊軻 사건을 다루는 다양한 유형의 문헌을 치밀하게 고찰하였다. 우선 秦과 燕의 공식 기록의 양상을 살펴본 결과, 「荊軻傳」의 관점과는 판이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司馬遷이 검토할 수 있었던 秦 혹은 燕의 공식 기록 자체가 매우 부족했으며 그 기본적인 시각과 입장도 「荊軻傳」과는 달랐다. 다시 말해, 秦·燕의 자료를 바탕으로는 「荊軻傳」을 구성할 수 없다. 그렇다고 「荊軻傳」이 『燕丹子』로 대표되는 漢代 초기 민간의 허구적 설화에 전적으로 의존한 것도 아니다. 현재 통행하는 『燕丹子』의 분석을 통해서 漢代 초기에 荊軻 사건에 대한 다양한 민간 설화가 존재했으며, 그러한 설화를 문인집단이 공유하면서 『燕丹子』와 같은 허구성이 짙은 문자 텍스트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사기』 「荊軻傳」은 그러한 문인집단의 집체적 창작의 한 가지 판본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荊軻傳」의 구조와 특성을 꼼꼼히 살펴보면, 연행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다. 이 논문에서는 『史記』 「荊軻傳」이 漢代 초기의 皇室 혹은 藩王府에서 실제로 구현한 연행의 대본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司馬遷은 그러한 연행을 바탕으로 「荊軻傳」을 작성하여 자신이 파악한 秦의 전국 통일과정의 핵심을 그리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荊軻傳」의 본질적 성격을 형식의 차원에서 고찰하였다.

제국의 질서 속에서 구축된 신하 형상 ― 『史記』 『漢書』의 「循吏傳」「酷吏傳」비교

양중석 ( Yang Joongseuk )
한국중국학회|중국학보  101권 0호, 2022 pp. 193-209 ( 총 17 pages)
5,7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본 논문은 ‘循吏’와 ‘酷吏’에 관한 『사기』와 『한서』의 기술 내용 비교를 통해 경향성을 발견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사마천은 「순리열전」에서 본인의 ‘循吏觀’을 표현하기 위한 몇 가지 일화만을 선택하여 기술했다. 여기에서 사마천은 「혹리열전」에서 비난한 관리들에게 바람직한 官吏像을 제시했다. 『사기』 「순리열전」과 「혹리열전」은 상호 보완적인 의미를 갖는다. 사마천이 「혹리열전」에서 상황의 책임자로 황제를 지목했다면, 반고는 이를 혹리 개인의 문제로 치부했다. 반고의 「순리전」과 「혹리전」은 공통적으로 尊漢의 의도를 담고 있다.

『文心雕龍』 「鎔裁」의 글쓰기 전략

趙成植 ( Cho Sheongshik )
한국중국학회|중국학보  101권 0호, 2022 pp. 211-237 ( 총 27 pages)
6,7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문심조룡』 「鎔裁」의 ‘삼준’과 ‘용재’의 관계 문제는 많은 학자들의 이견이 분분한 주제이다. 본고는 이에 대해 세 가지 근거로써 그 관계를 명확히 했다. 첫째, 문장 구조에 근거 삼준 이후에 용재가 발휘되는 것임과 용재는 자구에 대한 문제에 집중한 창작방법임을 밝혔다. 둘째, 『문심조룡』 각 편들의 구조적 안배에 근거, 「鎔裁」편이 「정채」편과 함께 사고에 관해 논한(剖情) 편장 5편과 표현에 대해 논한(析采) 편장 7편 사이에서 표현론의 계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삼준’에서 제기된 ‘정’과 ‘리’의 실체를 명확히 하였고 아울러 이를 통해 ‘용재’와 ‘삼준’의 관계를 밝혔다. 셋째, 「鎔裁」편의 내용과 贊을 통해 사고의 본체인 ‘情’과 ‘理’가 작용한 사고를 문채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용재’가 작용하는 것임을 밝혔다. 다만 ‘용’은 사고와 표현의 경계에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용재’란 공자의 ‘辭達’의 전통을 이어 진솔한 내용과 그 표현을 위한 글쓰기 전략임을 밝혔다. 또한 본고는 “二意兩出”과 “一意兩出”의 논란을 명확하게 종식할 만한 의론을 제기하였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6,1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이 연구의 목적은 본래 힌두 신화 속의 신이었던 ‘야차’에 대한 탐색으로서, 야차가 중국에 수용된 이후 생산된 야차 서사의 다기성(多歧性)을 고찰하는 데 있다. 이 연구에서는 『태평광기(太平廣記)』 「야차(夜叉)」에 분류된 14조의 고사를 분석대상으로 하여, 야차의 다양한 신격과 존재성을 검토하였다. 중국에 수용된 야차 고사는 다채롭게 변주되는데, 야차의 이질성과 괴이성은 공통적이다. 우선, 야차는 선악(善惡)의 양면적 신성(神性)을 모두 갖춘 신적 존재로서 인간보다 우월한 능력과 위상을 보유하고 있었고, 인간을 보호하거나 징벌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였다. 둘째, 야차는 신-요괴 사이의 경계적 존재로, 인간과의 관계 맺기를 갈망하는 존재이다. 야차는 종종 인간을 납치하는데, 야차는 납치한 인간을 돌보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인간과 헤어질 때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존재이다. 셋째, 검푸른 몸, 날카로운 이빨, 붉은 눈은 야차를 대표하는 외모인데, 이는 괴물성과 직결되는 묘사이다. 야차의 괴물성이 강조될수록 야차는 두려움, 혐오, 퇴치의 대상이 되어 사람들은 야차를 꾸짖고, 위협하고, 제거하는 데 이른다. 무엇보다 야차는 어디에나 있는 존재로서, 특정한 시간이나 장소가 아닌 인간 세상 모든 곳에 ‘있었다’. 야차는 길거리를 활보하고, 사람들과 대화하고, 사람의 몸을 드나들며 사람들과 같은 시공간을 공유했다. 야차 고사는 중국에 수용된 이후, 전통 시기 내내 이야기의 매력적인 소재로서 다양하게 변주되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 2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