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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RATIVE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0910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5권 0호 (2021)

비교문학의 정전화와 교육: 미국비교문학회 ‘10년 보고서’를 중심으로

이형진 ( Hyung-jin Lee )
한국비교문학회|비교문학  85권 0호, 2021 pp. 7-44 ( 총 38 pages)
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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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60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의 비교문학 학회 ‘한국비교문학회’의 학술활동을 중심으로 국내 비교문학 연구의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비교 대상으로 ‘미국비교문학회’의 ‘10년 보고서’의 비교문학 정전화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비교문학 연구와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교문학 학술 담론을 주도하는 ‘미국비교문학회’가 10년마다 미국 내 비교문학 연구와 교육에 관한 진단보고서 성격으로 준비하는 ‘10년 보고서’는 비교문학 연구와 교육에 역사성과 전통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학문적 정전화를 주도해 왔다. 국내 인문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제간 연구 분야인 비교문학 연구의 학문적 체계화와 정전화를 위해서는, 첫째, 그동안의 학회의 비교문학 학술 결과물에 대한 분석과 체계화를 통해 학문적 역사성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비교문학 연구에 관한 학회 차원의 학문적 진단과 방향성 점검의 노력이 필요하며, 셋째,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교차하는 비교문학의 특성상 해외 비교문학 주요 학술서의 적극적인 한국어 번역과 비판적 수용이 필요하며, 넷째, 미국 비교문학의 정전화 기반 구축에 기여한 ‘미국비교문학회’ ‘10년 보고서’의 비교문학 교육방법론과 교과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로부터 한국 비교문학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방법론이 부재한 학문은 학문적 지속가능성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활용하는 문헌학

조효원 ( Hyowon Cho )
한국비교문학회|비교문학  85권 0호, 2021 pp. 45-69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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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을 막론하고 현재의 이론들이 처한 심각한 답보 상태와 관련하여 필요한 것은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지침을 따르는 일, 즉 사용 가능한 이론적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작업이다. 이는 통상적인 의미에서의 사회학에 국한될 수 없다. 차라리 그것은 루만의 체계이론이 원래 지향했던 목표, 즉 보편적인 것의 층위에 도달하려는 시도라고 해야 옳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모든 이론은 언어적 구성물’이라는 가설에 기초하여 루만의 지침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려 한다. 이 작업의 내적 동력은 독일의 이론가 베르너 하마허의 문헌학적 이념이 제시하는 범(汎)언어적 표상으로부터 길어진다. 제1장에서는 루만의 텍스트에 삽입된 “마치 원죄처럼”이라는, 일견 사소해 보이는 비유 안에 숨겨져 있는 거대한 이론적 잠재성에 대하여 고찰한다. 이는 제2장의 주제, 즉 원죄와 영지라는 신학적 근본 개념의 중요성을 재고하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원죄와 영지는 루만의 ‘구별’ 개념의 이론적 기능을 선취하는 개념이며 나아가 그것을 지탱하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밝혀지는 사실은 신학과 사회학이 문헌학이라는 무한한 자장(磁場)의 두 극을 구성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제3장에서는 카프카의 ‘자연극장’이라는 형상을 통해 ‘구별 속의 구별’이라는 루만 이론의 중핵 개념에 접근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 결론에서는 모든 이론이 필연적으로 지시하거나 포함할 수밖에 없는 ‘미표시 영역’이 곧 문헌학의 근원적 장소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바로 이 장소의 존재 덕분에 우리는 실패를 무릅쓰면서도 이론적 작업을 거듭 재개할 수 있는 것이다.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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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에서 진행되었던 국제문화교류사업을 검토함으로써 한국비교문학회의 초기사와 관련된 문학사적ㆍ제도사적 맥락을 복원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한국비교문학회는 1959년 창립된 학회이지만, 그로부터 1975년에 재건되기 이전까지의 학회 활동 연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본 연구는 이 시기에 이하윤, 이근삼 등 한국비교문학회 회원들이 관여했던 비교문학 연구 관련 사업 및 국제문화교류사업 등을 검토함으로써 재건 이전 한국비교문학회의 활동 연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계승하여 펜클럽 한국본부 등이 추진했던 국제교류문화사업이 한국비교문학회의 활동에 미친 직간접적 영향을 살피는 한편, 록펠러재단의 동국대 비교문학연구소 지원 사업 관련 문서철을 발굴함으로써 1960년대 초 한국 비교문학자들의 활동을 일부 복원하였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하여 한국비교문학회의 활동과 관련하여 그간에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차후 보다 본격적인 학회사 서술을 진행하는데 있어 참고가 될 방법론적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전위의 구조, 롤랑 바르트의 신화지와 김현의 한국문학사론

황호덕 ( Ho Duk Hwang )
한국비교문학회|비교문학  85권 0호, 2021 pp. 105-137 ( 총 33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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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현의 바슐라르-아도르노-롤랑바르트-푸코에의 계기적 읽기, 그중에서도 롤랑 바르트에 대한 일생 지속된 관심을 김현의 한국문학사론과 관련하여 해명하기 위한 소론이다. 글쓰기와 문체에 대한 김현의 평생 지속된 관심, 전위에의 기대와 그 제도화에 대한 우려, 영구혁명의 기제로서의 문학적 형태에 대한 탐색, 실존과 전위의 구멍들 앞에서의 즐김의 읽기-쓰기 등을 검토해 볼 때, 롤랑 바르트는 김현이 평생 참고한 가장 중요한 저자 중 한 사람이다. 그 참조는 실로 괴로움-즐거움, 제도-전위, 비약-구멍, 기표와 기의, 언어와 신화들 사이를 왕복하는 글쓰기의 수행으로 나타났다. 한편 롤랑 바르트의 『신화지』 및 당대의 구조주의적 방법론은 김현으로 하여금 역사와 전통이라는 해묵은 문제를 해결 혹은 해소하는데 중대한 암시를 주었다. 역사를 공간적 전개로 구조화한 김현의 한국문학사론은 전위성을 역사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기여한 한편, 비평 혹은 글쓰기의 모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내재적 발전론과 구조주의적 차폐로 인해, 김현의 폭넓은 외국 이론 및 외국 문학 읽기는 한글세대론이라는 닫힌 구조 내로 제한되었고, 번역의 충격 등과 같은 외부적 계기에 대한 결락을 빚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문학사의 보편성 역시 단절과 감싸기라는 ‘형식’의 수준에서 확인되는데 머무른 측면이 있다.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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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대 보들레르의 시창작 활동에서 핵심적 영감을 이루는 대도시의 경험은 개인과 군중 사이에 형성되는 무수한 관계들에 기반하고 있다. 그 무수한 관계의 경험으로부터, 「군중들」과 「고독」과 같은 산문시 속에서 선언되는 바 보들레르는 군중 또는 도시를 향한 시적 주체의, ‘다중성’과 ‘고립성(단독성)’이라는 양극단을 가역적으로 오가는 시적·미학적 태도를 형성시켰다. 보들레르 최초의 산문시의 출발점이 된 운문시 「저녁 어스름」은 이 시인의 시작품을 통틀어 거의 유일하게 파리의 전체적·집합적 풍경을 작품의 일차적 주제로 다룬 시로, 그 텍스트 안에 나타난 도시라는 대상을 향한 시적 주체의 양면적·모순적인 태도는 해당 시 해석 및 보들레르의 사회정치적 참여에 관한 논의에서 늘 문제적 지점이 되어 왔다. 본고는 이 양면적 태도가, 시인이 이 시에서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고 기술하기 위하여 채택한 특수한 파노라마적 시점 안에 내재된 것임을 밝힌다. 그것은 도시 군중을 향한 예술가-시인의 공감 혹은 비공감이라는 단순한 심리적 태도의 표명을 넘어, 보들레르가 그의 현대적 시학 발전의 계기로서 선택한 도시라는 공간 및 그 안의 삶에 대한 ‘진실’을 명확하게 직시하기 위하여 사용한 이중적 시점과 관계된다. 산보자도, 지붕밑방의 관찰자도 아닌 이 텍스트의 시적 주체는 보들레르의 도시적 시학 속에서 자아의 분산과 상보적으로 작용하는 아이러니적 심급의 존재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이를 통해 보들레르는 전통적·낭만적 자아관을 벗어난 곳에서 대상에 대한 주체의 시적 성찰의 표현을 찾는다.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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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모로코의 유대문화유산 창조의 주체였지 이제는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들의 정체성에 관심을 가졌다. 이를 위해 모로코의 역사에서 유대인 공동체의 흔적을 되짚고 그곳을 떠나 이스라엘로 이주한 이들에게 그들의 정체성을 묻는 다큐멘터리 영화 < 팅히르 - 예루살렘, 멜라흐의 메아리Tinghir-Jérusalem: Les Échos du mellah >(2011, 카말 하츠카르Kamal Hachkar 감독)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영화는 실제 인물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들려주는 것을 그대로 담아내는 구술 채록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 문헌 자료로는 구하기 힘든 팅히르 유대인 공동체의 역사를 알려주는 이 영화는 모로코 굴곡의 역사를 증언하는 역사 영화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본 연구는 우선 영화 속에 나타나는 화자의 장소 이동과 그와 관련된 질문과 주요 내용을 따라가며 모로코의 베르베르인, 유대인 공동체 ‘멜라흐(Mellah)’, 모로코 유대인의 이스라엘 이주에 관련된 역사를 고찰하였으며, 다음으로 영화 속의 대사를 중심으로 이스라엘로 이주한 자들과 모로코에 남겨진 자들의 기억과 향수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모로코 작은 마을의 유대인 공동체 역사를 고찰한 본 연구는 현재 모로코-이스라엘 외교 관계 진전의 밑거름 중 하나가 무엇인지 짐작하게 해준다.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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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카네티의 『현혹』과 루쉰의 「아큐정전」을 통해 20세기 초 독일어권과 중국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개별정신의 위기에 주목하고, 그러한 위기의 원인으로 전지구적 세계통합의 완결을 제시했다. 20세기 초에 전지구적 세계통합을 완성한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패자(敗者)를 양산하는 경제체제이며, 패자는 사회 내부만이 아니라 국제관계에서도 생겨난다. 독일어권과 근대중국은 최소한 20세기 초반에는 이러한 자본주의적 세계질서 내부의 명백한 패자였다. 당시 독일어권과 중국의 대중은 구조적 절망의 상황에서 망상이라도 붙잡고 살아남고자 했지만, 그러한 망상에 의존한 삶은 단순한 지속조차 보장할 수 없는 불안정성 위에 놓여 있다는 점을 『현혹』과 「아큐정전」은 명백하게 보여주었다.
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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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요코미츠 리이치의 장편소설 『성장(盛装)』에서 다루고 있는 집상속 문제를 1930년대 일본사회의 변화된 결혼관과 그에 따른 집제도 개정 운동을 『부인공론』과 연관시켜 고찰하였다. 『성장』은 가장인 아버지의 죽음 이후 타카키가문의 직계 상속자인 아들, 미치나가의 상속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일본의 전통대로 집(家)과 집(家)이 결합하는 결혼으로 아들 미치나가는 가문을 상속해야 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속과 혼인 문제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다. 그로 인해 여성의 상속문제 및 아버지가 외면한 혼외자녀의 법적 지위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고 그 과정에서 남성중심 사회인 일본의 집제도가 부각된다. 요코미츠는 『성장』을 통해, 여성의 권리 획득을 위한 여성의 집상속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등장인물을 통해 집과 집이 결합하는 혼인 문제, 가독계승문제, 혼외자가 법적지위를 취득하는 문제 등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제시하였던 것이다. 『성장』은 요코미츠가 일본 최초로 ‘독자참여’라는 방식을 채택한다고 선언하고 집필한 작품으로 소설을 연재할 매체인 『부인공론』지에 『성장』을 연재하기 바로 직전에 일본 여성의 결혼 및 법적 권리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였다. 이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소설을 통해 다시 한 번 일본 집제도의 모순점을 파악하게 구성한 방법이 바로 요코미츠가 말하는 독자 참여형 소설인 것이다.

김수영 시와 번역의 비인칭성: 말라르메ㆍ블랑쇼와의 비교를 통하여

윤승리 ( Yun¸ Seungree )
한국비교문학회|비교문학  85권 0호, 2021 pp. 275-304 ( 총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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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이 “내 시의 비밀은 내 번역을 보면 안다”고 말했을 때의 번역은 ‘번역 불가능성으로서의 번역’을 가리킨다. 김수영은 번역을 통해서 말하는 자가 사라지고 언어의 ‘비인칭성’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인칭성은 김수영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한 블랑쇼의 책 『불꽃의 문학焰の文学』(『불의 몫La part du feu』의 일역본)에서 블랑쇼가 그의 번역론을 전개하며 주요하게 언급하는 단어로서, 블랑쇼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말라르메로부터 기인한 개념이다. 김수영과 말라르메는 언어가 본질적으로 무의미를 향해간다고 여기면서도 시어를 언어의 의미 작용과 대립되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두 시인은 비인칭성으로 나아가는 수동성으로의 개방을 통해 전통적인 고립된 1인칭 주체를 넘어서는 ‘의미/무의미’-존재의 운동에 주목했다.

『로빈슨 크루소』의 상상력은 진리를 말하는가?

정익순 ( Iksoon Chung )
한국비교문학회|비교문학  85권 0호, 2021 pp. 305-334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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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세상을 설명하는 상상력을 감각적으로 인식한다. 상상력에는 세상을 인식할 수 있는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상상력은 시대마다 다른 규범에 의해 이질적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고정된 상상력에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이 없다. 상상력은 인접학문과의 연결, 닮음, 차이 그리고 논쟁을 통해 표현된다. 고대의 시와 18세기의 소설에서 상상력은 이상적인 사회, 제도 그리고 교육을 완성하기 위한 공격의 대상이었다. 상상력은 플라톤(Plato)이 국가에 대한 완벽한 체계를 찾으면서 발생되었다. 하지만 시인이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상상력은 구체적으로 이론화되지 못했다. 이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그것의 원인을 찾으려는 도전은 거의 없었다. 문학 이론가들은 플라톤이 시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발견했기 때문에 그가 시인을 국가에서 추방했다고 믿었다. 다니엘 디포(Daniel Defoe)의 『로빈슨 크루소』(Robinson Crusoe)에 등장하는 크루소는 지식인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생산했다. 허구의 관점에서 보면 크루소는 노동하는 지식인이다. 그는 유토피아의 세상에서 경제적 성공을 성취한 인간이었다. 상상력은 그런 곳에서 최고의 정점에 이른다. 플라톤은 『국가』(Republic)에서 시인을 상상력이 없는 엘리트로 간주했다. 칸트(Immanuel Kant)는 대상의 현전 없이 직관으로 표상하는 것을 상상력으로 정의했다. 우리가 말하는 상상력은 칸트에 의해 새롭게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푸코(Michel Foucault)는 군주에게 진실을 조언할 수 있는 관계를 통해 상상력을 설명했다. 이 논문은 플라톤, 칸트 그리고 푸코의 상상력이 최소의 단위에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이언와트(Ian Pierre Watt)의 『소설의 발생』, 피에르 마쉬레(Pierre Macherey)의 『문학 생산이론을 위하여』, 그리고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의미의 논리』에는 크루소의 성공신화, 다른 주제의 재현에 대한 침묵과 부재의 문제, 그리고 타자들에 대한 탐구의 요소들이 텍스트의 곳곳에 편재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 속에서 주인공이 말하는 진실과 상상력에 대한 문제는 더욱 깊이 연구되어 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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