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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연구검색

The Journal of Chinese Studies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345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79권 0호 (2017)

《백가강단》 당송팔대가론의 현재적 해석

임춘영 ( Lim Chun-you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3-26 ( 총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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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百家講壇-唐宋八大家》의 강연자 논점에 담긴 ‘唐宋八大家’에 대한 현대적 해석의 내용과 목적을 규명한 것이다. 이에 강연자 해석에 나타나는 현재적 의미를 조화 정신의 현시, 개혁정책의 재현, 문화거인 정립 세 방면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 강연이 고전인문 ‘당송팔대가’를 현대적으로 변용하고 있는 목적을 파악하고자 했다. 주요하게 고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唐宋八大家의 삶과 문학에 내포된 조화정신의 사례 전시가 조화사회건설 이념 공감의 목적과 관련 있음을 밝혔다. 둘째, 北宋의 改革變法에 대한 논의를 통해 현대중국 개혁정책의 실현과정을 재현하고 있음을 규명하였다. 셋째, 唐宋八大家에 대한 문화거인 기획과 문화전통 수립의 관계성을 분석하였다. 이에 이 글에서는《百家講壇-唐宋八大家》강연의 목적이 당송팔대가의 내용을 특정한 방향으로 재구성하여 국가의 정책을 전파하고 공감을 유도하는 데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이 강연을 ‘唐宋八大家’라는 전통문화콘텐츠를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문화전략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百家講壇-唐宋八大家》강연은 21세기 중국이 추진하는 민족주의 문화정책의 구체적인 실천체이다. 이 강연에 대해서 고전인문 강연에 숨어있는 해석 내부의 정치이념을 가려내어 객관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를 통해서 현대중국의 고전인문 TV 교양강좌 프로그램에 내재한 현대성의 함의를 파악하고 미래 중국의 정치적·문화적 지향을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歷代文話賦話中的徐庾文評

徐寶余 ( Xu Bao-yu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27-42 ( 총 16 pages)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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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문화(文話)’ 가운데 왕문록(王文祿)의 『문맥(文脈)』, 양장거(梁章距)의 『퇴암논문(退庵論文)』, 손매(孫梅)의 『사륙총화(四六叢話)』, 손덕겸(孫德謙)의 『육조여지(六朝儷指)』에서 서릉과 유신을 논한 부분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그 중에서도 손매와 손덕겸 두 사람의 언급이 매우 정밀하다 할 수 있다. 그들은 서릉과 유신에 대해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그 원인을 따져보면 두 논자는 변려문과 산문 문제에서 두 문체를 하나로 통합해 고려하려는 관념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두 논자는 시대의 구속에서 벗어나 고문운동(古文運動), 송명이학(宋明理學) 및 복고주의(復古主義)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그들은 변려체 문학의 발전사에서 서릉과 유신이 이룬 노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던 것이다. 역대 ‘부화(賦話)’ 중에는 포폄(褒貶)의 시각이 공존한다. 폄자(貶者)는 문체 변화라는 각도에서 고체(古體)를 고집하는 반면, 배체(俳體), 율체(律體), 사륙체(四六體) 등을 반대하기 때문에 서릉과 유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았다. 이런 시각의 대표 저작으로는 축요(祝堯)의 『고부변체(古賦辨體)』를 들 수 있다. 포자(褒者)는 ‘문체가 시대에 따라 쇠락한다[文體代衰]’는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에 서릉과 유신이 배화(俳化), 율화(律化), 사륙화(四六化) 등 분야에서 이룬 공헌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런 시각의 대표 저작으로는 이조원(李調元)의 『부화(賦話)』를 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청대 논자들의 ‘부화(賦話)’와 ‘문화(文話)’에서는 대부분 서릉과 유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이는 문체학 방면에서 청대 논자들이 도달한 인식이 전통적인 단일한 사고를 돌파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의 양자택일적 판단이 적어지고 변화의 추세를 가늠하는 시각이 많아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릉과 유신이 문(文)과 부(賦)에서 이룬 성취에 대해서 충분히 중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세기 신문화운동이 전개된 후로는 육조문(六朝文)의 배화(俳化), 율화(律化) 경향에 대해 다시 새롭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형식과 내용 가운데 내용을 중시하되 형식을 경시하려는 추세 속에서 육조문학은 형식주의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게 대세였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당대의 문학사 저작에서도 그 경중은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고의 기본 취지는 이 현상에 대해 새롭게 심층적인 논의를 전개할 필요를 강조하려는 데 있다.

천문(天文)과 인문(人文)의 의미 고찰

김세환 ( Kim Se-hwa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43-61 ( 총 19 pages)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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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賁卦·彖傳』에 “천문을 보고 때(時)의 변화를 살피고, 인문을 보고 천하의 교화를 이룩한다.(觀乎天文以察時變, 觀乎人文以化成天下.)”라 하여, ‘인문’이라는 어휘가 본래 천문과 대비적인 시각에서 출현되었음을 보여준다. 옛날 사람들이 자연의 天道와 인사의 법칙이 사실상 하나의 동질성을 갖는다는 전제 아래 順天의 인문학을 추구했다고 보인다. 즉, 천문을 살펴 생물의 한 해에 걸친 ‘生長收藏’의 규율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윤리 규범을 제정하여 인문의 체계를 확립했다. 다시 말해 천지 만물이 있고서 남녀가 있었으니, 이로부터 夫婦, 父子, 君臣, 上下 등의 예의가 갖추어지면서 인문의 틀이 확립되었다고 보인다. 이것은 ‘天人感應’ 즉 자연의 이치와 사람의 이치가 하나로 상통한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이었다. 현대의 인문학은 과학기술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는 과학기술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다. 가령 현재의 원자력발전소는 우리에게 공포의 재앙 요인이 되어있다. 우리의 맹목적인 과학기술이 결국은 우리 수천 년의 후손들에게 시한폭탄을 물려주고 있는 셈이다. 이제 전통문화로서의 인문학을 흥기시키면서 天人合一의 정신을 되살리는 실천학문을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본다. 수 천 년의 역사를 통해 누적된 고전은 사실상 인문 지혜의 보고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의 역량이 그 안에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화문시(華文詩)의 민족, 도시 상상과 문화적 정체성 연구 - 타이완을 중심으로

박남용 ( Park Nam-yo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63-90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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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타이완 화문시(華文詩) 속의 고향과 민족 상상, 농촌과 도시 상상, 그리고 타이완의 문화적 정체성을 주로 살펴보았다. 중국 대륙에서 건너온 紀弦, 余光中, 洛夫, 瘂弦 등 대표적인 시인들의 작품을 위주로 타이완 현대시의 시세계를 분석해 보았다. 1949년 이후 타이완의 시단은 대륙에서 건너온 작가들에 의해 전에 없이 훨씬 다양해지고 풍부해졌다. 일제 식민지 시기의 일본어 창작을 대신하며 새로운 창작언어를 통한 타이완 에스닉 상상과 민족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들의 시 속에서는 1950년대 초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향수의식과 대륙 본토에 대한 민족 상상의 세계가 잘 드러나고 있었다. 이처럼 타이완에서의 가족과 고향과 사회와 국가를 다시 생각하는 디아스포라적 삶에 대한 시적 정서를 통하여 그들의 내면세계 속에 깃들어 있는 에스닉 상상의 문제를 잘 표현하였다. 특히 타이완 현대시 속에 고향과 향수 의식을 통하여 중국 상상과 타이완 상상, 전통과 현대의 충돌과 융합이 잘 표현되었다. 또한 그들의 시 속에는 신인문주의적 전통과 서구의 초현실주의, 낭만주의, 모더니즘 등의 문제, 현대 도시문명을 추구하고 비판하는 도시시와, 향토문학의 배경 속에 본토화 정체성을 추구하는 향토시 등이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1950-60년대의 외성인 위주의 한어 창작이 식민시기의 창작언어였던 일본어 창작을 대체하며 포스트식민시기의 문화적 정체성을 추구하였다. 이로부터 타이완의 민족상상과 토착화된 문화적 정체성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발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타이완 현대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함으로써 타이완의 시적 발전과 특성, 그리고 다양한 작가와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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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中國新文學大系·建設理論集』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아 크게 두 가지 방면에서 『·建設理論集』의 선별작업에 반영된 후스의 ‘편찬의식’을 고찰하였다. 첫째, ‘『中國新文學大系』 및 『建設理論集』의 편찬배경’에서는 1차 문헌자료를 수집, 검토하여 趙家璧이 『中國新文學大系』의 편찬을 계획하게 된 배경을 살펴본 후, 『建設理論集』의 편찬과 관련된 일련의 사항들을 추적하였다. 『中國新文學大系』에서 『建設理論集』은 당시 신문학운동 시기 지식인들의 목소리와 열망이 반영된 중요한 자료인 바, 胡適이 이를 담당한 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中國新文學大系·建設理論集』에 반영된 胡適의 편찬의식’ 부분에서는 앞 장에서 다룬 논의들을 바탕으로 하여 『建設理論集』에 반영된 胡適의 편찬의식에 대해 분석하였다. 『建設理論集』에 수록된 문장들은 크게 문학비평과 학술비평으로 나누어진다. 『建設理論集』에는 胡適의 점진적 혁신사상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胡適은 당시 지식인들이 전개했던 주요 논쟁, 담론들이 다양한 차원에서 ‘사상적’, ‘관념적’ 발전의 과정을 거쳤으며, 이러한 과정이 신문학 정립에 영향을 주었음을 밝혀내었다. 胡適은 신문학 초기 저명 학자들의 문장들을 다양하게 엄선함으로서 신문학의 시대적 역량을 다시금 발굴하고자 했다. 왜냐하면 胡適에게 있어 『建設理論集』에 수록된 문장들은 신문학의 전성기를 이룰 수 있게 한 양분이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주목해야 할 것은 『建設理論集』에 수록된 문장들 중에서 胡適의 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은 편찬자로서의 胡適 자신의 자부심이 상당히 반영되었다고 여겨진다. 요컨대 신문학의 대표적인 선구자인 胡適은 편찬 작업을 통해 신문학의 위상을 재고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후스의 명확한 편찬 의식을 엿볼 수 있다.

5·4 신문화 사조와 문학연구회의 ‘아동문학 운동’

권애영 ( Kwon Ae-you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115-139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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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신문화 운동 시기에는 ‘아동 중심’ 의 새로운 인식이 확립되면서 ‘아동문학’이 등장하였다. 5·4시기 아동문학의 선구자들은 John Dewey의 ‘아동본위론’을 본보기로 삼았다. 5·4의 사조 속에서 아동문학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한 단체는 문학연구회였다. 문학연구회는 『新靑年』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新靑年』의 사상과 이념을 계승하였다. 문학연구회 구성원들은 『小說月報』·『文學旬刊』·『詩』간행물과 『兒童世界』를 통해 아동문학의 이론 건설과 연구, 외국의 아동문학 작품 번역, 동화와 시 등의 아동 문예 창작을 하였다. 이 가운데 현대 최초로 백화문으로 쓴 『兒童世界』는 문학연구회의 핵심인물인 鄭振鐸가 주도하여 창간과 주편을 맡았기에 문학연구회 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운영 되었다. 아동문학 이론 건립과 연구자로는 周作人· 趙景深을, 외국 아동문학 작품 번역 활동가는 茅盾·周作人· 鄭振鐸을, 동화와 시 창작 작가로는 葉紹鈞·鄭振鐸·兪平伯를 꼽을 수 있다. 아동문학 운동의 중심역할을 한 『兒童世界』는 5·4 시기의 아동 인식이 반영되어 탄생한 현대 최초 아동 전문 잡지였고, 문학연구회 성원들은 아동을 주체로 인정하고, 아동의 흥미와 특성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从“X狗”看“狗”的类词缀化倾向

朴興洙 ( Park Heung-soo ) , 陆蒙 ( Lu Me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143-163 ( 총 21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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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 티에바, 웨이보 등 소셜 네트워크 수단이 날로 늘어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많은 접사가 새로 생겼다. '狗'가 그중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본문은 기존의 문헌에서 83개 'X狗'란 형식의 단어를 열거해서 연구 대상으로 삼고 문자학의 지식과 문헌의 사례를 결합하여 'X'의 음절 특징과 '狗'의 의미 특징 및 발전 맥락을 분석했다. 다음에 판정하는 접사가 판단하는 세 가지 원칙을 통해 허화 원칙, 정위 원칙과 파생 원칙이란 세 가지 부분에서 '狗'가 접사로서 합리성을 논증했다. 그리고 개의 이미지가 바뀐 것과 누리꾼들의 엽기적이고 자조하는 심리 및 은유가 반사하는 작용을 분석하기를 통해 'X狗'와 같은 형식의 단어는 생기는 외인과 내인을 설명했다. 따라서 '狗'의 준접사화 경향을 더 논증했다.

‘취(就)’·‘취시(就是)’의 사전(詞典) 해석상의 문제에 대하여 - 의미항·품사·어법단위를 중심으로 -

안기섭 ( Ahn Gi-seb ) , 정성임 ( Jeng Sheng-im ) , 허봉격 ( He Bong-giek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165-197 ( 총 33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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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우리는 ‘就’의 의미를 언어 사용자의 두뇌 속에 저장된 사실이 무엇이냐에서 출발하여 사전상의 ‘就’의 의미항의 문제를 다루었다. 본고에서와 같은 접근 방식은 아직까지 시도된 바 없기 때문에 독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읽어주시기를 기대한다. 본고의 분석과 추론에 따른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전에 설정된 여러 항목의 풀이는 ‘就’의 고유 의미를 가리키지 않는다. 종래의 풀이는 ‘就’가 쓰인 문장의 문맥을 몇 가지로 나누고 이를 ‘就’가 나타내는 의미로 여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사와 연사로 분류한 ‘就의 의미에 관한 한, 언중들이 머릿속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의미는 하나로 관통된다. 사전에 풀이된 다항의 의미를 기억하고 말해야 한다면 의사소통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일관된 하나의 의미는 한국어로 ‘곧(바로) [~하다](~이다)’를 대표 삼아 설명할 수 있다. ‘就’를 連詞(접속사)에도 둔 것 순전히 대응 표현에 의해 英文法 체계에 짜 맞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漢語의 통사적 특징과 일관성에 비추어 살피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就是’를 ‘就’와 ‘是’ 두 단어로 볼 것인가, 이 둘이 합성된 하나의 단어로 볼 것인가 하는 어법단위의 문제는 일차적으로 통사형식과 音韻에 의해 접근이 가능하나, ‘離合詞’와 유사한 ‘就是’의 과도적 성질을 감안할 때 단정 짓기 어려운 경우들이 발생한다. 이는 現代漢語 전체 체계와 동일 구조 형식의 다른 어휘들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통하여 보완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중국어 경험 표현 사용의 오류 분석과 교육적 적용 - 경험문의 ‘존재’ 의미 관점에서

정인정 ( Jung In-ju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199-221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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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간언어 말뭉치를 대상으로 존재 의미의 관점에서 중국어 경험 표현 사용에 관한 오류 사례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교육적 적용을 검토하였다. 우선, 선행 연구 성과들이 중국어 경험문 교육과 학습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경험상 조사 ‘过’와 관련한 오류들의 발생 원인을 고찰하였다.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단절 과거, 현실 양태, 존재 의미의 의미 제약이 발견된다. 한편, 오류 유형 가운데 첨가/대체와 누락 오류간의 대비가 두드러졌는데 첨가/대체 오류는 주로 ‘과거’ 사건을 서술하는 상황에서 ‘过’를 남용하며 발생하였다. 반대로 누락 오류는 경험문이 전제로 하는 존재 의미와 관련하여 실제 다양하게 쓰이는 용법들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존재 의미에 입각한 경험문 용법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항목들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는, ⅰ)경험문 긍정-부정형의 비대칭성에 대한 이해, ⅱ)‘过’의 분포 특성에 대한 이해, ⅲ)타동성의 차이와 ‘把’구문에서 ‘过’의 출현 제약 이해, ⅳ)경험 표현 사용에 반영되는 인식 의미 이해를 들 수 있다.

중국 동원식(動員式) 치리(治理)의 제도적 문제점

김종현 ( Kim Jong-hyu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79권 0호, 2017 pp. 225-255 ( 총 31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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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층정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층정권의 치리방식을 분석하는 다양한 개념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그 내면을 살펴보면, 중앙은 고도로 집중된 인사제도를 통해 중앙이 설정한 목표에 가장 부합되도록 지방관료를 동원하고 있고, 지방관료에 의한 대민 동원을 통해서 기층사회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유지하려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동원’에 의한 정책 집행을 선호했던 전통은 여전히 계승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동원의 방식이 ‘사회에 대한 동원’으로부터 ‘사회에 의한’ 동원으로 전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위 ‘운동식 치리’란 임시적이고 강제적인 성격을 지닌다. 운동식 치리가 중국 기층정권의 정책 집행방식으로 활용된다는 것은 중국 정부의 제도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운동식 치리에 대한 의존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중국 당국이 정부의 일방적 ‘강제’를 사회와의 ‘합의’로 전환시키는 기제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식 관료제의 구조적 모순과 중앙정부의 재정전환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지방정부 재정의 취약성은 운동식 치리를 보편화시키는 제도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하여 중국 기층정권 치리방식의 본질적 변화를 구속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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