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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연구검색

The Journal of Chinese Studies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345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1권 0호 (2017)

위진대(魏晉代) 사인(士人)의 아속관(雅俗觀) 연구

심규호 ( Shim Kyu-ho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3-28 ( 총 26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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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魏晉代를 중심으로 士人, 특히 문인들의 저작에서 雅俗에 관한 관념이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가를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위진대 아속관의 전승과 창신의 면모를 고찰하여 그 특징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논문 내용은 전체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이풍역속의 아속관, 둘째, 초일의 아속관, 셋째, 부화와 한적의 아속관. 세부분은 위진대 아속관의 개괄적 분류이자 시대적 분류이기도 하다. 첫 번째는 주로 건안칠자를 중심으로 한 사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두 번째는 조위 시절 현학가와 죽림칠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세 번째는 서진과 동진, 양진의 사인들의 아속관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문을 통해 다음 몇 가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첫째, 위진대의 아속관은 전대 아속관에 대한 계승과 변이가 혼재했다. 둘째, 위진대 아속관은 학술적으로 현학이라는 독특한 사상에 근거하고 있다. 셋째, 아속관은 당시 사인들이 만들어 놓은 일종의 문화적 관점이자 분위기이며, 또한 삶의 양태이다. 그것은 시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연출될 수밖에 없다. 넷째, 위진대의 아속관은 전대의 아속관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先秦, 秦漢을 거쳐 완성된 ‘以風易俗’의 아속관은 명맥은 유지했으되 주류로 떠오르지 못했다. 이는 정치적 혼란과 정권의 불안정, 그리고 현학이라는 독특한 사상의 영향에 기인한 것이다. 이렇듯 위진대의 아속관은 전대에 비해 보다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후세 사인들에게 새로운 아속관을 제공했으며, 특히 아문화의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浅析“晒X”的类词缀化现象

朴興洙 ( Park Heung-soo ) , 闫慧娟 ( Yan Hui-jua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31-49 ( 총 19 pages)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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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과 같은 뉴미디어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晒X"와 같은 인터넷 유행어의 확산 속도와 사용 빈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晒客(자신의 생활, 경력 등을 웹에서 공유하는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새로운 동태를 공개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문화는 이미 현대인에게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 되었고, 같은 맥락에서 동시에 "晒"단어의 의미변화 및 사용범주도 계속하여 확대되어서 점점 준접사화 경향이 생기고 있다. 본문은 "晒X"를 연구 대상으로 삼고 우선 사전에서 "晒"의 의미항목을 참고하여 "晒"의 본의 및 의미발전에 대해 정리하였다. 과거의 학자들이 밝혔던 준접사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정리 및 참고하여 의미적 기준, 구조적 기준 그리고 기능적의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晒"는 준접사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문헌 서적 등 자료를 통해 "晒X"의 어휘를 정리했고 음절, 품사 및 내부구조 측면에서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사회, 언어 내부 및 심리 등 세 가지 방면에서 "晒" 준접화 발생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이와 같이 본문은 여러 가지 각도에서 "晒"의 준접사화 현상의 논증을 시도 하였다.

N+리(里)'에 나타난 한국인 학습자의 오류 분석

신미경 ( Shin Me-gyeong ) , 유위 ( Liu Wei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51-72 ( 총 22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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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인 학습자가 현대중국어 방위사 '里'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오류와 그러한 오류가 발생한 원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는 북경어언대학에서 제공하는 HSK중간언어말뭉치에 나타난 한국인 학습자의 오류 사례를 분석하였다. 오류의 유형은 첨가, 대치, 누락 등 3가지로 구분하였고, 이를 다시 유형에 따라 세분하고 유형에 따른 오류 발생 원인을 고찰하였다. 본고는 오류 발생의 원인을 주로 2가지 각도에서 접근하였다. 첫째는 한국인 학습자가 목표어인 중국어의 '里'의 용법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종의 언어내 간섭이다. 둘째는 모국어인 한국어의 영향을 받아 나타난 언어간 간섭이다. 첨가 오류 중에서 한국인 학습자는 주로 일반명사, 지명, 방위사 등의 불필요한 곳에도 '里'를 첨가하였다. 이는 모국어의 영향뿐만 아니라 주로 '里'의 사용 제약을 인식하지 못하고 과잉일반화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대치 오류 중에서 한국인 학습자는 '里'를 주로 '上', '中'과 혼동하여 사용하였다. 유사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는 이들 방위사의 기능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누락 오류 중에서 한국인 학습자는 일반명사, 비전형적인 처소명사, 시간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里'가 필요한 곳에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조사가 발달한 한국어의 영향과 '里'의 정확한 용법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影响韩中跨文化交际的文化因素的调查分析 ―以中国初中教科书『思想品德』为例

孟柱億 ( Maeng Joo-oeck ) , 徐睿振 ( Seo Yea-ji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73-96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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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류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제2외국어 교육에서도 단순한 언어적 능력 배양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와의 문화 간 의사소통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문화교류에 있어서 언어와 문화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언어는 문화의 일부분이며 문화의 수용체이다. 한·중 양국은 모두 동양 문화권에 속하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화 차이로 인해 한·중 언어 간에는 다수의 '어휘 결핍'과 '의미 충돌' 현상이 발생한다. 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사람 간에 의사소통을 진행할 때 문화적 배경 지식이 결핍된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문화적 배경지식이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은 본고가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연구 주제이다. 본고는 중국의 중학교 의무 교육과정에서 사용 중인 표준 교과서『思想品德』의 7학년부터 9학년 교재 총 5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교재의 내용 중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요소를 고찰하기 위해 우선 한중교류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요소를 살펴보았다. 또한 각 문화적 요소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어휘 결핍’과 ‘의미 충돌’ 현상에 대한 상세한 분류와 분석을 진행하여 문화 차이로 인해 언어 습득과 교육의 과정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고찰해내었다. 마지막으로 해당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중국어 교육에 응용 가능 하도록 하였다. 이는 중국어를 학습하는 한국인 학생들이 중국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학습에 장애가 되는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학습자가 문화간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요소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였다.

“V来V去”格式语义特征小考

초팽염 ( Jiao Peng-ya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97-116 ( 총 20 pages)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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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V來V去’구조의 의미 특징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는 주로 위치 이동이나 반복의 여부에 따라 의미를 분류하였지만, 이 글은 ‘V來V去’구조가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인지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세 가지 인지 영역에서 나타난 의미 차이는 결국에 틀 의미론의 각도에서 볼 때 ‘왕복 행동 스키마(schema)’에서 부각된 구성 요소가 다름에 있는 것이다. 내용 영역에 사용된 ‘V來V去1’는 주로 행위의 반복을 나타내는데 ‘왕복 행동 스키마(schema)’에서 이동하는 경로 부분을 부각시킨다. 논리 영역의 ‘V來V去2’는 주로 반복된 행위를 통해 동작 대상에 어떤 영향을 주거나 변화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V來V去2’는 그 영향이나 변화를 일으키는 전제 조건을 제공한다. ‘V來V去2’가 ‘왕복 행동 스키마(schema)’에서 동작과 대상이 관계를 맺은 부분을 부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언행 영역에 사용된 ‘V來V去3’는 같은 경로에 반복된 행위로 인한 ‘가(假) 이동’효과에서 ‘결국’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므로 ‘왕복 행동 스키마(schema)’에서 상쇄 부분을 부각시킨 것이다. 한편, 화용적으로 봤을 때 “V來V去”구조에 실제적인 언어 환경에서 개념 의미외에 어떤 부가적인 의미도 부여된다. “V來V去”구조가 규칙적이지 않고 예상보다 큰 행동의 양을 나타내므로 내용 영역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많이 나타내며, 논리 영역에서 예상된 결과와 맞는지에 따라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언행 영역에서는 종합적인 판단에서 나온 결론이기 때문에 강한 주관성을 나타낸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인지 영역에 따른 분류법을 통해 “V來V去”구조에 대해 더 깊고 명확한 의미 특징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NP+容易/难+V”中“容易”、“难”的词性探讨

郭兴燕 ( Guo Xing-yan ) , 백지훈 ( Baek Ji-hu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117-135 ( 총 19 pages)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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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어 상용 구조 중 하나인 ‘NP+容易/ 难 +V’ 중의 ‘容易’와 ‘难’의 품사적 성질을 밝힐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종래에는 이 구조 중의 ‘容易’와 ‘难’의 품사에 대해 보조동사, 형용사, 부사 등으로 보는 등 서로 다른 견해가 있어 왔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이 구조의 내부층위 관계, 통사적 특징, 의미 등을 명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容易’와 ‘难’의 품사적 성질 규명이 매우 중요한 전제 조건이 된다고 판단하였다. 과거 관련 연구에서 이들의 품사적 성질에 대해 견해가 달랐던 것은 주로 ‘容易’와 ‘难’이 다른 구조와 상황 속에서 수행하는 기능을 살피지 않고 제한된 범위에 국한해서 연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상위 언어 맥락 중에서 이들의 기능을 두루 살펴, 종래의 보조동사, 부사 등의 견해를 반박하고, 양태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용사로 분석하였다. 이는 ‘NP+容易/ 难 +V’ 구조의 특징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된다.

대학생의 창의성 및 인성 함양을 위한 중국어교육 방안 시탐(試探) - 한중 탄뎀 학습을 기반으로

임연정 ( Lim Yeon-ju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137-161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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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 등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의 필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즉 기계가 침범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특성인 인성과, 기존의 지식이나 개념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의 창의ㆍ인성교육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창의성과 인성은 대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할 때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자 자질이며, 따라서 대학교육에서도 창의ㆍ인성교육은 반드시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대학교 중국어교육 또한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본고는 우선 창의ㆍ인성교육의 개념을 고찰한 후, 대학교 중국어교육에서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 방안으로 탄뎀 학습법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탄뎀 수업을 통한 중국어교육이 왜 창의성 및 인성 함양에 적합한지 고찰한 후, 탄뎀 수업을 수강하였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실제로 창의성과 인성이 향상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학생의 창의ㆍ인성 함양을 위한 향후 탄뎀 수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 비록 초보적인 탐색에 불과하지만 본고의 연구결과가 향후 대학교 창의ㆍ인성교육의 발전 및 중국어교육의 혁신 및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주요국의 대중 내수용 수출경쟁력에 대한 연구 - 제품 다양도와 집약도 분석을 중심으로

김부용 ( Jin Fu-ro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165-189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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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내수 주도의 성장으로 전환되었으며, 대외무역에 있어서도 가공무역에서 내수용 일반무역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이 연구는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내수용 수입시장에서 한국, 대만,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 대중 수출국의 경쟁력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를 가공단계별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해관으로부터 구입한 2006~14년 기간 HS 8단위의 일반무역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시장점유율 분석과 더불어 다양도와 집약도로 분해하여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의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내수용 수입시장에서는 4위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2006년 이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향후 대중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반무역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가공단계별로는 반제품과 소비재 분야에서의 수출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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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중국내 해외직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직구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구체화 시키는데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관련 선행연구 고찰을 통하여 연구모형과 가설을 수립하였으며, 해외직구 사용경험이 있는 중국내 MBA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해외직구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추출된 4가지 요인 중 사회적 영향과 정보탐색, 자기효능감은 지각된 유용성과 사용용이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각된 위험은 지각된 유용성과 해외직구 이용의도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각된 사용용이성과 지각된 유용성은 해외직구 이용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각된 사용용이성은 지각된 유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마케팅(Relationship Marketing) 측면에서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관련 국내기업들을 위한 몇 가지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명대 궁정 교방의 ‘만국래조’ 공연에 관한 연구

김순희 ( Kim Soon-hee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1권 0호, 2017 pp. 239-271 ( 총 33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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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명나라 궁정 교방(敎坊)의 ‘만국래조(萬國來朝)’ 계열 악무(樂舞)와 잡극(雜劇)에 드러나는 황실 이데올로기 구현의 정황을 탐색하면서, 그 공연의 실체를 만수절(萬壽節)의 사신(使臣) 조공(朝貢)이라는 문화적 환경 하에 재조명하려는 데에 궁극적 목적이 있다. 먼저 만국에서 내조한 사신을 접대한 궁정 연향(宴饗)의 사례를 살펴보고, 「헌종행락도(憲宗行樂圖)」(1485)에서 청사자(靑獅子)와 함께 행진하는 호인(胡人)들의 조공 모습에 주목하였다. 이어서 명나라 궁정의 악무 종목들을 문헌 기록과 그림 자료를 통해 살펴보았다. 만수절에는 교방이 주관하는 대규모의 연향이 벌어져 황제에게 9번 술잔을 올리며 삼무(三舞)·백희(百戱)·대무(隊舞) 종목을 공연하였다. 이 가운데 「무안사이지무(撫安四夷之舞)」와 「팔만헌보(八蠻獻寶)」, 「구이진보대무(九夷進寶隊舞)」, 「만국래조대무(萬國來朝隊舞)」 등 사신의 조공 모티브와 연관되는 종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황제의 생신을 경하 드리기 위해 만국에서 조공을 오다’라는 뜻의 교방 잡극 「축성수만국래조(祝聖壽萬國來朝)」의 내용 전개와 극중 인물을 분석하면서 ‘중화주의(中華主義)’ 이데올로기 구현의 정황을 검토하였다. 전체 극에 걸쳐 한나라 개국 공신들이 천하통일과 태평성대를 찬양하고 여러 이민족의 순종적인 조공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나아가 사신들의 조공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활용된 공연들과 만수절 잔치의 재현 상황까지도 고찰하였다. 그 결과 교방 잡극이 당시 탈놀이 형태로 공연되었거나 최소한 일부 동물연희들이 삽연 되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고려(高麗)가 해동청(海東靑)을 사냥해 바치는 장면이나, 토번(土番)에서 조공한 백호(白虎)와 금전표(金錢豹)가 무대에 오르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와 같이 상투적 내용이라는 기존 관점을 넘어, 교방 잡극 공연의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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