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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1452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32권 0호 (2015)

사단칠정논쟁에 대한 재고찰

임헌규 ( Heon Gyu Lim )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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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의 집대성자로서 朱子는 北宋 五子를 창의적으로 계승하여 독 자적인 理氣論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심성론을 정립하였다. 그런데 주자는 인간의 선한 감정을 나타내는 四端과 인간 감정의 총화를 지시하는 七情이 어떻게 理氣論과 연관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는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성리학을 건국이념으로 했던 조선조 유 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성리학적 심성론을 완성하여 聖人에 이르는 길을 명확히 하려고 하였다. 이 논문은 사단과 칠정을 이기론적으로 정립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 였던 퇴계와 고봉의 논쟁을 그 발단에서부터 전개과정, 그리고 종결에 이르는 논의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고, 그 쟁점을 분명히 제시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였다. 이러한 쟁점을 분명히 한 다음, 퇴계와 고봉이 논쟁을 제기했던 본래 의도를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평가하였다. 논쟁의 경과를 제시한 다음 우리는 율곡과 다산의 비평을 중심으로 논쟁을 평가해 보았다. 그런데 율곡과 다산은 주로 ‘氣發理乘一途說’의 입장에서 퇴계의 이른바 互發說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였다. 이러한 비 판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퇴계의 입장에서 어떻게 반론할 수 있을지 그 대안을 모색해 보았다. 여기서 우리의 결론은 퇴계는 사단칠정논쟁을 통해 금수와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 본성을 확보하려고 하였다는 것이다. 퇴계의 입장을 이렇게 정리한 다음 우리는 퇴계의 인간 본성론이 지니 는 현대적 의의를 탐구하여 보았다.

『순자(荀子)』에서 본 “정(情)” 의 의미

강지연 ( Ji Yeon Kang )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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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荀子)』에서 ‘정(情)’ 개념 연구에서도덕행위에서 이성적 판단과 감정의 작용, 욕구와 감정에 대한 문제에 대한 순자의 관점을 알기 위해서 원문에 의거한 해석과 문헌연구작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순자』텍스트 내의‘정(情)’ 개념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작업이다. 이런 문헌 연구 작업에서 유가사상사적 조망을 가지기 위해 곽점 죽간본(郭店 竹簡本)의 「성자명출(性自命出)」에서부터 ‘정(情)’ 개념분석을 먼저 하였다. 「성자명출」에서 ‘정(情)’의 주요한 의미는 인간의 희노애락, 모든 감정 현상을 통칭하였다. 본문에서 필자는 순자 내 ‘정(情)’ 개념의 내용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 밝혔고, 순자가 그의 윤리 사상체계를 위해 이를 바탕으로 개념의 기초를 세웠다는 것을 설명했다. 그리고 순자에게 ‘성(性)’과 ‘정(情)’, ‘욕(欲)’, 이 세 가지 관념에 대한인식은 구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순자가 ‘성(性)’에 대해서 말할 때, ‘생지위성(生之謂性)’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성(性)’, ‘정(情)’, ‘욕(欲)’, 그것은 감각 능력, 자연적 감정과 욕망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이 세 부분이 모두 ‘정(情)’으로 통칭되어, ‘인정(人情)’이나 ‘인지정(人之情)’으로 말해지기도 한다. 우리는 순자가 본성(性)에 대해 가치적으로 악하다(性惡)라고 판단했을 때에야 비로소 그것의 실질적인 내용에 속하는 ‘욕(欲)’에 대해 언급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순자』에서 ‘성(性)’에서 ‘정(情)’을 말하고 또 ‘욕(欲)’까지 설명할 때, 우리는 그것의 지시대상범위는 점점 축소되면서, 실질내용은 점점 구체화되고 명확해지는 과정을 드러내는 구분이라고 해석하였고, ‘성(性)’의 내용이 점점 구체적으로 분명해지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탈권위적 여훈서의 성립과 이념성의 문제 <여자행실록>을 중심으로

서경희 ( Kyung Hee Seo )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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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여자행실록>을 중심으로 여훈서의 성립 과정과 특성, 이념성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여자행실록>은 일반 부녀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본받거나 경계해야 할 내용을 산문체로 기술한 책이다. 이 자료는 "복선화음가"의 가사 전통과 여훈서의 기록 형태가 결합된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균일하지 않은 구조와 이질적인 발화자와 어조를 포함하고 있다. 이로인해 국가나 아버지의 윤리를 내면화한 권위적인 여훈서의 언술과 달리, 여훈의 내용과 방식을 유연하게 조직할 수 있었던 까닭에 탈권위적인 성격을 띨 수 있었다. <여자행실록>은 기존 여훈의 도덕 규범을 기조로 하면서 시가에서의 힘든 생활을 현실적으로 적응하고 극복하기 위한 실천 덕목을 선한 윤리적 행위로 파악하도록 위치시킨다. "복선화음가"의 여성 향유자들에 의해 승인된 현실적 경험 윤리를 실천하는 것이 부조리한 이념과 제도의 울타리 속에서 여성들이 잘 살 수 있는 방식임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의 ``처신 윤리``는 "여훈서"의 외형을 띤 <여자행실록>에서 도덕 규범과 동등하게 ``여훈의 주요 덕목``으로 등재되었고, 귀동어미의 사례를 통해 복선화음의 이치를 강조하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다. <여자행실록>은 여성향유자들이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행복 추구를 위해 소극적 대응 방식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여 주변으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는 것으로 심리적 보상을 받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여자행실록>은 향유자들의 소망이 투영된, 탈권위적 형태의 여훈서로 볼수 있다.

『공손룡자』「견백론」연구 -실체의 부정과 속성 보편주의

손영식 ( Young Sick Son )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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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백론」은 반대자와 공손룡의 논쟁 형식으로 되어 있다. 1) 반대자는 ``딱딱한, 하얀, 돌 자체``의 셋을 인정하는 반면, 공손룡은 ``딱딱한, 하얀``의 둘을 주장한다. ``돌 자체``(실체)의 존재를 인정하느냐 마느냐가 논쟁의 초점이다. 공손룡은 ``지각=존재``와, ``교차 부정`` 논증을 통해서 ``돌 자체``를 부정한다. 반대자는 ``돌``이 ``딱딱한, 하얀``을 ``담아 채움``(盛盈), ``널리 닦음``(廣修), ``따름과 취함``(循取)라는 용어를 동원해서 ``돌 자체``의 존재를 주장한다. 공손룡은 ``돌 자체``를 부정한다. 따라서 ``딱딱한, 하얀`` 등의 속성은 분리된다. 나아가 ``돌``과 같은 개별 사물이 담아 채우지 않아도, 속성들은 ``홀로이면서 바른``(獨正) 보편자이다. 그는 눈과 손이 속성을 마음에 저장함(藏)을 논의의 근거로 삼는다. 마음에 저장된 것으로 볼 때, ``돌 자체``는 없고, ``딱딱한, 하얀``은 분리되어(離) 있다. 이런인식 주관에 근거한 논의에 대하여, 반대자는 객관 실재론으로 나간다. ``딱딱한, 하얀, 돌``은 서로 담아 채운다.(盛盈) 공손룡이 ``藏·離``에 근거한 다면, 반대자는 盛盈에 근거한다. 2) 공손룡의 ``실체`` 부정, 속성 보편주의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첫째, 이는 음양 오행론의 철학적 기초가 된다. 실체가 부정되고, 속성만 남아야, 음양 오행론처럼 분야를 넘나드는 분류가 가능하다. 둘째, 중국 철학사상 거의 유일하게 철저한 경험론이다. 노자나 장자, 묵자, 맹자, 한비자 모두 제각각 실체를 설정하고, 세계를 설명한다. 철저하게 경험에 근거한 철학은 공손룡이 유일하다.

예(禮)와 덕(德)

이장희 ( Jang Hee Lee )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동방학  32권 0호, 2015 pp. 129-155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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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에서 예는 사덕(四德)의 하나이며 인간들 사이에 지켜져야 마땅한 규범인 까닭에 예의 “윤리적” 성격이 의심되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 예의 “윤리성”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손에 잡히게 느끼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예를 윤리적인 것이라고 부르기에는 현대적 감수성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요소들이 있는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계급적이고 가부장적인 요소 이외에도, 단순한 관습성을 넘어선 윤리성을 예의 어디에서 담보할 수 있는지 쉽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글은 예의 ‘윤리적 성격’에 대한 탐구를 기존 연구에 기대어 하고자 한다. 공자의 사상에서 ‘예’의 중요성을 새삼 부각시킨 허버트 핑가레트의 글에서 시작하여 예의 성격을 인(仁)과의 관계를 통해 파악하고자 시도한 뚜웨이밍과 신광래의 글, 그리고 의(義)와의 관계에서 예를 바라본 이명한의 글을 통하여 예의 성격을 고찰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덕(德)으로서의 예와 규범으로서의 예라는 두 층위에서 예를 검토해봄으로써 예의 ‘윤리적 성격’에 대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시야를 확보하고자 시도할 것이다.

북한문학사와 상고시가

조규익 ( Kyu Ick Cho )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동방학  32권 0호, 2015 pp. 157-184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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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학사들의 문학작품 해석은 대단히 연역적이고 작위적이다. 상고시가 중 집단 노동이나 儀式을 반영한 <구지가>의 단계에서 개인 창작시가의 단계로 넘어가는 어름에 <두솔가>가 있고, 그로부터 한시와 향가를 중심으로 하는 개인 창작 시가들이 앞 시대에서 지속되어오던 집단 가요들과 공존하는 시대적 맥락을 형성했다. 원시사회가 무너지고 고대국가가 출현하던 시기부터 개인 서정가요들은 만들어졌고, 그 가운데 한역을 통해 기록으로 남아 있게 된 것이 <공후인>이다. 그들은 그 다음 단계인 삼국을 봉건국가로 규정했고, 첫 봉건국가를 고구려로 보았으며, 그 시기의 문학을 ‘중세문학’이라 했다. 이 시기 <황조가>를 비롯한 당대의 시가들을 통해 한자로 기록된 사실과 함께 ‘개별국가들을 초월하는 보편성’이라는 중세문학적 성향을 읽어냈다. 고대사회에 이미 이루어진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의 분화에 따라 양자 간의 대립과 투쟁을 바탕으로 계급 간의 이해관계를 반영하여 지배계급에 복무하는 ‘반동적 문화’와 착취 및 억압에 신음하는 하층민들의 요구를 구현한 ‘진보적인 문화’로 갈라지게 되었고, 고대의 노래들 역시 그런 현실의 소산이라는 것이 그들의 견해였다. ‘집단적(공동적) 노동, 집단예술’ 등을 바탕으로 계급투쟁 이전의 원시성만 강조한 해석의 이면에서 이념지향의 욕구나 읽어내는 데 그친 것이 <구지가>였고, 노예 소유자 사회의 단계에 이르러 ‘개인의 정서와 감정을 반영한 서정가요’로서의 <공후인>이 출현했다고 보았다. 유리왕의 영웅성이 훼손되었다는 이유로 <황조가>를 소략하게 다룬 것도 이념 편향의 해석태도로 보아야 할 것이다.

『남행록(南行錄)』소재 퇴계 기행시의 특징과 의미

조유영 ( Yu Young Jo )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동방학  32권 0호, 2015 pp. 185-217 ( 총 33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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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퇴계 이황이 계사년 남행에서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들을 대상으로 여행 일정과 장소, 여행 기간 동안 교류했던 인물들을 재구성하였다. 퇴계의 남행은 대략 두 달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고, 여행지의 풍물들을 다채롭게 경험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여정 체험들을 기행시로 창작하였다. 『남행록』 소재 기행시의 특징은 두 가지 정도로 제시할 수 있다. 먼저 퇴계는 계사년 남행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 시로써 교류하기도 하고, 옛 선현들과 관련된 장소를 유람하면서 시를 창작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퇴계는 그들이 가진 가치관이나 삶의 태도를 긍정하고 공감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 속에서 형성된 긍정적 가치는 기행시에서 자아와 세계의 일체감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다. 이와 함께 그는 남행에서 발견한 새로운 세계를 섬세한 감성과 그만의 시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형상화하였다. 『남행록』 소재 기행시는 두 가지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첫째, 청년기 퇴계에게 계사년 남행은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내적 성찰의 결과가 기행시에 투영되었다. 둘째, 계사년 남행 중 창작한 기행시들은 여정 체험의 감성적 기록이었으며, 청년기 퇴계의 시 세계를 온전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마탄충렬사비명(馬灘忠烈祠碑銘)>에 나타난 박세당의 글쓰기 전략

주영아 ( Young Ah Joo )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동방학  32권 0호, 2015 pp. 219-246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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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탄충렬사비명>은 『서계집』에 실린 여타의 비문(碑文)과 다른 구조로 쓰였다. 일반적 비지류(碑誌類)의 글이 갖는 속성에서 벗어나 개념어에 대해 설명과 대립되는 단어 간의 관계를 정립하는 등의 독특한 글쓰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일반적 비지류(碑誌類)에서처럼 연혁을 소개하고 유교적 규범을 모범을 삼았던 고인에 대한 추모글에 형식에서 벗어나 있다. ``간봉(奸鋒)``과 ``흉염(凶焰)``은 ``인기(人紀)`` ``민이(民.)``과 같은 상대어를 통해 충신열사(忠臣烈士)와 난신적자(亂臣賊子)에 대한 관계에 대한 정립을 명확하게 하여 충신열사의 강개함을 드러내고자 했다. ``하늘``은 ``사람``과 상대어로 짝을 이루며, 한 발 더 나아가 ``난신적자``와 ``사람``이 상대적 의미로 쓰였다. 이러한 상대어의 반복과 점층적 의미 부여는 주제를 부각하는 데 중요하는 역할을 하였다. <마탄충렬사비명>은 7인의 전사자를 기리는 비문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괄의 행적이다. 공격자의 강포한 힘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었고 그것에 비해 7인의 방어는 끝없이 추락하는 것처럼 서술하였다. 서술의 초점을 충신열사가 아니라 난신적자 이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난신적자 이괄의 역심(逆心)을 드러내 충신열사를 강조하는 효과를 주기 위한 전략적 글쓰기라 할 수 있다. 이 비명에서 보이는 구체적인 의미는 충렬사에 배향한 장수 7인에 대한 추앙이지만 7인을 드러내기 위해 시도한 글쓰기의 전략은 비명(碑銘)이 갖는 형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음을 확인하였다. 단순히 7인의 공적을 추앙했다기보다는 정사공신 이괄이 난신적자 이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가져야 할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짚어보고 있다. 비문(碑文) 또는 비지류(碑誌類)에서는 찾기 드문 글쓰기 형식이라 할 것이다.

교육고전의 양상과 대학<글쓰기> -『심청전』을 중심으로

엄현섭 ( Hyun Sup Eum )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동방학  32권 0호, 2015 pp. 247-271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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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서 ``효(孝)``는 정치이념이었던 여러 사회사상에 공통적으로 강조되었다. 효는 단순히 부모와 조상에 대한 개인윤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효제충신(孝悌忠信)``, ``충효절의(忠孝節義)`` 등과 같이 ``충``의 기초를 이루는 것으로 국가통치의 가장 기본적인 이념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심청전>은 여성이 원 톱(one top) 주인공으로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왜냐하면 조선 후기로 들어오면서 효는 전사회적으로 확산이 되었고 사회에 집중화시키는 양상으로 변모하였다. <심청전>은 현대에 넘어오면서도 그 위력을 잃어버리지 않고 다양하게 매체를 활용해 변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고전문학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대학의 <글쓰기>와 결합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원형을 갖고 있는 이야기는 단시간에 여러 작품으로 변형할 수 있고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스스로 엮어 낸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전해준 이야기도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인물을 바꾸어볼 수있고 배경을 고쳐볼 수 있으며 사건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할 수 있다.

신숭겸 관련 콘텐츠가 가지는 관광문화축제의 속성 및 계승

이학주 ( Hak Ju Lee )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동방학  32권 0호, 2015 pp. 273-302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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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신숭겸 관련 콘텐츠가 가지는 관광문화축제의 속성 및 계승의 필요성에 대한 고찰이다. 먼저 신숭겸 관련 이야기가 관광문화축제로 성공할 수 있는 속성에는 세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신숭겸이 죽어서 신이 되어야 하는데, 곡성의 성황신이 되고 여러 사당에 배향되고 있었다. 둘째는 살았을 때 신이한 행적이 있어야 하는데, 북두칠성 모양의 사마귀, 기러기를 쏘아 맞힌 사건, 대의를 볼 수 있는 예지력 등이 있었다. 셋째는 신으로써 영험을 보여야 하는데, 귀신을 보는 신통함, 도굴꾼 이야기, 도깨비 이야기 등이 있었다. 다음은 고려 축제인 팔관회에서 행해지던 신숭겸 관련 콘텐츠를 현대에 계승하는 문제였다. 이미 태조 왕건이 처음 팔관회를 열 때부터 고려내내 팔관회에서는 신숭겸이 가상으로 반열에 올라있음을 보았다. 팔관회에서 있었던 신숭겸 관련 콘텐츠로는 가면극 잡희, 한시놀이, 향가놀이 등이 이미 행해졌으므로 신숭겸 관련 관광축제의 놀이형태를 현대적으로 활용하여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춘천의 ‘외바퀴수레싸움놀이’도 신숭겸 관련 팔관회 놀이의 한 유습일 수 있음을 알았다. 따라서 신숭겸 관련 이야기는 축제의 속성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적 계승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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