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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이론연구검색

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124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73권 0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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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으로 대표되는 고시열풍은 단순히 젊은이들의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그간이 사회의 교육시스템, 고용시장과 근로문제, 삶의 질적 가치에 대한 문제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최근의 TV드라마들, 특히 단막극들은 이러한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데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바로 이 ‘노량진’이라는 시공간의 문제를 직시하고 있는 수작으로 꼽힌다. 이 글에서는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가 노량진이라는 시공간적 상징을 통해 내러티브를 구축해가고, 그 의미를 확장해 가는 방식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 작품에서는 노량진이라는 공간과 죽음과 시험을 앞둔 시한부의 시간 설정이 뚜렷이 전면에 드러나 있고 이는 사건과 갈등, 그리고 존재에 대한 세계관을 통해 구축되고 확장되는 작품의 내러티브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어 이러한 접근이 한층 의미를 갖는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노량진이라는 물리적 장소가 가진 사회적 함의에 적극적으로 기대어 공간으로 추상화하고 있는 방식이 흥미롭다. 노량진이라는 지명을 들으면 떠올릴 수밖에 없는 이미지들과 내러티브들을 충실히 시각화하여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인 ‘희준’을 비롯한 고시생들에게 노량진이란 “꿈의 무덤”이라 명명되는 갇힌 공간이다. 합격하거나 포기하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는 공간의 폐쇄성을 카메라는 가까이 다가가거나 내려다보며 숨 막히게 보여준다. 밀도를 통해 공간의 폐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유하’라는 환상적 존재를 통해서 잠시나마 그 밀도를 해소하며 노량진의 숨 막힘에 균열이 발생한다. 이처럼 <노량진>은 공간에 대한 묘사를 통해 노량진에서 소비하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회의와 의문에 대한 내러티브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신자유주의적 ‘시간 관리’의 압박에 시달린다. 시간의 관리가 곧 개인의 능력으로 직결되는 신자유주의적 가치관에서 시간은 존재의 가치가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남자 주인공 희준의 시간은 이처럼 관리의 대상을 그대로 형상화 하고 있다. 고시를 앞둔 희준의 시한은 분과 초 단위로 나뉘어져 관리하고 감독하여 유용하게 사용해야할 상품적 가치이자 교환가치이다. 희준의 현재는 연애와 노는 것과 교환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미래와 대치된다. 여자 주인공인 유하의 시간을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희준을 비롯한 현대인들이 상실한 시간의 가치이다. 유하의 시간은 가까이 다가온 죽음을 전제하고 있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이러한 죽음, 특히 죽음을 목전에 둔 시한부 인물을 통해 현재적 삶의 의미를 회의 한다.

한국과 인도의 소설에 나타난 무산계급 삶의 비교 연구

( Anshuman Tomar ) , 김종회 ( Kim Jong-hoi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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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한국과 인도의 소설에 나타난 무산계급의 삶의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한국과 인도는 식민지 경험을 함께 갖고 있으며 그로 인해 무산계급의 생활환경은 매우 열악했다. 식민지 시기 양국의 국민은 매우 힘들게 살 수밖에 없었고 문학 작품을 통해 삶의 고통을 반영하였다. 한국과 인도의 식민지 시기 문학 작품을 살펴보면 한국인과 인도인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으며 식민지배 종식을 염원하는 작가들의 의식을 이해할 수 있다. 양국 작가들은 문학을 도구로 사용해서 착취당하고 있었던 무산계급의 비참한 삶을 형상화 했다. 소설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척박한 생활환경을 반영하는 식민지 시기 문인들은 문학을 통해 식민 지배를 종식시키려 노력했다. 이 시기 한국과 인도에서 가장 힘들게 살았던 계층은 두말할 것도 없이 무산계급이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착취를 당해 왔으며 식품과 의복 같은 기본적인 필수품을 살 수 없었고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했다. 양국의 식민지 문학을 비교하면 일본과 영국의 지배 아래 한국과 인도 국민들의 어려운 삶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고 두 나라가 식민지였다는 것이 문학 창작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본고에서는 한국과 인도 무산계급의 역사적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사회 문화적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해서 분석하기로 한다. 그 다음에 양국의 식민지 상황과 국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김동인과 재넨드라 구마르, 현진건과 자이샨카르 프라사드, 최서해 와 아르 케이 나라얀의 작품을 비교 분석하기로 한다. 양국 작가들은 작품 속 인물이 사는 시대적인 배경과 그들이 영위하는 삶을 반영함으로써 식민지 사회의 현실에 대한 작가적 관점을 드러냈다. 이에 대상 작품을 통해 등장인물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쳤을 때 취하는 행동 및 생활 방식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그들의 대처 방식을 살펴보았다. 동시에 양국의 식민지 시기 소설에 나타난 무산계급의 고통과 비참한 삶을 비교함으로써 두 나라의 역사·문화 사회적,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김수영 시의 중단 의식 연구

김혜영 ( Kim Hye-young )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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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김수영 시에서 사물을 바로 보고 자유나 사랑을 추구하려는 모습이 연속적인 시간 흐름으로부터 단절하려는 ‘중단 의식’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김수영 시 전체를 대상으로 이러한 중단 의식이 나타나는 방식을 고찰하였다. 김수영의 초기 시부터 등장하는 중단에 대한 사유는 죽음 의식에 의한 ‘바로 보기’를 포함하면서도 기존의 규범, 관습, 사물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 김수영은 생명체 내부의 생명 현상-내부의 세포와 조직들이 소멸하고 생성하는 과정-을 ‘중단과 계속’으로 포착하는데, 이러한 시각은 사물이나 현상 내부에서 발생하는 움직임, 역동성에 관심을 두면서, 삶을 끊임없는 변화와 생성의 과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중단 의식은 일상, 직업, 신념, 사유 등과 단절하면서, 전통, 과거, 어제와 거리를 두고, 현재,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중시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또한 중단을 계속으로 연결하는 사랑을 통해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연대를 보여주기도 한다. 연구의 결과 김수영 시에서 중단 의식은 일상적 삶 속에서 자유와 사랑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모색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

청소년담론의 시적 형상화 전략 ― 발화 주체를 중심으로 ―

문신 ( Moon Shin )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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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청소년담론이 청소년시에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쓴 시에 나타난 청소년들의 인식 세계와 청소년들의 내적 갈등의 핵심을 우선 검토하였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인식하는 세계가 주로 학교공간에 집중되고 있으며, 학교 공간에 대한 경험적 사유가 청소년들의 내면에서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분열된 ‘나’를 발견하고 그로 인한 불안 의식을 노출하고 있다는 것을 도출해내었다. 청소년담론이 청소년시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청소년 화자, 청소년으로 위장한 성인 화자, 비-청소년 화자의 경우로 나누어 청소년시를 논의하였다. 청소년 화자를 내세운 경우 청소년들의 세계 인식의 범주와 방법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드러내고 있었다. 청소년 화자로 위장한 경우에는 기성사회의 이념을 수용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성인의 관점을 청소년의 관점으로 전환시키는 특징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성인화자가 등장한 경우 기성세계의 관점을 청소년 세계를 판정하고 평가하는 규율로 활용하는 잘못된 욕망이 반영되고 있었다.

백민석 소설의 자기분석적 글쓰기와 전이(transfert) 공간의 서사화

박진 ( Park Jin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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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석 소설에 대한 정신분석적 관점의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져왔지만, 주로 『목화밭 엽기전』 계열의 충동의 글쓰기에 대한 논의로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백민석 소설에는 자의식적인 자기분석적 글쓰기의 욕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 역시 정신분석 문학연구를 강력히 요청한다. 이 글의 목적은 『불쌍한 꼬마 한스』와 『교양과 광기의 일기』를 대상으로 백민석 소설의 자기분석적 글쓰기가 작동하는 방식과 그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전이’ 개념을 중요하게 활용한다. 전이는 정신분석 담화 치료의 핵심일 뿐 아니라, 텍스트와 독자 사이의 역동적 관계를 지칭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백민석은 작가인 동시에 자신의 소설에 대한 독자로서의 자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내는데, 이는 그의 글쓰기가 전이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자기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토대가 된다. 위의 두 소설은 특히 전이 관계를 내러티브 자체의 구성 원리로 삼고 있다. 『불쌍한 꼬마 한스』는 작가인 ‘나’의 분신과의 전이적 대화가 자기 이해를 변화시키고 주체의 이행을 가능케 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교양과 광기의 일기』는 앞면에 일기를 쓰는 ‘나’와 뒷면에 일기를 쓰는 또 다른 ‘나’의 경쟁과 공모관계를 통해 자신의 글쓰기가 충동의 글쓰기와 맺고 있는 관계를 탐색한다. 이는 글쓰기와 결부된 불안과 고통, 또는 자기 안의 외상적인 ‘낯선 몸’과 거리를 유지하며 글쓰기를 계속해 나가기 위한 백민석의 실존적 고투로서의 의의를 지닌다.

이상화 시에 나타난 트라우마와 죽음충동

박한라 ( Park Han-ra )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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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상화 시의 비극성을 무의식 층위에서 검토해보았다. 그의 시에서 비극성은 서사화 되지 못하고 편린의 형태로 반복되며, 화자를 죽음으로 이끈다. 무의식 층위에서 이러한 비극성을 살펴보았을 때 이상화 시는 현실에서 정의될 수 없는 근원적인 고통을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동시에 그것을 이겨내고자 하는 삶의 의지로서 죽음충동이 동원된다. 이러한 연구는 이상화 시에 나타난 비극성을 표면에서 고찰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그것이 드러나게 된 원동력을 무의식 층위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황동규 시에 나타난 실존적 고독과 신성한 것의 지향

유성호 ( Yoo Sung-ho )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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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의 초기시는 구체적 공간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둔 내면적인 상상적 공간에서 피어올라 왔다. 이후 황동규는 삶의 내부에서 촉발된 ‘시적인 것’의 탐색 과정을 삶의 외부로 확장시켜간다. 때로는 정치적 알레고리를 보여주기도 했고, 때로는 1970년대라는 현실을 온몸으로 껴안기도 했다. 이때 현실적인 것과 동떨어져 보였던 황동규의 시는 물리적이고 폭압적인 권력의 실체를 발가벗기는 더욱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이처럼 황동규는 초기시로부터 인간 내면에 깔려 있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정서로서의 실존적 고독과 삶의 비극성을 일관되게 들려주었다. 이러한 초기시의 사유는 천천히 ‘사랑’이라는 불가항력의 에너지로 몸을 바꾸어간다. 그것은 사랑의 결여 형식을 속 깊이 증언하고 그것을 영속화하는 데 무게중심을 할애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영속화된 결핍의 상태를 견뎌내면서 결핍의 상황을 상상적으로 넘어서려 한 것이다. 그리고 황동규는 알레고리와 아이러니를 사용하여 현실의 중층적 모순을 드러냈고, 삶과 여행의 일치를 통한 삶의 진정성 회복과 환희, 죽음의 능동적 통찰과 수용, 극(劇)서정시와 여행 모티프에 의해 얻어진 존재의 가벼움 등을 노래하는 과정을 밟아왔다. 그러다가 최근 황동규 시는 가장 신성하고 구체적인 장면과 만나 ‘시적인 것’을 이루어가는 장관을 펼쳐내는데, 우리는 그 안에서 ‘형이상학적 전율’과 ‘신성한 것’에 주목함으로써 지상에서의 힘겨운 삶을 견디고 치유하려는 동일자로서의 경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 현대시의 독자적인 미학적 심화에 기여한 그의 행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노천명의 「남사당」에 관한 젠더시학적 고찰

장문연 ( Zhang Wen-juan )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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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노천명의 「남사당」을 대상으로 젠더시학적 고찰을 한 것이다. 젠더시학은 문학작품과 문예비평들을 젠더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 이론이며, 미래 지향성을 지니고 양성(兩性)간의 새로운 심미적 관계를 주목하는 세기적 의식이다. 이는 남성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고 양성의 평등과 화해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최종의 목표로 삼는다. 이 글에서 젠더시학이론을 바탕으로 텍스트, 창작주체와 독자에 대하여 다차원적 분석을 이루고, 노천명의 창작의도와 「남사당」의 심층적 주제를 새롭게 밝혔다. 「남사당」은 남성이 시적 화자이지만 여성적 언어로 창작하였다. 시인은 남권(男權)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면서 여권(女權)을 호소하는 것도 아니다. 남녀양성이 모두 가부장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것과 더불어, 독자를 향해 상호간의 관심과 각성을 소환하는 의도를 보인다. 그러므로 「남사당」은 단순한 여성문학이나 여성주의문학이 아니라 남녀양성의 해방과 융합을 추구하는 젠더시학적 문학에 속하는 것이다. 시인은 시적 화자를 넘어 가부장제로 인하여 억압을 받는 모든 사회인들을 대변하고 있다. 남녀가 상호간 다르면서도 서로 인정해 주는 세상, 인간의 양성성과 내면적 정체성까지 이해하는 세상, 사회에서 소외된 모든 약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자 평등과 융합의 조화로운 세상을 갈망하고 있다.

새마을연극과 정치적 메커니즘 ― 차범석의 <활화산>을 중심으로 ―

정현경 ( Jeong Hyeon-gyeong )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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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1970년대 국가 주도로 이루어진 새마을연극운동의 정치적 목적을 극작가 차범석의 활동을 중심으로 구명하는 것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은 국민의 신체에 노동의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정당화한 국민 동원운동이다. 1972년에 시작된 새마을연극운동은 새마을운동을 선전하기 위한 연극 부흥운동이다. 새마을연극은 체제순응적이면서도 유용한 신체를 전시했다. 그리고 누구나 풍요로운 삶을 성취할 수 있다는 극적환상을 창조했다. 새마을연극운동의 선봉에 선 극작가는 차범석이다. 그의 작품 활동을 통해 그가 당대 정권과 친연성을 띄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정부의 시책을 형상화한 새마을희곡을 창작하여 문화예술을 도구화한 정권에 순응했다. 정부는 그의 희곡을 지속적으로 상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그에게 경제적 지원을 했다. 차범석은 박정희의 지시에 따라 새마을운동의 모범이 되었던 실존 인물을 모델로 희곡 <활화산>은 창작했다. 새마을운동을 성공으로 이끈 영웅의 극화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잘살 수 있다’는 환상을 유포하고, 국민을 자발적으로 노동에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활화산>에서 형상화하고 있는 노동하는 영웅상은 박정희 정권이 상상한 새로운 국민의 모습을 대표한다. 1970년대 새마을연극운동은 연극의 대중화와 창작극 활성화를 모토로 한 문화예술 진흥책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치적 목적극을 양산하기 위한 정책이다. 새마을운동을 선전하고, 국민의 노동력을 동원하는 것, 나아가 인간 개조를 통해 새로운 국민을 형성하는 것이 새마을연극운동의 실질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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