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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ociety of East Asia comparative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
  • - 해외 등재 : -
  • - ISSN : 2288-8330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권 0호 (2018)

주몽 관련 남북한 역사만화에 나타난 ‘집단 자기감’의 고양 방식

김수연 ( Kim Sooyo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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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민족적 차원에서 집단적 공명(共鳴)을 이룰 수 있는 서사를 ‘집단적 자기서사’라 부를 수 있다. 한국인의 ‘집단적 자기서사’는 다양한 서사들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것은 “고난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때를 기다려 독립하는 역량”을 드러내는 ‘주몽’ 이야기이다. ‘주몽’ 이야기는 한국의 ‘집단적 자기서사’를 구성하는 서사 중에서도 초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 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주몽’ 이야기는 평소에는 역사의 내면에 존재하다가, 민족의 ‘집단 자기감’이 하락할 때마다 나타나 민족 긍지를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이런 점에서 ‘주몽’ 이야기는 한국 민족의 미래 서사로 기능할 수 있다. ‘주몽’이 미래 세대인 어린이용 역사만화의 주요 테마로 사랑받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주몽’ 이야기는 남한과 북한 국민 모두에게 서사적 공명(共鳴)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한국 민족의 ‘집단적 자기서사’라 부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주몽’ 이야기를 대상으로, 통일 한국의 ‘집단적 미래 서사’를 추정해보고자 한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해 각색된 역사 만화에 나타난 ‘집단 자기감’의 고양 방식에 주목하여, 남북한 국민이 서사의 어느 갈림길에서 만나 통합된 서사를 만들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고주몽이 ‘역사 주체인 한국인의 분리되지 않은 일부’인 ‘역사적 자기대상’이라는 점을 고찰할 것이다. 다음으로 남한과 북한에서 어린이용으로 제작한 역사만화의 ‘주몽’ 이야기를 대상으로, 남북한이 주몽 이야기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집단 자기감’을 고양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남북이 자율의지와 상호인정의 리더상을 ‘자기대상’으로 상상하고 있고, 양자는 함께 할 때 자기감이 더욱 고양되는 상생의 서사임을 밝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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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시대는 각각 고유한 “대외전쟁 전기”를 탄생시킨다. “대외전쟁 전기”란 자국과 외국 간의 전쟁을 주제로 한 전쟁문학을 뜻한다. 전세계의 여러 나라 가운데 일본은 대외전쟁을 경험한 횟수가 비교적 적다. 그렇다보니 가끔씩 겪게 되는 대외전쟁의 경험은 강렬히 인상지워져서 수많은 대외전쟁 전기가 탄생하는 바탕이 된다. 그 가운데, 에도 시대와 메이지 시대에 걸쳐 있는 19세기라는 시기를 상징하는 대외전쟁 전기가, 일본과 러시아의 충돌을 테마로 하는 러일전쟁 전기다. 여기서 말하는 일본과 러시아의 충돌이란 1904-05년의 러일전쟁은 물론, 1806-07년에 러시아 해군이 사할린과 남부 쿠릴열도의 아이누인·일본인을 습격한 흐보스토프 사건, 그리고 1861년에 러시아 군함이 쓰시마를 점령한 사건 등도 포함한다. 러일전쟁 전기에는 그 이전에 형성된 대외전쟁 전기에는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다. 언젠가 발발할 러일전쟁의 전개를 예측하고, 그 미래전쟁의 구체적인 양상을 시뮬레이션하는 전기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1771년 모리츠 베뇨브스키의 일본 방문과 네덜란드를 경유하여 전달된 세계정세 및 군사정보를 바탕으로 탄생한『해국병담』은 1806-07년의 흐보스토프 사건을 예견했고, 흐보스토프 사건에 촉발되어 1808년에 탄생한『북해이담』은 멀리 1904-05년 러일전쟁과 1918-25년의 간섭전쟁을 예견했다. 그리고 멀리『북해이담』과 맞닿아 있으며 러일전쟁을 전후하여 탄생한 “러일전쟁 미래기”와 “미일전쟁 미래기”는 러일전쟁과 간섭전쟁, 그리고 태평양전쟁을 예견했다. 그리고, 이러한 러일전쟁 전기의 전통은 현대에도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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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징셰비□록>의 중심인물인 안경의 서사를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이 말하고 있는 명·청 인식의 문제를 논의하였다. 안경은 간신 화신을 처단하고 충신으로 현달하고자 하는 남성적 영웅 심리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는 정계를 은퇴한 노년 남성이다. 또한 안경은 명나라의 후손이지만 동시에 청나라의 충신이기도 한 양가적 아이덴티티를 지닌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 설정으로 인해 그는 직접 적수의 목을 베어내지 못하며 명나라 재건파를 논리적으로 제압해내지도 못한다. 어쩔 수 없이 그에게는 남강월, 운수선생과 같은 인물들의 조력이 필요하다. 문제적인 것은 안경이 명나라 재건파와의 논리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운수선생이 당대의 대명의리론을 거부하는 세력을 나타낸다면 명나라 재건파는 대명의리론을 지지하는 세력을 드러낸다. 그리고 안경은 두 세력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대부들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군신지의와 화이지변 사이에서 고민하는 안경의 모습은 19세기 초중반 조선의 지식인들에게는 낯선 것이 아니었다. 화신으로 상징되는 불안한 중화문명 앞에서 당대에 명·청 인식론은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징셰비□록>은 안경을 중심으로 한 여타 인물들 사이의 서사 구도를 통해 당대에 여러 갈래로 존재하고 있던 명·청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본고의 논의는 <징셰비□록>이 청나라에 대한 우호적 감정을 설파한다고 이해했던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석과 부석

조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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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속신화 <삼승할망본풀이>의 주인공 동해용궁따님애기는 용궁에서 쫓겨날 때 무쇠석갑에 봉함된다. <괴네깃당본풀이>의 괴네깃도가 쫓겨날 때도 무쇠석함에 실린다. 바리데기가 황천강에 버려졌을 때 구원자 석가세존이 타고 온 배도 돌배다. 쇠나 돌로 만든 배는 부력이 없는데 왜 신들은 돌을 배처럼 타고 목적지로 향하는가? 그것은 돌 신화의 근원에 자리 잡고 있는 모석(母石) 신앙 때문이다. 중국 서남부나 타이완 등지에 거주하는 여러 민족들의 창세신화에서 인류는 돌로부터 출현한다. 모석 신화의 상상력은 석기 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인류가 태어난 모석은 홍수신화에서 배로 변형된다. 모석이 부석(浮石)이 될 수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무속신화의 영웅들의 배인 무쇠석갑,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일본으로 건너간 움직이는 바위, 탐라국 삼성 시조의 짝이 되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세 공주를 담고 온 돌함, 그물에 끌려 올라올 때 유화가 앉아 있던 돌 등은 모두 모석이자 부석이고, 돌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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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대만의 주요 정론잡지 『自由中國』의 한국 관련보도를 대상으로 1950년대 자유주의 지식인들이 견지했던 반공, 자유, 민주의 가치가 한국을 매개로 어떻게 사고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1950년대 전반기의 관련내용은 한국전쟁 보도와 분석이 주를 이룬다. 주로 냉전 지역학의 시각에서 한국전쟁이 세계 냉전의 아시아적 양상임을 매우 일관적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공산주의 세력에 대항해 미국을 위시한 민주국가들이 단결하여 소련의 야욕을 철저히 분쇄해야 한다는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내용에서 주목할 것은 국제 반공 전략의 입장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규모 군사지원을 독촉하는 주장인데 이는 당시 대만의 궁극적인 위협요소인 중공을 방어해 줄 수 있는 대상으로 미국을 지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1950년대 중반기 이후의 한국 관련보도는 반대당인 민주당의 성립과 집권당과의 정쟁, 두 차례의 대선 상황, 이승만 개인과 정권의 통치성격 등에 대한 자세한 보도와 함께 1960년 315부정선거에 대한 한국 민중의 시위에 대해 매우 심도 있는 분석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한국정치의 변화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데 이런 이면에는 『자유중국』 지식인들이 견지해 온 정당정치와 헌정체제의 가치와 추세에 한국의 상황이 부합되어 자신들의 주장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일종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하겠다. 이렇게 1950년대 『自由中國』의 10년간의 한국보도는 ‘反共’과 ‘民主’로 정리될 수 있는데 자유주의파 지식인들의 반공, 자유, 민주의 가치와 신념, 주장을 시험하는 일종의 시금석 역할을 했으며 자유중국의 민주정치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데 일종의 근거로 작용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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