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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독일어 (DaF in Korea)검색

Deutsch als Fremdsprache in Korea


  • - 주제 : 어문학분야 > 독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0122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권 0호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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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습득에 있어서 목표어에 대한 지역학적· 문화학적 이해는 그 언어의 창의적 구사능력에 근간을 이룬다. 그러한 이해는 학습자가 목표어권의 지역학/문화학을 단순히 익힘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화적 정신자산을 타문화의 그것과 해석학적으로 교류시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쌓아질 수 있다는 견해가 최근 외국어교수법연구에서 많은 토론을 거치고 있다. 이른바 '상호문화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외국어학습에 있어서 그 소통능력을 키우는 교재로서 문학텍스트가 갖는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이론도 80 년대 중반 이후 독일어권의 '외국어로서 독일어' 분야에서 비교적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의 독일어교수법연구에서는 이러한 이론이 원칙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한국적 시각에서 이루어진 연구나 실제 어문학강의에 대한 보고서가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본고는 먼저 외국어문학으로서의 독일어문학 학습에 있어서 특히 어떤 한국문화적 요건을 어떻게 문학텍스트 선정 및 취급 시에 고려해야할 것인지 살펴보고, 그것을 실제 강의현장에서 적용한 구체적 예를 소개하였다. 전자의 경우 한국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이나 독서체험방식 등이 독일학생들의 그것들과 원칙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바로 이렇게 다른 점들을 외국어문학교수법에서 여러 문제의 지표로 삼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학습자로 하여금 '자기(문화)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타문화체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따라서 두 문화간의 비교적 용이한 소통을 위하여 현대/최근의 문학을 일차적 체험대상으로 하고, 주제면에서 한국학생들 자신의 목하의 관심사가 다루어지고 있는 텍스트를 고르며, 독서방식에 있어서 비판적 비교, 보완, 수정 등의 변증법적 과정을 거친 새로운 자기이해 및 타문화이해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점들을 실제 수업에서 적용한 예로서 70 년대 독일 신여성운동과 함께 나온 베레나 슈테판의 '(여)성의 정체성'에 관한 소설『껍질벗기』에 대한 필자의 강의체험을 들었다. 전통적 독어문학강좌에서 거의 외면을 받아온 이 작품은 최근 (여)성의 정체성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는 한국의 여성학습자에게는 외국어 문학텍스트를 통한 자기이해 및 상호문화적 소통을 크게 장려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외국어문학으로서 독일어문학에 대한 괄목할만한 어문학적· 문화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 대표적 작품중의 하나로 꼽힐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결국 한국독어문학이 독일어권의 독어문학전통에서 독립하여 한국적 시각에서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속히 찾아야 할 필요성을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

노래로 배우는 독일어 - 교수법적 논의를 위하여 -

곽병휴 ( Kwak Byeong Hy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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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iesem Aufsatz sollen ein empirisches Beispiel des Deutschunterrichts durch deutsche Lieder und Informationen dafür gezeigt werden. Und Reaktionen der Studenten dabei sind auf Grund der Umfrage nach dem Ende des Semesters gezeigt. Deutschunterrichten durch deutsche Lieder hat verschiedene Ziele: zum besseren Aussprechen, zum besseren Hören, zum besseren Gespächsvermögen, zur besseren deutsch-koreanischen oder koreanisch-deutschen Übersetzung, zum Verstehen der deutschen Kultur, usw. Seine Unterrichtsinhalte können aus deutschen Volksliedern, klassischen Liedern, oder/und deutschen Schlagern bestehen. Aber das hängt nicht nur von dem Unterrichtsziel, sondern auch davon ab, inwieweit die Studenten Deutsch verstehen. Bei der Liederwahl soll der Lehrer die Interessen seiner Studenten in Betracht ziehen. Während eines Semesters können über 20 Lieder unterrichtet werden. Das Unterrichten von deutschen Liedern kann bei Studenten Interesse an dem Deutschlernen provozieren. Und dadurch können Studenten mit dem Deutschen befreundet werden und selbstbewußt werden. Die Folge der Umfrage zeigt, daß Deutsch-Hören dadurch stark verbessert werden kann.

지역사정수업과 프로젝트작업

김한란 ( Hallan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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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정 수업은 최근에 상호문화교류 측면 교수법의 새로운 방향 모색 시도와 함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외국어 습득은 고립된 교실 내에서 만 이루어지는 것보다는 학습목표어가 사용되는 사회와 그 문화를 접하면서 가능한 실생활과 가까운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면 더 효과적이다. 또한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학습에 임할 때는 그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에 비추어 본 강연에서는 지역사정 수업방안으로서의 프로젝트 수업을 제안하며 실제 수업이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을 살펴 보며, 열린 교육과 상호문화 이해 측면에서도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이 학습자 흥미유발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모형으로 적합하다는 점을 피력하였다.

고정관념과 Landeskunde 교육

민향기 ( Min Hyang-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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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등학교에서 독일어 수업시간은 학습자들이 독일어를 접하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은 좀 더 독일어를 잘 배우기 위해 그리고 가르치는 교사는 좀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독일과 독일어에 관련된 모든 지식을 동원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어 수업은 처음부터 학습자나 교사들이 갖고 있는 독일과 그 국민에 대한 사전 지식 - 고정관념포함 - 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나를 그 사람들한테 이해를 시키는 데는 해당언어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나 생활습관 등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긍정적인 면은 물론이거니와 부정적인 면도 알아야 한다. 그러면서 두 문화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관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언어만 알지 그 사람들의 문화를 배우지 못했다면 대화 중에 원치 않는 실수를 하게 되고 그것은 바로 의사소통을 저해하는 큰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국어 학습 중에 얻은 한쪽으로 편중된 지식은 나중에 문화충격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때는 해당국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국민뿐만 아니라 자신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국민, 다시 말해 자신의 정체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한국인이 독일어를 배우는 것은 독일어를 말하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독일어를 배울 때 독일어와 독일인에 관련된 테마나 어휘뿐만 아니라 한국과 관련된 테마와 어휘를 같이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예를 들어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독일사람과 함께 한다고 하면 독일인들은 한국인의 식 습관이나 음식 등에 질문을 할 것이다. 두 나라의 문화차이가 크기 때문에 독일음식에 상응하는 한국의 음식이 그리 많지 않다. “김치”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반찬”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독일의 문화에 대한 언어재료는 의사소통에서 주로 듣는 수용자적인 입장에서 필요한 어휘라면 우리문화에 대한 언어재료는 의사소통에서 적극적으로 자기 표현을 하는데 필요하다.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를 그 대화상대자에게 이해를 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독일과 관련된 어휘뿐만 아니라 한국과 관련된 어휘를 동시에 배우는 것이 외국어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4 가지의 기본 기능인 듣고, 말하고, 읽고 그리고 쓰기의 능력을 균형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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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ltur- und Fremdsprachenunterricht gehören unbestritten zusammen. Denn, ohne Wissen über die Kultur der Zielsprache ist kommunikative Kompetenz in der Zielsprache nicht möglich. Durch die Verbindung von deutschem Kultur- und Sprachunterricht werden die Fähigkeiten, Strategien und Fertigkeiten im Umgang mit fremden Sprachen, Kulturen und Gesellschaften entwickelt. Dazu gehören z. B. Wahrnehmungsfähigkeiten oder Empathiefähigkeiten, Da Kulturunterricht als integraler Bestandteil des Fremdsprachenlernens auch eine Veränderung der Unterrichtsmethodik bei der Auswahl von Themen erfordet, sind in dieser Arbeit Themen zusammengestellt, die von aktuellen Ereignissen und Umständen der koreanischen Studenten ausgehen. Sowohl die spezifischen Interessen und Wünsche der Lerner als auch kommunikative Mißverständnisse und kulturelle Konflikte sind in die tendenzielle Aneignung der fremden Kultur miteinbezogen. Die ausgewählten Themenvorschläge sollten für die jeweiligen Gruppen mit unterschiedlichen Niveaus teils auf Deutsch und teils auf Koreanisch diskutiert werden. Eine besonders wichtige Rolle kommt dem Informationsaustausch zwischen den Lehrenden zu, die die Be reitschaft zur Berücksichtigung der erhaltenen Informationen und ihrer korrekten Wiedergabe aufweisen sollten. Bei der Entwicklung der Popularität der deutschen Sprache und Kultur ist neuerdings die Kooperation zwischen den -in Korea sitzendendeutschsprachigen Betrieben und der deutschen Abteilungen an den koreansichen Universitäten notwendig.

인터넷을 이용한 독일어와 지역사정 교육 방법 연구

하수권 ( Suguen 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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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기의 사회변화는 외국어 교육 방법과 목적에도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외국어 구사능력에 치중을 한 의사소통 능력향상이라는 협의의 외국어 학습목표가 학습목표어 국가에 대한 문화적인 관점에서의 이해와 더불어 타문화에 대한 이해력과 관용을 가질 수 있는 인지능력을 함께 학습하는 것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및 문화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정보화 시대 또는 평생학습 시대 등으로 특징지워지는 사회변화를 외국어 교육에 받아들이기 위하여 첨단 통신 매체를 이용한 국제적인 의사소통 능력 학습,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는 문제해결 능력 학습, 자율학습(autonomes Lernen)을 전제로 하는 평생학습 관점에서의 외국어 학습 등도 함께 외국어 교육방법에 고려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다양한 요구를 외국어 교육에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 가를 실제의 수업 경험을 토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소개된 수업은 전통적인 수업과 아주 다른데 무엇보다 학습내용과 진도, 수업방법, 학습자료 등을 모두 학생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모든 학생이 각자 한 대씩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작업과정과 결과를 홈페이지, 이메일 등을 이용하여 공개한다는 점도 전통적인 교실 수업과 현저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본 현장경험 보고는 진정한 학습자 중심의 수업이 실제로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방법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평가를 객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교사가 수업시간 외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야 하는 점도 걸림돌이 되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 방법에 아주 긍적적인 평가를 하였고 수업에서의 참여도도 아주 높았다. 만약 이러한 시도가 많이 이루어 지고 이를 통하여 경험과 자료를 축적한다면 정보화 시대에 아주 적합한 외국어 교육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한 첫 걸음일뿐이므로 아직 많은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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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Ziel der vorliegenden Arbeit liegt darin, zum Zweck des Fachsprachenunterrichts in Korea die chemische Sprache im Deutschen und Koreanischen kontrastiv zu analysieren. Der Fachsprachenunterricht im Bereich der Chemie ist vor allem aus folgenden Gründen notwendig. In der chmischen Industrie wird die Beziehung zwischen BRD und Korea immer enger. Für die Zusammenarbeit und Technologie-Transfer sind die Fachkräfte benötigt, die die Fachsprache im Bereich der Chemie beherrschen. Da sich der Austausch der Studenten und Wissenschaftler in den Naturwissenschaften neulich zugenommen hat, ist auch die Fachkommunikationsfähigkeit wichtig. Und für das chemische Fachwörterbuch zwischen Deutschen und Koreanischen und auch für den Aufbau eines Lexikons in der maschinellen Übersetzung sind die Kenntnisse der chemischen Sprache nötig. Der Umfang der Analyse in der vorliegenden Arbeit beschränkt sich auf die Grundbereiche der Chemie, die für die Verständigung der chemischen Literatur minimal erforderlich sind. Um die chemische Texte zu verstehen, braucht man vor allem das Fachwörterbuch und die Nomeklatur. Weil zur Zeit kein chemisches Fachwörterbuch Deutsch/Koreanisch verfügbar ist, muß man einen Umweg finden. Man kann dem Englischen eine Vermittlerfunktion geben. Da wir in einem Zeitalter der Informationstechnologie leben, sind die Fachwörterbücher uns über Internet leicht zugänglich. Deshalb werden diesbezüglich einige nützliche Internet-Seiten eingeführt. Im Hauptteil werden zuerst die Namen der chemischen Elemente im Deutschen und Koreanischen kontrastiv analysiert. Besonders auf die tradtionellen Namen in der jeweiligen Sprache wird Achtung geschenkt. Auf die Nomenklatur der anorganischen Chemie muß man besonders achten, weil die Folge der Benennung in Deutschen und Koreanischen ganz umgekehrt ist. Im Gegensatz dazu erfährt man in der Nomenklatur der organischen Chemie, rein sprachlich gesehen, keine Schwierigkeit, weil beide Sprachen direkt nach den IUPAC-Empfehlungen die chemischen Stoffe benennen, deshalb gibt es keine große Unterschi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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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제 독일어를 정의하려는 시도가 적지 않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동안의 논의를 통해 합의된 것이라고는 고작 이 개념이 매우 이질적이고 다층적이라는 것뿐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시도들 중 세 가지 모델을 소개, 비교하고, 이를 통해 경제 독일어를 정의하려는 시도가 갖는 어려움을 제시하고, 이 어려움을 비껴나갈 잠재적 대안으로서 Funk 의 접근법을 소개한다. Buhlmann 의 견해에 따르면, 경제 독일어란 경제와 관련된 다종다양한 전문언어들을 통칭하는 일종의 집합 개념(Sammelbegriff)일 뿐이다. 따라서 이 전문언어들을 포괄하는 독자적 상위 개념으로서 경제언어를 기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Bolten 과 Ohnacker 는 이러한 이질성과 다층성에도 불구하고 경제독일어를 상위 개념으로 규정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본다. Bolten 은 경제 활동 전반에 대한 경제학적 분류 방식에 의거함으로써, 각 부분 영역 사이의 상호의존관계를 고려한 포괄적 기술 모델을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경제 언어는 세 가지 수직적 층위와 다섯 가지 수평적 층위로 구분된다. Ohnacker 의 모델은 수직적 층위에 관한 한 몇 가지 세부적인 차이를 제외하고는 Bolten 의 모델과 유사하다. 하지만 그의 모델은 수평적 층위를 고려하지 않고 있을뿐더러,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만을 그 대상으로 삼고 있는 데다가, 각 부분 영역간의 상호연관을 통합적으로 보여주지 못한 채 부가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필자가 보기에 Bolten 의 모델에 비해 설득력이 떨어진다. 한편 Funk 는 이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경제 독일어에 접근한다. 그에 따르면 경제 분야가 지니고 있는 복잡성과 이 분야의 끊임없는 변화로 인해 경제독일어를 구조적으로 엄밀히 규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 대신 그는 학습자의 필요에서 출발함으로써 경제독일어를 새롭게 규정하고자 한다. 그의 관심은 경제독일어(Wirtschaftssprache Deutsch)에서 의사소통능력이 뜻하는 바가 무엇이냐는 문제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타 언어권과의 경제적 관계가 긴밀해 짐에 따라 일상적인 접촉을 통한 실질적인 의미의 공동작업이 빈번해진 오늘날에는 경제독일어 분야에서도 일상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비중이 커져가고 있으며, 또한 이 분야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은 한편으로 학습자의 목표에 상응하는 상대문화와 경제에 대한 지식과 의사소통상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메타의사소통 능력 및 타문화 이해능력,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학습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평가할 수 있는 메타인지적 능력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 몇 가지 개념상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보기에, Funk 의 이러한 시도는, 현재 진행중인 경제 분야의 변동과 교수법을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경제 독일어 개념을 정의하려는 시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잘 비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Bolten 의 시도에 대한 매력적인 대안이다.

학습 문화 변화 속의 독일어 수업

( Choi Young-j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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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독어독문학의 개혁이라는 주제를 학습 문화 변동의 시각에서 고찰한다. 지금까지의 학습 문화가 갖는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 학습 대상은 학습자와 무관하지만, 학습자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그것을 학습한다. -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에 대해 전혀 책임지지 않는다. - 학습자가(그리고 교육자 역시) 자신의 (교수) 학습을 스스로 조직할 자유는 극히 제한되어 있다. 이는 기존의 학습 문화에서 학습을 외부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그에 따라 학습자 역시 조종이 가능한 대상으로 파악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의 기업문화에서 보듯,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전체의 결정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자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기존의 학습 문화를 통해 배출된 인력이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를 바라기는 어렵다. 따라서 향후의 학습 문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학습은 학습자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 학습의 내용 뿐 아니라 학습 방법도 전수된다. - 수업을 통해 의사소통 행위가 의식적으로 조성된다. - 자립적인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와 자신감이 형성된다. - 교육자는 적절한 학습 환경을 조성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는 학습을 촉진한다. 이러한 학습 문화는 구성주의적 외국어 교수법에 상응하는 것으로, 이에 따르면 학습은 이미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삼아 자립적으로 수행하는 구성적 조작이다. 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교육 구상이 나온다. - 실제성(Authentizit?)을 최대한 추구한다. - 과제중심적인 외국어 수업을 추구한다. - 협동적인 학습을 촉진한다. - 창조성의 발전을 추구한다. -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에 책임을 지는 학습자 자율성을 촉진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학의 학습 문화가 보이는 모습은 이러한 구상과 커다란 거리가 있다. 학생들은 지식 습득보다는 학점 획득에 더 관심이 많고, 따라서 학습 자체에 대한 동기가 미약하거나 학습에서 매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제도가 강제하는 통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제도의 무차별적인 통제는 교육자에게도 가해진다. 그 한 예가 학기말에 일괄적으로 실시하게 되어 있는 수업평가제도이다. 이 제도는 학생에게 이미 습관화된 수동성과 맞물려, 수업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기보다는 수업을 쇼비즈니스로 격하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도적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고, 출석과 같은 사항에 대한 통제를 폐지하며, 의욕적인 학생들이 좀 더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다른 한편 학습자가 수업 이외의 시간에도 학습을 자율적으로 계속해가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수업 구성과 관련해서도 함께 논의하고 함께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교사 스스로도 자신이 맡고 있는 외국어 교육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학습자의 자율은 교사의 자율을 전제한다.

일본의 독일어 교육 환경과 교육자의 사회적 책임

( Sambe Shinic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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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컴퓨터 교육과 아울러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중고등학교 교육에서 강조됨에 따라 중등교육과정에서 독일어를 배우는 학생 수가 전보다 더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고, 독일어 교육은 주로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에서 2 년에서 4 년에 걸쳐 이루어지는 독일어 학습에서 경제, 정치, 사회적인 측면이 도외시됨으로써 학생들이 졸업 후 대학 시절에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지는 의문의 여지가 다분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업 세계에서 독일어가 사용되는 영역과 방식을 조사하고, 그것을 독일어 시장으로 파악함으로써, 그 시장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 비추어 볼 때, 필요한 독어 독문학자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독일어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많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외국어 교육은 실제 사용 가능한 언어 능력과 아울러 문화적, 사회-역사적 배경을 함께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자가 보기에, 1. 좁은 의미의 의사소통에서 언어적인 행위능력의 발전으로, 2. 외국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외국 문화를 다룰 수 있고, 더 나아가 양 문화를 잇는 교량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의 발전으로, 3. 독일과 일본 양 문화간의 수직적 관계에서 일본과 다른 아시아 문화권과의 수평적 관계의 발전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목표에 적어도 얼마간 부응하는 사례로 필자는 1993 년 게이오 대학 법학부에 설치된 독일어 집중 과정을 소개한다. 이 과정은 3 년짜리 과정으로, 일주일에 두시간 짜리 수업이 네번씩 진행된다. 각 반은 일본인 교사와 독일인 교사가 공동으로 맡으며, 한 반의 정원은 20 명을 넘지 않는다. 이 집중 과정은 초급, 중급, 고급의 세 단계와 현지 연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급 단계에서 학생들은 문법 속성 과정을 거친 다음 네 가지 언어 능력을 기르기 위한 연습을 주로 한다. 문법 속성 과정은 독일어 학습 과정에서 생겨나는 오류들을 분석할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이 과정을 마치면 도켄(일본에서 통용되는 독일어 인증) 3 급을 통과할 수 있다. 중급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 편성 시험을 보아야 한다. 이 시험의 결과에 따라 상위 단계인 1 급이나 하위 단계인 2 급에 배치된다. 중급 과정의 목표는 ZDaF 를 통과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업은 주로 이에 대비한 연습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이루어진다. 그밖에 중급 과정에 속한 학생은 누구나 한번씩 임의의 주제로 발표를 해야한다. 고급 과정에는 ZDaF시험에 합격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는 주로 토론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이 주어진다. 이를 위해 독일의 Abitur를 통과한 학생이 지닌 사회과학적 교양과 일본에 대한 지식을 동시에 독일어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시험을 통해 이러한 지식이 매우 유용함이 입증되었다. 집중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독일 현지 언어 연수를 떠날 기회가 주어진다. 기간은 대체로 4-8주이고,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임의의 주제로 연구조사를 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독일에서 본격적으로 전공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장학금이 주선된다. 이 집중 과정에 대한 참가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물론 적지 않게 드러났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이 범 아시아적인 공동사업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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