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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445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37권 0호 (2010)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와 선시(禪詩)를 통해 본 종교시의 서정성 문제

서철원 ( Cheol Won Seo )
한국고전문학회|고전문학연구  37권 0호, 2010 pp. 3-31 ( 총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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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종교시로서 `불교`라는 동질적 배경을 토대로 鄕歌의 融會的 사유체계가 禪詩와 선시 작가에게 계승, 전변하는 양상을 고찰하고, 그 문학사적 의미를 거론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보현시원가>를 통해 본 향가의 융회적 사유체계는 종교적 超越과 현실적 方便說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보현시원가>는 수용자들을 깨달음의 경지, 종교적 초월로 이끌기 위한 방편설이다. 그 내용에는 근기가 미약한 무명, 미혹의 단계에서 초래되는 과오가 오히려 진정한 깨달음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는 인식의 과장이 드러나 있다. 이와 같은 과장을 비롯한 因果同時의 역설적 인식은 수용자의 정황을 배려한 것이다. 향가의 성과 가운데 종교적 초월은 선시에서 否定과 逆說의 言述을 통해, 방편설은 선시 작가의 또다른 작품에서 보이는 현실인식을 통해 지속되고 있다. 부정의 언술은 보다 역설적인 경향으로 발달하면서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큰 의미의 종교적 초월과 긍정이 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에 따라 수용자와의 소통의 범위는 점차 축소될 수밖에 없었으며, 종교시의 서정성은 난해한 방향으로 선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선시 작가들의 현실인식을 바탕에 둔 작품들을 통해 다소 전환되었으며, 수용자와의 소통을 유념했던 종교시의 서정적 전통이 지속될 수 있었다. 향가와 선시를 통해 본 종교적 서정성의 본질은 초월적 구도와 현실적 실천을 함께 지향하는 움직임에 있다. 이것은 이론과 실천의 병행일 뿐만 아니라 감성과 지각의 공존?균형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동동(動動)> 송도지사(頌禱之詞) 개효선어(盖效仙語)의 의미 고찰

황병익 ( Bveong Ik Hwang )
한국고전문학회|고전문학연구  37권 0호, 2010 pp. 33-69 ( 총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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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악지에는 <동동>에 대해 "노랫말에 頌禱하는 말이 있고, 대개 仙語를 본받아 지었다."고 했다. 그동안 현세의 복을 비는 주술적이고 기복적인 내용이니 `頌禱`라 했고, `仙語`는 "巫覡·優人의 말이니 천지신명에게 주술적 祈求를 통해 나쁜 기운을 없애고 복을 바라는 말", "기녀의 역할과 정서를 담고 있는 말", "노랫말이 없고 마음으로 전하는 神丹의 젓대소리"라고 다양하게 해석해 왔다. 문헌을 통해 보면, `頌禱`에서 `頌`은 "盛德을 칭송하여 神明에게 고하는 것, 좋게 여기어 복을 기원하는 것, 공덕을 찬양하는 것"이고, `禱`는 "재앙을 면하기 위해 기도하고 기원하는 것, 神明에게 소원(장수, 복 등)이 성취되기를 비는 행위"이다. `仙語`는 大仙들의 소통방식으로, 신선세계에서 통하는 "신선들의 언어"를 지칭한다. "천년 학 한 마리 華表柱에 앉았네./정수리 붉고 온 몸 은 눈처럼 희구나./星星한 신선의 말 사람들 들을 새라./오색구름 속으로 훌쩍 날아가네."에 그 쓰임이 보이고, "도연명이 山海經 13수를 읽고 그 7수를 仙語라 했는데, 내가 포박자를 읽으니 그를 韻賦한 느낌이다."와 같이 <보허사>?<자하동>?<독산해경> 7/13수를 선어라고 지칭했다. 이에 이들 작품을 분석한 결과, `仙語`는 1)인간세계(속세)의 언어와 차별되고, 2)속세와 다른 환상적이고 신비스러운 신선의 공간을 그리며, 3)죽음과 늙음을 잊고 풍류를 즐기는 신선의 거동을 묘사하는 "신선세계의 언어"이다. <동동>의 序詞인 "德으란~, 福으란~"은 왕을 향해 왕의 덕을 노래하고 복을 빌고, 5월령?7월령?8월령?9월령은 임을 향해 장수와 무궁을 기원하기에 `송도`적 성격이 강하다. 6월령과 12월령은 임이 혹 나를 돌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임의 뒤를 따르기도 하고, 임이 드시는 음식상에 정성스럽게 깎은 젓가락을 올려두고 임이 가져가기를 고대하고 있으니 눈앞에 임이 있는 것처럼 그렸다. <동동> 6월령과 12월령은 속세와 仙境의 경계를 넘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신선세계(사후세계)와 交通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모양으로 초월적 상상을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5월, 7월, 8월, 9월령도 모두 임을 향한 송도를 담고 있지만, 임을 직접 만나 약과 약술을 드리고, 함께 할 날을 기약하고, 함께 하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듯 현재형의 느낌이 다분하다. ??고려사??악지에서 <동동>이 頌禱와 仙語를 본받았다 한 것은 <동동>의 작품 성격을 규정하는 말이다. <동동>은 임이 신선과 같이 죽음을 넘어서 영속한다는 믿음을 담고 있다. 즉, <동동>은 신선세계의 언어(仙語)를 빌려와 삶과 죽음의 구분을 초월하여 임과의 공존을 추구하고 신선세계에서와 같은 영원과 장수를 누리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 遊仙詩는 원초적 상징으로 가득 찬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준다. 푸른 하늘 저편 은하수 건너에 열세 개의 하늘이 차례로 열리고 그 끝 大羅天의 하늘 위에 우뚝 솟은 백옥의 누대와 황금 궁궐, 다층적 위계로 이루어진 신들의 세계, 영원과 불변, 지고와 순결을 상징하는 수많은 유선 제재들은 고대인이 꿈꾸었던 유토피아를 온전히 재현해 낸다. 유선시는 중세인이 꿈꾸었던 자유와 초월의 의지를 대변한다. <동동>에서 不老長生을 추구하고 福을 빌고 壽를 기원 하는 방식, 6월과 12월령에서 화자가 임을 만나고 소통하는 방식 등은 <보허사>나 <독산해경> 뿐만 아니라 유선시나 도가의 시풍(醮祭/齋醮의 靑詞)과도 닮은 데가 있다. 그러므로 수많은 유선시, 도가의 시, 靑詞와 송도와 선어로서의 <동동>을 관련지은 연구는 더 깊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관동별곡(關東別曲)>의 형상화와 정철(鄭澈)의 신선의식

성호경 ( Ho Gyong Seong )
한국고전문학회|고전문학연구  37권 0호, 2010 pp. 71-106 ( 총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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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작 가사 작품 <관동별곡>은 작자가 자신을 仙人으로 여기는 신선의식의 실현을 주제로 하며, 구성과 표현도 이를 구현함에 초점 맞추어져 있다. <관동별곡>의 구성은 신선의식을 도출하여 실현하는 과정(新羅四仙을 찾아 그들의 옛 행적을 따름)과 결과(사선과의 만남, 謫仙으로서의 자아정체성 확인, 그리고 확인 이후의 신선의 경지)의 구현을 중심축으로 하고, 금강산과 망양정 등의 뛰어난 경치들에 대한 기술을 부차적인 요소로 하면서, 간간이 牧民官으로서의 자세?의식과 임금에 대한 마음 등에 관한 삽화들을 주변적인 모티프로서 끼워 넣었다. 작자는 다양한 표현법들을 구사하여 그의 신선의식 실현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였는데, 특히 결말부에서 신선의식 실현의 결과들을 절묘한 방식으로 구체화했다. 이 작품은 작자의 신선의식 실현을 주제로 하고, 이를 통일성?긴밀성?강조성을 갖추며 예술적?정서적 효과를 기한 구성과 매우 인상적이고도 효과적인 표현을 통하여 훌륭하게 구현하였다.

만주망명 가사 <간운□> 연구

고순희 ( Soon Hee Ko )
한국고전문학회|고전문학연구  37권 0호, 2010 pp. 107-134 ( 총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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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운□>의 작가가 김우락 여사임을 밝히고, 그 생애를 살폈다. 김우락은 독립운동가 김대락의 여동생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부인이다. <간운사>는 만주에 망명한 지 4년쯤 지난 시기에 고국의 형제자매를 그리워하며 지은 가사이다. <간운□>는 생애의 중요 국면을 기억하고 회상하며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작가는 만주에 살면서도 가사를 창작하고 낭독도 즐겼다. 작가의 가사 창작?향유와 가족의 반응 속에서 가사를 둘러싼 전통과 근대의 길항 작용을 엿볼 수 있다. <간운□>의 여성인식은 전통적 여성인식의 자장 안에 있다. 그런데 미세하게나마 근대적 여성인식을 향한 원심력의 작용이 감지된다. 19세기 중반에 태어나 20세기를 살아가는 한 노년 여성이 일제침략과 만주망명이라는 근대사의 충격에 의해 근대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여성인식의 외연이 확장된 양상이다. <간운□>에 드러나는 독립운동가 가족의 생활상과 독립투쟁의식은 근대를 수용한 양상으로 의미가 있다. 국권상실이라는 역사적 조건 하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지(Noblesse Oblige)`의 실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사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취향의 부상 -<임씨삼대록>의 반복 서술을 중심으로-

조혜란 ( Hae Ran Cho )
한국고전문학회|고전문학연구  37권 0호, 2010 pp. 135-173 ( 총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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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삼대록>은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중 하나로, 전편인 <성현공숙렬기>와 연작 관계에 있는 작품이다.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연작 중 <임씨삼대록>은 전편에 비해 서사적 흥미가 증가되었을 뿐 아니라 독립적인 작품으로 고찰할 경우에도 대중성, 오락성 등이 강화되었다. <임씨삼대록>은 통속에 가까운 관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골화된 성적 욕망을 지닌 여성 인물들, 수많은 장면마다 빈번하게 등장하는 도술 등을 대거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전반적 분위기가 저급함으로 치닫지는 않는다. 바로 이 점이 <임씨삼대록>이 규방의 독서물이나 `錄 계열 소설`로 간주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임씨삼대록>의 서술자가 오락성 강한 설정을 하면서도 작품의 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고찰하기 위해 본고는 서술론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이 작품의 서사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건담 층위보다 더 미시적인 반복 서술에서 추출되는 몇 가지 요소들을 통해 이 작품의 서술적 지향을 고찰할 수 있었다. <임씨삼대록>의 서술자가 가문의식과 오락성(혹은 통속성)의 긴장감 속에서 지향하는 바를 고찰하기 위해 본고는 2장에서는 <임씨삼대록> 서술의 전반적 양상을 살펴본 후, 3장에서는 그 중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반복 서술의 양상을 살폈다. 그 결과, 이 작품의 반복 서술에서 드러나는 서술 내용은 慈愛와 친밀감의 강조, 色과 富에 대한 허용적 태도, 감정의 신체화 증상 및 신체 훼손의 전시, 天運에 대한 순응적 태도의 강조 등이었다. 4장에서는 3장의 분석을 토대로 서술자의 지향을 살폈는데, 이 작품의 서술자는 무엇보다 인간의 감정을 중요시하여 人之常情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표현의 새로움과 快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선인 대 악인 대결구도의 도식적 서사 전개를 넘어서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체제(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수호적 태도를 보이며, 정치적 저항 의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기존 논의에서 이 작품의 주제를 가문의식으로 잡은 것은 이 작품의 서술자가 지니는 체제수호적 입장을 읽은 것인데 그러나 이 작품의 고유한 특징은 서술자가 보여주는 감정 표현에 대한 수용적 태도, 이에 관련하여 관습적 표현 대신 새로운 표현 방식에 대한 추구, 과도함에 대한 집요한 추구 등의 표현에 대한 서술자의 취향과 관련된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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翰南書林은 일제강점기에 新刊이 아닌 古書만을 간행, 판매하던 서점이자 출판사로서 유명하다. 특별히 한남서림에서 간행한 방각본 고소설 간행물은 고소설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남서림의 창업주였던 심재 백두용과 한남서림의 역사를 온전히 재구성할 만한 자료나 논의가 그동안 별반 없었다. 본고에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격의 자료로 새롭게 발굴한 『家藏圖書帖』이 요긴하다고 보고, 이를 본고에서 처음 소개하고자 했다. 『가장도서첩』은 한남서림 개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당대 324명에 달하는 유명 인사들과 지인들이 써 준 시문을 모아놓은 것으로 1913년~1916년 사이에 작성되었다. 『가장도서첩』을 통해 한남서림 개업 초기의 모습과 주인인 心齋 白斗鏞의 생애와 그에 대한 세간의 평가까지 종합적으로 정리,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당대 지식인들이 한남서림의 설치야말로 보다 많은 이들이 독서할 수 있도록 만드는 仁者의 행위이자 公利的 사고의 산물로 인식했음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20세기 초 서적 및 소설 유통과 출판, 소비와 생산의 문제를 초창기 서점과 서점주인(서적상)을 매개로 문학사회학적 측면에서 들여다보는 데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본고는 백두용의 한남서림과 『가장도서첩』에 관한 종합적 고찰을 위한 밑그림에 해당한다.

남공철(南公轍) 문학(文學)의 연원(淵源)에 대하여 -그 가학적(家學的) 성격을 중심으로-

안순태 ( Soon Tae An )
한국고전문학회|고전문학연구  37권 0호, 2010 pp. 203-237 ( 총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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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 正祖·純祖 연간의 관각문인 南公轍(1760∼1840)의 문학이 배태된 여러 배경들 가운데 그 家學의 성격을 살핀 것이다. 그동안 가학이라는 용어는 모호하나마 先代로부터 이어받은 학문적?문학적 전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조선시대 문집에서는 집안에서의 학문·문학적 전통 이외의 것도 家學으로 인식하고 있었던바, 필자는 이를 `생활 양식`으로서 가학의 범주로 볼 수 있다고 파악하였다. 그리고 가학의 개념과 범주를 `한 집안에서 2대 이상에 걸쳐 유형화된 학문?문학적 전통과 생활 양식의 전통`으로 보고 이러한 개념과 범주 아래에서 남공철가의 가학의 성격을 살폈다. 남공철의 집안은 조선 후기에 남용익, 남유용 등 걸출한 인물을 낸 명문이다. 남공철 집안의 학문·문학적 전통으로서의 가학은 첫째, 經書나 詩文 등 어떠한 자료를 해석할 때 혹은 작문에 임할 때 諸家의 견해나 모범으로 설정한 시문보다 자기 자신의 주체적 견해와 자신으로부터 나온 글을 가장 중시했다는 점, 둘째, 王世貞이나 歐陽修와 같은 중국 문인과 중국 詩史에 대해 유사한 견해를 갖고 있었다는 점, 셋째, 문장 학습 및 작문 과정에서 氣와 六經을 중시했다는 점, 넷째, 성리학에 대해 거리를 두는 반대급부로 문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생활 양식의 전통으로서의 가학은 첫째, 以友輔仁과 廉簡自守의 교유관, 둘째, 公平無私한 관직 수행 태도, 셋째, 고동서화에 대한 취미 등을 들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같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의 家學이 어떠한 양상으로 남공철 집안에서 계승되고 있는가에 대해 살폈다. 이러한 남공철가의 가학의 성격에 대한 고찰은 남공철 문학의 특징을 면밀히 살피기 위한 예비적 작업으로서의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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